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경기도 과천 식물원 내 식물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식충식물은 식물 간의 서식지 경쟁에서 도태돼 척박한 산성토양으로 밀려나 생존을 위해 영양분을 곤충 혹은 작은 동물로부터 얻는 식물이다. 이번 전시회는 식충식물, 식충식물표본, 실사사진, 식충식물의 먹이가 되는 각종 곤충, 수생식물과 보존화 등 총 146종 332점의 식물과 작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지구상의 식충식물 중 가장 큰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다는 '네펜데스'도 공개된다. 전시기간 중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학생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식물생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5000원이며 참가희망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31 09:06:42끈끈이주걱 발견 끈끈이주걱 발견, 벌레 먹는 '식충식물'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이 발견됐다.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는 8일 "벌레잡이식물로 잘 알려진 식충식물 끈끈이 주걱이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모니터링 중에 포착됐다"는 글과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끈끈이주걱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 식물이다. 크기는 6∼30cm이며 잎자루 밑에 자란 긴 털로 벌레를 잡은 후 잎을 닫아 소화시킨다. 끈끈이주걱은 대개 산성 습지에서 발견되며 월출산공원 도갑 습지에 10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지만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했다. 끈끈이주걱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신기한 식물이네", "알려져서 사람들이 훼손하는거 아니야?", "완전 무섭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07-12 08:03:1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살아있는 멸종위기 동물과 식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되는 멸종위기 동·식물 페스티벌이 홍천 북방에서 열린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홍천군 북방면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제5회 멸종위기 동·식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붉은점모시나비, 금개구리, 나도풍란 등 살아있는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 쏘지 않는 벌 뒤영벌, 컬러누에 등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많은 동·식물 또한 직접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다. 또한 한반도 희귀식물 세밀화 전시회,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꽃가루 Art-SEM 사진전, 멸종위기식물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와 업사이클링 야생화 화분 만들기, 식물로 만드는 손수건 탁본 등 체험행사와 마술공연, 비눗방울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무료로 진행된다. 최호순 강원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소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직면한 동·식물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7 08:37:29【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 소재 상동호수공원이 시민을 위한 녹색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18만m2 크기의 부천 최대 공원으로 꼽힌다. 호수 주변 산책코스와 새로 단장한 어린이놀이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인근에 주거단지가 많고, 지하철 7호선 접근성도 높아 연 180만명이 방문하는 이곳에, 부천시는 상동호수공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지속 조성할 방침이다. 산책과 여행·놀이와 배움, 갖춘 일상 속 쉼터먼저 상동호수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코스로 시민의 일상에 건강과 휴식을 더 한다. 인공호수 주변 데크를 따라 설치된 2.5km의 산책로와 언덕길·도보길·호숫가길·야생화길 등 4개의 공원 둘레길은 가볍게 걷고 운동하기 안성맞춤이다.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봄에는 벚꽃과 매화, 가을에는 갈대와 억새가 장관을 이뤄 이를 보려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시민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 역할도 한다. 현재 74개 단체·4천여 명의 상동호수공원 시민운영단이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과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생태에코축제를 포함한 생태·환경·문화·사계절·농업콘텐츠 등 5개 분야 113개 프로그램에 17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상동호수공원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면적을 넓히고 시설을 정비했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집라인(zipline)과 부천시 최초 놀이형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도 세심하게 살폈다. 공원 전역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수 난간에는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히는 파란색 조명도 마련했다. 사계절 푸른빛 매력, 부천호수식물원‘수피아’… 4월 야간 개장 눈앞에 공원 내 자리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도 이색 명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은 연면적 2969㎡·지상 2층의 온실 형태로 사계절 내내 2만8000본의 야자수와 식충식물 등을 전시한다. 초록 식물을 눈에 담으며 쉴 수 있는 쉼터와 카페,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이 편하게 관람 가능한 2층 스카이워크도 눈길을 끈다. 입구에 자리한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숍과 기념품 판매점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난 2022년 개관한 수피아의 누적 방문객은 28만명에 이른다. 데이트코스 및 유아 공원 생태 프로그램으로도 입소문을 타 부천시 밖에서도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GTX-B 변전소 설치 논란...