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관련으로 10세 미만 첫 사망자가 나와 질병관리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국적으로는 10세 미만 1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숨진 학생은 전날 저녁부터 열이나는 등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다음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속항원키트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사후 PCR검사 결과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저질환은 없었고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안의는 코로나 관련 급성 심근염이 사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014명(지역감염 5014,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는 67만5960명(지역감염 67만5362, 해외유입 598)이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중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0.0%,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6.4%이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463명이 추가, 치료 중인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2671명이다. 일반관리 재택치료자는 2만7892명이다.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12명으로 총 사망자는 1153명이다. 50대 이하 2명, 70대 4명, 80대 이상 6명이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1058명, 수성구 929명, 북구 880명, 동구 687명, 달성군 505명, 서구 329명, 남구 314명, 중구 156명, 타 지역 156명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시 10, 군 13)에서 코로나 관련으로 7190명(국내감염 7187명, 국외감염 3명)이 신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7만2616명이다.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 1499명, 포항 1429명, 경주 631명, 경산 564명, 안동 402명, 김천 384명, 칠곡 342명, 영주 336명, 영천 264명, 상주 231명, 문경 169명, 울진 156명, 의성 139명, 예천 137명, 영덕 99명, 성주 90명, 청도 71명, 청송 56명, 봉화 55명, 군위 46명, 고령 40명, 울릉 27명, 영양 23명이다. 한편 도는 최근 1주일간 국내 4만176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 주간 일일평균 5966.1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4-20 10:34:50[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만명대 아래를 밑돌았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507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8만631명으로 늘었다. 현재 부산지역 재택치료 관리 인원은 5만1467명으로 이 중 13.9%에 해당하는 7171명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이날 사망자 9명이 늘어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1720명이 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80세 이상 4명, 70대 2명, 60대 2명, 5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백신 예방접종력의 경우 5명은 미접종자, 3명은 3차 접종자, 1명은 4차 접종자로 알려졌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71명으로 환자 연령대는 80세 이상 20명, 70대 25명, 60대 19명, 50대 3명, 40대 4명이다.한편 부산지역 병상 현황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99개 중 65개를 사용해 가동률 65.7%이며 일반병상은 1187개 중 451개를 사용해 가동률 38.0%를 보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1674병상 중 312개를 사용해 가동률 18.6%를 기록 중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4-11 11:16: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목욕시설 및 시장,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시와 방역당국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지역감염 50,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는 1만8348명(지역감염 1만8021, 해외유입 327)이다. 지역별로는 북구 17명, 서구 10명, 중구 6명, 달서구 5명, 동구 4명, 남구 3명, 달성군 2명, 수성구·경기·서울 1명이다. 오전 0시 이후 확진자는 7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631명으로, 지역 내외 병원에 328명, 생활치료센터에 23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서구 소재 의료기관1 관련으로 2명이 격리 중 확진, 누적 확진자는 153명(의료기관 145, n차 8)이다. 중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으로 5명이 추가되면서 총 25명(목욕시설 19, n차 6)이 확진됐다. 북고 소재 의료기관 관련 5명이 확진, 누적 22명(의료기관 21, n차 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북구 소재 시장 관련으로 5명이 확진되면서 총 16명(시장 9,n차 7)이 확진됐다. 중구 소재 목욕시설2 관련 3명이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검사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13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외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오전 0시 현재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188만2469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78.4%), 접종완료 180만2975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75.1%), 추가접종 6만7498명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23일 오전 0시 현재 전일대비 58건 증가, 누적 1만8336건(접종 대비 신고율 0.49%)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1-23 10:14:15[파이낸셜뉴스] 2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9시 기준 1527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0일 같은 시간대(0시~오후 9시)에 비해 12명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주 화요일인 14일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391명 줄었다. 