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 중 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사례 중 절반 가량이 '기본안전수칙' 위반이어서 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1월말 기준 식품제조·가공업체 2만7740곳을 위생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2823곳이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적발 건수 중 식품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기본안전수칙 위반 건수는 1144건이었다. 업체들의 기본안전수칙 위반 유형은 △이물혼입(291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61건) △위생교육 미이수(149건) △종사자 건강 미실시(120건) △무등록·무표시 제품 사용(94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64건)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제조한 가공식품 7만3298건을 수거·검사해 224건이 부적합 돼 회수 등의 조치됐다. 부적합율이 높은 식품유형 및 주요 항목은 절임식품 중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빵·떡류 중 대장균 기준 초과 검출, 건포류 중 식중독균 검출 등 이었다. 부적합 판정된 위해식품은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판매 차단하고 관할 지방지차단체와 협조해 회수·폐기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점검과 가공식품 수거·검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2016년 업체에 대한 점검은 기본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의 점검 통계자료를 분석해 위생취약 또는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파급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과 수거·검사를 선택·집중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기본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경고(계도)문을 발급하여 행정처분 이전인 명령기간 내에 반드시 원인을 찾아 시정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확보와 불량식품 근절은 정부의 관리·감독 못지않게 영업자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는 기본안전수칙이 모든 식품 취급 영업자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1-14 11:59:4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내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자가품질검사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일부 업체에서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제품을 불법 유통 시킨 사건과 관련해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자가품질검사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지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지역내 식품제조·가공업체 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자가품질검사 방법에 대해 사전조사 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된다. 먼저 지난 2월달에는 자가품질검사에 대해 전 항목 위탁실시를 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80여 개소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법적 주기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오는 3월 2∼13일까지는 자가품질검사를 자체 실시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전문검사인력과 협조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품질검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지금까지 자가품질검사 주기를 식품유형에 따라 1~6개월마다 1회 이상 실시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모든 식품에 대해 1개월에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강화된다. 또 자가품질검사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기록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미보고시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는 등 자가품질검사 제도에 대한 일부 미비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가품질검사 일체 점검을 통해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는 한편 앞으로도 식품안전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2-27 09:09:1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곰팡이가 피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돼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건멸치를 멸치분말 제조용으로 보관하던 식품업체 공장장 김모씨(남, 43세)를 '식품위생법' 제4조 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를 판매한 황모씨(남, 36세)를 같은 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결과 김모씨는 지난 3월 곰팡이가 피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부패·변질된 건멸치 3634박스(5451㎏)를 멸치분말 제조에 사용할 목적으로 공장 야외 천막 창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곰팡이가 핀 다른 건멸치 187박스(280㎏)를 열풍건조기를 사용해 멸치분말을 제조하고 있는 과정에 적발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 24박스(36㎏)도 멸치분말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별도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모씨는 식품소분업체를 운영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건멸치 24박스를 김모씨에게 헐값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해식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상시 점검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4-22 10:25:32고물가 시대에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각광받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이 제조원이나 업체별 정책 등에 따라 가격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7대 품목 가운데 품질·용량이 규격화된 생수, 소시지, 즉석밥, 우유, 화장지 등 5개 품목의 PB 상품 가격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생수(2L)는 100㎖당 17~18원으로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이커머스의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겸하는 SSG닷컴이 100㎖당 17원으로 이마트와 같았고, 쿠팡은 26원으로 다소 비쌌다. 생수 가격 차는 수원지와 제조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비엔나소시지도 돼지고기 함량과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가격 차가 있었다. 롯데마트의 비엔나소시지가 가격은 10g당 120원으로 이마트(10g당 136원)보다 다소 저렴했으나 돼지고기 함량은 90.7%로 이마트 상품(93.3%)보다 낮았다. 