CJ제일제당이 식물성 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견인에 본격 나섰다. 29일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국물요리, 캔햄, 너겟 신제품(사진)을 선보였다. 플랜테이블 국물요리는 육개장, 미역국 2종으로 기존 비비고 제품 대비 깔끔한 국물 맛을 냈다. 레토르트 살균 과정을 거치는 상온 제품 특성상 열에 강하고 치밀한 조직감을 가진 식물성 고기 제형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고온에서 살균 과정을 거친 후에도 고기의 결, 탄력, 식감 등을 살렸다. 캔햄의 경우, 30년 이상 축적한 캔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일반 제품 대비 짠 맛은 덜고 식감과 풍미는 그대로 구현했다. 플랜테이블 너겟은 달걀 약 15.3개 분량의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있다. 매번 새로운 기름으로 튀긴 후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은 2021년 말 론칭 후 누적 판매량 약 800만개를 돌파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인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콩 특유의 향은 60년 R&D 역량이 집약된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았으며, 유럽 비건인증인 'V라벨'을 획득해 신뢰감을 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은 아직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5% 이상 성장률을 보인다"며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물성 식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2023-11-29 19:02:58[파이낸셜뉴스] 채식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물성 대체 식품의 선택지도 점차 늘고 있다. 국내 채식 인구 200만↑.. 대체육 시장도 성장 한국채식연합은 2022년 현재 국내 채식 인구를 150~200만 명 규모로 추정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채식을 선호하거나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인구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진다.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체육 등 식물성 대체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0년 216억 원 규모로 2016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에는 2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국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업계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에도 식물성 대체 식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식품성 식품 전문 브랜드도 늘었다. 풀무원의 '식물성 지구식단', 농심의 '베지가든',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오뚜기의 '헬로베지' 등이 대표적이다. 콩고기가 진짜 고기 같을 수가 있다? 미국 등 해외의 식물성 대체육이 패티·소시지 위주라면 국내 대체육 제품들은 한식과 접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을 공략한 불고기, 제육볶음, 떡갈비, 만두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얼마 전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팀은 한 식품업체에서 출시한 식물성 냉동 볶음밥과 불고기 덮밥소스를 직접 먹어봤다. 이것도 결국 콩고기일 텐데, 지금까지 먹어본 식물성 대체육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볶음밥·덮밥소스에 포함된 식물성 불고기의 맛과 식감은 '진짜 고기'와 흡사했다. 특히, 그간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콩고기 특유의 거친 식감이 거의 없었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조직단백(TVP)에는 콩 비린내와 질긴 식감이 남아 있다. 때문에 고품질의 대체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를 가공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들에 사용된 대체육은 TVP를 가공해 일반 동물성 고기에 한층 더 가까운 맛과 질감을 구현했다고 한다.
[파이낸셜뉴스] 식물성 고기라는 말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낯선 이름과 달리 한국인이라면 이미 식물성 고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 짜장라면 속 진짜 고기인 척 하던 그 콩고기가 바로 요즘 말하는 식물성 고기다. 식물성 고기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다. 진짜 고기와 원료가 다른 만큼 맛, 식감, 향에서 차이가 난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식물성 고기에 불만족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61.3%는 맛을, 28.8%는 식감을 꼽았다. 그럼에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식물성 고기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맛과 식감이 비약적으로 좋아진 탓도 있다. 대체식품 가운데서도 식물 단백질 식품이 세계 시장 규모의 87.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진짜 고기 맛과 얼마나 비슷할까?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를 연재하는 기자들이 직접 식물성 고기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두 개의 햄버거를 준비한 뒤, 한 햄버거에만 식물성 고기 패티를 넣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기자 두 명은 어느 것이 진짜 고기인지, 식물성 고기인지 모른 채 햄버거를 시식했다. 정답을 맞혔을까? 결과는 모두 단박에 알아맞혔다. 콩고기의 질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예전에 먹던 콩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고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모르고 먹으면 일반 햄버거로 느낄 정도로 맛있다고 평했다. 특히 구운 고기의 불향과 육즙, 조직감을 잘 구현했다. 대체육 선두업체인 미국의 '비욘드미트'는 자사 패티를 그릴에 구울 것을 권장하는데, 식물성 지방을 가열하면 고기 지방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상온에서 굳어 있던 패티 속 오일이 녹으면서 소고기 육즙 맛을 만든다. 식물성 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 식물성 고기는 미래 식량 자원으로 손꼽힌다. 기존 육류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고, 자원 사용량도 매우 적은 편이다. 동물복지 관점에서도 문제가 없는 게 장점이다. 진짜 고기를 만들려면 소를 키워야 한다.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의 양은 연간 100kg에 달하는데, 이는 소형차 한 대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23배 더 치명적인 물질이다. 메탄가스를 뿜어내는 가축용 소가 전 세계에 10억 마리라고 하니, 식물성 고기가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식물성 고기는 사회적 비용도 줄여준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잇(EAT)'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보고서>에서 G20 국가가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75% 차지한다고 밝혔다. G20 국가가 채소나 곡물, 견과류는 상대적으로 적게 먹고 유제품과 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이면 현재 온실가스 감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4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진짜 고기 대신 식물성 고기를 먹을수록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나아가 기후위기를 늦출 수 있다. 