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A 지방자치단체는 방치된 폐교를 창작 공간으로 만드는 지방소멸대응사업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소유권이 없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사업의 일환으로 폐교 재산을 무상 양여할 수 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26건의 특례를 발표했다. 그간 특례 규정 미비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지자체 폐교재산을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고, 소규모 빈집에 대한 건축물 해제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규제특례 26건 추가...폐교재산 무상양여 허용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규제특례 확대 방안'을 마련해 1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차 국정현안관계장관 회의에서 확정·발표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정부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36개의 특례를 부여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한 규제특례는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3대 분야 26건이다. 먼저 정부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 사업을 추진할 대 폐교재산을 무상 양여할 수 있도록 했다. 폐교재산에 대한 투자·개발을 허용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것이다. 소규모 빈집은 철거 절차를 간소화한다. 소규모 건축물에 한정해서 건축사 등 검토를 생략하고, 허가권자가 건축물 해체계획서를 검토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과 절차를 제거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짓는 보건소 등 종합의료시설과 체육시설 등의 용적률·건폐율은 최대 1.2배 완화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 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기준을 완화하고 입소 기간도 연장한다. 인구감소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지을 때에는 기분 보유량의 절반만 보유해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소외도서 신규항로 신속 개설소외도서 지역의 신규항로 개설은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신규항로를 먼저 개설하고 도선장에 필요한 대기시설 등은 추후 확보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또한 둘 이상의 지자체는 수도사업을 통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도서지역 학생의 농촌유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유학하는 학교의 학구 내 거주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인접 지역에 거주해도 농촌유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수도권에서 거주목적으로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임업용 산지에 주택건축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노후 주택 철거비용은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농어촌민박의 주택 면적 기준과 식사제공 규제는 완화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훈련을 지원하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교(일학습병행 운영기관)를 선정할 때 인구감소지역은 우대하고, E-9(비전문직 취업 비자)에 신규 외국인력을 배정할 경우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어항구역 내에는 매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쇼핑센터 등을 설치하도록 혀용해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 이주자에게는 공유재산이나 물품 사용료, 대부료 등을 감면한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규제 특례 사항들을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또는 개별법령 등 개정을 위한 조치를 즉각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민 핸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규제특례 확대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특례를 지속 발굴하여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18 12:37:01[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신규 항로를 유치하며 항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한진에 따르면 자회사 중 하나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는 오는 5월부터 SM상선의 2개 북미 노선에 대해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SM상선의 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에는 6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청도, 상해, 닝보, 부산, 롱비치, 포틀랜드, 부산, 광양, 청도 순이다. 또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서비스에는 43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옌텐, 닝보, 상해, 부산, 밴쿠버, 시애틀, 부산, 옌텐을 연결한다. 두 서비스 모두 SM상선 선박으로만 운영되는 단독노선이다. 한진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부산과 인천, 평택, 베트남의 국내외 4개 터미널과 의왕과 중부 등 7개 내륙기지 및 전국 내륙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에 맞춰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한 장비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국제 항만 보안 및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진의 터미널운영 사업 매출은 2021년 2489억원, 2022년 2699억원, 2023년 279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HJNC의 경우 총 면적 68만㎡ 부지에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중추 터미널이다. 2만4000TEU급 초대형선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최신식 하역 장비를 통해 국내 최고의 생산성을 보유한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하나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동북아허브항만인 부산 신항 컨테이너 입구에 위치해 선박의 입출항이 용이하고 국내 주요 산업단지와의 연결성이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에 컨테이너터미널과 내륙 거점을 연계한 통합솔루션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09:24: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과 중국 닝보항이 연결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열려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704TEU급 선박(총 톤수 7170) 퍼시픽 부산(‘Pacific Busan)호’가 지난 15일 오후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신규서비스 운항선사는 흥아라인(Heung A Line Co., Ltd)으로, 선박 1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항에 기항하며, 기항지는 부산-울산-광양-닝보-부산이다. UPA는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연간 6000TEU의 물동량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A 정순요 운영부사장은 “신규 항로 서비스 유치로 화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으로 컨테이너 선복량 공급 증가에 따라 울산지역 화주와 물류기업들이 울산항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선사 마케팅 및 포트세일즈를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2023년 5월 기준 동남아·중국·일본 등 인트라아시아 권역 내 3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6 15:46: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과-말레이시아 페낭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 신규 항로가 열려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가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 운항선사는 완 하이 라인즈(Wan Hai Lines LTD.)로, 선박 5척을 투입해 매주 1회 울산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기항지는 말레이시아 페낭-포트켈랑-파샬구당-싱가포르-홍콩-카오슝-타이페이-인천-광양-울산-부산으로,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울산항에서는 연간 약 2만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UPA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울산지역 화주들의 동남아 지역 수출입 항로 서비스 선택 폭이 더 다양해지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정기항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 포트세일즈를 통해 울산지역 기반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은 2022년 12월 기준 인트라아시아 31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1-15 10:59:24[파이낸셜뉴스] 한진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이 한국과 대만·중국간의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인 'KRX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타이중을 출발해 가오슝, 중국의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svc는 이스라엘 짐라인(ZIM Line)의 자회사인 홍콩의 골드스타라인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항로는 지난 10월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해 10월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지난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다.