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미국, 유럽 등에서 유행하는 사과 식초 음료인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사진)'이 와디즈 펀딩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줄임말로 최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유행하며 인기가 급증했다. 빙그레는 식초 특유의 쿰쿰한 맛을 섭취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애사비를 소형 정제에 압축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빙그레의 건강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가 선보이는 정제형 애사비 제-품이다. 빙그레는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한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펀딩 13일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1포당 최대 1000㎎ 함량의 사과초모식초분말이 함유됐고, 유산균배양건조물, 레몬밤잎추출분말, 야채혼합농축분말, 비타민, 미네랄 등 엄선된 원료를 추가적으로 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이환주 기자
2024-11-13 19:06:54[파이낸셜뉴스] 빙그레는 미국, 유럽 등에서 유행하는 사과 식초 음료인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이 와디즈 펀딩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의 줄임말로 최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유행하며 인기가 급증했다. 빙그레는 식초 특유의 쿰쿰한 맛을 섭취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애사비를 소형 정제에 압축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빙그레의 건강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가 선보이는 정제형 애사비 제품이다. 빙그레는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한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펀딩 13일 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1포당 최대 1000㎎ 함량의 사과초모식초분말이 함유됐고, 유산균배양건조물, 레몬밤잎추출분말, 야채혼합농축분말, 비타민, 미네랄 등 엄선된 원료를 추가적으로 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3 09:07:28하인즈가 화이트 식초 리뉴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하인즈 화이트 식초 리뉴얼 패키지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큰 부피임에도 불구하고 핸들링이 쉽도록 개선되었다. 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1gal(1갤론)과 5L(5리터)로 유지된다. 하인즈 화이트 식초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서 깔끔하고 순수한 맛을 자랑한다. 일반 양조식초와는 달리 쓰고 엷은 맛이 없으며, 곡류나 과일향이 없어 모든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살려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인즈 화이트 식초는 각종 반찬, 드레싱 원료, 오이 절임, 소스 배합,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롭게 리뉴얼된 화이트 식초는 7월 말부터 이커머스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하인즈는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케첩, 마요네즈, 소스, 식초와 같은 부엌의 필수품을 제공하며, 엄격한 기준과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여 1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브랜드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식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1 10:09:56[파이낸셜뉴스] 제조에 수년이 걸리거나 식품위생법령상 영업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식품을 제조·판매한다고 해도, 무조건 영업등록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업소에서 직접 제조·가공해 판매하는지 등 법령이 정해놓은 단서 조항을 법정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춘천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0년 5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식초를 만들어 7병을 판매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특정 질병의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가입돼 있는 인터넷 카페에 자신이 만든 식초의 효능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노모가 같은 병으로 투병 중인데 해당 식초를 섭취해 일부 증세가 호전됐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 글을 보고 찾아온 피해자에게 직접 제조한 뒤 7년간 발효시켰다며 식초 7병을 1240만원에 판매한 혐의가 적용됐다. 피해자는 질병에 대한 효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법령은 누구든지 식품제조업을 하려는 사람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영업등록’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이 법은 식품을 제조·가공업소에서 ‘직접 최종 소비자에게 원하는 만큼 덜어서 판매하는 영업’인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영업신고’가 요구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식초는 여기서도 제외해 놨다. 1심과 2심은 이를 근거로 “영업신고 대상”이라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제조·판매한 식초의 제조 기간이 7년에 이른다는 것도 판결 이유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다”고 뒤집었다. 관련 법령은 식품 제조 기간의 장단을 고려하지 않는 데다, 식초 등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대상 식품에서 제외된다고 하면서도 ‘스스로 제조·가공해 판매하는 경우 이러한 제한(대상 제외)을 받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은 “식품 제조·발효 기간이 7년 정도에 이른다거나 식품위생법령에서 제외된다는 점만으로는 피고인이 스스로 제조·가공해 판매한 식초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대상 식품에서 제외된다고 할 수 없다”면서 “원심은 피고인이 식초를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했는지에 관해 아무런 심리를 하지 않은 채 영업등록이 필요하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한 것은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못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1-14 23:04:17[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한국 주간' 행사에 참가해 홍삼, 마시는 식초, 참외 등 K-푸드를 홍보했다. ‘한국 주간’ 행사는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요코하마시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을 연결한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한일 양국 우호 증진 행사다. 5000여 명이 넘는 요코하마 시민들이 방문해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홍삼, 마시는 식초 등 한국의 기능성표시식품 등을 소개하며 K-푸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최근 일본 소비자청으로부터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홍삼차를 집중 홍보했다. 일본인들이 여름철 무더위와 피로를 이기기 위해 식초를 마시는 점에서 착안해, 미용과 더위 극복에 이로운 한국의 마시는 식초 음료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참외 시식 행사도 진행하며 현지인 입맛 들이기에 나섰다. 