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 6~9일 4일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Suntec Convention)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GBG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식물원보전연맹(BGCI)가 주관하고 싱가포르 식물원(SBG)이 주최하는 세계식물원총회는 각국의 수목원·식물원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식물원-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람과 식물’을 주제로 국제홍보부스 운영,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한수정은 이번 총회에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의 야생종자 보전활동과 소속 수목원의 생물종 다양성 보전 현황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 메인 행사인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소멸을 예방하는 수목원·식물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나래 교육운영팀장이 △‘야생식물 종자 보전과 시드볼트의 역할’을 주제로 나채선 야생식물종자실장이 △‘반려식물 키트 등 한국의 정원산업’을 주제로 노회은 정원사업센터장이 △‘수목원을 중심으로 피어나는 한국의 전통문화(아라홍련 등)’을 주제로 박원순 전시원실장이 각각 구두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수정은 야생식물 종자 보전 연구 등 사업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 속 한수정의 역할을 공고히할 예정이다. 이석우 한수정 이사장 직무대행은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 참가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널리 알리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6 10:10:04[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26일부터 새단장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으로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1999년 개원 이후 약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돼 왔지만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이 산림청에 기증하면서 2021년부터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으로 휴원중이었지만,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개관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한 김창렬 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주요 내빈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연구센터 내 산림교육 공간, 관람객 편의공간 등이 마련됐으며 이번 새단장을 기념해 내일부터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식물(택 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림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5 15:54:46[파이낸셜뉴스] 풀무원건강생활의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은 풀무원이 40년간 쌓아온 식물성 지향 식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식물성 건강기능식품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2종은 '풀무원건강식물원'의 식물 기초 영양과 식물 건강 기능 카테고리 제품으로 식물영양소 섭취를 통한 균형 잡힌 영양 보충을 돕는 '파이토 프로틴 볼' 제품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물 유래 원료가 함유된 '파이토 스테롤'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과 지속가능식품 노하우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토 프로틴 볼'은 '특등급 콩'을 사용해 풀무원만의 독보적인 콩 가공 기술로 만든 100%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를 돕기 위해 출시했다. 제품에는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이 12g 함유되어 있다. 소형 정제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쉬운 소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으로 샐러드나 요거트에 토핑으로 곁들이거나 식사 전후 건강한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파이토 스테롤'은 콩 유래 식물스테롤을 함유해 하루 1포로 간편하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육류,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가 잦아진 것에 착안해, 콩에서 찾아낸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원료인 식물스테롤을 활용했다. 베타-시토스테롤, 브라시카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캄페스테롤 등 4종의 식물스테롤을 함유했으며, 분말 제형으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도 손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신기정 마케팅 상무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 풀무원의 콩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돕는 '파이토 프로틴 볼'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이토 스테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앞으로도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을 적용한 가장 풀무원다운 식물성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8 15:26:54[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40년 이상 쌓아온 발효 기술과 식물 영양소 연구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에 본격 나선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식물 속 생리활성 물질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을 신규 론칭하며 제품 라인업 2종을 먼저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것처럼 우리의 몸을 건강이 자라는 정원으로 규정했다. 흙 속의 씨앗이 싹이 움트고 뿌리를 뻗어 자라나며 잎이 무성해지고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 것처럼 식물이 가진 영양소를 활용해 건강의 근원이 되는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자는 의도를 담았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각자의 몸속의 정원을 건강하게 가꿔가는 단계에 따라 △식물 발효 영양 △식물 기초 영양 △식물 기능 강화 카테고리로 나뉜다. 먼저 식물 발효 영양은 40년 넘게 이어온 풀무원의 발효 기술을 적용해 매 끼니 영양소의 소화를 돕는 제품을 선보이는 카테고리다. 식물 섭취에 대해 기존 국내 건강식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이 적용된 제품을 제안한다. 식물 기초 영양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기반으로 식사의 일부를 식물성 제품으로 치환해 식사 질적 향상을 돕는 제품 카테고리다. 