진짜 고기를 완전히 끊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열 번 중 서너 번이라도 식물성 고기로 대체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파이낸셜뉴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고기 식품 5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5종은 반찬 제품 3종과 덮밥, 샌드위치, 주먹밥, 김밥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형 제품 2종으로 구성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함박스테이크'는 고기를 직화로 구워낸 듯한 향과 노릇하게 구워진 시각적 즐거움까지 살린 제품이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함께 동봉돼 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볼' 역시 직화 공정을 거쳐 불맛이 더해졌다. 토마토 소스가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구현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간장조림'은 식물성 고기를 달콤 짭조름한 식물성 간장 소스로 맛을 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참치맛 마요'는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덮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크럼블 소스'도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다짐육과 비슷한 식감을 냈다. 전자레인지나 중탕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 소스와 함께 밥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식물성 고기를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5-17 09:26:56AK플라자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언리미트’ 행사는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오는 5월 6일까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대체육 4종과 밀키트 2종을 비롯, ‘풀드 바비큐’, ‘마늘 떡갈비 샌드위치’, ‘할라피뇨 바비큐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일 팝업 스토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친환경 소비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언리미트’ 행사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제로머니’ 교환권을 발급하고, 이는 AK플라자의 일부 친환경 매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분당점에 위치한 ‘가든어스’ 매장에서는 ‘제로머니’ 교환권을 제시하면 아이비 화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AK플라자는 친환경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착한 소비를 위한 매장 구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 분당점에 ‘마초의 사춘기’와 함께 플랜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가든어스’를 오픈했다. 또한 AK플라자의 외식 브랜드 ‘라롬드뺑’, ‘카페드마티네’, ‘키친드마티네’에서는 동물성 재료를 제외한 비건 쿠키 및 쉐이크를 포함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분당점과 수원점의 문화 아카데미에서는 3040 엄마들의 친환경 살림 워크숍 ‘지구엄마살롱’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는 ‘데일리 프리미엄’이라는 가치 아래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친환경 매장 확대를 지속해왔다”며 “매장 확대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매장 간 소비 연결고리를 마련해 착한 소비를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4-27 09:12:23[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29일 고단백 결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두부텐더'를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의 첫 '식물성 고기' 제품으로, '두부면 키트' '두부바'에 이은 야심작이다. 풀무원은 두부텐더를 시작으로 햄버거 패티 등 새로운 식물성 고기 제품을 지속 출시해 국내외에서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두부텐더는 새로 개발한 결이 살아있는 결두부를 사용해 치킨텐더의 외관과 닭고기의 식감을 구현했다. 결두부는 대두에서 추출한 두유를 냉각한 뒤 응고제를 넣고 냉동, 해동, 성형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일정한 짜임새가 있는 결을 형성한 두부다. 얇은 두부가 여러 겹 쌓인 결 형태의 색다른 두부로, 닭가슴살과 유사한 질감은 물론 보통의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까지 낸다. 결 사이로 소스가 잘 스며드는 덕분에 일반 고단백 두부보다 요리 소재로 적합하다. 단백질 함량은 일반 두부의 약 2배다.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18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두부텐더를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된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두부텐더는 고단백 결두부에 튀김옷을 입혀 반찬, 간식, 안주 등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라며 "바삭한 치킨류를 좋아하지만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4-26 07:42:34식물성 고기를 개발, 제조하는 ㈜지구인컴퍼니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투자는 농협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스에이치가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Primer Sazze, 옐로우독, 에이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점점 증가하는 글로벌 마켓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클린 미트 팩토리'를 증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 고기를 생산할 때마다 일반 소고기 생산할 때 대비해 물 사용량, 전기 사용량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 저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3년에 걸쳐 기존의 단백질 성형 압출술(LMHT-Low-moisture, High-temperature)을 더욱 고도화하여 특허 기술 4개를 보유 중이며, 고기의 식감, 텍스처, 육즙,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슬라이스, 민스, 버거 패티, 풀드 바비큐 4가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로 100% 클린 미트를 생산할 수 있는 자사 공장 설립을 완공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얼터밋썹'이라는 샌드위치를 선보였고, 샐러드 프랜차이즈인 '샐러디'를 비롯한 비건 레스토랑 '플랜트', '푸드더즈매터', '몽크스부처' 등 푸드 서비스에 언리미트를 공급하며,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메뉴로 식물성 고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홍콩, 중국, 미국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콩에 가면 꼭 먹어야 할 Best 10 메뉴' 중 하나로 언리미트 슬라이스가 손꼽히는가 하면, 최근에는 싱가포르 언론사 ‘The Strait Times’에서 선정한 식물성 푸드 중 언리미트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대체 단백질 프로덕트 및 시스템을 만드는 선도 기업을 선정하는 The Good Food Institute APAC에서 '2020년 Asia Alt 100'에 '지구인컴퍼니'가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렇듯, 비건 시장은 매년 평균 9.6% 성장하고 있다. 