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미생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분양하는 '식물 유용 미생물 정보·자원 통합서비스' 시스템을 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통합서비스는 미생물 농약, 비료 주성분 미생물 이름, 균주 번호 등 기본 정보와 작물 생육에 미치는 미생물 효과, 병해충 관리, 토양 개량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유기농업자재 공시조회', 농진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특허, 유기농업자재, 미생물 농약 정보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이에 미생물 학명, 균주 번호, 효과, 작물, 병명, 충명, 회사명, 상표명, 특허 발명 명칭, 유기농업자재 공시 번호, 미생물 농약 등록번호 등 모든 정보를 다중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농업미생물은행과 통합서비스 시스템이 연계돼 있어 미생물 자원 분양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통합서비스 운영으로 농업인은 작물별 사용 가능한 미생물 유기농업자재와 농약을 바로 검색해 현장에서 쉽게 쓸 수 있게 됐다. 연구자는 미생물 관련 특허, 문헌 정보, 식물병 정보를 한 번에 찾아 해당 연구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분산 정보를 서로 연계하고 다중 검색이 가능해졌다"라며 "농업인, 기업체, 연구자가 정보와 자원을 교류하고 공유함으로써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30 11:42:53CJ제일제당이 6조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회피할 수 있는 등 사업환경의 급변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바이오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까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있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서 자유롭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세계 전역에 11곳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춰 관세전쟁 등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핵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시너지를 모색하고 스페셜티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아이오와 포트다지 공장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095억원, 영업이익은 337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2513억원) 대비 큰폭으로 성장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30 18:16:4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6조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회피할 수 있는 등 사업환경의 급변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바이오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 최근까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있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서 자유롭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춰 관세 전쟁 등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핵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시너지를 모색하고 스페셜티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095억원, 영업이익은 337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2513억원) 대비 큰폭으로 성장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30 16:50:14[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일환으로 '제4회 EM 흙공 던지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서 진행한 이번 활동에는 코웨이 임직원과 금천구 지역사회 주민 총 40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EM 흙공 1000개를 'EM생명나눔운동'에 기부했다. 이는 다음 봉사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봉사활동에서 제작해 발효가 완료된 EM 흙공 2000개를 안양천 강물에 던지며 수질 정화에 힘을 보탰다.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친환경 정화제다.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며 수질을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시작한 EM 흙공 던지기 봉사활동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코웨이는 지속적인 안양천 수질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경보호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생태계 복원 활동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대내외 친환경 ESG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물가 주변 쓰레기 줍기를 독려하는 친환경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3년 연속 개최했으며,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7 10:49:01[파이낸셜뉴스] 나이와 계층을 막론하고 ‘저속노화’가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속노화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노화의 속도를 조절해 질 높은 삶을 유지하려는 접근법으로,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이 그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저속 노화 식단이란? 저속노화란 ‘천천히 나이 들기’ 또는 ‘나이 드는 것을 늦추기’의 의미를 가지는 말로써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장수와는 그 결이 조금 다른 것으로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완전히 막거나 되돌릴 수가 없지만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함으로써 비교적 천천히 나이가 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속노화의 기조다. 정제 곡물과 단순 당류를 멀리하고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채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 다이어트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로(Farro), 저속 노화 음식의 중심으로 떠올라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노화를 가속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나 흰 쌀밥, 빵 등의 정제곡물을 줄이고, 혈당지수가 낮은 통곡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의 고대 곡물인 파로(Farro)는 저속노화 식단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약 12,000년 전부터 재배된 파로는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순수한 종자로 알려지며, 혈당 지수가 낮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쌀과 같은 형태로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한국인의 주인 쌀의 대체재로도 적합하다고 평가 받는다. 파로는 백미와 현미에 비해 당 함량이 약 절반 수준이며, 저당 곡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무트보다도 1/9 낮은 당 함량을 자랑한다. 주요 성분인 아라비노자일란과 페룰산은 저속노화에 특히 유용한 물질이다. 아라비노자일란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를 천천히 진행시켜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페룰산은 항산화 물질로, 혈액순환과 피부 건강, 항노화 효과를 지원하며, 저속노화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로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저항성 전분 함량으로 인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혈당 조절을 돕는 건강한 식단의 기본을 제공한다. 