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식물 세포로 미래 성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동사는 식물 세포 플랫폼 기술(식물세포 설계 및 배양)을 기반으로 식물 세포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라며 "현재 250여종의 식물 세포주를 구축해 다양한 성장인자를 직접 생산하거나 성장인자를 활용한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다마스크-로즈' 식물 세포에서 PDRN 유효 물질을 추출, 내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식물 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 세포 유래 약리물질의 상업화를 계획 중"이라며 "식물 세포 사업은 매출액 200억~250억원일 때 영업이익률 35~38%가 나오는 사업 모델이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8 08:43:0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표적치료용 항체를 생산하는 식물 세포주를 개발했다. 이 식물에서 생산된 항체는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와 효과가 비슷하고, 간독성은 더 적어 향후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윤혜원 교수·서강대 김성룡 교수·피토맵 신준혜 연구소장 연구팀은 식물유래항체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물 특이적 당사슬을 모두 제거한 ‘인간화 항체생산 벼세포주(PhytoRic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유방암 환자의 약 20%는 HER2 수용체가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되는 HER2 양성 유방암이며, 이 유형은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재발과 전이를 잘 일으킨다. HER2 표적 항체치료제(트라스트주맙 등)는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거나,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 표적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한다. 이러한 항체치료제는 주로 동물세포에서 생산되는데, 이는 인수공통감염병에 취약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생산 비용도 높다. 그 대안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식물기반 항체치료제는 인간에게 면역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상용화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식물유래항체의 면역 부작용이 인간과 식물의 서로 다른 당사슬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유전자가위 기술로 식물 특이적 당사슬을 모두 제거한 벼세포주를 개발했다. 이 세포주에 트라스트주맙(TMab) 유전자를 삽입해 항체가 분비되도록 만든 후, 분비된 항체를 배양·정제시켜 ‘P-TMab(식물 생산 유방암 항체)’을 확보했다. 항체의 구조 및 성분 분석 결과, P-TMab은 상용화된 항체치료제 TMab과 단백질 구조 및 암 치료 기전이 동일했다. 인간 유방암 세포를 대상으로 세포 증식 억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P-TMab은 항체 농도 1㎍/ml 이상일 때 TMab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항체의존세포독성(ADCC) 효과 분석도 실시됐다. 그 결과, P-TMab은 TMab보다 면역세포의 결합 친화도가 2배 이상 향상돼 세포 사멸 효과가 커졌다. 이는 P-TMab에 부착된 ‘G0형 당사슬’이 면역세포와의 결합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P-TMab은 더 적은 약물 용량으로 TMab과 동일한 세포 사멸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연구팀은 P-TMab과 TMab의 간독성을 평가했다. P-TMab은 투여 후 6시간부터 간 흡수가 감소해 48시간부터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던 반면, TMab은 투여 후 48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간에 남아 있었다. 즉 P-TMab은 기존 항체치료제보다 간독성 위험이 낮고, 간에 덜 흡수되는 대신 종양을 더욱 효율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핵의학과 윤혜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생산 유방암 항체의 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 의미가 크다”며 “식물유래 항체의 면역 부작용 문제를 해결한 인간화 식물세포주는 지속 가능한 식물세포 항체생산 플랫폼으로서 향후 암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5 08:51:33폭염과 가뭄 등 이상 기후가 전 세계 경작지를 덮치면서 쌀·설탕·카카오·커피 등 식량 가격 급등이 가시화되고 급격한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강세다.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식물세포 배양 플랫폼’을 핵심 테크놀러지로 갖고 있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설탕(원당) 선물 가격은 1파운드당 24.32센트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9일(22.07센트)과 비교해 10%가량 올랐다. 국제 설탕 선물 가격은 지난 4~6월 중 파운드당 26센트를 돌파,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사탕수수 주요 재배지인 인도와 브라질 등지에서 가뭄이 이어지면서 오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주식(主食)인 밀·쌀·보리 등의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다. 주요 쌀 수출국인 태국은 올해 강수량 부족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쌀 가격의 국제 지표로 쓰이는 태국산 쌀의 수출 가격은 지난달 말 t당 518달러(약 66만원)로, 1년 전에 비해 23.9% 올랐다.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호주에서도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호주 농업자원경제과학국은 2023~2024년도 밀 수출량이 이전 대비 29% 감소한 21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리 수출량도 30~40%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지난해 기후변화로 악화된 홍수, 가뭄, 산불, 허리케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이번 세기 말까지 매년 약 2조 달러의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엘니뇨가 발생한 1982~1983년에는 4조1000억달러(약 5200조원), 1997~1998년엔 5조7000억달러의 경제적인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핵심 경쟁력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유효물질, 약리물질 개발 및 사업화다. 기존에 식물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기업들은 식물 성체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원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식물자원 훼손 위험이 있거나 대규모 재배 장소가 요구됐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totipotency)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식물자원 보존이 가능하고 재배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식물세포 배양 및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물리적 자극인 고주파를 이용한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로 설계 기술을 통해 타깃 물질을 개발한 후 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3-07-20 10:00:10[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5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빌 게이츠가 주목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기업으로 향후 성장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6%을 더한 2만 3000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식물세포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다인 250여종의 식물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도윤 연구원은 “세포주 설계와 세포 대량 배양기술로 식물 세포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 식물세포 바이오텍에 식물세포주 1종에 대한 배양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각 세포주에서 추출되는 유용물질이 다르다. 