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당분간 신규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빌라 등 비(非)아파트 시장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경연은 2024년 부동산 시장 특징을 △신규 주택공급 부족 우려, △주택 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지속,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 △전세 시장 강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 등 5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신규 주택공급 부족과 관련해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공급시차를 고려하면 향후 수요자 거주 선호에 부합하는 주택유형의 입주 물량 공급은 한동안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도권, 특히 서울 중심의 주택 거래량 및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지역별 양극화 추세도 지속될 걸로 봤다. 전국 주택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는 서울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로 신축 아파트 중심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연구진은 "주택 준공 감소세를 고려할 때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와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비슷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또 서울 사무실 시장 등 일부 유형 및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소폭이나마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이런 특징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주거 안정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 공급 확대 정책들이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에 투트랙(Two-track) 부동산 정책을 고려하고, 비(非)아파트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22 16:40:03최근 분양시장에서 새로 론칭한 신규브랜드 현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최첨단 기술로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분위기다. 실제 반도건설이 출시한 ‘카이브’ 첫 번째 현장 (고양장항 카이브 유보라)도 1순위 8.44대1기록했으며, 우미건설 ‘린’과 동부건설 ‘센트레빌’도 최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 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 자료에서,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입 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요소로 브랜드와, 조경 및 커뮤니티, 단지규모와 실내 평면구조 등이 손꼽혔고, 특히 해당 설문에 참여한 수요자들의 40.7%가 브랜드를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 등을 투입하고 가치와 상품성을 최상의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라며 “특히 지역별로 신규브랜드를 도입하는 첫 번째 현장은 입지선정부터 각별하게 신경쓰기 때문에, 신규공급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새로운 신규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에피트(EFETE)’’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모두가 선호하는 완벽함으로 원하는 삶을 온전히 만족시키겠다’는 가치로, 주거의 본질인 편안함, 안전함과 튼튼함에 스마트한 설계와 기술을 더했다. 서울에서 최초로 적용하는 현장은 분양을 앞둔 ‘마포 에피트 어바닉’으로 결정됐다. ‘마포로 3구역 제1지구’ (아현동 617-1번지)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로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위치해, 여의도와 용산, 광화문 등 서울 핵심 업무지역을 대중교통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차량 진∙출입 여건도 우수하다. 특화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이 지하 2층에 조성되고, 지상 2층에서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최상층에 구성되는 루프탑에서 다양한 여가와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으며,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 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인 등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상급지인 마포 초역세권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에피트 현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라며 “특화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누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9-13 10:12:35[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이 한국화이자제약과 신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부터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규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고위험군(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을 제외한 일반인 대상인 민간 공급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코미나티제이엔원주’는 코로나19 JN.1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항원이 발현되도록 설계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희석 없이 0.3ml를 1회 근육 주사로 투여한다. ‘코미나티제이엔원주’는 지난달 30일 식약처에서 허가 승인된 바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백신 유통 관련 폭넓은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해온 HK이노엔과 유통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 협력 통해 민간 유통 시장에도 원활하게 코로나 19백신이 공급돼 더 많은 환자가 적시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1 09:27:36[파이낸셜뉴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에 신규 공급이 시작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건설명가 서한은 서울 강남권 첫 아파트로 공급하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오는 6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는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된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489번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다. 이 중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의무, 재당첨 제한 등이 없어 청약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이 단지는 교통·교육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에서 도보 약 4분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양재대로, 천호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약 30분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권 내에 한산초·중, 둔촌고를 비롯해 반경 1km에 총 8개 초·중·고와 학원가도 밀집돼 있다. 특히 서울을 대표하는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등 대규모 공원 및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이 가깝다. 여기에 5호선 직결화 사업, 2028년 개통 목표인 지하철 9호선 연장(예정), 2035년 개통 목표인 GTX-D노선 강동 경유 구간 사업 등이 단지 인근에 계획돼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72, 9호선 석촌고분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4 11:34:44당정이 추석을 맞아 물가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17만t을 공급하고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40조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추석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우선 당정은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 17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SRT를 이용한 역귀성에 대해 30~4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신보·기은 협약 프로그램의 보증료율은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한다. 특히 당은 추석 민생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전년 대비 5% 이상)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을 내달 중순 이전에 조기 발표하기로 했다. 한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당정은 최대 50%까지 대대적 한우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추석 명절 계기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당정은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에 대응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당초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앞당겨 실시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8-25 19:13: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청년특화주택 574가구 신규 공급 추진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의정부 우체국복합 통합공공임대 청년특화주택(262가구), 서안양 우체국복합 통합공공임대 청년특화주택(200가구), 광명소하 청년특화주택(112가구)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6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 업자를 대상으로 청년특화주택 등 사업 유형별 공모를 실시했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입지에 청년특화 주거공간 및 서비스(피트니스센터, 스터디룸, 유튜브 제작실 등)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미혼 청년과 대학생 1~2인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시행하는 2곳(의정부·서안양)은 모두 노후된 공공청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저층부에는 우체국이 고층부에는 청년특화주택이 들어서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역세권 고품질 주택을 청년에게 공급하는 내용으로, 이르면 2026년 착공이 목표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노후된 공공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발굴과 공모 참여를 통해 청년 주거 문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6 09:37:15[파이낸셜뉴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오는 2025년까지 8만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여기에 LH의 신축매입 11만가구,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유보지를 활용한 2만가구 등 신규주택 총 21만가구가 오는 2029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도 법정 상한에서 최대 30%p 추가 허용된다. 8일 정부는 이 같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놨다. 