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아이윈플러스는 신규진 아이윈 회장이 57만9000주의 아이윈플러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이윈플러스 최대주주인 아이윈의 신규진 회장은 보유한 기술력 등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해 기업 주식 취득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아이윈은 특별관계자 포함 지분율이 3027만9206주 25.49%로 0.49% 증가했다. 이후에도 추가 주식 취득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지분 취득을 통해 아이윈과 아이윈플러스는 보다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해 아이윈의 초과청약 약속에 힘입어 104.27%의 최종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아이윈을 비롯한 관계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룹사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10 08:45:51여러모로 신선함이 가득했던 코너였다. '코미디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이 죽일 놈의 사랑' 이야기다. 윤소그룹 소속 김민호,나보람,신규진은 지난 2일 방송한 tvN '코미디 빅리그' 4쿼터 9라운드에서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선보였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갈대 같은 마음으로 여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코너다. 이날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선배 김민호가 밤늦게 후배 나보람을 공원으로 불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보람이 도착하자마자 김민호는 "나는 네가 소름끼치도록 싫다"며 "선배가 불렀는데 터벅터벅 걸어오느냐. 내가 만만하냐"면서 얼차려를 주기 시작했다. 나보람은 김민호에게 "너무한다"고 따졌고, 김민호는 "사실 좋아한다.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이제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해 나보람을 당황하게 했다. 나보람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예뻐보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민호는 "안 예쁘다"면서 "그런데 너 좋아한다. 너 유해진 닮았다"고 말해 나보람을 헷갈리게 했다. 김민호는 "좋다는 거냐. 싫다는 거냐"는 질문에 "좋으면서 싫다. 나도 미쳐버리겠다"며 "매일 밤 꿈에 네가 나오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눈을 뜨면 가위에 눌려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민호의 라이벌로 신규진이 등장했다. 신규진은 등장하자마자 김민호에게 "보람이한테 뭐하는 짓이냐"며 "나 보람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사랑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소리쳤다. 감격한 나보람이 신규진의 팔짱을 끼려고 하자 신규진은 "내 몸에 손대지마"라며 화내 웃음을 자아냈다. 신규진은 김민호에게 "좋은 말로 할 때 보람이 네가 데려가"라며 앞뒤가 안 맞는 말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나보람에게 "그냥 네가 선택해"라며 "저 자식이야 아니면 저 자식이야"라고 '답정너' 질문을 했다. 신규진이 대답을 재촉하자 나보람은 '저 자식'이라고 답했고, 신규진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너의 의견은 겸허히 수렴하겠다"고 손쉽게 포기해 폭소를 불렀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코미디 빅리그' 4쿼터의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재치 있는 상황 설정, 신인답지 않은 수준급 연기력과 개그감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 죽일 놈의 사랑'이 방송되는 tvN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2018-12-03 10:41:34'코미디 빅리그'에 새로운 활력소가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4쿼터 6라운드에서는 신규 코너 '심야뉴스'가 전파를 탔다. '심야뉴스'는 심야에 긴급 속보를 전하던 중 생기는 소동을 담은 코너. '윤소그룹'의 신예 박민성과 신규진은 현장에서 속보를 전하는 기자와 범인을 검거한 강력반장으로 등장했다. 박민성은 헌팅녀와 함께 범죄 현장에 등장했다. 스튜디오와 연결되자 박민성은 "현장에 나와 있는 박민성 기자"라며 헌팅녀에게 추파를 날렸다. 이어 "지금 마약 거래를 하다 붙잡힌 현장에 와 있다.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이 있고 아무도 들어갈 수 없지만 나는 들어갈 수 있다"며 헌팅녀에게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민성은 "건물 앞에는 범인이 도주하기 위해 준비한 국산차가 있고, 그 옆에는 외제차가 있다. 그 차는 바로 제 차"라고 자랑했다. 그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그에게 반한 헌팅녀의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뉴스 앵커들은 "범인을 검거한 신규진 반장을 모셨다"며 신규진을 스튜디오로 불렀다. 물건이 잔뜩 든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난 신규진은 "범인 잡고 편의점 들렸다 집에 가는데 방송국에서 불러 행색이 좀 그렇소"라고 말했다. 앵커는 범인을 잡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신규진은 비닐봉지 안에서 주섬주섬 물건들을 꺼냈다. 그는 동료 형사는 테이크아웃 커피, 마약 밀매범은 맥주병, 밀수범은 껌 통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신규진은 맥주병과 껌 통을 손에 들고 범죄 현장을 묘사하기 시작했다. 