식물 기능 강화는 기능이 규명된 식물 소재를 이용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건강 고민을 케어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카테고리다. 위, 장, 간 건강 및 혈당,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풀무원건강식물원' 브랜드 론칭과 함께 핵심 제품인 '파이토 에너지 샷'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40년 전 풀무원의 최초 사업인 건강식품 사업 정신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1989년 출시된 풀무원의 야채 발효 제품을 복각해 출시했다. '파이토 엔자임'도 함께 출시했다. 현미와 완두를 발효시킨 식물 효소와 고함량 식물섬유를 함유한 제품으로 편안함을 주는 제품이다. 풀무원건강생활 오경림 대표는 "풀무원이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식물 영양소 데이터를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식물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풀무원다운 지속가능 건강식품을 론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균형 잡힌 식물 영양소 섭취를 도울 수 있는 건강식품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며 식물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7 14:56:38[파이낸셜뉴스]전라남도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정식 개장했다. 6일 보성그룹에 따르면 개장식은 지난 4일 전남 해남군 산이정원에서 열렸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지원 제22대 국회의원(해남, 완도, 진도)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 및 이병철 아영 대표이사 등 보성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약 5000여명이 방문했다. 산이정원은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꽃과 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설치된 미술작품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온실 열대식물원, 와이너리 가든 등이 들어설 2단계 부지는 오는 2025년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전체 개장이 완료되면 산이정원은 전국 13개 식물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의 역점사업인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된 정원이다.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정원과 관련된 교육, 해설,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료 및 이용안내, 행사 등의 소식은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06 09:46:20[파이낸셜뉴스]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단연 '어린이날'이었다. 또 어린이날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동·식물원,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월 3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최근 5년간 놀이공원과 동물원·식물원, 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어린이날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고, 노동절인 1일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의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회원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74%), 미술관·박물관(195%)을 평상시보다 많이 방문했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187%), 동물원·식물원(186%)을, 영유아를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07%), 미술관·박물관(137%)을 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에는 야외 나들이 업종 매출이 5월 일평균 대비 223%, 실내 관람 업종이 132% 높았다.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영화관 72%, 키즈카페 15%, 공연 11%, 미술관·박물관 2%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연령별로 보면 중고등학생 부모는 영화관을, 영유아 부모는 키즈카페를 더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다. 30일 현재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5일) 오후 강수확률은 70%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30 09:50:11[파이낸셜뉴스]전라남도 최초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1단계 정원 조성을 마치고 5월 4일 정식 오픈한다. 2일 보성그룹에 따르면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산이정원은 산이면의 지역명인 산이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고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래와 함께 하는 정원’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래지향적 정원이다. 솔라시도 초입에 위치한 산이정원은 전체 52만8925㎡(약 16만평) 부지를 1, 2단계로 나눠 개발 중이다. 5월 오픈을 앞둔 1단계 부지(5만 평)에는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다채로운 테마를 가진 정원을 준비했다. 한편, 산이정원은 보성그룹의 역점사업인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또 하나의 명작으로 9개 정원 중 태양의 정원에 이어 2번째로 준공되는 정원이자, 일반인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정원이다.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산이정원은 가정의 달 행사, 가든 페스티벌 및 가드닝 교육, 정원해설 프로그램, 가든뮤지엄 전시회, 자연치유,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2 15:31:30"보기 어려운 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단순히 식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식물 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식물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수도권 유일의 식물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식물원을 이끌고 있는 김대성 원장(사진)은 "도시 가운데 위치해 있어 언제든지 쉽게 방문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식물과 식물문화에 대해 손쉽게 접근하고, 보존이 필요한 식물에 대해 배우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끔 교육하고 공감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식물원에서는 국제심포지엄과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이 최근 연이어 개최됐다. 