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치킨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품은 식육 가공 업체 '참프레'가 제조한 'BBQ 통다리바베큐치킨' 620g이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26일이다. 참프레는 해당 제품을 제조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에 납품한다. 이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균은 냉장 보관 및 진공 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금속성 이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녹차 제품도 회수 대상이 됐다. 회수 제품은 식품 제조·가공 업체 '농업회사법인 쌍계명차 주식회사'가 제조한 '가루녹차' 3㎏이다. 소비기한은 2025년 11월 26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이를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0 06:26:17[파이낸셜뉴스] 식품 안전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세니젠이 본격적으로 식중독균 신속 검출 기기를 선보였다. 30일 세니젠에 따르면 콤팩트형 4채널 리얼타임 PCR(Real-time PCR) 기기 ‘Genelix™ Q16’가 오는 6월 1일 출시된다. 해당 상품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전문성, 신속함, 편리함 및 가격만족도를 개선한 결과다. 통합형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일체형 소형 분자진단(PCR) 기기로, 식중독균뿐 아니라 바이러스, 비건·할랄, 유전자변형작물(GMO), 알러젠 등 식품 분자진단 전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장비는 QR코드 리더기를 통해 최적화된 PCR 검사 세팅과 결과 자동 판별이 가능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으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온도제어 시스템을 통해 분석시간을 20분 이상 단축시키기도 했다. 장비 가격은 기존 판매 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중소기업에서도 쉽게 도입이 가능하다. 최근 세니젠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IFIA(International Food Ingredients & Additives Exhibition and Conference) 전시회에서 해당 기기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PCR 기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많은 기업들이 가격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식품 안전 시장에서 PCR이 점차 확산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 연간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30 16:01:4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얼음, 슬러쉬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점검에 나선다. 5일 식약처에 따르면 7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수거·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조리·판매하는 식용얼음, 더치커피(콜드브루) △분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슬러쉬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빙과 등 총 650건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대장균, 세균수, 식용색소 등이며 이번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용얼음을 수거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되는 제빙기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빙기 등에 대한 위생관리 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제빙기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식용얼음을 제공하는 영업자는 주기적으로 제빙기의 세척·소독, 필터교체, 급·배수 호스 청소 등을 실시해 제빙기 내부의 물 때나 침전물 등을 제거해야한다. 또 얼음을 담는 도구(스쿠프) 등에는 식품용 조리기구와 용기·포장을 살균·소독하는데 적합한 살균·소독제(식품첨가물)를 사용하고 도구 표면에 소독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해야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급증하는 식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식중독 등 식품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05 10:12:16[파이낸셜뉴스] 전국에만 판매점 23곳(공식 홈페이지 기준)을 갖춘 빵드밀이 제조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빵드밀이 제조·판매한 ‘무화과 다쿠아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3년 4월 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식중독균 황색포도상구균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비강, 인후두, 피부, 털 등에도 있는 상재균인 포도상구균과 달리 황색포도상구균은 면도 등 피부 자극이 가해지거나 상처가 나면 털 구멍을 통해 침투한다. 또 황색포도상구균이 증식한 식품에서는 장 독소가 생산되고, 이를 섭취할 경우 위 또는 장에 흡수되면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8 15:47:51[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춧가루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한성식품이 소분·판매한 고춧가루 일부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퍼프린젠스균은 음식을 충분히 끓여도 죽지 않고, 실온에 방치하면 다시 증식하는 특성이 있다. 회수 대상은 ‘바로선이야기’ 김치용·청양매운고춧가루 1kg, 200g 중 제조 일자가 2022년 10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의 경우 5개의 시료가 모두 검출 기준 100 이하로 나타나거나 101~1000 범위 이내에 2개 이하로 포함돼야 적합으로 판정한다. 하지만 이 제품의 5개 시료에서는 각각 140, 140, 150, 130, 60의 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라고 알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7 06:35:22시중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용 사료 중 일부에서 미생물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절반 가까이에선 보존료나 산화방지제 등 식품첨가물이 나왔다. 반려동물 먹거리는 보호자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팀이 시판중인 반려동물 사료·간식 13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10.8%)에서 미생물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구체적으로 대장균군 기준치 초과 13건(10%), 일반세균수 기준치 초과 9건(6.9%), 살모넬라 검출 2건(1.5%), 병원성 대장균 검출 2건(1.5%) 순이었다. 이중 살모넬라와 병원성 대장균은 식중독균이다. 이들 14개 제품 중 9개(64%)는 개인의 소규모 수제 간식 판매점 제품, 나머지 5개(36%)는 대형마트·애견숍에서 판매된 제품이었다. 또 130개 중 61개(47%)에서 보존료나 산화방지제가 검출됐다. 61개 제품 모두 대형마트·애견숍 제품이었다. 1개 제품에서 보존료가 ㎏당 7.4g이나 나왔다. 연구팀은 "반려동물 먹거리는 주인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 가능성이 크다"며 "사람에게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용 사료·간식에 든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은 사료의 보존과 유통을 돕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부작용도 있으므로 오남용은 지양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무방부제' '보존료 무첨가'라고 표기된 20개 제품 중 40%(8개)에선 표시와는 달리 보존료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현재의 사료관리법은 소·돼지·닭 등 축산업을 대상으로 만든 법령이므로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한 미생물과 식품첨가물 기준이 부족하다"며 "반려동물 사료·간식의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기준과 규격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규민 기자
