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부 유튜버가 “더본코리아가 예산장터 삼국축제 당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충남 예산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재환 유튜브 '인간짬통' 자극적 용어로 의혹 제기 군은 20일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받은 먹거리부스 15곳 중 유통기한 초과 식자재 8종의 사용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인간 짬통’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축제를 성실히 준비한 관계자들과 주민에게 명예훼손과 상실감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MBC PD 출신인 김재환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더본코리아가 지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몇 달 지난 식자재들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예산군 "허위사실 유포로 축제 명예 훼손" 반박 군 관계자는 “축제 현장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위생관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고 위생점검반을 구성해 축제 기간 현장 위생 상시 점검을 실시했다”며 “축제의 명예와 군민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 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삼국축제는 단순 외부 위탁 사업이 아닌 지역상인과 농업인, 예술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운영하는 축제”라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이 주도하는 구조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온 공공성을 갖춘 군 대표 행사”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 "폐기물 보관하는 창고에서 영상 촬영" 더본코리아 역시 “유튜버가 공개한 사진은 삼국축제 현장이 아닌 예산읍에 위치한 별도 임차 창고(예산주류)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해당 창고는 행사 등 외부 활동 후 남은 식자재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폐기를 위해 일정 기간 통합 보관한 뒤 일괄 폐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0 14:07:01고물가 여파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형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내 대형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9일 발간한 '10대 트렌드로 살펴본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시장의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식자재 오랫동안 영세업체 중심이었지만 대기업의 중심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30% 수준이지만, 대규모 물량 조달력과 물류 인프라, 비즈니스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기업들은 식품 가공 및 제조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사조그룹은 푸디스트를 2500억 원에 인수했고, 올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58.6%를 8695억 원에 매입했다.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기존의 대면·전화 주문 방식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 주문으로 전환되며 거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자동화 물류, 콜드체인 시스템, 지역 마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도 제고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외식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드 론칭 지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외식업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확산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구내식당 혼잡도를 자동 측정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피플카운팅' 서비스를 개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식판을 AI로 스캔해 음식물 잔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푸드의 인기에 따라 K-급식 수요도 해외에서 증가하고 있다. 기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급식 기업들은 해외 진출한 그룹사 물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미국, 베트남, 유럽 등지에 진출해 현지 사업장을 늘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지연 기자
2025-06-09 18:38:48[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여파로 단체급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대형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업계 내 대형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9일 발간한 '10대 트렌드로 살펴본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시장의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식자재 오랫동안 영세업체 중심이었지만 대기업의 중심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30% 수준이지만, 대규모 물량 조달력과 물류 인프라, 비즈니스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기업들은 식품 가공 및 제조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사조그룹은 푸디스트를 2,500억 원에 인수했고, 올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58.6%를 8,695억 원에 매입했다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기존의 대면·전화 주문 방식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반 주문으로 전환되며 거래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자동화 물류, 콜드체인 시스템, 지역 마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도 제고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외식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드 론칭 지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외식업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확산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구내식당 혼잡도를 자동 측정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피플카운팅' 서비스를 개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식판을 AI로 스캔해 음식물 잔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푸드의 인기에 따라 K-급식 수요도 해외에서 증가하고 있다. 기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급식 기업들은 해외 진출한 그룹사 물량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미국, 베트남, 유럽 등지에 진출해 현지 사업장을 늘려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보고서는 단체급식 외에도 외식 솔루션, 컨세션, 아파트 식음 서비스 등 신사업 모델을 통해 수익을 다변화하고, 식수 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K-푸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요 확대를 활용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한상일 삼정KPMG 유통·소비재 산업 리더(부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이 영세업체 중심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식자재 유통 기업은 디지털 전환, 프리미엄 급식,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9 10:03:35[파이낸셜뉴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수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5단독(문주희 부장판사)은 실화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식자재 창고 거래처 직원인 A씨는 지난 2023년 8월 2일 오후 4시 3분께 전주 소재의 한 공터에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인근 식자재 창고 등을 태운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버린 담배꽁초 불은 재활용 박스로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식자재 창고 전체(323㎡)를 태웠다. 불은 그 안에 있던 식재료, 컨테이너 등으로 번졌으며, 4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약식기소 했으나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법정에서 "분명 꽁초를 밟아서 불을 껐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창고 근처에서 담배를 피운 다음에 꽁초를 밟아서 불을 껐다"며 당시 날씨가 무더웠던 점 등을 근거로 고인 물의 집광 효과(돋보기 원리)로 자연 발화하는 '수렴(收斂) 화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화재 조사·감식을 맡은 소방관과 경찰 수사관의 보고서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주덕진소방서 소속 소방관은 '수렴 화재가 발생하려면 비닐 등에 물이 고여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CCTV에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도 반사 및 집광을 이룰 수 있는 비닐과 종이상자 등 가연물의 거리가 떨어져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이 사건의 수렴 화재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고 주변 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이 현장을 이탈한 지 약 3분 만에 연기가 나고 5분 만에 화염이 발생한다"며 "트럭이 동선을 가리고 있기는 하지만 피고인이 트럭 뒤쪽에서 나올 때 손에 담배가 없는 점으로 미뤄 그 부근에 꽁초를 투기한 건 확실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으로 창고 주인인 피해자가 입은 재산피해가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합의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며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화재 발생 경위와 과실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06:46:57[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식자재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추진한지 7개월 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전체 지분의 58.62%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식 취득된 금액은 8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으며,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레저와 식음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한화호텔앤드리트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분 인수와 계열사 편입 완료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새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선임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향후 아워홈의 사명 변경 가능성도 나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이환주 기자
