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 대한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 A식품공장에 대한 진화작업이 이날 오전 9시 현재 2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인 9일 오전 11시30분께 화재가 발생, 6시간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특성상 불길이 다시 커질 우려가 있어 잔불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1시간여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불이 경계선을 넘어 확산할 우려는 없다고 보고 오후 8시4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잔불이 잡히지 않아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완전 진화까지는 앞으로도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이 완전히 꺼져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0 09:54:37[파이낸셜뉴스]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지난달 발생한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이후에도 식품 제조업체 절반은 기본적인 안전관리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식품 제조업체 1297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643곳(49.6%)에서 안전조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부가 현재 실시 중인 '유해·위험 기계·기구 집중 단속기간'의 일환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단속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24일부터 11월13일까지는 기업 스스로 점검을 하면서 개선하도록 하는 자율점검·개선 기간, 11월14일부터 12월2일까지는 예고없이 점검하는 불시감독 기간이다. 점검 결과 식품 제조업체 50.4%는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방문하기 전 자율점검을 통해 혼합기 안전망 추가 설치 등 스스로 안전조치를 개선했다. 반면 49.6%는 방호장치 미설치 등 미진한 부분이 추가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이들 업체에 시정을 요구했으며, 개선 결과를 이날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미제출시 감독으로 연계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사업장(196곳)의 위반 비율은 56.6%로, 50인 미만 사업장(1101곳)위반 비율인 48.3%보다 높았다. 이에 정부는 불시감독 대상에 50인 이상 사업장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불시감독 대상은 2000여곳으로, 안전조치 미흡 시에는 사용중지 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경영 책임자 입건 등 사법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고의성 책임을 더욱 명확히 물을 방침이다. 안전관리 능력이 취약해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현장의 위험성에 대한 점검·지도와 함께 안전조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한다. 고용부는 '현장점검의 날'인 이날 근로감독관 등 1000여명을 투입해 불시감독을 앞두고 마지막 계도에 나섰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불시감독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09 09:32:43외국 제조업체가 수산물가공품 등 위해 발생 우려가 큰 식품을 한국에 수출하려면 사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조공장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약청은 최근 ‘생쥐머리 새우깡’과 미국산 ‘생쥐 한마리 냉동야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1일 발표했다. 식약청의 이번 대책은 △수출국에서부터 안전한 식품 수입기반 마련 △위해식품 차단을 위한 통관단계 검사강화 △유해물질 유통 수입식품에 대한 신속대응 조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식약청은 중국 미국 동남아 국가 등 주요 식품 수출국 제조공장의 제조공정 위생관리 실태를 확인 점검하는 현지실사를 강화하고 사전확인등록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수입업소제(GIP, Good Importer Practice)를 도입해 미리 외국 거래업체 생산공장 위생수준을 확인하는 업소에 대해 무작위 검사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적합 수출품 표시인 CIQ 표시 부착여부를 확인하고 식품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개선조치를 할 수 있도록 식약청은 수입비중이 높은 국가와 위생약정 체결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통관단계에선 분기별로 위해 정보 부적합 이력 평균가격보다 낮은 저가수입 사례 등을 분석하여 말라카이트그린 잔류농약 등 위해물질 중심의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수입물량에 따라 채취량을 확대해 검사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보세창고 위생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식약청은 위해 우려가 있는 유통 수입식품을 신속히 수거해 검사하고 동일한 제품도 즉각 회수 폐기조치하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식품은 원인규명 및 개선조치까지 수입을 금지하고 수입업자에게 현지 제조업소의 개선조치 사항 제출을 의무화하며 고의·상습적인 수입식품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장폐쇄 등 처벌을 강화하고 부당이익환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수입업자도 책임의식을 갖고 현지 제조업소의 위생수준 등을 사전에 확인하여 안전한 식품을 수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2008-04-01 14:32:01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투입해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생산 공장을 짓는다. 해외 34·35호 생산기지로 K푸드 열풍에 맞춰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CJ제일제당은 헝가리 투자청(HIPA)과 이런 내용의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헝가리 유럽 신공장의 부지 면적은 11만5000㎡로 축구장 16개를 합친 규모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1000억원이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향후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13일 미국 현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 1~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2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원으로 4년 만에 7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해외 현지 생산 시설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에는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해 총 20개의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C2C(해외 생산→해외 수출) 방식을 처음 적용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준공했고, 최근 호주에서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설을 확보해 현지에서 만두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향후 구체적으로 투자 계획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1 18:16:03[파이낸셜뉴스] GS샵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제공하며 협력사들의 질적 성장을 돕는 ESG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GS샵은 지난 20일 11개 생활용품 협력사 임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티티(KOTITI) 시험 연구원에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전기용품과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 관리법에 대해 교육하고 기기분석실과 실험 방법을 소개하는 실험실 투어(랩 투어·Lab tour)를 진행했다. GS샵은 지난 6월 뷰티를 시작으로 9월 패션, 11월 식품과 리빙까지 총 64개 협력사 직원 115명이 참여한 24년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을 성료했다. 올해는 특히 이론 교육에 이어 피티(FITI), 코티티(KOTITI) 등 시험 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시험 기기에 대해 배우고 대기업 제조 공장을 벤치마킹하는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패션 협력사 직원들에게는 피티(FITI) 시험 연구원에서 섬유 소재 분석 방법이나 유해 물질 구분법, 염색 견뢰도(堅牢度)를 눈으로 판정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식품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태제과 천안공장을 벤치마킹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이날 해태제과 과자공장에서 제조 시설, 품질 설비 등을 돌아보며 스마트 해썹(Smart HACCP) 구축에 필요한 이론을 배우고 이를 실제로 적용한 현장을 견학했다. 