지난주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한 건 추석 연휴로 인해 진단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631명, 경기 387명, 인천 148명, 충남 61명, 부산·대구 각 38명, 강원 33명, 광주 31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 26명, 전북 23명, 울산 20명, 전남 15명, 대전 13명, 제주 5명, 세종 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166명으로 전체의 76%, 비수도권은 361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경우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에서만 2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총 확진자는 365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이날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143명으로 증가했다.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노원구 소재 유치원에서도 감염이 지속됐다.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된 25명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9-21 23:26:27【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신규 확진자가 원주에서만 23명이 발생하는 등 총 62명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확진자수는 23일 00시 기준 4152명으로 증가했다. 23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 총 누적확진자수는 23일 00시 기준 4152명이다 고 밝혔다. 전일 도내 확진자는 원주 23명, 강릉 14명, 홍천 7명, 양양 6명, 속초 5명, 춘천 3명, 동해 2명, 삼척 2명 등 총 62명이다. 현재 도내 누적확진자는 원주 86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릉 631명, 춘천 553명 동해 397명, 속초 328명, 철원 263명, 홍천 268명, 평창 193명, 영월 71명, 양양 78명, 인제 64명, 횡성 63명, 태백 61, 정선 57명, 화천 51명, 삼척 40명, 고성 36명, 양구 20명 등이다. 이에, 도내 음압병상수는 총 359개이며, 이중 사용중 291개이고, 사용가능이 68개로 뚝 떨어졌다, 한편 전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에서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의 집회가 예고되고 있어 방역당국 또한 긴장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23 08:43:30【파이낸셜뉴스 속초·양양=서정욱 기자】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신규 확진자가 강릉에 이어 속초, 양양에서 급증하면서 총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확진자수는 21일 00시 기준 처음으로 4000명대를 돌파한 4043명으로 증가했다. 21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 총 누적확진자수는 21일 00시 기준 4043명이다 고 밝혔다. 전일 도내 확진자는 강릉 19명에 이어, 양양에서 12명, 속초 5명 등 영동 북부지역에서 대거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또, 원주 5명, 홍천 5명 등 강원 영서 중북부지역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영서내륙지역의 확진자 발생수도 가파르다. 이외에도 동해 2명, 태백 2명, 평창 2명, 삼척 1명 강우너 남부자역의 확진자도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한동안 잠잠하던 춘천에서도 1명이발생, 전날 강원도내 총 확진자는 총 54명이 발생,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현재 도내 누적확진자는 원주 86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릉 631명, 춘천 553명 동해 397명, 속초 328명, 철원 263명, 홍천 268명, 평창 193명, 영월 71명, 양양 78명, 인제 64명, 횡성 63명, 태백 61, 정선 57명, 화천 51명, 삼척 40명, 고성 36명, 양구 20명 등이다. 특히 전날 확진자 중, 10대 미만이 3명, 10대 10명, 20대 11명, 30대 11명 등 젊은층의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내 음압병상수는 총 359개이며, 이중 사용중 267개이고, 사용가능이 92개로 아주 오랫만에 100개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와관련, 강원경철청도 도내 유흥시설 등에 대한 불법영업 집중단속에 돌입하였고, 지난해 대비 강릉지역을 제외한 동해안 해수욕장의 피서인파가 대폭 증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7월 4째주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철 피서가 시작되는 동해안 해수욕장과 원주 홍천, 화천, 인제 등 강원 영서 지역 산간 계곡과 강변을 찾는 수도권 피서인파가 대규모로 몰릴 것으로 보여 강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21 08:03: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명(지역감염 4, 해외유입 2)으로, 총 확진자는 1만631명(지역감염 1만414, 해외유입 217)이다. 지역별로는 달서구·수성구 2명, 서구·북구 1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90명으로, 지역 내외 7개 병원과 지역 내외 생활치료센터에서 9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추가 확진자 6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오후 4시 현재 국채보상기념공원 ㅇ미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77건이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시와 방역당국은 중구 동성로 소재 클럽을 방문한 분이나 여러 가족과 지인을 만난 분은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 혹은 국채보상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요, 적극적으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최근 동성로 소재 클럽 종사자와 이용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클럽형 유흥주점 10개소에 대해 지난 2일 오후 10시부터 11일 자정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와 방역당국은 최근 클럽 이용자가 출입한 유흥주점을 다녀간 사람이 누적 4500여명에 이르는 등 자칫 폭발적 환자 발생이 우려되자 이같이 조치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고시된 동일업종 연대책임 강화를 위한 5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동일업종 집합금지를 명령하는 시 행정명령 고시에 따른 것이다. 한편 5일 오전 0시 현재준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65만2441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27.2%), 접종 완료 22만2477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9.3%)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7-05 10:09:16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 증가로 6월 30일 0시 기준 794명이 발생했다. 이날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31명으로 국내 발생 중 83.1%를 차지한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1-06-30 18:46:06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수도권은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1주일 늦추기로 했다. 전문가들도 새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따른 방역완화는 또 한 번의 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어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수도권 일평균 환자수 464.9명 6월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94명 확인됐다. 