매일 섭취하는 쌀이나 주식을 파로와 같은 저당, 저탄수화물 곡물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저속노화를 실천할 수 있다. 이러한 간단한 변화는 혈당 안정, 장 건강, 체중 조절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며, 현대인에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먹는 쌀, 주식만 파로와 같은 저당, 저탄수, 비정제 고대 곡물로 바꿔도 간편하게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4-12-12 09:07:36코웨이는 국내 렌탈 가전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가전에서 확보한 렌탈 경쟁력을 매트리스와 함께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각지에 진출해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 코웨이는 업계 선두기업답게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두각을 보인다. 특히 휠체어 농구단 운영과 시각장애인 합창단 등 장애인 채용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 주력하는 만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도 꾸준하다. ■청정학교 교실숲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지속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6개 학교에 총 2694그루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하며 환경 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왔다. 또한 '코웨이 청정숲 프로젝트'를 통해 교실숲에 공급되는 반려 나무 개수만큼 멸종위기 식물을 식재하고, 향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숲에 옮겨 심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이어간다. 아울러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소비자 참여형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이다. 강물과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 코웨이는 강원 고성 송지호해변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페트병과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봉사활동도 실시하며 깨끗한 물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코웨이는 'EM 흙공 제작 및 던지기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 하천 정화 활동도 이어 나간다.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코웨이는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함께 지난 2년 간 EM 흙공을 만들고 안양천 강물에 EM흙공을 던지며 안양천 수질 환경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2년 간 코웨이가 투척한 EM 흙공은 누적 1만개에 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합창단 등 장애인 인식 개선 노력 코웨이는 장애인 고용 증진에도 앞장선다. 특히 대중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휠체어농구단과 중증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창단해 장애인 고용을 대폭 확대했다. 코웨이가 지난 2022년 5월 창단한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국내 6개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팀이다. 휠체어농구 선수 출신인 임찬규 단장을 중심으로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인 김영무 감독 등 4명의 코치진과 11명의 현역 선수 등 총 15명이 활동 중이다. 코웨이는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선수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운동 용품과 훈련 장소 등을 일체 지원한다.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임직원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코웨이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더불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 창단을 통해 장애 예술인 활동 지원에도 앞장선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 뮤지컬 배우 등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다. 코웨이는 합창단원을 이끌어갈 함정민씨를 물빛소리 지휘자로 위촉하고 합창단원 역시 전원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습실과 공연활동을 일체 지원한다. 특히 코웨이는 뛰어난 실력에도 연주할 수 있는 공연 무대가 부족한 합창단을 위해 장애 경계를 허문 무대를 만들어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창단 1년 만에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서울지역 대표로 본선 전국 대회에 참가해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물빛소리 합창단의 음악적 성장을 돕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인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2 18:13: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주 대표 명품길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이 2년 차를 맞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송산근린공원부터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12㎞, 약 30리를 문화, 예술, 생태가 어우러진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전담 부서인 명품길추진단을 신설한 이후 '명품길 조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시민 모두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도보로 총 3시간이 걸리는 황룡강생태길30 전체 구간을 테마별 세 구간으로 나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채우고,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1구간 '물빛문화구간(3.3㎞)'은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서봉파크골프장)까지다. 어등산 의병길, 양씨삼강문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황룡강 물줄기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 산책로가 있다. 황룡친수공원, 선운근린공원이 있는 2구간은 '달빛예술구간(4.6㎞)'을 테마로 내세웠다. 장록습지 일부를 포함한 달빛예술구간에는 별밤 미술관, 소촌아트팩토리 등 예술 거점 공간이 있다. 특히 선운근린공원은 최근 LED 조명, 안내판 등 야간경관 조성을 완료해 저녁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황룡강 장록습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3구간 '풀빛생태구간(4.1㎞)'은 수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장록습지의 생태적 가치, 자연경관의 매력을 살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보존에 초점을 둬 인공적 시설물을 최소화해 시민이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거점으로 가꿀 예정이다. 광산구는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아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으로 인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간마다 개성, 특색, 차별성이 드러나는 테마형 코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을 피우는 테마정원, 꽃단지는 가을꽃을 피우기 위해 파종에 들어갔고, 장록습지 산책로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해 밤에 더 걷고 싶은 길로 만들 예정이다. 풀빛생태구간의 조류관찰대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미관을 개선한다. 보행, 자전거 이용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서봉친수지구 산책로를 걷기 좋게 포장하고,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까지는 자전거길을 새로 연결한다. 