우선적으로 피부 세포 성장인자를 상품화해 한국콜마,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여러 화장품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이 나도록 하는 물질을 통해서는 빌게이츠 재단이 1대주주로 있는 세계 1위 향수 기업 지보단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동연구가 끝나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혈당 조절, 비타민 공급 등이 가능한 유효 물질로는 내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에 진출 등 여러 사업분야에서 시너지가 예상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005년 설립된 식물세포 전문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 17년간 세계 최다인 250여종의 식물 세포주(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를 확보했으며 그 중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30여 종의 일부 식물 세포주에 대해서는 특허 등록을 마쳤다. 유용물질로는 유효물질(식물세포주, 성장인자,펩타이드 등)과 약리물질(항체,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등이 있다. 유효물질을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면서 창립 6년 후인 2011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액 기준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연평 균 23.6% 성장했다. 보유 Capa는 매출액 환산 기준 500억원 수준이다 리서치알음은 기능성 원료 수요처는 기존 화장품 기업에서 향수(글로벌 1위향수 업체 지보단 동사 지분 8.46% 보유, 기술 협력관계)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양육에 수년에서 수 십년 소요되는 식물 성체가 아닌 식물 세포를 통해 원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수량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특히 자연환경 보존과 관련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동사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될수록 다양한 산업내 주요 기업들의 파트너로 부각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은 현재 약 20건의 임상이 진행 중이며 1건의 상용화(에볼라 바이러스치료제)가 이뤄졌다. 산업용, 연구용 효소로는 17건이 시판 중이다. 동사는 장기적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식물 성체가 아닌 식물 세포로 유효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식물 원료 이용 바이오 기업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이 회사가 자체 진행 중인 약리물질 파이프라인은 P334-CT(줄기세포촉진제), KSF-D(요실금 치료제), HelicoMab-F(위염치료제),HelicoMab-GC(위암치료제), PDL1-CBC(위암치료제), PCV-D tob(돼지 서코바이러스 백신), HPV-D Tob(자궁경부암 백신)가있다. 줄기세포 촉진제 시약은 2024년 사업화, 위염·위암 항체 신약은 2025년에서 2026년 조기 라이센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3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9%, +37.7% 상승한 198억원, 6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이익률이 높은 사업구조(2022년 OPM 30.8%),와 더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순현금 3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5 08:42:32[파이낸셜뉴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1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생명연 전북분원과 식물세포 배양 기술 및 식물인공세포자원의 장기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 및 식물세포주 동결보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인공세포자원의 장기 보존 기술을 개발하고, 식물세포주 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모세포 장기 보존과 희귀 식물 및 멸종 위기 식물종의 자원 보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 연구협력을 통해 식물인공세포자원의 가치 제고 및 산업적 활용을 촉진할 방안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와 MOU를 체결한 생명연은 우리나라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으로 생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생명연 전북분원 생물자원센터(KCTC)는 국가 대표 생물자원은행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식물인공세포자원의 산·학·연 지원을 통해 기존 노지 재배 혹은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 유래 유용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바이오 소재의 안정적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연구소는 영하 196℃에서 식물세포주 동결보존 및 해동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식물세포은행 구축 중이다. 식물세포에 관한 다양한 기술 확보를 통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가능성이 큰 식물 목록에 있는 식물 복원에 성공한 이력도 있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급변하는 지구 기후변화에 다양한 식물종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중”이라며 “식물세포 동결보존 기술과 해동 및 식물복원기술 개발은 가까운 미래에 유망한 사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차영 생명연 분원장은 “두 기관의 공동 연구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1 17:03:44윤석열 정부가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강세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배양 플랫폼’을 핵심 테크놀러지로 갖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달 내 의료·보건 부문에 대한 신시장 개척 전략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에는 의약품·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바이오헬스를 두고 참모진에게 “신시장을 개척하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에 대통령실 참모와 유관 정부 부처는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및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세부 액션 플랜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생산·판매·유통망을 구축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윤 대통령이 바이오헬스를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데엔 전 세계적 인구 고령화와 건강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주요 선진국이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중인 상황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기술·정책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선두 그룹에 합류하겠다는 의도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핵심 경쟁력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유효물질, 약리물질 개발 및 사업화다. 기존에 식물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기업들은 식물 성체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원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식물자원 훼손 위험이 있거나 대규모 재배 장소가 요구됐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totipotency)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식물자원 보존이 가능하고 재배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을 하는 트렌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에 의해 시작됐고 바이오에프디엔씨도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를 개발하여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2-17 09:50:19[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1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지난 1·4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식물세포 플랫폼의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주 설계 및 식물세포 배양,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식품 등에 