신규진의 능청스러운 상황 설명과 비유한 물건들의 절묘한 조화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규진 반장님은 뭘 하셨냐"는 마지막 질문에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마지막에 내가 등장해 오토바이를 딱 탔다"며 달리는 모습은 스튜디오에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박민성과 신규진 등 신인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심야뉴스'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코미디 빅리그'의 새로운 얼굴들로 떠오르고 있는 박민성, 신규진이 새 코너 '심야뉴스'로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2018-11-12 11:29:02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는 개그맨 신규진이 래퍼 행주 닮은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규진은 지난 22일 '코미디 빅리그'의 양세형·문세윤·홍윤화 등과 함께 '컴funny'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신규진은 '컴funny'의 직원 홍보 모델로 추천됐다. 직원들은 신규진을 보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쇼미더머니' 우승자 행주와 닮았다”고 했고, 신규진은 행주가 '쇼미더머니'에서 부른 '레드선'과 '돌리고'의 제스처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래퍼 행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방송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웃음으로 신규진과 자신이 닮았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신규진이 출연 중인 '컴funny'는 '코미디 빅리그' 4쿼터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코너로 지난 쿼터에서 우승한 '리얼극장 선택'과 함께 1~2위 경쟁을 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2017-10-24 11:12:56'개그 신성'이 떴다. 4인방 김건, 최지용, 신규진, 조영빈이 '코미디 빅리그' 적응을 마치고 다음 쿼터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베스트 프렌드'의 김건과 최지용, '크라임씬'의 신규진, '가벼운 사랑'의 조영빈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3쿼터 마지막 방송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맞대결에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내며 다음 쿼터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베스트 프렌드' 김건·최지용, 상황극의 고수들 김건과 최지용은 개그맨 홍윤화와 함께 '베스트 프렌드'를 꾸며 3쿼터 중간에 투입 됐음에도 불구하고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베스트 프렌드'는 김건이 싫다고 말하는 행동들을 그의 베스트 프렌드인 최지용과 홍윤화가 상황극을 통해 하게끔 만드는 내용의 코너다. '베스트 프렌드'에서 김건과 최지용은 오직 상황극으로 승부한다. 김건은 어쩔 수 없이 '베스트 프렌드'가 준비한 상황극에 당하는 역할이다. 처음엔 쭈뼛대다가도 나중에는 누구보다 친구들이 준비한 상황극에 몰입한다. 매주 상황극의 내용은 달라지지만 김건은 타고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또 최지용은 홍윤화와 함께 김건을 '상황극의 늪'에 빠트리는 역할이다. 베테랑 개그맨 홍윤화 못지않은 실감나는 연기와 개그 센스로 시청자마저 '베스트 프렌드'의 상황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상황극 속에서 최지용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준다. ◆ '크라임씬' 신규진, 선배들 사이에서 존재감 뿜뿜 범죄 현장에 나타난 수상한 목격자들을 다룬 캐릭터 콩트 '크라임씬'에서 '나무 박사'로 등장한 신규진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목격자 진술을 하다가 천연덕스럽게 오동나무를 찾는 '기-승-전-오동나무'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크라임씬'에서 신규진은 부녀회장 김영희·괴짜 터키인 이용진과 함께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신인 개그맨이 '코미디 빅리그', KBS2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등에 출연하며 수년간 공개 코미디 경험을 쌓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 '가벼운 사랑' 조영빈, 연기와 몸 개그 둘 다 놓치지 않는다. 조영빈은 '가벼운 사랑'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남자로 등장한다. 고깃집 환풍구에 몸이 빨려 들어가고, 선풍기 바람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조영빈의 몸 개그가 일품인 코너다. '가벼운 사랑'은 단순히 연약한 남자의 몸 개그를 보여주는 코너가 아니다. 그의 몸 개그는 헤어진 연인 허미진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온 조영빈의 진지함과 어우러지며 웃음을 배가 시킨다. 조영빈은 연기와 슬랩스틱 코미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신인이란 점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개그맨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