설치 반대 목소리 여전 시민의 건전한 여가를 책임지는 상동호수공원을 두고 최근 GTX-B 변전소 설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상동호수공원이 연 180만명·74개 단체가 이용하는 다중집합시설로 주거지역에 인접해있고, 전자파 위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함을 들어 변전소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 후 시민들의 변전소 설치 반대 의견서 제출과 공청회 개최를 요구가 있었고, 올해 1월 열린 1차 공청회는 약 300명이 자료 미제공 등의 이유로 반대 시위를 해 연기됐다. 2월 진행한 2차 공청회에는 시민 약 400명이 참여해 변전소 입지 부적정과 대체부지 마련, 안전성 미확보 및 지역 간 형평 등 의견을 개진한 상태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을 위해 마련한 상동호수공원은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부천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2 09:50:58[파이낸셜뉴스] 서울대공원이 겨울철 동식물 안전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월동준비에 나섰다. 서울대공원은 한파에 대비해 동물들 건강관리 및 식물 보온조치와 제설대책, 건조한 시기 산불방지 종합대책 등을 수립,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호흡기 질병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동물사 내실의 주기적인 청소와 환기,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육사 개인위생을 강화해 전염병으로 인한 동물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조류독감(AI) 등 가축전염병의 동물원 내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체제를 운영 중이다. 동물 온돌방석과 방풍막 및 동물 쉘터 열등 등 동물보온장비도 설치했다. 이달까지 녹지대 월동대책도 마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수피가 약한 배롱나무 등에 옷을 입혀 보온처리에 나섰다. 소나무는 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 수형을 다듬고 나무, 추위에 약한 야외화분은 재배온실로 옮겨 추위를 피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식충식물, 열대식물, 사막 식물을 위해 난방가동을 시작했다. 비료 시비, 전지작업 등 겨울나기를 위한 식물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4만5000주에 달하는 장미의 동절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방풍벽을 설치하고, 2000㎡의 작약화단, 전시화단 등은 우드칩과 볏짚으로 보온효과를 높였다. 산림욕장 등 주요 등산로는 정비를 마치고 상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등산객들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등산로 입구에 고사목으로 만든 나무지팡이 100여개를 자체 제작·비치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파, 폭설 등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본부를 운영, 장비·제설자재를 확충하고,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산불방지를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24시간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서울대공원 이상국 관리부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동식물 건강관리와 시설물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식물 피해가 없도록 월동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24 11:31:32[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방학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사계절전시온실을 탐방하고 부레옥잠을 활용한 수경재배 화분을 만드는 ‘식물이 풍덩’ △식충식물을 이용해 테라리움을 만드는 ‘나의 작은 화분’ △식물의 다양한 씨앗을 탐구하는 ‘도전! 씨앗꿈틀’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야간개장 기간에는 △‘여름밤배움터’에서 반려식물을 입양하는 ‘업사이클 가드닝’ △아로마 에센스를 활용해 디퓨저를 만드는 ‘향기 한 스푼’ △광복절을 맞이해 무궁화를 주제로 한 무료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제상훈 국립세종수목원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교육소식 및 교육예약 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교육서비스실로 연락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04 09:53:4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문명운 박사팀과 고려대 기계공학과 정석 교수팀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수천번 떠내도 기름이 들러붙지 않는 뜰채를 개발했다. 이 기름뜰채는 주요 해양경찰서에 배치해 크고 작은 기름유출 사고때 사용하고 있다. 문명은 박사는 12일 "이 기름뜰채에 사용한 소재는 해양에 기름이나 유해 물질이 유출때 긴급 방제 장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계와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방제 장비의 소재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레이온과 모시 소재를 사용해 기름이 묻지 않는 장갑이나 작업복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름유출 사고가 없더라도 항구에서 선박에 기름을 주유할때 자주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다. 이때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기름띠가 걷잡을수 없이 퍼져나간다. 연구진은 바다에 기름이나 유해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하기에 앞서 식충식물인 네펜데스의 곤충채집 원리에 주목했다. 네펜데스의 포충낭 표면에는 곤충을 채집하기 위한 섬모가 있다. 이 섬모는 물을 쉽게 흡수해 물층을 견고하고 두껍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곤충들은 네펜데스의 화려한 색과 향기에 끌려 포충낭 입구로 이동하고, 입구에 있는 섬모에 미끄러져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셀룰로오스 소재의 얇은 막(멤브레인)에 네펜데스의 섬모구조를 모사한 나노섬모를 만들었다. 이는 단단한 물 구조층(윤활층)을 소재 표면에 유지되도록 했다. 소재 표면의 물 구조층은 소재 겉면에 물막이 형성돼 기름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재표면에서 기름이 쉽게 미끄러지고 물은 잘 통과한다. 연구진은 이 소재로 기름을 떠내는 뜰채를 만들어 2018년에 목포와 여수 해경이 현장에 사용하도록 배치했다. 이후 다양한 현장 적용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저유황 선박연료유를 기준으로 하루 1t 규모의 기름을 회수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소재는 소수성 소재에 친수성 코팅을 해 몇번 사용하게 되면 기름이 들러 붙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연구진이 만든 소재는 견고한 물 윤활층이 유지돼 수백 회 이상 기름을 떠내는데 사용해도 깨끗함이 유지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5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에도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발표됐다. 김만기 기자