2025-05-15 09:34:07[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셰프 전문 기획사 어드밴스드 퀴진과 협업해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스타 셰프 IP를 활용한 고객 지원 360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삼성웰스토리는 기업간 거래(B2B) 식음박람회 '2025 F&B 비즈 페스타'에서 주요 셰프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어드밴스드 퀴진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드밴스드 퀴진은 국내 최초의 셰프 전문 기획사다. 넷플릭스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만찢남 조광효를 포함해 총 14명의 셰프가 소속돼 있다. 협약에 따라 요리 카테고리별 전문 셰프 라인업을 확보해 스타 셰프의 전문 조리 역량을 더한 메뉴 컨설팅과 컬래버 이벤트 등을 식자재 고객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의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는 세컨드 브랜드 론칭 혹은 신메뉴 개발 시 스타 셰프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고객사는 스타 셰프의 메뉴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셰프의 높은 인지도를 통한 홍보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케이터링 고객사를 대상으로 셰프가 고객사의 구내식당에 방문해 시그니처 메뉴를 제공하는 셰프 컬래버 이벤트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공급 고객사뿐 아니라 자사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와 상생 일환으로 셰프 IP를 활용한 협력사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17 09:14:02[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식자재마트에 대해 "지역사회 자본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등과 함께 '식자재마트 규제 사각지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세희 의원은 인사말에서 “식자재마트의 성장에는 규제 사각지대와 납품업자들의 눈물이 있었다”면서 “규정과 제도가 미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공정한 유통 질서를 깊게 들여다보겠다”라고 말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자영업자 대출이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정도로 어려워진 데에는 유통 생태계를 교란하는 ‘잡식 공룡’인 식자재마트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건강한 유통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가 필수”라며 관련 법 개정을 정치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는 계란, 콩나물, 시장상인, 슈퍼마켓 사장들이 직접 나서 식자재마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강종성 한국계란산업협회장은 “식자재마트가 계란을 미끼상품으로 상시적인 세일에 나서며 원가 이하 납품을 강요하고 있다”며 “수억원 상당의 입점비 강요, 배타적 납품 강요, 매장 관계자들의 금품 요구 등 온갖 갑질로 납품업자를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수원의 한 대형 식자재마트는 총면적 4580㎡로 운영한다"면서 "그런데 건물을 3개 동으로 나눠 1000㎡ 이하 소매점으로 등록하면서 주변 소규모 마트와 전통시장은 상권 자체가 폐업 위기로 내몰렸다”라고 했다. 차남수 소공연 정책홍보본부장은 “300㎡~3,000㎡ 수준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정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대 식자재마트인 식자재왕마트, 세계로마트, 장보고식자재마트의 매출 합계는 2014년 3251억원에서 2023년 1조680억원으로 3.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자재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과 매출액 1000억 원을 초과할 때만 적용되는 대규모유통업법 규제 밖에 있다 보니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 규정, 월 2일 의무휴업일 지정 규제, 영업시간 제한 등도 적용받지 않아 각종 갑질 행태와 시장 교란을 일삼고 있다”며 “지난 21대 국회에서 식자재마트 규제법안 22건이 발의됐고 22대 국회에서도 15건이 발의 중인 상황을 감안해 신속하게 관련 법의 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균 공정거래위원회 유통대리점정책과 과장은 “대규모 유통법에 미달하는 업체라 하더라도 납품업자들에 대한 식자재마트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규제를 가할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위한 인식 공유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0 14:37:16[파이낸셜뉴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25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식자재유통산업진흥법안'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를 통해 "식자재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 및 산업 선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식자재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 및 정책 제안을 해왔으며 이번 법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식자재 표준화, 유통 안전관리 인증, 산지직거래 등 유통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7년 출범한 협회에는 국내 식자재 유통 분야 1위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동원홈푸드, 현대그린푸드 등 국내 주요 식자재 유통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2023년 기준 약 62조원 규모로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매년 약 5% 이상 성장 중이다. 약 3만여개 이상 기업이 관련 기업이다. 하지만 복잡한 유통 단계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 위생 및 관리 기준 부족에 따른 품질 관리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협회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식자재 원가 절감과 가격 안정 △외식 및 급식업체에 대한 안정적 식자재 공급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자에 공급 △K푸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법안 발의가 국내 식자재 유통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식자재 유통의 고속도로 구축과 K푸드 시대를 열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25 10:56:19[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F&B 비즈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F&B 비즈 페스타'는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2017년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간 거래(B2B)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의 새로운 이름이다. 지난해 5000여명의 식음료 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식음료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할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했다.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식음 비즈니스 솔루션과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둔 '글로벌 존'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해외 판로 확장을 돕고 6개국 정부 산하 기관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공간인 360솔루션 존에서는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8대 솔루션 프로그램과 식음 비즈니스 확장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식자재 공급 협력사 70여 곳이 참가해 3000여종의 다양한 B2B 식음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푸드페스타가 식자재 유통을 넘어 식음 산업 전반에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행사로 성장해왔다"며 "올해 7회차를 맞아 행사 명칭을 'F&B 비즈 페스타'로 변경하고, 운영 기간도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1 08:48:57[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중소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식자재 유통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중소 협력사와 거래한 규모는 상품 구매액 기준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상품 구매액 중 중소 협력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절반 이상이다. 연간 거래 규모 1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곳은 230여 곳이다. 협업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급식 전용 상품 기획 △지역 맛집 메뉴 상품화 등이다.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는 전남 여수 영어조합법인 '서풍'과 손잡고 영유아 급식 특화 수산물을 선보였다.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는 육류 가공 전문 기업 '도야지식품'과 '껍질이 얇아 부드러운 찰순대'를 기획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공동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외식 및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8 10: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