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바나나 1송이 1500원". 지난 9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식자재 마트. 그리 넓지 않은 매장에 저녁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1인 가구인 최모씨(34)도 가끔 이곳에서 채소와 과일을 산다. 집 앞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거리가 멀지만, 채소와 과일을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SSM과 동네마트까지 번갈아 가며 4~5곳에서 장을 본다는 최씨는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채소와 과일이 이렇게 싼지 몰랐다"며 "할인쿠폰이 나올 때는 온라인이나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고, 할인행사를 할 땐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형마트를 찾아갔는데, 신선식품은 훨씬 더 저렴한 식자재마트에서 사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혜택을 찾아 이곳저곳에서 장을 보는 '장보기 노마드족'이 늘고 있다. 고물가 속 필수먹거리 가격 오름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 격화로 소비자 혜택도 그만큼 커진 덕이다. 특히 필수 장바구니 품목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혜택을 찾아 쇼핑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찾은 식자재마트에서는 오이 5개 한 묶음이 4000원, 한 봉지 가득 든 로메인 상추가 2000원, 천도복숭아 12개가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마트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가득 제철과일인 복숭아와 자두, 참외 등 과일만 담은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서모씨(42)는 "보통 주말에 시간을 내 대형마트에 많이 가는데, 최근에 과일값이 저렴해지면서 과일은 이곳에서 따로 많이 산다"고 말했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더라도 혜택을 좇기 위해 여러 군데서 장을 보는 건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먹거리 지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3인 이상 가구 지출은 573만817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8만8610원)과 비교해 0.87% 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먹거리 관련 지출 증가 폭이 컸다. 가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와 외식 식대는 같은 기간 월평균 112만78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만8510원 대비) 대비 5.5% 증가했다. 신선식품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장보기 노마드족'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이커머스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신선식품 강화를 꼽고 이 비중을 확 늘린 그로서리 중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채소 등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각종 쿠폰 등 할인혜택을 끌어모아 작은 양의 신선식품은 편의점에서 사는 2030세대가 늘면서, 최근 3년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태로 보면 여전히 대형마트, 슈퍼마켓이 신선식품 강자지만 편의점과 온라인몰도 1~2인 가구 비중이 늘며 성장 중"이라며 "장을 볼 때 가격 뿐만 아니라 이동 시간, 이동에 필요한 노력, 비용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는 등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신선식품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0 18:02:59[파이낸셜뉴스] "오늘만 바나나 1송이 1500원". 지난 9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식자재 마트. 그리 넓지 않은 매장에 저녁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1인 가구인 최모씨(34)도 가끔 이곳에서 채소와 과일을 산다. 집 앞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거리가 멀지만, 채소와 과일을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SSM과 동네마트까지 번갈아 가며 4~5곳에서 장을 본다는 최씨는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채소와 과일이 이렇게 싼지 몰랐다"며 "할인쿠폰이 나올 때는 온라인이나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매하고, 할인행사를 할 땐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형마트를 찾아갔는데, 신선식품은 훨씬 더 저렴한 식자재마트에서 사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혜택을 찾아 이곳저곳에서 장을 보는 '장보기 노마드족'이 늘고 있다. 고물가 속 필수먹거리 가격 오름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들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 격화로 소비자 혜택도 그만큼 커진 덕이다. 특히 필수 장바구니 품목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혜택을 찾아 쇼핑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찾은 식자재마트에서는 오이 5개 한 묶음이 4000원, 한 봉지 가득 든 로메인 상추가 2000원, 천도복숭아 12개가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마트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가득 제철과일인 복숭아와 자두, 참외 등 과일만 담은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서모씨(42)는 "보통 주말에 시간을 내 대형마트에 많이 가는데, 최근에 과일값이 저렴해지면서 과일은 이곳에서 따로 많이 산다"고 말했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더라도 혜택을 좇기 위해 여러 군데서 장을 보는 건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먹거리 지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3인 이상 가구 지출은 573만817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8만8610원)과 비교해 0.87% 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먹거리 관련 지출 증가 폭이 컸다. 가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와 외식 식대는 같은 기간 월평균 112만78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만8510원 대비) 대비 5.5% 증가했다. 신선식품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며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장보기 노마드족'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이커머스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신선식품 강화를 꼽고 이 비중을 확 늘린 그로서리 중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채소 등 신선식품 강화에 나서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각종 쿠폰 등 할인혜택을 끌어모아 작은 양의 신선식품은 편의점에서 사는 2030세대가 늘면서, 최근 3년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태로 보면 여전히 대형마트, 슈퍼마켓이 신선식품 강자지만 편의점과 온라인몰도 1~2인 가구 비중이 늘며 성장 중"이라며 "장을 볼 때 가격 뿐만 아니라 이동 시간, 이동에 필요한 노력, 비용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는 등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신선식품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0 14:20: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보관하거나 식품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유통시킨 식자재마트가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관내 유통 중인 축산물과 