즉석밥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100g당 429원으로 같았고, 롯데마트는 472원으로 다소 비쌌다. 반면 쿠팡은 4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PB 즉석밥이 가격 차를 보이는 것은 제조사로부터 납품받는 물량의 차이와 업체별 가격 정책 등으로 파악됐다. 우유 100㎖당 가격은 쿠팡이 23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 251원, SSG닷컴 264원, 롯데마트 278원 등의 순이었다. 화장지(3겹)는 이마트와 SSG닷컴이 10m당 107원으로 최저가였다. 쿠팡은 124원, 롯데마트는 154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쌌다. 일부 업체의 PB 상품은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정해진 품목의 단위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원이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인 6개사 36개 상품의 가격 표시를 조사한 결과 5개사 17개 상품에서 단위 가격 미표시 또는 표시 오류가 확인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4 18:44:30[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에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각광받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제조원이나 업체별 정책 등에 따라 가격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7대 품목 가운데 품질·용량이 규격화된 생수, 소시지, 즉석밥, 우유, 화장지 등 5개 품목의 PB 상품 가격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생수(2L)는 100㎖당 17~18원으로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이커머스의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겸하는 SSG닷컴(쓱닷컴)이 100㎖당 17원으로 이마트와 같았고 쿠팡은 26원으로 다소 비쌌다. 이러한 가격 차는 수원지와 제조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비엔나소시지는 돼지고기 함량과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가격 차가 있었다. 롯데마트의 비엔나소시지가 가격은 10g당 120원으로 이마트(10g당 136원)보다 다소 저렴했으나 돼지고기 함량은 90.7%로 이마트 상품(93.3%)보다 낮았다. 즉석밥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100g당 429원으로 같았고 롯데마트는 472원으로 다소 비쌌다. 반면 쿠팡은 4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 제품이 가격 차를 보이는 것은 제조사로부터 납품받는 물량의 차이와 유통업체별 가격 정책 등에 따른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우유 100㎖당 가격은 쿠팡이 23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 251원, SSG닷컴 264원, 롯데마트 278원 등의 순이었다. 화장지(3겹)는 이마트와 SSG닷컴이 10m당 107원으로 최저가였다. 쿠팡은 124원, 롯데마트는 154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쌌다. 일부 업체의 PB 상품은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정해진 품목의 단위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원이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인 6개사 36개 상품의 가격 표시를 조사한 결과 5개사 17개 상품에서 단위 가격 미표시 또는 표시 오류가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유통 사업자에게 단위 가격 표시 오류를 개선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단위 가격을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4 13:34: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증한 안전한 우수 농산물 구입하세요! 'Good & Best' 확인하면 품질이 보장됩니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경북 우수 농산물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 농산물 상표 사용자 9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기존 상표 사용자 중 우수 업체 2곳은 명품화 육성 사업 대상자로 선정·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우수 농산물 상표사용자는 서한식품(포항/두부), 죽장연(포항/장류), 정담두부집(김천/두부), 풍기인삼제조창(영주/홍삼), 외서농업협동조합(상주/배), 상주시농협쌀조공(상주/쌀), 경산둥지과수(경산/복숭아), 청도원감(청도/반시), 초산정(예천/식초)이며, 명품화육성사업 대상자는 안동제비원전통식품(안동/장류), 풍기인삼공사(영주/홍삼)다. 이들 업체에는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에 사용할 사업비 지원과 더불어 경북도 우수 농산물 구매 가이드 수록,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우수 농산물 인증 상품 특별관 입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찬국 농식품유통과장은 "경북도 인증 농산물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 신뢰 증진을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경북도 우수 농산물 인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61개 품목군 174개 업체를 지정·육성하고 있다. 경북도 지정 우수 농산물은 '경북도에서 생산·가공하고 표준 규격 등급이 상품 이상으로, 잔류 농약 또는 안전성 기준을 준수해 도지사가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하는 농산물 및 가공품'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매출 규모, 일정 수준의 품질 기준과 안전성이 검증된 업체에 대해 상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명품화 육성 사업은 경북 우수 농산물 상표 사용자로 지정된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이상 업체 중 발전 가능성이 높고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업체가 선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1 09:00:26[파이낸셜뉴스] 시중에 유통된 옥수수 과자에서 곰팡이 독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곰팡이 독소인 푸모니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푸모니신은 옥수수와 쌀 등에서 발생하는 수용성 곰팡이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자는 전남 구례군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도울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이 제조, 경기 안성시에 있는 유통전문판매업체 '한살림사업연합'이 판매한 제품이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4년 10월 26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푸모니신은 1kg당 1mg을 넘으면 안 되지만, 해당 제품에서는 4mg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전남 구례군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했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4 10:19:2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파견한 수출 중소기업들이 중국 최초·최대 무역전시회에서 불과 5일 만에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진행해 600만 달러 이상의 협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추계3기)를 통해 총 6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는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초이자 최대 무역전시회로, 중국 상무부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3기) 개최하고 있다. 