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의 추가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JIT 관계자는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로의 다양성을 지속 확대해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며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지속해 항만물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07 11:32:52[파이낸셜뉴스] 팬스타라인닷컴은 경기도 평택항과 일본 동쪽 주요 항만을 잇는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지난 16일 평택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 팬스타지니호 취항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팬스타지니호는 1만3680t급 로로선으로, 컨테이너 264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다. 이 선박은 주 1회 평택항~부산 신항~일본 오사카항-나고야항~평택항 노선을 운항한다. 금요일 오전 9시 평택항에 입항한 뒤 다음 날 오전 1시에 출항해 부산항 신항을 거쳐 일요일 오전 일본 오사카항에, 화요일 오전 나고야항에 각각 도착한다. 나고야항에서는 화요일 오후 2시 출항, 부산항 신항을 거쳐 다시 평택항으로 돌아온다. 팬스타지니호는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첫번째 정기 화물선이다. 팬스타 측은 "지금까지 평택항에는 일본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이나 광양항, 부산항을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경기 남부권 화물을 평택항에서 선적하면 2∼3일 안에 일본으로 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평택 및 경기 남부권의 물동량은 물론 평택항에 기항하는 한중노선 카페리와 연계한 일본 및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해 2024년까지 평택항 처리 물동량을 1만TEU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직기항 신규 항로 개설로 평택항은 항로 다양성을 확대해 국제무역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물동량 증대 및 신규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18 13:55:23[파이낸셜뉴스] HMM은 신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극동~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개설되는 극동~남미 동안 서비스는 HMM이 가입한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와는 별도로,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다. 12월 7일 부산에서 첫 출항하는 이번 서비스는 파나막스급(5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이 투입되며, 전체 로테이션은 총 84일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극동~남미 서비스에서 한국 기항을 제외시키는 추세여서 현재 한국에서 남미로 가는 서비스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HMM은 국내 수출기업 등 한국 화주 보호와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이번 정기선을 신설하게 됐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의 물동량 증가 등을 고려해 향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중국)-닝보(중국)-셔코우(중국)-싱가포르-카투팔리(인도)-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산토스(브라질)-파라나과(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나베간테스(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싱가포르-홍콩-부산 순이다. HMM 관계자는 "극동-남미 동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신규 화주 확보 등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극동-남미 동안 노선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수익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끝).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0-20 10:08:13[파이낸셜뉴스] HMM은 극동~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개설되는 극동~남미 동안(FI) 서비스는 HMM이 가입한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와는 별도로, HMM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다. 12월 7일 부산에서 첫 출항하는 이번 서비스는 파나막스급(5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이 투입되며 전체 로테이션은 총 84일(왕복)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극동~남미 서비스에서 한국(부산) 기항을 제외시키는 추세여서 현재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 등 한국 화주 보호와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를 신설하게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의 물동량 증가 등을 고려해 향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상하이(중국)-닝보(중국)-셔코우(중국)-싱가포르-카투팔리(인도)-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산토스(브라질)-파라나과(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나베간테스(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싱가포르-홍콩-부산 순이다. HMM 관계자는 "극동-남미 동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신규 화주 확보 등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극동-남미 동안 노선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0-20 10:05: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출범 당시 36개에 불과하던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지난 16년간 30개 항로를 새롭게 유치하면서 총 66개로 늘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정기항로를 2014년 51개로 확대해 처음 50개를 돌파한 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소폭 감소한 2018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늘려 2020년 61개, 2021년 7월 현재 총 66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70여개 항만, 64개 도시를 컨테이너 항로로 연결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에도 화주, 선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2020년에 6개, 2021년 상반기에 4개 항로를 신규 유치했다. 인천항에는 현재 38개의 선사가 192척의 선박을 투입해 주당 89회 기항하고 있다. 이중 국적선사는 14개, 외국적선사는 15개, 한중합작 카페리선사는 9개이다. 가장 많은 서비스를 투입하고 있는 선사는 고려해운으로 인천항에서 15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일본, 중국 등) 항로 31개, 동남아시아(베트남, 싱가포르 등) 항로는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인천항의 지리적 강점 및 인프라, 지역산업구조, 수도권 배후지를 활용해 동북아·동남아 서비스를 인천항 핵심항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 외에도 러시아, 아프리카, 미주를 연결하는 항로가 인천항에 기항하고 있다. 특히 미주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HMM은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HMM, ONE, 하파그로이드, 양밍라인)로 2020년 가입하면서 1만TEU급(1TEU는 6m 컨테이너 1개) 이상의 대형 선박이 투입되고 미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면서 인천항 미주교역 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항로유치 노력의 결과로 2005년 115만TEU 규모였던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216만TEU를 기록하며 연간 물동량 200만TEU 이상을 달성했다. 2017년 305만TEU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TEU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5.8% 상승한 327만TEU로 집계돼 꾸준히 물동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도, 중동 및 구주노선 등 신규 원양노선을 유치해 인천항을 통해 오대양을 누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운영에 앞서 인천항 인프라 장점 및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와의 연계성을 살린 Sea&Air 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해 글로벌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도 높여갈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만공사 창립이후 16년 간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의 도움으로 컨테이너 정기서비스 개설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9 10:15: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 이하 UPA)가 울산-다낭-하이퐁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유치해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새로 개설된 KCV(KOREA-CHINA-VIETNAM) 서비스는 대만선사 에버그린의 1200TEU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UNCT)을 통해 울산항에 입항하며, 부산-울산-광양-홍콩-세코우-다낭-하이퐁 순으로 기항한다. 베트남은 울산항 물동량 4위의 교역국으로 금년 1분기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만6000TEU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13.4%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동남아 신규 서비스 개설로 울산항과 베트남 간 컨테이너 서비스는 총 15개로 늘어나, 울산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A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주력 산업의 회복과 울산항 물동량 개선을 위해 기항차수 증대 및 항로 다각화는 필수적”이라며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신규항로를 적극 유치해 지역기업의 해운물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4-20 16: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