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식음료·유통업계가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 '새로고침'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는 전체 인구의 34.8% 비중을 차지한다. 또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약 60%까지 차지하면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에 민감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며 시장 내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에 식음료·유통업계에서도 MZ 세대를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리런칭·리뉴얼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상호 공감대를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로고나 브랜드 컬러 변경부터 콘셉트 변화와 신규 캠페인 전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고침'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커피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취향과 늘어나는 2030세대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브랜드 리런칭을 진행했다. 조지아는 리런칭을 통해 경쾌한 옐로우 색상을 강조한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배우 안효섭과 함께한 광고에서도 역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를 활용해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깨우는 조지아만의 매력을 담아냈다. 또 브랜드 리런칭을 맞아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 (Awaken! A New Today)' 캠페인을 기반으로 2030 타깃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학 축제 시즌에는 캠퍼스에 방문해 대학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트럭'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MZ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챌린저스 앱과 협업하여 진행한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는 모집 한 달여 만에 약 70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bhc 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기존 가족 단위 고객 위주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변신을 꾀했다. 아웃백은 변화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LOVE PAIRING)'을 론칭했으며 MZ세대가 많은 대학가에 위치한 신촌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디엔에프씨의 '디델리'도 27년여 만에 대규모 브랜드 리뉴얼을 실시했다. 디델리는 BI와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진심이 감동되는 라볶이 공작소 디델리'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뉴트로 컨셉의 신메뉴와 인테리어를 통해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3040세대와 1924의 젊은 층 소비자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랜드그룹의 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오에스티(OST)'도 리브랜딩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더 뉴 오에스티 컬렉션(THE NEW OST COLLECTION)' 화보를 공개했다. 기존에 실버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오에스티는 리브랜딩 후 진주 체인이나 스틸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볼륨감 있고 캐주얼한 패션 주얼리 브랜드로 탈바꿈을 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20년 만에 대대적으로 중동점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을 통해 마뗑킴, 아페세, 메종키츠네, 케이스티파이 등 MZ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7 15:29:15[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식에 대한 관심과 외식 경험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과 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음료 업계도 맛있는 음식을 잘아는 일명 '맛잘알' MZ 사로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맛집 가이드를 선보이거나 맛있는 조합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식음료 간 컬래버레이션으로 맛있을 수밖에 없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는 최근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행복한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이하 '레드리본 맛집')'으로 전국에 550개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가이드북'도 함께 선보였다. 전국 레드리본 맛집의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은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맛잘알들의 소장 욕구를 높였다. 전체 '레드리본 맛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네이버 지도 및 카카오 맵을 통해 코카-콜라가 제공하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맛있는 음식 메뉴끼리 조합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오뚜기는 창립 제품 '카레'를 필두로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빵 맛집으로 알려진 '만동제과'와도 협업해 '카레 크로와상', '새우 카레 바게뜨'를 선보였다. '카레 크로와상'은 속을 오뚜기 카레로 채우고, 시금치와 토마토를 곁들인 메뉴다. '새우 카레 바게뜨'는 오뚜기 카레로 만든 카레 소스와 건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스위스 80년 전통의 허브 캔디 전문 브랜드 '리콜라(Ricola)'와 손잡고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를 시즌 한정 출시했다.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는 상큼한 리콜라 캔디를 가볍고 깔끔한 샤베트로 구현한 여름 아이스 디저트로 '레몬 샤베트'에 민트를 조합해 리콜라를 먹는 듯 상쾌하다. 