관계기관 종사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식물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식물을 하나의 문화로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3일에는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제8회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도심형 식물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 원장은 "서울식물원의 가장 큰 목표는 도심형 식물원으로서 식물문화 확산, 가드닝·식물 교육 등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도 한다. 식물문화센터 2층의 프로젝트홀과 어린이정원학교 앞 마곡문화관에서는 매년 2회씩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여름 마곡문화관에서 진행한 '반디'라는 작품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의 생명력을 5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표현했다. 김 원장은 "관람객의 입소문을 타고 각종 여행 포털 및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며 "현재 프로젝트홀에서 진행 중인 '보타닉 메이즈:식물은 살아있다'도 전시와 게임을 결합한 독특한 전시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식재설계 공모전은 새로운 정원 조성 트렌드와 다양한 식재기법을 선보이는 자리다. 매년 봄에 선정된 주제에 맞춰 참가팀이 정원을 조성·운영하고, 심사위원과 시민심사단이 평가해 11월에 시상한다. 공모전을 통해 조성한 정원 작품은 3년 동안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인근에 존치한다. 김 원장은 "식물을 실제로 식재해 운영 단계까지 평가하는 공모전은 많지 않은데 식재한 식물을 모니터링 해 서울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식물을 연구하는 것도 공모전의 또 다른 목적 중의 하나"며 "정원을 조성하는 데에도 트렌드가 있고, 그런 트렌드의 변화를 시민들이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과 식물문화를 콘텐츠로 사계절 축제를 매년 진행하고 기획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내·외국인의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특히 4월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공간에 식재된 다양한 봄꽃을 활용해 시민들의 봄 감수성을 높이는 '해봄축제'를 개최한다"며 "지방, 해외로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에서 구근식물 튤립, 수선화를 비롯하한 형형색색의 봄을 대표하는 꽃들을 만날 수 있고 축하공연, 체험프로그램, 푸드트럭 등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10 18:03:09[파이낸셜뉴스] 서울대공원이 겨울철 동식물 안전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월동준비에 나섰다. 서울대공원은 한파에 대비해 동물들 건강관리 및 식물 보온조치와 제설대책, 건조한 시기 산불방지 종합대책 등을 수립,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흡기 질병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동물사 내실의 주기적인 청소와 환기,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육사 개인위생을 강화해 전염병으로 인한 동물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의 동물원 내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체제를 운영 중이다. 동물 온돌방석과 방풍막 및 동물 쉘터 열등 등 동물보온장비도 설치했다. 이달까지 녹지대 월동대책도 마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수피가 약한 배롱나무 등에 옷을 입혀 보온처리에 나섰다. 소나무는 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 수형을 다듬고 나무, 추위에 약한 야외화분은 재배온실로 옮겨 추위를 피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식충식물, 열대식물, 사막 식물을 위해 난방가동을 시작했다. 비료 시비, 전지작업 등 겨울나기를 위한 식물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4만5000주에 달하는 장미의 동절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방풍벽을 설치하고, 2000㎡의 작약화단, 전시화단 등은 우드칩과 볏짚으로 보온효과를 높였다. 산림욕장 등 주요 등산로는 정비를 마치고 상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등산객들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로 입구에 고사목으로 만든 나무지팡이 100여개를 자체 제작·비치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파, 폭설 등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 장비·제설자재를 확충하고,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산불방지를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24시간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서울대공원 이상국 관리부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동식물 건강관리와 시설물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식물 피해가 없도록 월동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24 11:31: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캠프마켓에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인천식물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로 부평구 캠프마켓을 확정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여러 식물원 후보지를 비교·검토하고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 부평 캠프마켓을 식물원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캠프마켓 공원이 생태적인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공존하고 도시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원이 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만큼 공원 내 핵심 선도(앵커)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식물 전시·관람 외에도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도입 등의 특화방안을 마련하고 휴식, 산책, 자연감상 등의 힐링할 수 있는 실외공간도 구성해 차별화된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캠프마켓과 인접한 부영공원, 부평공원과 연결해 수도권 최대 식물원으로 발전시켜 인천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식물원이 조성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방문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7년에 준공을 목표로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식물원 조성부지가 확정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심신의 피로를 풀고 힐링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8 14: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