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한라수가 식수 시장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 한라수는 최근 런칭한 브랜드 웹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가 한 달 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연계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제품 판매량도 전월 대비 40% 증가했고, 이 기간 제품 문의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트병을 무라벨로 제작했지만, 눈에 띄는 감귤색 병뚜껑에 돌하르방 보틀로 귀여움까지 장착한 것이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대학교의 가을 축제나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 등장하며 제품 문의가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제주 한라수는 제주의 청정한 바닷물(용암해수)이 화산암반 현무암층에 의해 자연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필수 미네랄 외에도 망간, 규소 등 희귀한 미네랄과 무기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용암해수는 제주 동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물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웹사이트에 소개된 제품 정보와 용암해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 문의와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제주 한라수를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0 14:40: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은 14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울산의 주요 식수원인 회야호와 사연호의 녹조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 김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회야호의 녹조가 육안으로만 봐도 매우 심각한 수준임에도 정부는 최근 15 년간 단 한 번의 조류경보도 발령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독소 검사는 하지 않은 채 남조류 세포 수만을 기준으로 경보 발령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낙동강 인근 주민의 몸에서는 녹조 독소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녹조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에게 주문했다. 한편, 회야강은 지난 10월 1일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했다. 이번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환경부의 후속 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현행 조류경보 제도는 녹조의 독성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은폐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환경부의 대응에 주민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라며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호와 사연호는 정체 수역이 많고 농공단지와 축산농가로부터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유입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독소 검사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4 17:26:03[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발도상국 식수사업을 위한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G6K 러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겪는 어려움을 직접 걷거나 달려보면서 공감하도록 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물을 긷기 위해 물통을 들고 하루 평균 6km 걷는다. 행사 참가비는 월드비전 개발도상국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와 최강희 월드비전 홍보대사를 비롯해 5000여명이 참가했다. 현재까지 2000여명이 동참한 '버추얼 러닝(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뛰는 것)'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4 10:00: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폭염과 강우량 감소로 인해 울산의 식수원인 사연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울산 울주군 언양읍 사연호(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연호지점에 조류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 지점은 지난 19일 ㎖당 남조류 세포 수가 1400개, 지난 26일 1150개로 측정됐다. 총 3단계로 발령되는 조류경보제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낙동강청은 사연호 지점에 강우량 감소로 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물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최근 높은 기온이 이어져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경계경보가 발령됐던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26일 ㎖당 남조류 세포 수가 각 5만1952개, 9만162개를 기록해 경계 단계가 유지됐다. 현재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5곳(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중 3곳에 조류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낙동강청은 이번 조류 경보 발령을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등 취·정수장 관리 강화와 오염원 점검 등을 요청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9 15:43:44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오는 31일까지 글로벌 기부 캠페인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걷거나 뛰면서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식수 위생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취지다. 오프라인 5000명, 버추얼 런 2500명 등 7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월드비전 구호 개발도상국 아동의 사진이 담긴 배번호와 공식 티셔츠, 스트링 백, 메달 등 기념품이 전달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0월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또 버추얼 런의 경우 공식 티셔츠에 배번호를 부착한 뒤 공원, 산책로 등에서 6㎞를 걷거나 달리고 인증샷을 찍어 10월 31일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개도국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5 12:04:04[파이낸셜뉴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외 아동에게 원하는 선물을 직접 후원하는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를 단장해 후원자 중심의 참여형 스토어 '진심상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9년 디지털 기반의 선물 후원 플랫폼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를 시작했다. 14년 동안 2만697명이 14억6460여만원을 후원해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진심상점에는 영양실조를 겪는 취약 국가 아동에게 영양식을 전하는 '플럼피넛'(5000원)부터 가뭄을 겪는 동아프리카에 식수 트럭을 전달하는 '긴급 식수'(22만원) 등 다양한 후원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 항목 선택이 어려운 후원자를 위해 추천 선물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후원자는 선물을 보낸 후 진심레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전달된 선물이 만든 변화를 캠페인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진심상점에서는 국내, 해외, 긴급구호, 권리 옹호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국내외 사업과 실제 지원내용 등 19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후원 분야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0 11:08:10【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다원결의(茶園結義) 행사로 100년 이상 된 고차수를 교차 식수키로 해 눈길을 끈다. 