현장에 운집한 요코하마 시민들은 처음 보는 노란색 과일에 흥미를 보이며 시식하고 구매 문의를 하기도 했다. 참외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2022년 한국산 인기 디저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은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한일 양국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한국의 다양한 기능성식품과 신선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K-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21 14:12:36[파이낸셜뉴스] #. 3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화장실 청소를 하려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구연산 가루를 뿌려둘까 했었는데, 혹시 몰라 찾아본 인터넷에서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구연산 가루의 경우 빨래에도 쓰고 그릇을 씻을 때도 써서 청소 용액과 시너지를 낼 줄 알았는데 일본에서는 주부가 이때 발생하는 가스로 죽었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계속 따로따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락스에 산성제품 더하면 염소가스 발생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성분)이 들어있는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산성의 욕실세정제나 식초, 구연산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인체에 치명적인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질식사하는 경우도 있다. 또 금속과 접촉하면 부식을 야기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인 경우도 장시간 방치 시 부식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분무기형 제품)는 사용 중 흡입하거나 눈·피부에 튈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 시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환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욕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제품에 표시돼 있는 액성 및 주의사항, 응급처치 등을 확인한 뒤 사용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소비자원 측은 "원액을 마시거나 혹은 눈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았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량의 물을 마시거나 즉시 씻어내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고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팡이-물때 제거용 구별해 사용해야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를 구매시에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안전기준 확인 마크 표시 여부다.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는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에 해당하는 품목이다. 따라서 안전기준 확인 마크와 신고번호를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등록·관리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 제품 표시사항 중 '품목'에 기재돼 있는 내용이 사용할 목적에 적합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곰팡이 제거를 우선으로 고려할 때는 품목이 '살균제'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욕실 물때 제거 등 세척을 함께 고려할 때는 '세정제 살균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구매하기 전에 집에 있는 욕실용 세정제의 '액성(pH)'을 확인해봐야 한다. 염소가스 발생을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및 기타 락스 제품의 액성은 알칼리성 또는 약알칼리성으로 되어 있다"며 "집에 있는 다른 욕실세정제가 산성 또는 약산성인 경우 기존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07 15:06:55'오뚜기 식초'의 누적 판매량이 7억개를 넘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국내 조미식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77년 7월 식초공장을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오뚜기는 식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양조식초를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처음 선보인 제품은 160mL 용량의 '오뚜기 양조식초'였다. 이어서 360mL, 700mL, 18L 업소용까지 용량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조식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오뚜기는 1978년 '고산도 양조식초'를 내놓았고,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하며 식초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특히 1984년 내놓은 '사과식초'는 오뚜기 식초의 전환점이 됐다. 사과식초는 부드러운 맛과 풍미로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판매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듬해 건강을 강조해 선보인 '현미식초'도 주목을 받았다. 1993년 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을 이용해 기존 식초 대비 산도가 2배 높은 '2배 식초'를 개발했다. 고산도 식초 생산은 초산균의 생육이 억제되고, 초산의 생성 속도가 감소하는 만큼 제조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뚜기는 과감한 투자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발효기술을 확보했다. 1998년에는 '3배 식초' 개발에 성공하며 식초 시장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2011년에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출시하고, 부드러운 신맛으로 음식 고유의 풍미를 살려주는 '저산도 식초'를 선보이는 등 용도와 소재를 더욱 다양화했다. 최근 오뚜기는 늘어나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활용한 식초를 선보였다.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의 어촌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2-24 17:17:21[파이낸셜뉴스] '오뚜기 식초'의 누적 판매량이 7억개를 넘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45년간 국내 조미식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77년 7월 식초공장을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오뚜기는 식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양조식초를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처음 선보인 제품은 160mL 용량의 '오뚜기 양조식초'였다. 이어서 360mL, 700mL, 18L 업소용까지 용량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조식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오뚜기는 1978년 '고산도 양조식초'를 내놓았고,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하며 식초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특히 1984년 내놓은 '사과식초'는 오뚜기 식초의 전환점이 됐다. 사과식초는 부드러운 맛과 풍미로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판매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듬해 건강을 강조해 선보인 '현미식초'도 주목을 받았다. 1993년 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을 이용해 기존 식초 대비 산도가 2배 높은 '2배 식초'를 개발했다. 