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해외직구 식품인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 34개 제품을 대상으로 대마 등 마약성분 함유 검사를 실시했다.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마약성분 검사는 처음이었다. 검사 결과 34개 모든 제품에서 마약류 등 금지 원료·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 반입 금지를 즉각 조치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국내외 유명 온라인몰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들이 식품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마약성분을 비롯해 식품 사용 불가 원료 등이 포함된 식품들이 개인 소비 목적으로 수입 신고·검사 없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반입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해외직구 식품 검사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증액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지만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 자체를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와 업계에선 온라인 쇼핑의 식품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입·신고 검사 없다…정보 깜깜이 30일 통계청 e-나라지표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문화 확산으로 해외직구 식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수입 통관건수는 지난 2018년 997만건에서 2019년 1375만건, 2020년 1770만건, 2021년 2314만건, 2022년 2283만건, 2023년 2292만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8.1%에 이른다. 특히 2023년에는 식품류가 전체 해외직구의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전제품 16.8%, 의류 14%, 신발류 6% 등의 순이다. 구매경로는 쿠팡, 네이버,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들이다. 해외직구 식품은 수입식품법 제20조에 따라 수입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제품에 대한 원료·성분, 제조방법, 품질관리 등 제품 관련 정보사항을 확인할 수 없다.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을 의사의 처방 없이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월 기준 마약류 등이 포함돼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은 무려 296종에 이른다. 일례로 지난 1월 식약처가 겨울철 불면증·우울증·불안증세 개선 표방 제품 5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검사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멜라토닌 없는' 표시 제품에서 수면 유도 전문의약품인 멜라토닌이 검출된 경우도 있다. 멜라토닌은 신경과민, 초조, 불면증, 불안, 편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법 근거 없어 정부 역할 제한적 해외직구 식품은 개인이 직접 구매해 수입신고를 하지 않다 보니 위해성분이 포함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걸러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이 때문에 정부 역할도 제한적이다. 위해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식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하거나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한 소비자 대상 홍보활동 등에 그친다. 직접규제보다 사전예방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커지는 시장 규모에 대응해 위해성분 함유 해외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위해성분 함유 해외직구 식품을 걸러내기 위한 구매·검사예산을 매년 증액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억7500만원에서 지난해 10억원, 올해 20억1200만원으로 확대했다. 검사는 의심 가는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구매검사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 구매검사 물량은 작년(3400건)보다 약 2배 늘어난 6000건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마약 함유 의심 해외식품 구매검사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외직구 식품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활용한 정책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현재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식품 등의 표시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 개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주의사항과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30 18:57:32[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소스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가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에이치앤바이오가 획득한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식품안전시스템 국제표준규격이다. HACCP, ISO 22000 등 식품안전경영 요건에 국제식품안전협회의 추가요구사항을 반영해 식품 제조 전 과정의 위생과 품질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전 세계 식품업계에서 인증 받고 있는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위생과 품질 관리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비에이치앤바이오는 2015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의 소스 자회사다. 교촌의 대표 3대 소스인 간장, 레드, 허니소스를 탄생시킨 34년간의 소스 노하우를 보유했다. 교촌 소스 이외에도 2000여종의 레시피를 보유, 국내 대표 식품 대기업 및 주요 협력사의 소스를 OEM, ODM 등으로 생산하고 있다. 비에이치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국내산 프리미엄 원재료와 정직한 제조 방식을 고집해 온 비에이치앤바이오의 품질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6 11:02: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김을 포함한 해조류 수출 품목의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식품 안전기준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사업으로 김 등 해조류 수출업체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원의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김 수출 안전성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산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식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목표다. 안전성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이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에서 시행되며, 중금속, 미생물, 방사능, 인공감미료 등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한편 전남지역 김 수출은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1억4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늘었다. 이는 전남 김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중국(2998만 달러·82.3% 증가), 미국(3845만 달러·35.2% 증가)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으며, 베트남(63.1% 증가), 독일(101.4% 증가)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전남 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 일본(2.8% 증가), 폴란드(8.2% 증가), 네덜란드(23.0% 증가) 등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등 해조류는 수산물 중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핵심 품목으로, 특히 조미김과 마른김 등 가공도가 높은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뿐 아니라 철저한 안전성 입증이 필수이므로 검사비 지원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05:3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 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지난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글로벌 식품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와 규제 조화 방안을 논의한다. 