다소비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법을 위반한 식자재마트 3곳과 식품기준에 부적합한 6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지난 5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축산물과 식품 등을 구매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6∼7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식자재마트 20곳을 집중 단속하고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새싹보리분말, 크릴오일 등 다소비식품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축산물을 취급하는 식자재마트에 대한 단속에서 3곳이 유통기한이 경과한 고기를 보관해 오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A 식자재마트의 경우 유통기한이 1개월 경과된 한우 및 돼지고기 30㎏을 보관하다가 적발됐으며, B 식자재마트는 유통기한이 2개월 경과된 닭고기와 한우 25㎏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영업자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대표를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 및 부적합 축산물을 압류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또 지역 내 유통 중인 새싹보리분말, 크릴오일 등 다소비 식품 23개 품목을 수거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총 6개 제품이 식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부적합 제품은 새싹보리분말 3개, 강황분말 1개, 노니분말 1개, 크릴오일 1개 제품이다. 분말 5개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기준치(10.0㎎/㎏)를 초과했으며, 크릴오일은 유지추출 용매로 사용되는 헥산이 기준치(5㎎/㎏)를 약 42배 초과한 208㎎/㎏이나 검출됐다. 이들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업체 소재지 행정기관에 통보해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했다. 송영관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자재마트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특정 시기마다 인기 제품을 수거 검사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3 10:25:45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수산 PB상품 ‘하나가득 식자재 수산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PB 상품인 ‘하나가득 식자재 수산물’은 냉동수산물(새우살류, 해물모둠)과 건어물(멸치류, 건새우, 황태채, 먹태류, 조미김) 등 13종이며, 규격은 450g~800g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상품 포장도 수산 전문 MD가 직접 참여하여 디자인했으며, 지퍼백 포장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는 ’하나가득 식자재 수산물’ PB상품 출시 기념으로 양재·창동 등 수도권 식자재 매장을 비롯해 충청 및 영남·호남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에서 해물모둠, 볶음용멸치, 도시락김 등 7종 수산물을 24일까지 최대 24% 할인해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1-07 10:26:14KTB투자증권은 7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중국 영휘마트와 조인트벤처(JV) 설립 추진은 중국 식자재유통 산업 진출을 위한 교부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쥬가 9만원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 중국 영휘마트와 JV 추진이 현실화 될 경우 중국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로 긍정적"이라며 "본업인 식자재유통의 수주확대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고, 개선된 매출총이익률이 하반기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의 유통업체 영휘마트는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CJ프레시웨이와의 1억위안(185억원) 규모의 JV투자 내용의 업무협약(MOU)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개의 JV설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JV1(지분율 CJ프레시웨이 70%, 영휘마트 30%)은 식자재 공급과 검수 업무를 담당한다. JV를 통한 국내 식자재의 중국 유통 및 CJ프레시웨이의 중국 진출 가능성 확대될 것으로로 관측된다. JV2(지분율 CJ프레시웨이 30%, 영휘마트70%)는 중국 내 유통을 담당키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5-09-07 08:00: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해외 박람회 참여, 매장 개점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귀찜·해물찜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지난달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열린 '서울푸드 인 방콕 2024'에 참가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및 밀키트, 소스류 등 해외 진출 파트너 모집 상담과 현장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스리랑카의 한국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인 '케이마트&코리안푸드'와 양해각서(MOU) 체결로 이어졌다. 향후 스리랑카 지역에 매장 진출과 밀키트, 소스류 수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인생아구찜은 올해 '중국 CFE프랜차이즈박람회', '베트남 국제 외식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RF2024)'에 한식 대표 주자로 참가하는 등 해외 진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인도 바라마티 아그로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인구 1위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워홈은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구씨반가 청잎김치'가 간편식 혁신 제품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아워홈은 이번 시알 파리 2024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실제, 영국 대표 아시안 마트인 H마트와 OSEYO(오세요), 코스트코, 네덜란드 AEF 등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신규 및 추가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 식품 박람회에서 한국 식음료 기업들이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한국 식품이 주목받는 현시점을 해외 진출의 적기로 보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2 10:06:05[파이낸셜뉴스]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중인 애즈위메이크는 상품쿠폰 발행 서비스 ‘원쿠폰’ 운영사인 비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비아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쿠폰큐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원쿠폰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류·유통 배송 전문 회사인 쿠픽의 지분 50%도 같이 인수했다. 원쿠폰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와 같은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개인 식자재마트 포함 4837곳 오프라인 식료품 판매소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사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을 쉽게 하기 위한 종이쿠폰을 발행하는 서비스다. 쿠픽은 물류, 쿠폰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비아코리아의 관계사다. 