그릭데이는 오리온 장수 브랜드 다이제와 손잡고 '그릭 오트다이제 샌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오트 다이제 사이에 그릭요거트를 발라 샌드처럼 만들어 먹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스킷의 바삭함과 그릭요거트의 고소함이 더해져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4 15:50:46[파이낸셜뉴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6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벌꿀을 주원료로 한 음료 및 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2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글로벌 전사 차원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증가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나라별 지역적 특성에 맞춘 ‘꿀벌 지속가능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양봉장과 상생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수확한 100% 자연산 벌꿀을 구입해 호텔 식음료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지난 1일 ‘비우티풀 페어몬트(Bee-utiful Fairmont)’란 프로모션 아래 ‘허니 크림 커피(Honey Cream Coffee)’, ‘허니 비 케이크(Honey Bee Cake)’, ‘러스티 허니 칵테일(Rusty Honey Cocktail)’, ‘진저 허니 피즈 칵테일(Ginger Honey Fizz Cocktail)’ 등 서로 다른 맛과 매력의 4가지 신규 메뉴를 선보였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이번 ‘비우티풀 페어몬트’ 프로모션이 건강한 꿀벌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심 양봉으로 수확한 친환경 벌꿀의 맛과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6-28 11:38:43[파이낸셜뉴스]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이 시작되면서 식음료 업계가 더위 사냥에 나섰다. 여름을 겨냥한 냉면부터, 빙수는 물론 수분을 보충해 주는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여름 냉장면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단장한 제품은 '김장동치미 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메밀소바', '고기고명 평양물냉면' 등이다. 특히 메밀에 함유된 루틴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이는 체온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동치미 물냉면'은 기존 '평양물냉면'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국내산 무와 오이, 배 등을 사용해 직접 담근 동치미 냉면육수와 메밀향 가득한 면이 동봉됐다. '고기고명 평양물냉면'은 기존의 동치미 육수에서 담백하고 진한 육향을 담은 평양냉면식 육수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은 냉장면 카테고리에서는 처음으로 외식 메뉴의 퀄리티를 구현한 ‘밀키트’를 출시했다. 올여름에 ‘냉면’, ‘별미 여름면’(비빔면, 쫄면, 메밀소바, 냉우동 등), ‘건강 지향’ 라이트 누들까지 3개 카테고리로 냉장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냉면 밀키트’는 물냉면, 회냉면 2종으로 출시했다. 초절임 얼갈이 배추, 명태회 무침, 삶은 달걀 등 필요한 재료가 모두 들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여름을 겨냥해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말차 밤양갱 빙수'를 출시했다. 녹차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담아냈고, 달콤한 밤양갱 토핑을 올려 비주얼과 식감까지 잡았다. 카페 브랜드 할리스도 프랑스를 연상 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인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를 비롯해 여름 시즌 빙수 3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는 프랑스의 국기 색인 레드, 화이트, 블루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식수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봄 청보리차’를 출시했다. 보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려주고 보리차는 물 대신 수분을 보충해 준다. 청보리차는 우리나라 가파도 청보리와 제주산 청보리를 담은 제품이다. 가파도산 청보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푸르게 자라나는 보리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9 14:50:09[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카레'를 필두로 다양한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식유통업계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스토어 및 다양한 F&B 브랜드 협업을 통해 기존 소비자층은 물론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오뚜기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다 색다르고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DIY(Do It yourself)' 열풍을 고려한 체험형 팝업을 선보여 화제다. 최근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DIY 굿즈 및 이를 활용한 커스텀이 트렌드로 와펜을 활용한 DIY 꾸미기 공간인 '옵젵상가'와 협업해 오뚜기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를 기획했다. 다음달 3일까지 옵젵상가 서교점에서 '오뚜기와 함께하는 옵젵상가: 꾸미기 천재들의 카레 홀릭'을 주제로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오뚜기 대표 제품 '오뚜기 카레', '케챂', '마요네스' 등을 본딴 와펜을 베이스 키링, 북마크 등과 조합해 각 개성이 담긴 특별한 아이템을 꾸며볼 수 있다. 유명 빵집과 카레 맛집 등과 협업도 추진했다. '카레에 진심'인 오뚜기 카레와 '빵에 진심'인 만동제과와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카레를 활용한 색다른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카레빵을 출시했다. 오뚜기 카레로 속을 채우고 시금치와 토마토를 곁들인 겉바속든 '카레 크로와상'과 오뚜기 카레로 만든 카레 소스와 고소한 건새우가 듬뿍 들어간 '새우 카레 바게뜨' 2종으로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만동제과 성수점에서 종류별 1일 55개 한정 판매한다. 다음달 22일까지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카레전문점 '어제의 카레'에서 오뚜기 '3일 숙성카레'를 활용한 카레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끓인 오뚜기 카레를 베이스로 한 카레라이스와 카레소바 메뉴를 선보이며, 풍미 깊고 진한 오뚜기 카레 맛이 담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지속가능한 미식 생활 실천 방법으로 카레를 소개하는 워크숍과 다이닝도 연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제안하는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 '아워플래닛'과 협업해 8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주말 서울 종로구 '플래닛랩'에서 진행된다. 5월은 '카레가 뭐예요?X토마토'를 주제로 카레 기원 및 제철 식재료 토마토와 카레의 페어링에 대해 소개됐다. 