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새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이 중년 독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주째 정상을 지켰다. 반면, 재테크 트렌드를 알려주는 '더 머니북'(비바리퍼블리카)은 20~30대 젊은층의 관심을 끌며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6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더 머니북'을 추격을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더 머니북'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의 앱 내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의 콘텐츠를 엮어서 재구성한 책이다. 교보문고 측은 "유시민 책의 세대별 판매 비율은 지난주와 대동소이하고, '더 머니북'은 주로 20~30대 앱 사용자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신간은 지난주 10명 중 7명 꼴로 40~50대가 책을 구매했다. 이밖에 일본만화 '사카모토 데이즈 16'(대원씨아이)은 출간과 함께 6위로 진입했으며, 만화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소미미디어)도 19계단 상승하며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퀸의 대각선'(열린책들)도 17위로 진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5 13:50:01[파이낸셜뉴스] 행복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살아갈 힘이 되어 준다. 저자 택리지의 신간 '그 속에서 놀던 모든 순간이 봄이었다'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 추억 이야기를 담은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의 장면들을 담았다. 70년대 말 80년대에 유년과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가난한 동네의 친구들과 산과 들로 뛰어다니고 흙 속에서 뒹굴며 개천에서 멱을 감았다. 그 때는 사소한 일에 서운하기도 했고, 밤잠을 설칠 만큼 설레는 일도 있었으며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 순진무구한 얼굴, 정겨운 사투리로 웃음을 자아내는 순간들을 떠올릴 때면 걱정과 고민도 잊게 된다. 저자에게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단지 추억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크고 작은 일을 겪을 때마다 꺼내 보는 보물이다. 이 책을 통해 철없던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의 추억을 되살리며 인생의 봄 날 같았던 좋은 기억들로 단단한 행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친구를 갖는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명문대를 졸업한 후 성공한 출향인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 택리지는 가난하고 초라했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쌓은 추억을 곱씹으며 과거의 일을 소환한다. 공터만 있으면 장난치며 놀 만한 게 무궁무진했고 친구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풀빵'을 구워 먹던 그때 그 시절. 성적이 껑충 뛰어 85점 받은 시험지를 들고 친구에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었던 순간. TV가 귀하던 시절 친구집에 가서 눈치 보며 TV를 보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잔잔한 행복이 가득해진다. 이 책의 저자는 "철없던 시절 친구들과 보낸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또 하나의 삶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뭐라고? 너도 그래?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라는 말을 주고받는다면 친구가 된 거라고 한다. 어느 순간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아는 친구들이 곁에 있다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하고 힘든 인생의 고비마다 다시 일어서는 힘이 돼 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추억을 곱씹으며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 추억은 우리를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하게 만든다. 점점 희미해지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때면 어느새 행복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추억 부자다. 정월 대보름날에 쥐불놀이도 해 보았고 달리는 경운기 뒤편에 매달려 타다가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소풍, 어린이날, 운동회 전날에는 늘 밤잠을 설치며 당일에 비가 안 오기를 간절히 빌었다. 이런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기에 큰일도 견딜 만한 작은 것이 되기도 하고 속상한 일에 파도처럼 일렁이는 마음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었던 것이다. 어렸을 땐 이런 추억이 절로 생겼는데 어른이 된 후엔 일부러 찾아다녀야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조금 서글프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유년과 학창 시절 친구들과 만든 소중한 기억 의 조각들을 담고 있다. 