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에 각각 약 15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신길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과 가재울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길1구역에는 공동주택 1471가구(공공주택 43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은 혼합 배치된다. 대상지 남북측에는 공원 등 기반 시설이 새로 들어서며 기존 단지 내 보행 동선을 반영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신길1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게 된다. 가재울7구역은 2012년 6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진척이 없다가 2022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36층의 1497가구(공공주택 2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올해 통합 심의,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0 18:20:32[파이낸셜뉴스]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서대문구 가재울7구역에 각각 약 15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신길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과 가재울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신길1구역에는 공동주택 1471가구(공공주택 43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은 혼합 배치된다. 대상지 남북측에는 공원 등 기반 시설이 새로 들어서며 기존 단지 내 보행 동선을 반영한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신길1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게 된다. 가재울7구역은 2012년 6월 촉진구역 지정 이후 10년간 진척이 없다가 2022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36층의 1497가구(공공주택 2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올해 통합 심의,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0 09:59:06[파이낸셜뉴스] 국회의사당, 한강 둔치와 가까운 서울 여의도 인근에 새로운 먹자골목이 형성된다. 22일 서울 영등포구회의 국민의힘 소속 박현우 의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주민센터에서 신길1동 일대 '샛강두리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인서 전달 및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길1동 샛강두리 골목 상인회(대표 박남일)는 26일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을 비롯해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샛강두리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상인회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인회측은 앞서 지난 6월 (가칭)샛강두리 골목상인회 창립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해당 사업은 박현우 의원이 이 일대 상인들과 함께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지역 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유도하는 한편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해 많은 이용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일념아래 추진해왔고, 이번에 구청의 최종 승인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자는 상인들과 주민들의 높은 열정이 토대가 됐다. 박현우 의원은 "샛강지역 골목상권을 부활시켜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도록 지역 명소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신길1동 상점가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고유 로컬브랜드를 창출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활기차고 매력적인 골목시장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2 16:16:45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과 당산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요자들이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전용84㎡이 지난달 25일 12억4500만원에 매매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단지의 전용59㎡도 지난달 신고가인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4월 거래가 10억3000만원으로, 두 달 만에 2000만원이 올랐다. 신길동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전용42㎡도 지난달 3일 7억97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여의도 생활권인 당산동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영등포구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73㎡는 지난달 15일 신고가인 15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4억9000만원에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9800만원이 올랐다. 래미안당산1차 전용114㎡도 지난달 27일 14억1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길동과 당산동의 잇딴 신고가 거래에는 여의도 집값 상승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의도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교의 경우 전용95㎡이 지난달 5일 21억7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개월 만에 95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여의도 한양도 전용 105㎡이 지난 5월 23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단지에서 지난해 10월 16억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7개월 새 7억원 넘게 급등했다. 여의도 입성을 고민하던 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길뉴타운과 당산동 신축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이다. 신길동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직주근접을 위해 여의도를 찾던 사람들이 최근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매수세가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면서도 같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길동과 당산동의 신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길동과 당산동의 매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신길동의 아파트 매물은 706건(17일)으로 세 달 전인 지난 4월 826건(17일)에 비해 14.52%가 감소했다. 당산동의 경우 103건으로 지난 4월(110건)에 비해 6.3% 줄어들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물이 8만1167건으로 지난 4월 8만3880건(17일)보다 3.23% 줄어든 것에 비하면 신길동과 당산동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단지는 추후에 분담금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축 또는 준신축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직주근접이 좋은 신길동과 당산동의 경우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성석우 기자
2024-07-23 18:13:06[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과 당산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요자들이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전용84㎡이 지난달 25일 12억4500만원에 매매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단지의 전용59㎡도 지난달 신고가인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4월 거래가 10억3000만원으로, 두 달 만에 2000만원이 올랐다. 신길동 힐스테이트클래시안 전용42㎡도 지난달 3일 7억97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여의도 생활권인 당산동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영등포구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73㎡는 지난달 15일 신고가인 15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4억9000만원에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9800만원이 올랐다. 래미안당산1차 전용114㎡도 지난달 27일 14억1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길동과 당산동의 잇딴 신고가 거래에는 여의도 집값 상승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의도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교의 경우 전용95㎡이 지난달 5일 21억7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개월 만에 95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여의도 한양도 전용 105㎡이 지난 5월 23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단지에서 지난해 10월 16억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7개월 새 7억원 넘게 급등했다. 여의도 입성을 고민하던 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길뉴타운과 당산동 신축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이다. 신길동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직주근접을 위해 여의도를 찾던 사람들이 최근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매수세가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면서도 같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길동과 당산동의 신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길동과 당산동의 매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신길동의 아파트 매물은 706건(17일)으로 세 달 전인 지난 4월 826건(17일)에 비해 14.52%가 감소했다. 