그중 대체육은 비건 식품 카테고리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CFRA는 2018년 22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30년 1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신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체육에 대한 관심 및 소비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대체육 기술력을 고도화해 '맛있는 식물성 고기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식물성 고기 제품의 특징을 살린 떡갈비, 만두, 함박스테이크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김홍찬 상무는 "대체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영역이다. 실행력이 강한 팀이 모여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게 선보이고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민금채 대표는 "맛, 건강, 환경적인 이유로 식물성 고기를 선택하는 플렉시테리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팬시한 K-FOOD 식물성 고기 개발을 통해 식물성 고기의 경험의 폭을 넓히고, 미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싶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배양육, 3D 프린팅 등 다양한 기술력 도입을 통해 더 맛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2021-02-19 10:11:34언리미트 얼리버드 예약판매 내달 12월 중순까지 진행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바로 구워 먹는 식물성고기 언리미트(Unlimeat)가 예약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11월 20일 오후에 오픈한 예약판매는 3시간 만에 슈퍼 얼리버드가 마감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식물성고기인 언리미트는 지구인컴퍼니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으로, 한계 없는 고기(Unlimited Meat)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식물성 고기이며, 현미과 귀리 그리고 견과류를 넣어 만들어 고기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기에 열을 가했을 때 나는 특유의 풍미와 갈색화 되는 반응을 이르는 마이야르 리액션(Maillard Reaction)을 구현하여 더욱 실제 고기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고기를 그대로 재현한 외형과 더불어 고기 식감을 살리는 최적의 두께로, 불판에 바로 구워 먹거나 만두 속으로 사용하는 등 구이용으로나 요리용으로나 사용해도 손색없다. 양념에 범벅된 식물성 고기에 지겨움을 느끼거나, 식물성 고기를 조리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언리미트로 더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한편, 지구인마켓에서 진행 중인 32% 할인 얼리버드 예약판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상품은 12월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2019-12-03 10:30: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미래 먹거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오는 12월 6일까지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푸드테크란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기술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말한다. 푸드테크는 콩이나 두부로 만든 식물성 고기, 스마트 농업, 로봇 배달 서비스 등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식품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진흥원은 로컬푸드 활용을 위해 지난해 제1회 공모전을 열고 총 14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최종 5개팀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농업기술)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구분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산업의 농식품 비즈니스 모델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7팀(명)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되며, 진흥원 농식품 박람회·콘퍼런스 참여 기회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애그테크 창업 프로그램 ‘NH Seed’와 롯데벤처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진흥원은 오는 12월 17일 누리집을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19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시상식 및 IR데이(투자유치 활동)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먹거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일을 하는 푸드테크 산업 분야의 '창발가'를 찾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09:35:33[파이낸셜뉴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 육류 '콩고기' 등이 사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건식을 둘러싼 ‘초가공 식품’ 논란을 소개했다. 초가공 식품은 아이스크림, 감자칩, 치킨너겟, 햄 등과 같이 원재료에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식품으로, 보통 당·염분·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이에 비만, 당뇨, 고혈압,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위해선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문제는 초가공 식품이 비건식의 영역으로 확대됐다는 데 있다. 최근 비건식 중에는 대두 단백질로 만든 가짜 소시지나 패티 등 대체 육류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이런 식품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BBC는 이와 관련해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고기가 해로운 초가공 식품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식물에서 유래한 초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두 소시지, 식물 패티 같은 비건식 제품들의 위해성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초가공 식품도 종류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BBC는 “시리얼, 빵 등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인 섬유질이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초가공 식품은 섬유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여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가공 식품이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초가공 식품들은 대부분 가공 과정에서 설탕과 소금이 많이 함유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또 전반적으로 맛이 좋아 무심코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가공 식품을 소비자 스스로 조절해서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라 베리 킹스칼리지 런던 영양학과 교수는 “동물성이든, 비건식이든 모든 초가공 식품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다"라며 "패티나 통조림을 먹더라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 등을 곁들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충분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05: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