장록습지 자전거도로도 노후한 곳을 정비하고,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한편 자전거 휴게소를 확충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룡강생태길30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시민 참여 행사도 확대한다. 광산구는 그동안 걷기·자전거 타기 활성화 행사, 광산구청장기 트레킹대회,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 등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800여명의 주민, 대학생, 아동 등이 함께 황룡강생태길30에 버들마편초를 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담 부서 신설 이후 단절 구간 연결,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등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노력으로 황룡강생태길30이 도약대에 올라섰다"면서 "다채로운 테마를 입힌 각 구간의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더해 광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7 14:44:17[파이낸셜뉴스] 한국을 포함한 선진 6개국이 뭉쳐 3000만 달러짜리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각 나라별로 5개 내외의 연구팀을 선정 총 500만 달러씩 투입해 5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 및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핀란드 등 6개 국가 전문기관이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연구 프로그램 '글로벌 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기초원천정책관은 "국가전략기술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14일부터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연구진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참가국 연구진들과 자율적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해 세부 주제와 상세 내용을 협의한 후, 오는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5개 내외의 글로벌 연구팀을 선정한다. 각 국가는 자국 연구진에 매년 미화 100만 달러씩, 5년간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국내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연구컨소시엄의 공동연구계획서 접수와 패널평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대표 기관으로 총괄 수행하되,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연구계획서와 자국 연구진의 요건 및 적격성을 검토하며, 과제 최종 선정은 국가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우선 이 프로그램은 두 가지 세부 주제를 대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부 주제는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활용방안으로 유용한 미생물, 식물, 동물 개체 및 유전체는 물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물질과 그 정보들을 발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 세부 주제는 다양한 생물체 연구과정(설계→제작→시험→학습)을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바이오파운드리에 관한 것이다. 연구개발 속도와 효율 향상 방안부터 식량, 사료, 화합물, 의약품 생산에서의 활용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두 세부 주제에 관한 연구들은 모두 사회적 기여, 안전성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공통 주제를 포함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3 17:27:42[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의 농업 관련 연구 5건이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선정된 농촌진흥청의 우수성과 연구는 113건에 이른다. 올해에는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연구로 농업 생산성과 기술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0일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농촌진흥청 기관 단독 수행한 연구는 2건, 대학과 공동 수행한 연구는 3건이다. 차진경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는 세계 최초 밀 ‘Speed breeding’ 기술 개발로 품종개발 기간 46% 단축했다. 육종에 저온처리 기술을 도입해 밀 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줄였다. 이동엽 성균관대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합성생물학 유전자 디자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전도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생산성 향상, 병 예방, 치료 등에 활용하는 인공유전자를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기홍 경희대 교수와의 공동연구에서는 3세대 잡종벼 개발을 위한 웅성불임벼 생산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잡종벼 생산 기술로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황일두 포항공대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식물 에너지 분배 촉진을 통한 토마토 생산성 향상 기술도 제안됐다. 생장 관련 유전자 조절을 통해 토마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과육 37%, 중량 60%, 당도 25%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소영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는 식품 안전 확보 및 국내 생물자원 주권 확립을 위한 발효미생물 원스텝(ONE-STEP) 보급 기반(플랫폼)을 구축해냈다. 유용 발효미생물 보급 기반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약 13,000 자원의 미생물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9.6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평가에서 가점을 준다. 향후 3년간 연구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도 가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조남준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성과 창출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1-10 13:10:23[파이낸셜뉴스]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목본류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담수 미생물 소재를 발견하고 향후 탄소저감 기술에도 쓰일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손잡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수목 생산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수프로'와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을 목본류에 처리한 뒤 10주간 단수한 결과, 광합성 활성과 상대수분함량이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 반응 물질 역시 62% 적게 생성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유용 담수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 가뭄 스트레스 경감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수프로와 식물 환경 스트레스 경감과 탄소저감 효율 증진 기술 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수프로는 향후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시설양묘 및 조림사업에서 물 부족과 물·에너지 비용 문제 해결에 있어 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남일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억6000억톤(연간 37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17 13: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