2017-09-20 10:55:21쓰리데이즈 윤제문 (사진=나무엑터스) ‘쓰리데이즈’ 윤제문의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윤제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이 공식 유투브채널을 통해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 역을 맡아 지난 9일 방송을 끝으로 죽음을 맞고 하차한 윤제문의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윤제문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피칠갑 분장을 하는 모습과 열정적인 리허설,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다. 특히 윤제문은 마지막 씬이 끝나자마자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과 “수고했다”라는 인사를 나누며 준비한 케이크에 방긋 웃는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다. 이에 윤제문은 소속사를 통해 “‘쓰리데이즈’를 하면서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하면서도 겉으로는 엘리트지만 속에는 열등감을 갖고 사는 신규진이라는 인물이 안쓰럽고 측은했다”라며 “신규진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이야기도 재밌게 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기밀문서 98의 존재가 알려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쓰리데이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0 14:54:55배우 윤제문이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3일 소속사 측은 “윤제문이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의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 역의 제안을 받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제문이 연기할 신규진은 청와대 실권을 잡고 있는 권력의 2인자 비서실장. 또한 신규진은 평범한 집에서 태어난 노력파로 늘 천재인 친구 이동휘 뒤에 가려져 있던 인물로 친구 이동휘가 대통령이 되면서 자연히 권력의 중심점에 안착하는 카리스마적 캐릭터이다. 이에 따라 윤제문은 드라마 ‘쓰리데이즈’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호흡을 맞추며, 명품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전용별장에서 저격 위험에 처한 대통령과 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 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13 15:20:48강영자씨(65)는 아직도 밤마다 잠을 설친다. 막내 아들 심규진씨(당시 만 6세)를 잃어버린 지 이제 20년이 넘었지만 하루도 그날을 잊어본 적이 없다. 1988년 2월 15일. 서울 면목동에 살았던 강씨는 그날 피아노 학원에서 돌아온 규진이를 멀리서 바라봤다. 누나 손을 잡으며 어딜 간다고 말하는 듯 했지만 자세히 듣지 못했다. 바로 옆에 있던 누나 역시 별 생각 없이 규진이의 손을 뿌리쳤다. 규진이는 그때 “누나 안녕”이라고 말하며 대문을 나섰다. 규진이와 강씨 가족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파란 점퍼에 운동화를 신은 규진이는 그후 어디로 갔을까. 5일 동안 기다렸지만 아무 소식이 없자 경찰서로 신고했다. 경찰은 공개수사에 나섰고 방송국은 1주일 동안 규진이의 실종 소식을 전했다. 각지에서 규진이를 봤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그때마다 강씨는 달려갔다. “하루에도 수십 통 제보가 들어왔어요. 주로 섬 지역에서 전화가 많이 왔는데 곧바로 달려나갔죠. 나중엔 너무 지쳐서 뻗어버리기도 했지만 연락을 받으면 도저히 안 가볼 수가 없는 거예요. 만약 규진이면 어떻게 하나 그 생각 때문이에요. 만날 허탕이었지만 집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레미콘 사업을 하던 규진이 아버지는 전국을 누비는 레미콘 차량을 통해 규진이를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도 허사였다. 막내 규진이에 대한 가족의 사랑은 각별했다. 규진이 위로는 아홉 살, 열 살 많은 누나, 형이 있지만 강씨는 10년 만에 낳은 막내 규진이를 애지중지했다. 누나와 형은 강씨의 친정엄마가 키웠지만 규진이는 강씨품에서 직접 자랐다. 강씨는 매일 밤 규진이를 끌어안고 잤다. 규진이의 실종은 강씨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슬픔이었다. “한동안 웃는 사람들이 보기 싫어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갇혀 지낸 적도 있어요.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고 세상이 그냥 싫더라고요. 우울증 노이로제 이런 걸 달고 다니며 살았어요.” 규진이는 피아노를 잘 쳤고 뭐든 가르치면 금방 배우는 영리한 아이였다고 한다. 형이 보는 책은 뭐든지 따라 읽었다. 혼자서도 어디든 잘 다녔다. 혼자 집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전화도 충분히 걸 수 있는 규진이지만 갑자기 충격을 받으면 모든 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씨는 지금도 마지막 희망을 놓치지 않는다. 규진이와 마지막을 함께 한 면목동 집은 아직도 그대로 있다. 강씨는 규진이가 기억을 더듬어 가족 품으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울먹였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10-03-07 17:53:37'하입보이스카웃' 노민우-아일 형제가 극사실주의 '관찰 영상'을 선보여 '예능 포텐'을 제대로 터뜨린다. 오는 2일 저녁 7시 30분 방송하는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연출 정은하) 12회에서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 신규진이 그간 선발했던 '힙'하고 '핫'한 역대 하입보이&하입걸 중 6인을 상대로 '예능 훈련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6인은 각기 2명씩 3팀을 이루어 훈련에 나선다. 가수 겸 배우 노민우-아일 형제, 'SNS계 차은우' 전창하-'카이스트男' 허성범, '송강 닮은꼴' 오재형-'230만 팔로워 초통령' 송형석이 짝을 이룬 가운데, 가장 먼저 노민우-아일이 '개성 만점' 형제의 '관찰 예능'을 모두에게 선보인다. 