하루를 잘 보내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했고, 큰 욕심이나 바라는 것이 별로 없던 때라 더 좋았던 날들이 추억이 되면서 하나의 인생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추억을 떠올리는 누군가에겐 단단한 행복이 돼 줄 것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5 10:36:24[파이낸셜뉴스] 낚시와 어업 활동에 쓰이는 도구를 총망라해 체계적으로 분류한 어구(수산생물 포획 도구) 백과사전이 16년 만에 신간을 발행해 어업인들의 활동을 돕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최근 3년여 기간의 현장 조사를 거쳐 정리한 347개의 어구 자료를 수록한 ‘한국어구도감’을 지난달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어구도감은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발간한 것으로 지난 1966년부터 발간을 시작해 어업인들에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는 우리 바다에서 수산 동·식물을 채취·포획하는 도구의 기본적인 형태를 비롯해 ‘주요 사용 지역’ ‘시기’ ‘방법’ 등도 상세히 기술해 국내 어업 현황과 변천 과정도 알 수 있다. 도감은 수산분야 관련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교 등에 배포된다. 아울러 수과원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무료 배포한다. 이 밖에도 이번 도감을 받아보기 희망하는 어업인은 수과원에 전화 등으로 연락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수과원 수산자원연구부 관계자는 “다른 분야의 기술처럼 어업 기술도 현장의 요구와 시대에 따른 발전에 맞춰 계속해서 개발과 소멸의 변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과거와 현재의 어업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어구에 대한 정보를 시대별로 정리해 보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도감 발간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한국어구도감이 어업 활동과 연구, 정책 등에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조사로 어구 관련 최신 정보를 사용자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27 10:50:09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밀리의서재 독점 신간 도서를 가장 먼저 접하고 독자들에게 추천해주는 '북마스터'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북마스터는 밀리의서재가 독점으로 제공하는 신간 도서를 읽고 책 소개와 함께 신간 도서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규모는 총 500명으로 밀리의서재를 1년 이상 구독한 회원으로 연간 100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500명의 북마스터는 3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먼저 매달 독점 신간 도서를 읽고 각 책에 대한 한 줄 리뷰와 별점을 남겨 독자들의 도서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밀리의서재는 북마스터를 위한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매월 2권의 밀리 독점 신간 종이책을 제공하고 밀리 1티어를 상징하는 특별 배지를 증정한다. 이 배지는 오직 북마스터에게만 주어지며, 서재나 피드에 표시된다. 또한 북마스터 활동을 통해 작성한 리뷰는 밀리 홈 화면에 소개돼 700만 밀리의서재 회원에게 노출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05 13:17:00[파이낸셜뉴스] 새학기를 앞두고 아이들은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을 앞두고 설렘과 다짐, 그리고 약간의 불안감을 안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가 1년 중 가장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불타는 학년 초인 만큼 잔뜩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사춘기 아이에게 잔소리처럼 들릴까 주저하게 될 때는 센스있게 카툰 에세이를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간 '본격 진로고민 툰 하이브리드 이과생: 의대 지망 외고생이 한의사가 됐다고?'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도서 공모전 당선작이다. 저자인 최규희 한의사의 학창시절 진로 고민과 공부 비결을 담았다. 귀여운 그림과 간결한 문체로 읽기 쉽게 구성돼 있어 웹툰과 짧은 글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저자는 이과생으로 태어나 얼떨결에 외고에 진학해 졸지에 한의대에 들어가게 됐다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본인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과정을 하나하나 담은 책을 읽다보면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묘한 감정도 느낄 수 있다. 이미 인스타툰에서 공개됐던 에피소드들 이 외에 필승의 공부법, 공부 멘탈 관리, 시험을 망쳤을 때 극복하는 법, 취업 면접에서 신경 써야하는 것 등 저자가 SNS에서 댓글과 DM으로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코멘트도 볼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28 14:21:01[파이낸셜뉴스] 중장년층의 '트통령'(트롯대통령) 임영웅! 그의 노래에서 외로움을 보상받고, 그의 존재감에서 희열을 느낀다. 낮은 톤과 진한 감성이 녹아든 임영웅의 노래를 듣다보면 한 편의 감동적인 서사적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는다. 그 만큼 그의 노래에는 감성이 있고, 힘이 있고, 절절한 인생이 녹아 있다. 전세계를 감동의 도가니로 만든 K팝의 위력은 분명 우리가 배출한 아이돌 그룹에서 비롯됐다. 방탄소년탄을 비롯해 뉴진스, 블랙핑크 등 내로라하는 K-팝 그룹의 전성기는 전 세계의 음악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 한국 전통가요인 트롯분야에도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혜성이 등장했다. 