2022-07-12 18:15:26[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문명운 박사팀과 고려대 기계공학과 정석 교수팀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수천번 떠내도 기름이 들러붙지 않는 뜰채를 개발했다. 이 기름뜰채는 현재 부산, 인천, 목포 등 주요 해양경찰서에 배치해 크고 작은 기름유출 사고때 사용하고 있다. 문명은 박사는 12일 "이 기름뜰채에 사용한 소재는 해양에 기름이나 유해 물질이 유출때 긴급 방제 장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계와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방제 장비의 소재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레이온과 모시 소재를 사용해 기름이 묻지 않는 장갑이나 작업복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기름유출 사고가 없더라도 항구에서 선박에 기름을 주유할때 자주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다. 이때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기름띠가 걷잡을수 없이 퍼져나간다. 연구진은 바다에 기름이나 유해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하기에 앞서 식충식물인 네펜데스의 곤충채집 원리에 주목했다. 네펜데스의 포충낭 표면에는 곤충을 채집하기 위한 섬모가 있다. 이 섬모는 물을 쉽게 흡수해 물층을 견고하고 두껍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곤충들은 네펜데스의 화려한 색과 향기에 끌려 포충낭 입구로 이동하고, 입구에 있는 섬모에 미끄러져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셀룰로오스 소재의 얇은 막(멤브레인)에 네펜데스의 섬모구조를 모사한 나노섬모를 만들었다. 이는 단단한 물 구조층(윤활층)을 소재 표면에 유지되도록 했다. 소재 표면의 물 구조층은 소재 겉면에 물막이 형성돼 기름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재표면에서 기름이 쉽게 미끄러지고 물은 잘 통과한다. 연구진은 이 소재로 기름을 떠내는 뜰채를 만들어 2018년에 목포와 여수 해경이 현장에 사용하도록 배치했다. 이후 다양한 현장 적용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저유황 선박연료유를 기준으로 하루 1t 규모의 기름을 회수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소재는 소수성 소재에 친수성 코팅을 해 몇번 사용하게 되면 기름이 들러 붙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연구진이 만든 소재는 견고한 물 윤활층이 유지돼 수백 회 이상 기름을 떠내는데 사용해도 깨끗함이 유지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5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에도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7-12 11:35:58【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미세먼지, 사계절 기후변화에도 언제나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개원식을 25일 개최했다. 수피아 식물원 내에는 관엽원, 수생원, 바오밥원, 식충식물원 등 8개 식물 존에 430종 2만8000본 식물이 식재돼 다양한 열대수목을 관람할 수 있다. 수피아는 3월26일부터 5월31일까지 임시개원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며, 6월2일부터는 정식개원으로 유료로 전환된다. 부천시는 연면적 2969.31㎡, 사업비 72.6억을 투입해 2019년 2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작년 12월 수피아를 준공했다. 식물원 내에는 기획 프로그램 및 특별전시를 위한 테마온실과 휴쉼터(카페), 2층에 스카이워크가 자리했다. 수피아는 시민 누구나 언제나 찾아가 휴식할 수 있는 청정쉼터 공간을 지향하고, 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수피아 개원식에서 “시민이 희귀한 열대식물 관람과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통해 심신 피로를 풀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식물원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녹색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8 09:14:43[파이낸셜뉴스] 아이폰13 시리즈 신규 색상 그린(기본형 그린·프로 알파인 그린) 라인업의 오는 25일 공식 등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마존을 연상케하는 정글 테마를 접목한 애플 광고가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이번 제품이 새로운 '녹색 열풍'을 일으킬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해당 색상 라인업은 사전판매를 진행 중이며,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 그린 라인업 광고에 뱀, 악어, 식충식물인 파리지옥 그래픽이 등장하는 정글 테마를 접목했다. 녹색과 함께 연상되는 정글을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어두운 배경에 녹색 계열 바탕의 정글 속 요소들이 등장해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당시 아이폰13프로(시에라블루 색상)를 소개하는 광고에 눈이 오는 '설산 배경'을 테마로 설정한 바 있다. 2분40초 분량의 해당 마케팅을 통해 △굳은 날씨 등 험악한 환경 및 악조건 속 탄탄한 내구력 △방수·방진 △높은 촬영성능 유지 △해당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시네마틱 모드 등을 담았다. 애플은 이번 그린 라인업 마케팅을 통해선 성능을 자랑하기보다는 '그린'이라는 색상을 표현하는 데 더 큰 신경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3 시리즈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소 4000만대 이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폰13 시리즈 성능과 사양은 이미 폭넓게 인식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이번 아이폰13 그린·알파인 그린 색상이 기존 애플이 전작 아이폰11·12에 접목한 그린과는 확연히 다른 색조라는 점이다. 애플은 아이폰11·12에도 그린 색상을 적용했지만, 13 시리즈 색상보다 훨씬 연한 계열이었다. 아이폰11 그린은 에메랄드색, 아이폰12 그린은 연두색에 가까웠다. 이미 아이폰13 시리즈에 △핑크 △스타라이트 △실버 △골드 △시에라 블루 등 다수의 연한 색상 등이 자리잡은 만큼 찐한 녹색 라인업을 추가해 더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밥 보셔스(Bob Borchers) 부사장은 "사람들은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디자인에 열광한다"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아이폰13 라인업에 알파인 그린 색상과 그린 색상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와도 '그린 색상 수요' 쟁탈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짙은 그린 색상 라인업을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플래그십(최상위기종)인 갤럭시S22 라인업에도 그린을 기본 색상으로 지정하면서 녹색 컬러 마케팅을 지속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3-22 01: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