식사뿐 아니라 카레 클래스 수강을 원할 경우 '워크숍'을 사전 신청하고 식사만 원할 경우 '다이닝'을 신청하면 되며 참여 신청 소식은 매월 오뚜기 공식 인스타그램과 아워플래닛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창립 55주년, 카레 55주년을 맞아 MZ세대가 오뚜기 브랜드 헤리지티를 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최근 대세인 '옵젵상가', '만동제과' 등과 협업해 다양한 협업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 넓은 소비자층이 오뚜기 브랜드를 더욱 새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7 14:18:16식음료 업계가 대형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고용하며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전인 브랜드는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하고, 유명 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짜파게티를 리뉴얼한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하며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광고 속에서 손석구는 "솔직히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어 지냐구. 연기 잘하는데 더 잘 하라는 거랑 똑같지"라고 말한다. 기존 짜장 라면 절대 강자인 짜파게티가 더 맛있어 졌다는 제품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손석구는 이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이을 새 맥주로 야심차게 출시한 올몰트 비어 '켈리'의 광고 모델도 겸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출시한 맥주 크러쉬의 모델로 에스파의 카리나를 고용했다. 4세대 아이돌을 이끄는 에스파를 통해 4세대 맥주 '크러쉬'를 알리는 전략이다. 초대형 스포츠 스타를 고용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등번호 7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손흥민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주는 등 축구팬이라면 눈길이 가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명문 축구팀 '파리 생제르멩'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영국 축구리그 울버햄트의 황희찬을 발탁했다. 이환주 기자
2024-05-19 19:01:52[파이낸셜뉴스] 식음료 업계가 대형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고용하며 스타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대중적 인지도를 쌓기 전인 브랜드는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하고, 유명 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짜파게티를 리뉴얼한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하며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광고 속에서 손석구는 "솔직히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어 지냐구. 연기 잘하는데 더 잘 하라는 거랑 똑같지"라고 말한다. 기존 짜장 라면 절대 강자인 짜파게티가 더 맛있어 졌다는 제품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손석구는 이보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이을 새 맥주로 야심차게 출시한 올몰트 비어 '켈리'의 광고 모델도 겸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임영웅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정관장이 쌓아 올린 신뢰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신규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출시한 맥주 크러쉬의 모델로 에스파의 카리나를 고용했다. 4세대 아이돌을 이끄는 에스파를 통해 4세대 맥주 '크러쉬'를 알리는 전략이다. 초대형 스포츠 스타를 고용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의 등번호 7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손흥민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주는 등 축구팬이라면 눈길이 가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명문 축구팀 '파리 생제르멩'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스테디셀러 브랜드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영국 축구리그 울버햄트의 황희찬을 발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9 00:58:48[파이낸셜뉴스] 외출이 잦아지는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와 식음료 업계가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현재 국내 추산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21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판매된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캠핑용 텀블러와 머그, 나무꼬지, 팬 등이 포함된 주방 조리기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늘었고, 캠핑 가구 매출 역시 121% 증가했다. 바비큐 연료(68%)나 나들이 캠핑매트(66%) 역시 많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일찌감치 캠핑 단독상품을 내놨다.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 캠핑용품은 아이스쿨러백, 조방 조리기구, 캠핑용 체어 등 고물가 속 이른바 '가성비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개성을 담은 협업 상품으로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단독 콜라보 캠핑용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을 선보인다.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 캠핑뿐 아니라 여름 휴가 시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또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게 개발한 상품으로, 주인공 월레스가 좋아한 치즈와 강아지 캐릭터 그로밋을 테마로 한 캠핑·피크닉 용품 14종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3100원' 휴대용 방석부터 '반값' 수준 캠핑의자까지 선보이며 5000개 레저용품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핑 레저 시즌에 맞춰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모아 '가성비 캠핑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회원의 경우 기존 7만원대인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라이트' 캠핑 이자를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나들이족을 위한 대규모 와인 행사를 5월 내내 선보인다. 나들이족이 몰리는 여의도와 이촌, 반포, 망원 등의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저렴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가지 매달 MD가 직접 엄선한 와인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가 주최하는 캠핑 이벤트 '스노우피크웨이'에 참가해 지난달 말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스노우프키코리아의 대표 캠핑이벤트로, 총 70여개 팀이 참가했다. 아워홈은 셰프와 함께 '알리고 치즈 치킨스테이크'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캠핑에 적합한 아워홈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이정화 기자