활용하는 식물소재 및 식물세포 유효 물질을 생산한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제조업체로 식물세포를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향수업체 프랑스 지보단, 일본 긴자토마토, 중국 시얀리 등으로 성장인자 및 화장품, 식품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11년 연속 흑자기조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크게 올랐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식물세포 배양을 통해 추출한 유효물질들의 성장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화장품, 향수 외에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식물자원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고 농작물 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식물세포 배양, 생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식물세포 유래 약리물질 개발 등 식물 기반 바이오 업체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줄기세포 촉진제, 방광배뇨 개선 등 요실금 치료제, 위암 및 위염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빌 게이츠 재단이 최대주주인 글로벌 1위 향수업체 지보단이 이 회사의 지분 8.46%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기나는 식물세포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점차 향수 소재 등으로 제품이 다변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유효물질과 약리물질 사업 특성상 성장속도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의약품 개발 관련 난관이 존재한다"며 "상장 6개월 이후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일부 오버행 이슈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1 09:25:37[파이낸셜뉴스]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식량과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강세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배양 플랫폼’을 핵심 테크놀러지로 갖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3.30%) 오른 1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간) 'IMF블로그'를 통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면 무역과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적 분절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량과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소득의 가치가 떨어지고 수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식량과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 흑해 동부 캅카스산맥 일대, 중동 등의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정치적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IMF는 전망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핵심 경쟁력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유효물질, 약리물질 개발 및 사업화다. 기존에 식물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기업들은 식물 성체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원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식물자원 훼손 위험이 있거나 대규모 재배 장소가 요구됐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totipotency)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식물자원 보존이 가능하고 재배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식물세포 배양 및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물리적 자극인 고주파를 이용한 국내 및 미국 특허 기술로 설계 기술을 통해 타깃 물질을 개발한 후 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식물세포가 특정 주파수에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타깃 물질의 발현량을 대조군 대비 최소 2배부터 수 십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기존의 화학적 자극에 비해 안전성, 경제성 및 효율성을 확보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을 하는 트렌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에 의해 시작됐고 바이오에프디엔씨도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를 개발하여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3-17 10:18:3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 식물백신(그린백신) 생산과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선다고 15일 밝혔다. 식물백신은 식물이나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정란이나 동물세포 배양을 이용하는 전통 백신 생산방식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며,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미래에 유망한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도 식물백신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동물 치료제, 인체 희귀병 치료제 연구 뿐만 아니라 고부가 화장품이나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성장인자 단백질을 생산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 사업계획을 수립 후 지자체 공모를 거쳐 경북 포항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총 예산 177억원을 투입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695㎡ 규모로 2018년 착공해 4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동물용 백신생산시설(KvGMP), 식물공장, 동물효능평가시설 등이 들어섰다. 오는 16일 준공식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안형근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식물을 이용한 동물백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3-15 12:20:06[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진입부에 식물 세포 구조를 형상화한 옥외 엘리베이터를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이용객 등 보행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회동선으로 활용되며, 특히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식물원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H공사 측은 "시민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방문객 의견 및 이용행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용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2019년 4월 서울시 및 관련 전문가들과 시설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10월 외부 엘리베이터 실시설계, 올해 3월과 5월 외부 엘리베이터 시공 자문, 키네틱 조형물 목업 자문 등을 거쳐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서울식물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기존 온실지붕의 식물 세포구조와 같은 육각형 형태로 키네틱아트(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예술작품)를 구현해 생동감을 더했다. 225개의 육각형 패널은 평상시 닫혀 있어 단순한 실린더 형태를 취하지만 특정 시간대가 되면 순차적으로 열리고 회전한다. 이때 표면이 일렁이며 파도치는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인다. 야간에는 더 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바닥에서 시시각각 투사되는 다채로운 조명이 키네틱 패널들의 열리고 닫히는 움직임과 조화되어 연속적으로 변하는 빛의 향연은 밤의 식물원을 아름답게 수놓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모든 시설에 이용자가 보편적인 환경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으로 공간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0-26 09:4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