2023-01-26 18:13:03[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팬스타드림호' 선상에서 최근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팬스타그룹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이용객 270여 명을 태우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한 '팬스타드림호'에서 8명이 이튿날 아침부터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는 것. 이용객들은 승선 첫날 저녁 선내에 마련된 뷔페 음식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팬스타드림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귀항해 이용객들은 모두 귀가했다. 이후 부산시 중구보건소가 승선객들을 상대로 역할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시 중구청 관계자는 "승선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부산 이외 지역 관광객 2명 제외한 승객들의 경우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1박 2일 코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비롯해 일본 세토나이카이해협을 지나는 '오사카 크루즈 페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선박 '팬스타드림호'는 2만2000t급이다. '원나잇 크루즈'의 경우 매주 주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태종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 해안 명소를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공연 등을 즐기는 관광상품이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5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인기 관광상품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정기운항을 재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9-11 12:06: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8월 한 달간 즉석 섭취 식품인 김밥류를 수거해 주요 식중독원인균을 검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김밥 등 즉석 섭취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 식품안전과, 5개 자치구와 함께 배달음식점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했다. 또 보건환경연구원 자체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과 연계한 김밥 집중 모니터링 검사를 했다. 검사 대상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내 즉석 조리·판매업소 66곳에서 수거한 김밥 71건으로, 주요 식중독원인균을 검사한 결과, 71건의 김밥에서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앞으로도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즉석 섭취 식품인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김발과 위생장갑은 수시로 교체해 음식 재료와 도마, 칼 등 조리기구·용기간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달걀 깨기, 생고기 썰기 등 식재료 취급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로 손을 씻고, 장갑을 착용하고 조리 중이었다면 장갑을 교체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업소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소독하기, 조리기구 등의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서정미 식품미생물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시기별·사안별 오염 우려 식품 등에 대한 식중독원인균 모니터링을 강화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1 11:19:5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주문제작 케이크 및 케이크 만들기 꾸러미 총 147건을 수거·검사해 기준·규격을 위반한 21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 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가 147건의 케이크를 수거·검사한 결과 빵류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소브산) 검출 5건,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검출 5건, 타르색소 기준 초과 6건, 타르색소 미표시 5건이 적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다루거나 세척·소독이 미흡한 기구·용기 등을 사용할 경우 잘 생긴다. 케이크 크림을 쉽게 오염시키고 독소를 분비해 식중독을 유발한다. 따라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업대, 거품기, 크림을 짜는 주머니, 주머니 입구에 꽂는 깍지 등 크림 제조 시 사용되는 도구를 꼼꼼히 살균·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3개월 내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규격 위반 등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인기 제품을 집중 수거·검사하는 등 유통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4-29 10:53:46[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조리도구나 식재료의 식중독균을 즉석에서 5분 이내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사용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식중독균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이경균 박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태준 박사, 강원대 최봉길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공정기술을 이용한 식중독균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이용해 식품 가공 및 조리환경에서 발생되는 식중독 유해균을 신속하게 포집하고 판별할 수 있다. 실제 실험결과 주방 용품과 식품 재료에 적용해 병원성 박테리아를 30초 이내에 분석해 냈다. 이 기술은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한 나노섬모 구조체와 박테리아 효소 감응 유전자 프로브 기술 융합한 것이다. 나노섬모 구조체는 수십 나노미터 크기에 털이 달린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병원성 박테리아를 잡아내고 센서처럼 반응한다. 또 효소 감응 형광 유전자 프로브는 박테리아에 존재하는 효소와 만나 센서처럼 형광신호가 발생하는 생화학적 물질을 말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주방 현장의 식중독 검사에 적용할 경우, 식중독균의 신속한 포집·분석은 물론, 나노구조에 의한 항균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식중독균의 2차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노종기원 이경균 박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나노포집기(나노구조) 대량생산, 현장 성능평가 및 검증을 위한 추가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ACS 나노'에 3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3-29 10: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