고산도 식초 생산은 초산균의 생육이 억제되고, 초산의 생성 속도가 감소하는 만큼 제조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뚜기는 과감한 투자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발효기술을 확보했다. 1998년에는 '3배 식초' 개발에 성공하며 식초 시장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2011년에는 100% 국산 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출시하고, 부드러운 신맛으로 음식 고유의 풍미를 살려주는 '저산도 식초'를 선보이는 등 용도와 소재를 더욱 다양화했다. 최근 오뚜기는 늘어나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활용한 식초를 선보였다.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의 어촌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조미료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식초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식초의 용도 및 소재 다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2-24 11:12:08체중감량, 살균, 해독작용 등 인체에 이로운 식초는 특유의 신맛으로 먹기 불편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스타트업 초블레스가 전통 발효식초를 먹기 쉬운 발포제 형태로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초블레스의 '리아퐁'은 기존 식초의 단점인 맛과 향, 낮은 휴대성을 개선했고, 기존 발포 비타민처럼 거부감 없이 음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한국의 전통 발효식초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K-푸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게 초블레스의 목표다. ■식초의 단점 극복한 음료 개발 11일 서울 강동구 초블레스 본사에서 만난 한채원 초블레스 대표 (사진)은 "임신 기간 살이 많이 찌면서 온갖 다이어트 방법을 동원했지만 살이 잘 빠지지 않았고, 발효식초가 좋다는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발효식초를 먹고 30kg를 감량하는 등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건강도 챙기게 됐다"며 "이렇게 좋은 한국의 전통 발효식초를 사업화하면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리아퐁을 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몸에 좋은 전통 발효식초의 식감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했다. 실제 리아퐁은 기존 발포 비타민 제품에 비해 단맛은 적고 발포형 제품 특유의 청량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대표는 "발포제 형식으로 제품을 만든 것은 휴대성을 개선한 동시에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저감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발포비타민제 특유의 '약맛'을 줄였고, 물에 타 음용할 경우 청량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발포제 형태는 국내법상 건강기능식품으로 한정돼 기능성 원료를 기준치 이상으로 넣어야한다. 제품 광고에도 발효식초에 대한 언급은 제한되고 기능성 원료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를 했고, 받아들여져 올해부터는 음료베이스로 제조와 판매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식초를 이용한 제로웨이스트 고체음료', '건강 웰니스 음료'라는 것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투자유치로 도약발판 마련 초블레스는 농심과 퓨처플레이의 테크업플러스에 선정, 올해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식품업계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농심의 투자로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제품 홍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 대표는 오트밀을 이용한 후속제품을 준비중이다. 기존 리아퐁과 오트밀을 이용한 '리아밀'로 건강한 다이어트 한 끼를 제시하는 등 사업확대로 올해 하반기 매출 5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시리즈A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 초블레스는 고체 식초를 시작으로 편의성이 높은 고체형 건강음료 전반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기존에 없던 다양한 맛을 개발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등 제품 개발을 이어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겠다. 여기에 얻은 고객의 의견을 개발 전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11 17:24:15이마트는 자사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푸드마켓(청담, 도곡점)이 이색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SSG푸드마켓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이탈리아의 명품 발사믹 식초 '주세페 쥬스티 리저브 큐빅 발사믹 식초 100년산(100ml, 이탈리아산)'을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140만원으로, 24캐럿 금장 라벨이 장식된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겨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란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지방의 포도 품종을 전통 기법을 통해 만든 고급 포도 식초를 뜻한다.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깊은 향기와 풍미를 가지게 된다. 그 중에서도 '주세페 쥬스티 리저브 100년산'은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명가 주세페 쥬스티 가문이 17세기부터 내려온 전통 제조 기법을 통해 한정 생산하는 제품이다. 주세페 쥬스티 100년산 제품의 경우 매년 100여개 한정 수량만 추출되며, 국내 반입 물량이 10~2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구하기 어려운 최고급 발사믹 식초다. 최소 6가지 이상의 나무 숙성통(체리,밤,떡갈,참,뽕,향)을 연간 1회씩 옮겨다니는 과정을 거치며 100년 이상 정성스럽게 숙성된 포도 식초로, 달콤하고 시큼한 맛과 강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기존 SSG푸드마켓에서는 주세페 쥬스티 발사믹 식초 20년산부터 최대 50년산까지 판매해왔으나, 100년산 판매는 이번 추석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SSG푸드마켓은 '말피기 DOP 35년산 발사믹 비니거(35년산)', '말레티레냐니 발사믹 세트(유기농 30년&파밀리아 50년)', '돈죠반니 DOP 25년 발사믹 비니거 세트(25년산, 이탈리아산)' 등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처럼 SSG푸드마켓이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 선물세트 판매 확대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족이 늘며 프리미엄 조미료, 소스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과일이나 샐러드, 빵 등에 뿌리기만 해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으며, 건강 관리에도 용이한 발사믹 식초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마트 조미료 매출은 11.4%, 소스오일 매출은 27.6% 증가한 가운데, 발사믹 소스 매출은 63.4%로 그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SSG푸드마켓은 이 외에도 다양한 이색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SSG 무항생제 제주한우 2호(1등급 이상, 2.7kg)', '일보스케토 이탈리안 소금 후추 세트' 등이다. SSG푸드마켓 이용석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밥족 증가와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이색 프리미엄 집밥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14 09: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