보성군은 오는 11일부터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리는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개막식 전 하동군청 광장에서 보성의 100년 이상 된 차나무를 함께 심으며 양 군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 축제에 의미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임용민 보성군의회 의장, 박해종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정우 보성차문화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보성군과 하동군은 지난 1월 17일 자매결연 체결 시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으며 양 군의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양 군의 고차수 교차 식수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개막식 행사로 하동군의 100년 이상 된 고차수가 보성군청 광장에 식재됐다. 이번에 하동군에 식재되는 보성군의 차나무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 고려시대 차를 만들어 국가에 공납하는 '다소'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 회천면의 차나무로, 일제강점기 의병 활동의 본거지였던 봉화산 기슭에서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화마를 이겨내고 자란 차나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하동군청 광장에 식재되는 보성군의 고차수는 하동군과 보성군의 우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수호목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개막식에선 주요 이벤트로 보성군과 하동군의 '다원결의'를 다지는 식전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보성군립예술단과 하동군립국악단의 협연을 통한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축제 기간 차 문화 전시관인 세계관에서 '보성군에서 이순신 장군과 양산항가의 차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이 운영된다. 한편 보성군과 하동군은 자매결연 이후 차 산업과 차 문화 부흥을 위해 행정·경제·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9월 열리는 제1회 보성농어업유산축제에서 농업유산 홍보관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우호를 돈독히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0 15:21:51KT&G가 우간다 현지 94개 초등학교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400대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우간다는 잎담배 원료의 주요 수입국가로 현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개선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박현석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은 지난 4월 30일 우간다 호이마시에서 현지 관계자와 정수장치 전달식을 하고 오는 6월까지 공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우간다 수(水)환경국에 따르면 국민 약 4990만 명 중 920만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국민의 약 18%가 빗물과 웅덩이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안전하지 못한 식수원은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을 유발해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KT&G가 우간다에 지원하는 정수장치는 중력식 막을 이용한 친환경 방식이다. 우간다의 식수 위생 문제 개선은 물론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기존 정수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35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감축 등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KT&G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초등학교에도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했고 인도네시아의 직업훈련센터,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을 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2 18:57:28중견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오는 3월 중 인도에 드림스쿨 12호를 준공할 예정이다. 드림스쿨은 세라젬이 인도 현지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세라젬은 드림스쿨 12호에 이어 연내 13호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세라젬은 지난해 12월 인도 비하르 지역 반키푸르여자고등학교에 PC와 프린트, 스캐너 등을 전달하고 컴퓨터 실습실을 구축했다. 이는 세라젬이 인도에서 진행한 드림스쿨 11호 프로젝트였다. 지난해 3월에는 뭄바이 공립학교에 10호 드림스쿨을 조성했다. 세라젬은 인도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낙후된 초등학교를 재건축하는 희망소학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드림스쿨을 통해 디지털 기술에 취약한 인도 내 원활한 IT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향후 인도 내 100개 드림스쿨을 구축해 현지에 선진화된 교육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최근 베트남 베트남 티쩐쩌초등학교에 정수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노펙스가 베트남 현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정수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동토유치원에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 정수시스템은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와 뎁스필터 등 4단계 정수시스템으로 지하수를 생수 수준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티쩐쩌초등학교는 어린이와 선생님 등 총 760명이 생활한다. 이번 정수시스템을 통해 식수와 함께 음식 조리 등에 필요한 물을 하루 약 24t 공급한다. 시노펙스는 일회성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격으로 정수시스템 가동 상황을 체크하는 한편, 필터 등 소모품도 지속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필터 기술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공기와 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정수시스템이 베트남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미반도체는 대만 어린이 단체 2곳에 매년 꾸준히 후원한다. 대만은 반도체 장비에 주력하는 한미반도체가 지난 2016년 해외 법인을 가장 먼저 구축한 국가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대만 어린이 지적장애 단체(Children Are US Foundation)', '대만 아동가족 기금(Taiwan Fund for Children and Familes)'에 각각 128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게 수순"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를 넘어 해외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15 18:24:47[파이낸셜뉴스] 수협재단은 지난 21일 롯데칠성음료가 지원한 생수 6만병을 어업인에게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기부한 생수는 수협 회원조합을 통해 지속적인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진도, 완도, 통영 등 도서지역 어업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행사에 참여한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을 통해 식수가 부족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진 수협재단 이사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소중한 식수를 지원해 준 롯데칠성음료에 감사하다"며 "롯데칠성음료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물품이 섬마을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행사에 앞서 Sh수협은행과 롯데칠성음료는 양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가치 제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사 공동 해안 환경정화 플로깅을 비롯해 우리 바다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2 09: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