택배 물동량을 확보, 배달대행을 하는 회사로서 현재 배송량으로는 월 1만건, 쿠폰 장수로는 월 3000만장의 배송량을 전국 단위로 발송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원쿠폰, 쿠픽 동시 인수로 전국 4837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기존 온라인 판매 3가지 솔루션인 ‘큐마켓’과 마트 인력 공급 솔루션인 ‘큐맘’, 4륜차를 활용한 배달대행 디지털 주선 서비스인 ‘햇배달’을 가맹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오프라인 매장 내 카트 광고, 영상 광고, 주차장POP, 체험제품 제공, 시식코너 활용 등 압도적인 가맹점 숫자를 광고 채널로 삼아 판촉 솔루션을 선보인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제조사들 판촉을 돕는 할인 솔루션이자 마트에게 있어 재고 회전율을 높여주는 서비스인 원쿠폰 운영사 비아코리아와 쿠픽을 동시에 인수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마트와 친해지고 마트와 한 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국내 식자재마트 디지털전환 시장 1등 플레이어를 넘어 국내 음식료품 유통 시장 내 1등 판매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자회사인 직큐의 산지직송 음식료품 유통채널로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활용형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고자 한다. 종이쿠폰 발행 위주였던 원쿠폰을 식자재마트 디지털전환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과 연계성을 강화하겠다. 인쇄, 물류비 등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모바일 쿠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디지털 쿠폰 제작 및 발행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8:30:05금호건설이 이달 1일 '강릉 아테라(투시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개동,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차별화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가 도입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4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28층 높이의 고층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가구 당 약 1.6대 이상의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내 캠핑존'과 '펫가든' 등 특화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단지 주변에는 강릉시청, 강릉보건소, 강릉의료원, 식자재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강릉 핵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과의 거리도 가깝다. 인근에 KTX강릉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성석우 기자
2024-10-31 18:14:23[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다음 달 1일 ‘강릉 아테라( 투시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강원도 강릉시 회산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개동, 총 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차별화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가 도입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4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28층 높이의 고층 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가구 당 약 1.6대 이상의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내 캠핑존’과 ‘펫가든’ 등 특화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단지 주변에는 강릉시청, 강릉보건소, 강릉의료원, 식자재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한다. 강릉 핵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과의 거리도 가깝다. 인근에 KTX강릉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강릉~인천 경강선 고속철도사업(2029년 전 구간 개통 예정), 강릉~제진 동해북부선(2027년 개통 예정), 강원-호남 축 고속철도망(강릉역~목포역, 2027년 12월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7번국도, 35번국도,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31 14:01:131인 가구인 최모씨(32)는 요즘 '현금챌린지'에 열중하고 있다. 고물가 부담이 크다 보니 눈에 보이는 현금만 사용해 좀 더 현실적인 소비습관을 갖추려는 노력이다. 최씨는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게 실감나다 보니 다이소 5000원짜리 화장품이나 값이 저렴한 식자재마트 등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아 쇼핑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고가 브랜드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가성비 대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선 4000~5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형마트에선 소용량 채소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제품을 1000~5000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생활용품기업 다이소에서는 최근 립과 치크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뷰티제품 손앤박 컬러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명품 브랜드의 립앤치크밤의 '저렴이(저렴한 대체상품을 일컫는 온라인상 유행어)'로 유명해진 상품인데 가격은 20분의 1가량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5000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니 다이소의 올해 1~9월 화장품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59%나 늘었다. 대형마트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통해 1000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티슈, 두부, 강냉이와 왕소라형 과자 등 스낵류까지 상품 수만 50여개에 달한다. 식품류는 같은 품목이라면 값이 저렴한 냉동제품이나 양념제품이 더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선 올해 1~9월 전년과 비교해 냉동채소와 냉동과일 매출이 각각 33.5%, 11.3% 증가했다. 고기는 한우나 국내산 삼겹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념육(5.6%)이나 수입돼지고기(12.7%)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에선 달걀, 우유 같은 장바구니 필수품목을 10~20%가량 싸게 내놓는 PB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25의 초저가 PB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는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CU가 내놓은 '헤이루 두부 득템'은 PB상품으로, 비슷한 기존 제품보다 최대 45% 저렴한 1000원에 출시됐다. 지난 8월 중순 출시된 이 두부는 9월 말까지 10만개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며 GS25에선 올해 1~9월 냉동간편식(전년 대비 28.1%) 매출이나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35.3%)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GS25 관계자는 "2만원대의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이나 냉동 안주류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고물가 대체품인 알뜰폰 유심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했다. GS25는 올해 1~9월 알뜰폰 유심 판매 신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30%가량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성비 중심의 대체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은 낮추되 용량과 품질은 끌어올린 PB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0 18: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