새롭게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행사 첫날인 15일 개막식에서 초대의장인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콘퍼런스는 '식품안전 확보 및 공정한 식품무역 촉진을 위한 전략적 연대 중요성'을 주제로 한 사라 카힐 CODEX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국 식품 규제기관의 '아태지역 전략적 연대를 위한 노력'을 공유한다. 16일 비공개로 열리는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에서는 식품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과 활용방안, 전자증명서 활용 확대 등 지역 내 규제 조화를 위한 토론, 식품안전 규제환경 분석보고서 채택, 아태 과학·식품안전 협의체의 아프라스 편입 제안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K푸드 전시, 스마트 푸드 QR 시연, 로봇 조리 시연 등 첨단 식품안전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홍보 프로그램과 말레이시아 규제당국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5 09:22:49[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어린이 식품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 CU 점포에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 업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BGF리테일은 협약 취지에 맞게 위생등급제 인증 점포를 지난해 말 기준 535개에서 연내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14 14:44: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2년 연속 식품안전관리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걸를 올렸다. 대구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2025년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평가에서 시·도 단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쾌거다. 지난 8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관 표창과 포상금 600만원을 수여받았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시는 식품안전과 시민 건강을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노력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식품의 제조, 유통, 소비단계까지 철저히 안전관리를 강화, 시민 안심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식품위생감시 인력 관리, 현장보고 장비 활용 등 제도 운영 △지도점검 및 민원처리 등 위생관리 △식품안전관리 기관 간 협업 사례 등 12개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계절·시기별 시민 이용도가 높은 식품·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위생점검 강화, 소비유행 변화를 반영한 배달전문음식점 및 무인판매점 등에 대한 집중 관리, 현장보고 장비 활용 강화를 통한 위생업소 현장점검의 투명성 확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대구우수식품’ 안전과 품질 확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동구와 군위군까지 우수 기관상을 수상, 타 시·도 대비 식품안전관리 업무 추진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식품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제도 운영, 위생관리 등 업무 추진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식품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2 14:32:00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제24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식약처는 촘촘한 안전, 따뜻한 배려, 글로벌 성장,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K푸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정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계순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가 식약처 훈장을 받았다. 또 한국인삼공사 안빈 대표이사,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김정년 부원장도 각각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 식품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장을 받았다. 식약처는 8~9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촘촘한 안전, 따뜻한 배려, 글로벌 성장,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안전관에서는 식중독 예방, 음식점 위생등급제,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소비기한 등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철저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를 접할 수 있다. 이환주 기자
2025-05-08 19:07:50[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제24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식약처는 촘촘한 안전, 따뜻한 배려, 글로벌 성장,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K푸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정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계순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한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이사가 식약처 훈장을 받았다. 또 한국인삼공사 안빈 대표이사,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김정년 부원장도 각각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 식품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장을 받았다. 식약처는 8~9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촘촘한 안전, 따뜻한 배려, 글로벌 성장,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안전관에서는 식중독 예방, 음식점 위생등급제,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소비기한 등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철저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를 접할 수 있다. 배려관에서는 푸드QR, 안심급식, 점자표시, 나트륨.당류 저감화 등 국민 모두를 배려하는 정책을 체험할 수 있다. 성장관에서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푸드가 전시된다. 혁신관에서는 스마트 해썹, 식품안전나라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국민안심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8 13:53: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집단급식소 등에서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 병원체로,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채소나 가열하지 않은 해산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 7곳, 집단급식소(사회복지시설 포함) 6곳, 일반음식점 5곳 등 총 20곳의 지하수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겨울과 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8 10:22: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안전한 먹거리망 구축을 위해 농식품바우처 카드 발급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카드를 지난 17일부터 발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김천시, 문경시, 상주시, 청도군, 예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올해 22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고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중복수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에서 제외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농산물 접근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5000여가구의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총 43억원(국비 21억원, 도비 6억원, 시군비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다.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는 대형마트(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GS25, CU), 온라인몰(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이다. 대상 가구는 농식품바우처누리집과 ARS 전화 신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바우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농산물의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 과일 등 신선 농산물을 바우처 카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8 08: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