지난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최다 발생이다. 지난 1주일(6월 24~30일) 국내발생 환자는 4150명이고, 일평균 환자 수는 592.9명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31명으로 국내 발생 중 83.1%를 차지한다. 수도권 일평균 환자 수는 464.9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137.6명이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이날 368명이 발생, 7월 적용 예정인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3단계에 해당한다. 서울 등 수도권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1주일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22시 운영시간 제한 등 현행 조치가 1주일간 유지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가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1주일 유예를 결정한 데 이어 경기도, 인천시 등도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일간 유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단계 상승 기준에 충족할 경우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거리두기 완화 '시기상조' 수도권 거리두기 적용을 1주일 유예키로 했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를 1년반째 겪고 있으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걸 모두 알고 있지 않나"며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도 "정부가 현재 상황을 고려해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께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일관성 없는 정책만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현실인식이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경고하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서다. 수도권, 20~40대 청·장년층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6월 4주 이후 수도권은 전국 발생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7월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전국 이동량이 늘 것을 고려하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름이라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해서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이렇게 빠르게 방역을 완화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 백신 2차 접종률은 10%도 되지 않아 방역을 오히려 강화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수도권 특별방역점검 무의미 당국은 수도권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2주간 특별방역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수도권 3개 시도는 다중이용시설 18만4000여곳에 대한 점검에 집중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 및 서울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의 운영제한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와 함께 집합금지 1주 처분을 내린다. 경기도는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해 사전예방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수도권 특별방역점검 또한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특별한 조치가 하나도 없는데 어디가 특별방역점검인지를 모르겠다"며 "6월 중순부터 방역완화와 관련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더니 상황이 악화되니까 철회는 못하겠고, 땜질식 조치하는 거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윤홍집 기자
2021-06-30 18:40:22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조치 완화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759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하룻밤 새 무려 199명이 늘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현재 4명까지로 제한된 사적모임 인원은 첫 2주간(7월 1∼14일)은 6명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영화관·학원·이미용실·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없어진다. 식당·카페·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 밤 10시에서 12시로 늘어난다. 유흥시설의 영업제한도 풀 예정이다. 일상 및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완화조치로 이해한다. 그러나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부터 수도권 20~30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6월 30일의 경우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이 631명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서울은 3단계 범위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현 거리두기 체제를 1주 연장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서울시는 6월 30일 오후 오세훈 시장과 25개 구청장이 참여하는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동생활권인 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와 상호 협의해 현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영업시간 제한 폐지나 완화 조치는 최소 1주일 미뤄지게 됐다. 다음 달 7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8일부터 6인 이하 모임 허용 등 정부 개편안을 이행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중대본도 지자체의 자율결정을 존중, 수도권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 유예키로 했다. 새 거리두기 체계는 일단 비수도권만 참여한 채 반쪽으로 시행되게 됐다. 더불어 백신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내건 실외 마스크 착용 면제 인센티브도 철회하는 게 좋을 듯싶다.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은 데다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친 마당에 섣부르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미 김부겸 국무총리가 "변이 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크 착용 면제 인센티브 주려다가 '방역모범국' 공든 탑이 허물어질 수도 있다. 11월 달성 예정인 집단면역을 앞당기고, 국민들에게 집단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호소하는 게 차라리 낫다.
2021-06-30 18: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