당산동의 경우 103건으로 지난 4월(110건)에 비해 6.3% 줄어들었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매물이 8만1167건으로 지난 4월 8만3880건(17일)보다 3.23% 줄어든 것에 비하면 신길동과 당산동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단지는 추후에 분담금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축 또는 준신축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직주근접이 좋은 신길동과 당산동의 경우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7 14:33:21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도 매수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과 서울 분양 물량 축소로 하반기에도 분양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무순위 청약 ‘줍줍’ 물량에 주목해 볼 만하다.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년 새 3배 이상 높아지며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은 빠른 입주와 신속한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비’ 분양으로 불리며 선호되고 있다. 이에 7월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이 접수를 예정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위치한 ‘신길 AK 푸르지오’가 7월 11일~12일 2일간 무순위 신규 청약을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무순위 신규 청약과 함께 계약금 5%의 혜택을 제공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의 무상 시공과 함께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 오븐, 욕실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옵션 단지로 더욱 합리적이다. 특히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영등포 일대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 지역을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재편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여준다. 영등포역 인근 1호선과 KTX, 7호선 신풍역, 5호선 신길역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GTX-B와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마트, 카페, 병원, 학원 등의 상업시설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도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서울시 뉴타운사업, GTX-B 개통 등 대형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신풍시장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두루 누리는 생활편의 인프라, 교통, 교육 여건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무순위 신규 청약 또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4-07-02 16:49:23[파이낸셜뉴스] 서울 신길2구역 도심에 공공주택 1332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임대 간 구분을 없앤 우수디자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에 조건부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지난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지난해 역세권 3곳이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후, 저층 주거지역으로는 신길2구역이 처음으로 통합심의에 통과됐다. 신길2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원으로 과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4년 정비구역 해제돼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돼 왔다. 그러나 2021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참여로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해 이번 심의가 가결됐다. 이번 복합사업계획(안)에 따라 신길2구역은 다양한 주동 배치를 통해 우수디자인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연면적 21만8918㎡, 용적률 300% 이하, 18개동, 높이는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로 공공주택 총 1332가구가 들어선다. 공공분양주택 905가구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가구, 공공임대주택 16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6㎡부터 3인 가구를 위한 59㎡, 64㎡, 4인 이상을 위한 84㎡까지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평면을 구성했다. 또 우신초 인근에 경관녹지를 조성해 단지 진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가로형 공개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및 주변 지역과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기존 메낙골 근린공원과 녹지 축을 연결하는 문화공원은 공공청사와 함께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신길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며 앞으로 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복합사업계획 승인 시에 검토.반영해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길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신길동 일대 정비구역 해제 후 방치되어온 노후 저층주거지에 주택뿐만 아니라 경관녹지, 문화공원 등 충분한 기반시설을 공급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8 16:39:35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한준 사장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 2지구를 방문,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지역에 공공이 참여,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길2지구는 지난 2014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1년 도심복합사업으로 지구지정 후 다음해 선도지구 중 최초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LH는 지난해 주민 선호도 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기본설계를 마무리했고, 올해 최종 주민 의결을 거쳐 총 1300여가구에 대한 사업승인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서울 지역 주택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15 18:20:42[파이낸셜뉴스] 서울 신길역세권 일대에 최고 45층, 999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길동 39-3번지 일대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에 인접한 주거지다. 지난 2018년 6월 기결정된 정비구역에서 제외된 남측 저층주거지역을 편입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항이 담겼다. 이번 정비구역 결정을 통해 대상지는 공동주택 획지 2만4834.2㎡에 아파트 8개동,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최고높이 150m 이하) 규모의 총 999가구(공공임대주택 400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341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 대상지 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지원시설 및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계획했다. 정비구역 남측 도로(영등포로62길)는 확폭(12m)하고, 동측 도로인 영등포로60길은 일정한 도시계획도로(8m)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해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결정으로 신길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이 정비되고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07 21:39:20[파이낸셜뉴스] 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역 이름을 능길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역명 개정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A씨 등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역명개정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재판부가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원고들은 신길온천역 부근 온천공 발견자의 상속인들과 역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신길온천역은 지난 2000년 7월 지하철 4호선 종점역이 오이도역까지 연장되면서 해당 이름으로 개통됐다. 1980년대 역 인근에 온천수가 발견돼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지만 온천 개발이 무산됐고,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안산시는 새로운 역명을 공모한 뒤 지난 2020년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신길온철역을 능길역으로 역명 개정을 요청했다. 이후 국토부는 내부 절차를 거쳐 2021년 1월 신길온천역을 능길역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고시했다. 원고들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역명 변경을 취소해달라고 재결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국토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역명 변경이 원고들의 권리의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역명 변경으로 원고들의 개별적·직접적·구체적인 법률상 이익이 침해됐다고 할 수 없어 원고들에게 이를 다툴 원고적격이 있다고 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역명을 제정·개정하는 업무는 공공시설인 철도시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이용하기 위한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역명에 관한 지역주민들이나 이해관계인의 권리의무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역명이 개정되는 경우 원고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라는 것은 온천에 대한 홍보·광고 효과를 박탈당하고, 거주 아파트 명칭에 삽입된 '신길온천역'이 사라져 역세권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불이익은 간접적이거나 사실적·경제적 이해관계에 불과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04 07:5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