바로 임영웅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뽕짝'이 아니다. 우리네 한이 서린 뽕필에 서정적 감성과 진한 여운의 자락이 올라탄 게 바로 임영웅의 노래다. 최근 중장년층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단풍철을 맞아 신간 '영웅앓이-트롯아! 너 심리를 아니?'(이하 영웅앓이)가 세상에 나왔다. 출판사 박영스토리가 심리학자 김은주와 함께 펼쳐 신간 '영웅앓이'는 굴곡진 인생을 씩씩하게 견뎌온 5060세대의 중년을 타켓으로 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그녀들의 삶을 위로하고, 소녀의 수줍은 감성을 되살리게 해주는 이 책은 트로트 광풍의 현상을 심리학적, 사회학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웅앓이'는 트롯이 핫한 이유와 팬덤의 사회적 심리, 임영웅의 노래를 통한 중년의 심리 해석, 인생이라는 카페에서 본 트롯에 대한 심리학자의 잔소리 등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출판사측은 설명한다. 저자 김은주 박사는 “부모의 병치레, 남편 뒷바라지, 자녀 양육 등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족에게 저당잡혀 살아온 우리 시대의 중년들을 생각하며 책을 쓰게 되었다”며 “중년 스스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그 험난한 여정에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감수는 언론계의 마당발이자, 기자 출신인 김창권씨가 맡았다. '영웅앓이'는 임영웅이라는 가수에 의해 불 지펴진 트롯 열풍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 중년이 겪는 심리적 갈등, 중년의 현 사회적 위치, 노년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그들의 정서를 세심하고 정밀하게 다루고 있다. 지금 ‘가을을 타는’ 중년들이 있다면, '영웅앓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도닥이는데 도움이 받기를 권해 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05 14:36:02[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통해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 걸작집 세트와 신간 '불쾌한 구멍: 공포가 태어나는 곳' 펀딩을 단독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는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공포 만화의 대가다. 자신만의 그로테스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토 준지 걸작집 세트는 이토 준지가 일본 최고의 호러 만화가가 되기까지 지나간 자취를 모아 발표한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전10권)에 '어둠의 목소리'와 '신 어둠의 목소리: 궤담'을 합본한 1권을 더해 전 11권으로 구성됐다. 신간 '불쾌한 구멍: 공포가 태어나는 곳'은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호러 만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동안 발표한 작품들의 제작 비화, 공포 만화 제작법을 담은 작법서다. 이토 준지가 처음으로 밝히는 유일무이한 세계관을 만드는 법과 그의 시나리오 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부록이 수록됐다. 이번 펀딩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걸작집 세트, 걸작집 굿즈 세트, 신간 단품, 신간 굿즈 세트, 걸작집 신간 풀세트 등 총 5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18 14:05:58[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신간 제목이 표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라고 주장했다.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의 지난 10년간의 투쟁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 곽 대변인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15년 전인 2008년 '디케의 눈'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바 있다. 곽 대변인은 이를 지적하며 "제목이 비슷한 책이 있을 수 있지만 금 전 의원이 쓴 '디케의 눈'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 전 장관이다"라며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하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이번 책 '디케의 눈물'은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아니다"라며 "2014년에 낸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개정판인데, 그러면서 제목을 후배의 것을 훔쳤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당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은)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준다"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한편 곽 대변인은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란 필명으로 칼럼과 에세이를 연재하는 작가다. 지난 6월 금 전 의원의 신당에 1호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4 13:51:41[파이낸셜뉴스] "'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고 사랑하려고 낳는 것이라고 우리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죠." 