교역회에는 220개국 3만 개 기업, 2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이 행사장에 충남관을 마련,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시장 개척 활동을 펴도록 했다. 참여 기업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20개 사로, 이들 기업은 충남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교역회 개최 첫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직접 판촉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5일 동안의 교역회 기간 동안 도내 기업들은 총 282건 3914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636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5만 달러는 현장 체결 계약으로,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 주요 수출 협약 기업 및 금액은 △금산흑삼 180만 달러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업체인 동양수산 150만 달러 △디퓨저·방향제 등 제조 라미유 100만 달러 △금산인삼협동조합 100만 달러 등이다. 이번 교역회에서는 또 세계 각국 바이어도 참여, 도내 업체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시에 참여한 도내 수산가공식품 업체 ‘해가인’의 경우, 태국 유명 식품회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해외 무대에 나가다 보면, 보완점을 찾아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도의 수출 증진 정책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5 09:00:29【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상권 분석부터 창업혁신공간 조성, 체납액 정리, 식품업소 위생관리 강화 등 다각도의 전략을 펼치며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리시는 31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10월 5주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12월 말까지 구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1단계 상권 분석을 실시한다. 이번 분석은 8호선 개통으로 인한 상권 변화를 반영해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별 매출, 소비 패턴, 시간대별 및 지역별 상권 이용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구리시는 갈매동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4층에 연면적 4361㎡ 규모의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한다. 이 공간은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창업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혁신 및 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과 맞춤형 성장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세 체납 관리도 강화된다. 구리시는 11월 30일까지 9주간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현년도 체납분 17,700건에 대해 고지서를 발송하고,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행정 제재를 시행한다. 1000만원 이상 신규 고액 체납자 16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9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품 안전 관리도 철저히 이뤄진다. 구리시는 10월 28일부터 5일간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한다. 총 120개 항목을 점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자율관리업체,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 등급으로 차등 관리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는 전체 사업자 중 9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라면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구리시의 이러한 종합적인 접근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상권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세금 관리, 그리고 식품 안전 강화 등 다방면의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1 16:12:3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수천억원대 투자가 결정됐다. 28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12개 입주기업이 1734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풀무원 등 입주기업 12개 기업대표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안재호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등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기업입주에 따른 투자 보조금 지급 등 재정적 지원, 제조 공장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 기반 시설 및 부지 공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발전과 성공적인 집적화 조성이 목표다. 그간 군산시는 새만금청과 함께 지난 3월 국내 최초 국가산단 내 관리기관을 별도로 군산시장으로 지정해 수산식품 집적화단지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4월 초 입주기업을 모집했다.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조성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지역 수산물 가공을 개선된 환경에서 진행하기 위해 기회고댔다.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지난 2023년에 진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7월 입주공고를 통해 민간 분양 부지에 마른김 업체 6개소, 냉동냉장 업체 1개소, 지역 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등 고차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수산물가공업체 5개소 등 12개 업체가 선정됐다. 또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진행 중인 사업비 380억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센터’가 동시에 건립돼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며 수산식품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 입주기업 지원은 물론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라며 “이번에 입주하는 업체에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토종 우량기업으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서해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제조로 이어져 새만금이 국제 식품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수 공급시설, 정화시설, 수산식품단지 내부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건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3: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