2024-05-07 14:34:02어린이날은 지났지만 유통가와 식음료 업계가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팝업 행사 등을 이어간다. 가정의 달을 겨냥한 한정 신상품은 물론 특별 할인,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 5월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식음료 업계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계와 식음료 업계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정의 달 기념 한정 케이크 등을 출시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가정의 달 기념 제품으로는 △얼그레이 카네이션 케이크 △빅하트 타르트 △한아름 꽃 바구니 케이크 등을 출시했다. 어버이 날에 맞춰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메시지를 추가하거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선물로 적당한 △제주 청보리 만월빵 △행복만주 등도 출시했다. 5월 동안 통신사 멤버신, 카카오페이 등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에 적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을 한정 출시했다. 꽃 테마의 '블루밍 플라워 인 러브'와 '핑크 플라워 포 유'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커피업계도 5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오후 2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해 '디카페인 음료'를 주문하면 한 잔 더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최근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를 반영한 이벤트다. 할리스도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4월 꽃을 테마로 한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데이지가 만발한 '데이지 블루밍 케이크'와 어버이날을 대표하는 꽃 카네이션이 풍성하게 장식된 '카네이션 케이크' 등이다. 치킨업계도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BBQ는 이달 19일까지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 반반치킨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드 신메뉴 3종 중 원하는 1종을 무료 제공한다. 쫀득 치즈봉, 치즈고구마 도넛, 페스츄리 꽈배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우와 한돈도 5월이 구매 적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가정의달 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연다. 다양한 한우 부위를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40~60% 할인 판매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삼겹살 목살 등 한돈 인기 부위를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한돈몰에서는 7일~21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돈인증 음식점과 식육점 등 오프라인 매장도 추가 메뉴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한돈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9일까지 명동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디저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파티세리 전문 매거진 '어텐션'과 함께 성수동 핫플레이스 디저트 맛집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06 19:31:24식음료 업계가 저당, 무설탕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제품의 칼로리를 줄인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직결되는 식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하자)'라는 트렌드도 등장하며 같은 양이라도 덜 찌게 먹을 수 있는 대체품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토닉워터 업계 최초로 무칼로리 제품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했다.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48년 전통의 진로토닉워터 레시피를 기반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100ml당 4kcal 미만의 무칼로리)'에 따라 칼로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패키지 또한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제로 칼로리인 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면부에 문구를 배치해 원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토닉워터 홍차, 진로토닉워터 와일드피치, 진로토닉워터 솔 등 무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칼로리 걱정 없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제품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수퍼푸드 귀리를 쿠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를 출시했다. 다이제는 고소한 통밀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로운 맛으로 1982년부터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오트 다이제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를 함유한 오트를 22.5% 넣고 통밀을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까지 강화했다. 팔도는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제품화한 '팔도비빔장'의 저칼로리 버전을 선보였다.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100g당 39kcal로 기존 제품 칼로리의 15% 수준으로 낮췄다. 원 제품 맛에 사과식초로 새콤하고 가벼운 감칠맛까지 더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9 19: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