육아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로 육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지나영 교수가 신간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를 내달 선보인다. 27일 출판사 자음과 모음에 따르면 지나영 교수의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 사전 예약판매가 3월 3일~10일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단독 진행된다. 경북 대구에서 나고 자란 지나영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소아정신과 의사가 된 인물. 에세이 '마음이 흐르는대로'에 이어 육아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를 펴냈다. 지나영 교수의 첫 육아서이자, 육아/자녀교육 분야 1위를 달성한 '본질육아'는 열심히 아이를 키우지만 정말 중요한 교육은 잊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육아의 본질을 일깨워준다. 고학력 엄마가 경력 단절도 감수한 채 고가의 사교육비를 감당하며 애들 교육에 힘 써는데 왜 우리나라는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나라가 되었을까?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양육 문화가 이제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외친다. 전작이 영유아와 어린이 부모를 겨냥해 육아의 본질을 되새긴다면, 이번 신간 ‘들숨에 긍정 날숨에 용기’는 청소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그들의 10대 자녀를 위한 심리 처방전이다. ■ "자신의 삶 개척하는 아이 키우는 게 육아의 본질" 결국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다. 저자는 앞서 '본질육아' 출간 당시 채널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가 삶을 스스로 개척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그저 사랑한다고 표현해주라"고 조언했다. "우리는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을 입시 교육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거를 조금만 바꿔보세요. 부모가 온 힘을 다해서 20살까지 아이를 키우는 게 결과의 전부가 아니에요. 입시 교육 목적의 육아는 백세시대에 아이의 남은 80년 인생을 보장해주지 않아요"라고 지적했다. "누군가 대신 개척해주고 있는 상황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현실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돼요. 그저 사랑한다고 표현해주세요. 다 같이 육아와 교육의 새 문화에 동참해서 온 나라를 뒤덮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또 사랑에 대해 "조건없는 사랑을 주고 모든 인간은 절대적 존재가치가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이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표현해줘야 해요. "난 널 사랑해. 너가 내 딸이고 내 아들이라서 너무 좋아. 고마워, 사랑해." 그다음에 중요한 건 절대적인 존재 가치예요. "넌 가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그는 "우리는 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존엄한 절대적인 존재 가치가 있다"며 "그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나영 교수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우연한 기회에 도미한 뒤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존스홉킨스와 그 연계 병원인 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갑작스럽게 닥친 불치병 '신경매개저혈압'을 이겨냈고 그때의 경험담을 책 '마음이 흐르는대로'에 담아 펴냈다. 유튜브 채널 '닥터지하고'를 운영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7 14:10:17천재교육이 단계별 초등 수학 교재 ‘수학리더’의 2023년 신간을 출시했다. 4일 천재교육에 따르면 이번 신간은 ‘수학리더 최상위’로 수학리더 시리즈 연산, 개념, 기본, 유형, 기본+응용, 응용·심화, 최상위 중 마지막 레벨 교재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고난도 심화서이다. 하이레벨 입문-탐구-심화 코스를 통해 다양한 심화 유형을 풀면서 실력을 쌓고, 각종 대외 경시대회에 출제되는 최고난도 기출 유형을 풀면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길러 수학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도록 돕는다. 천재교육은 신간 출시를 기념해 4월 말까지 ‘수학리더’ 시리즈 중 3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볼펜과 형광펜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천재교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학리더’는 유명 학원가에서 초등 수학 교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교재로, 난이도를 세분화해 학생 본인에게 꼭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4단계 △개념(쉽고 빠른 개념 학습) △기본(교과서 진도에 맞춘 기본기 마스터) △유형(수학 독해력과 사고력까지 다양한 유형 대비) △응용·심화(교과서 실력∙응용부터 경시문제까지 대비)에서, 중간 단계의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연산 △기본+응용을 출시한 상태이다. 박금옥 천재교육 초등개발본부 부문장은 “수학리더 시리즈는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와 빈틈없는 단계별 구성으로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며 “고난이도의 수학 학습을 원하거나 각종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신규 출시된 ‘수학 리더 최상위’로 수학적 사고력 증진을 업그레이드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04 09: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