윤호경 GS샵 품질연구팀장은 "상품 협력사의 경쟁력은 곧 유통사를 거쳐 고객 만족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품질 전문가 양성과정은 '트리플 윈(Triple Win)' 교육이라 할 수 있다"며 "대기업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질적 성장을 돕는 ESG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5:43:3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투입해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지 면적은 11만5000㎡로 축구장 16개를 합친 규모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 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00억원이다. 향후 비비고 치킨 생산 라인도 증설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찐만두, 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다. 향후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원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13일 미 현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 1~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약 1조원 규모의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확대해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생산 역량 증대에 나선 것은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식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원으로 4년 간 7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해외 현지 생산 시설도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에는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해 총 20개의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C2C(해외 생산→해외 수출) 방식을 처음 적용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준공했고, 최근 호주에서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설을 확보해 현지에서 만두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21 09:27:12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8:03:15[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또 따내면서 올해 누적 수주 5조원을 돌파한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사자와 생산 제품명은 비공개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CMO 계약을 또 성사시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1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수주액은 5조2922억원에 달한다. 불과 11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액의 1.5배를 달성한 것이다. #OBJECT0#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상 최대 계약 기록을 썼고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해 3개월만에 역대 최대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창사 이래 총 161억달러(22조4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점차 늘어나는 CMO 수주는 미래의 일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어지는 수주 낭보를 뒷받침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도 세계 1위인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건설되고 있는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다. 최신식 설비의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생산역량 확보와 함께 품질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Batch) 성공률은 99%를 넘고 있다. 높은 난이도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수율을 극대화해 사실상 실패 없는 생산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인 기존 고객의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여해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함께 수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USA' 행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4', 지난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한 '바이오재팬'에 모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벌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0 10:41:0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 전통주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주류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을 쐈다. 경북도는 전통주 제조업체 ㈜한국애플리즈가 20일 의성군 단촌면에 있는 공장에서 과실주 5만여병을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출하된 제품들은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내진다. 제품을 수입한 러시아 바이어는 과실주 '찾을수록'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아주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버텼던 우리 기업들은 시장에서 위상이 더 높아졌다"면서 "한국애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의성군에 있는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다. 지난 1998년 설립한 후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현재는 중국, 호주, 미국, 캄보디아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공급망을 갖추는 등 경북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매년 지역 사과를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하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애플리즈와 안동소주일품㈜공장 등을 둘러보고, '전통주 홍보 협약식'에도 참가해 경북 전통주의 세계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안동소주'에도 관심을 가져 경북 연해주 사무소와 안동소주일품㈜과 함께 본격적인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러시아 진출에는 경북도 연해주 사무소의 역할도 컸다. 러시아 주류시장은 맥주를 빼고도 약 6조원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어려움으로 시장개척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경북도 연해주사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바이어에는 생산기업으로, 생산기업에는 바이어 역할을 하면서 달라진 상황에 맞게 실제 수출이 성공하도록 첫 영상회의부터 선적까지 통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수입 인증과 주류소비세 인지 발급, 그리고 바이어와 결제와 물류에 관한 정보를 상호 제공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0 08:49:35[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한 '인천직구 상설관 중소기업 특별할인' 기획전을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인천광역시 중소제조기업 공동 온라인 판로 브랜드 '인천직구'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자체 생산 제품 보유 중소제조기업 160여개사가 참여해 신선·가공식품, 건강식품, 리빙, 뷰티·패션, 디지털 등의 카테고리에서 총 34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사골육수에 소고기, 대파 등을 넣어 끓여 낸 '엠에스푸드 육개장(600g)'을 4160원에, 유기인증 김에 천일염을 더한 '퓨어잇 순수한 아이김 김&천일염(2gx10봉) 3팩'을 1만2900원에 판매한다. 휴대가 간편한 저주파 안마기 '힐링팩토리 EMS 미니 마사지기 L2'를 2만1900원에, 맞춤 제작 커튼 '뷰하우스 데일리 원톤 암막 커튼(무지, 270cmx170cm, 창형)'을 1만7910원부터 판매한다. 11번가는 기획전 참여 기업들의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할인)을 행사 기간 ID당 매일 1장씩 선착순 발급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지난 9월부터 인천 소재 중소제조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인천직구 온라인 상설관을 운영해온데 이어, 인기 상품들을 할인 혜택과 함께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뛰어난 상품력을 지닌 전국 각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4 17:5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