특히 '자취 2년차' 노민우는 혼자 살고 있는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놀라움을 안기는데, 이를 본 신규진은 "집이 그리스 신전 같다"며 디즈니 동화 속 같은 집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런데 노민우는 집을 소개하던 중, 갑자기 샤워를 하는 극 사실주의 행보를 보여 모두를 당황케 한다. 갑작스런 '노출 공격'에 '유니콘 엔터' 5인은 "어머! 야해", "뭐하시는 거냐!"며 아우성을 친다. 아찔한 분위기 속, 그의 친동생 아일이 집을 방문한다. 노민우는 동생이 배고프다고 하자, 집에 있는 유일한 재료로 '곤약밥 닭가슴살 볶음밥'을 만들어준다. 이와 관련, 노민우는 "평소 1일 1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집에 소금도 없다"고 설명한다. 이어 "실은 나도 (이렇게 먹으면) 평소에 힘이 없어서 한 번에 힘을 몰아서 쓴다"고 부연해 '웃픔'을 안긴다. 그런데, 노민우의 '관찰 영상'을 유심히 살펴보던 '카이스트男' 허성범은 "집에 소품이 많은데 저 정도로 (청결하게) 유지되려면 집에 한 분 더 계실 수도 있다"고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에 탁재훈은 "라면 먹고 간 이성이 있냐?"고 도발 질문을 던진다. 이에 묘한 표정을 지은 노민우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에 관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아일은 '버클리 음대' 동기와 음악 스튜디오에서 만난 일상을 공개한다. 아일은 외국 생활로 에스파파(탁재훈)를 모르는 동기에게 "그는 레전드다. 히트 곡을 내고 사라졌다. 사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며 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 분이 컴백하길 원한다"는 염원을 담아 에스파파 헌정 곡을 들려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진한 감동을 받아 '울컥'한다고 하는데, 탁재훈을 울린 아일의 헌정곡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두 형제의 '관찰 예능'에 이어, '하입보이스카웃' 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허성범도 "선우에게 여친 있는지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영상의 조회수가 65만이 됐다"며 핫한 근황을 전한다. 또한 그는 전창하와 함께한 '연프(연애 프로그램)' 스타일 영상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여기에 오재형-송형석 팀은 '극과 극 바이브'가 담긴 'MZ 버전 지구마불 여행' 영상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과연 6인의 하입보이 중 '예능 대부' 탁재훈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누구일지 본방송이 궁금해진다. 도파민 폭발 신개념 오디션 예능 ENA '하입보이스카웃' 12회는 7월 2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ENA '하입보이스카웃'
2024-07-01 11:44:0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이 걸그룹 멤버를 향해 선 넘은 농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다나카&오구라 유나, 재소환 된 노빠꾸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과거 게스트로 나왔던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개그맨 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구라 유나는 지난해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또다른 MC인 신규진은 “(전 시즌에서) 여성 조회수 1위, 남성 조회수 1위 게스트를 동시에 모셨다. 두 분 합쳐서 거의 2000만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구라 유나는 "신작이 나왔으니 많이 봐 달라"고 자신의 AV 작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AV는 'Adult Video'의 줄임말로, 일본의 성인용 영상물을 뜻한다. MC 탁재훈과 신규진은 두 사람의 재방문을 환영하며, 스페셜 MC로 함께하게 된 그룹 '시그니처' 지원을 소개했다. 탁재훈은 오구라 유나에게 "지난 출연 때 (전 MC였던) 예원에게 일본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했다"며 "오늘 본 지원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오구라유나는 지원을 보고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라고 평가하더니 “꼭 데뷔해달라”고 말했다. 또 “진짜 톱톱배우가 될 수 있다. 진짜로. 내가 도와주겠다”고 거듭 제안했다. 이에 시그니처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고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며 오구라 유나의 취지가 ‘AV 배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다나카는 “센빠이(선배)”라면서 옆에서 동조했고 오구라 유나 역시 자신을 가리키며 “센빠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사진으로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노빠꾸탁재훈 측을 비판하는 입장과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AV 배우로 데뷔해달라는 발언이 성희롱 같다” “저 아이돌은 왜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 “편집해야 했다”며 해당 발언을 비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수위가 높긴 하지만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 "애초에 저런 얘기로 웃음 주라고 섭외한 것 아니냐"라며 두둔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1 05: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