우선, 현재 서울에서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을 해제해 내년까지 1만구이상 들어설 수 있는 신규택지 조성에 나선다. 해제지역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 약 7만여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국토부는 투기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 LH가 2025년까지 1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은 비아파트 공급 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중 최소 5만가구는 새로 도입되는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으로 공급한다. 매입임대 중 입지와 구조가 좋은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최소 6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후 임차인에게 우선매각하는 방식이다. 입주 및 분양 전환 시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로 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양질의 우량주택을 21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촉집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조합 설립 후 단계적으로 수립해 인가하는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동시에 수립할 수 있게 하고, 행정청도 이를 일괄적으로 인가하기로 했다.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요건도 기존 75%에서 70%로, 동별로는 2분의1에서 3분의1로 낮추는 등 조합설립 요건을 완화한다. 정비사업 용적률도 현행 법정 상한 기준에서 추가적으로 허용한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법정 상한 기준의 1.2배에서 1.3배로 상향한다. 일반 정비사업은 법정 상한의 1.1배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상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 공급규모를 당초 30조원보다 5조원 늘어난 35조원으로 확충된다. 또한 기존 계획대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오는 9월부터 CR리츠가 본격 도입돼 취득세 최대 50% 감면, 최대 12억원까지 양도세·종부세 비과세 등이 지원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8 13:19: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안정적 수자원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10개소 중 전남지역 국가 주도 댐 1개소와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를 반영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민이 사용하는 생·공용수는 주암·장흥·수어·평림댐 4개소에서 1일 144만t의 88%인 127만t을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 섬진강 수계 주암댐 계통의 상수원을 활용하고 그 중 55%가 여수·광양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수도정비계획에 의하면 전남의 경우 오는 2035년 1일 26만t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2만t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자원 확보가 시급하다. 특히 전남지역에선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구례 하천제방 범람, 2022년 281일 동안 이어진 극한 가뭄, 곧바로 이어진 2023년 장마철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 등 최근 3년 동안 지독한 기후 양극화를 겪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지난 2023년 극한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하면서 가뭄 대책을 논의할 당시 국가 주도로 신규 댐을 건설해 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하수 재이용, 해수 담수화, 지하 저류지 등 대체 수자원 개발도 중요하지만 극한 가뭄과 장마철 홍수 대비를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신규 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추진하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 계획 발표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신규 댐 건설은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고,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전제돼야 하므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와 환경부는 상호 협력해 댐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을 통해 안정적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댐 주변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댐 건설·운영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환경영향조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환경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14:49: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올해 총 3조5000억원 규모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AI 산업 경쟁력이 국가경쟁력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고 자금수요 및 투자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3조원 규모 저리대출 프로그램과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해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지난 2022년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 우선 산은의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인 '초격차산업지원프로그램' 내 AI 분야를 신설해 2024년말까지 3조원 한도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5대 산업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원전)에 더해 AI 분야에도 최대 1.2%p 우대된 금리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출시 준비를 거쳐 7월 중 산은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신규조성한다. AI클라우드, AI 모델 개발 영위 기업 등에 산은 자금 1500억원에 민간자금 2500억원을 유치해 자체 펀드를 조성·출시하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유망한 기술력을 가진AI기업은 투자를 받아 더 크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사업단계를 전환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정책금융 지원확대가 AI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통신정책실장은 "생성형 AI 본격화로 AI 역량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3.5조원 규모의 투자·금융지원이 향후 우리나라가 AI G3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가 전방위적으로 AI를 확산하고 국민과 일상화된 AI 헤택을 공유하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5월말까지 정책금융 공급현황도 논의했다. 산은·기은·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전략분야에 5월까지 총 5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연간 목표 53.2%를 달성했다. 기관 경과율을 반영하면 목표 집행률(41.7%)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04 09:53:05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도 매수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과 서울 분양 물량 축소로 하반기에도 분양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무순위 청약 ‘줍줍’ 물량에 주목해 볼 만하다.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년 새 3배 이상 높아지며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은 빠른 입주와 신속한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비’ 분양으로 불리며 선호되고 있다. 이에 7월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이 접수를 예정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위치한 ‘신길 AK 푸르지오’가 7월 11일~12일 2일간 무순위 신규 청약을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무순위 신규 청약과 함께 계약금 5%의 혜택을 제공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의 무상 시공과 함께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 오븐, 욕실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옵션 단지로 더욱 합리적이다. 특히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영등포 일대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 지역을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재편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여준다. 영등포역 인근 1호선과 KTX, 7호선 신풍역, 5호선 신길역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GTX-B와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마트, 카페, 병원, 학원 등의 상업시설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도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서울시 뉴타운사업, GTX-B 개통 등 대형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신풍시장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두루 누리는 생활편의 인프라, 교통, 교육 여건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무순위 신규 청약 또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4-07-02 16: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