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 BIDV증권(Securities)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BIDV증권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BIDV 증권은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BIDV 증권은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인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18:25:04[파이낸셜뉴스] 신남방 8개국 음악종사자들이 한국 저작권 제도와 경험을 배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5일, ‘음악산업 종사자를 위한 저작권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한류 진출국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신남방 8개국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와 음악업계 종사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음악산업 종사자를 위한 저작권 세미나’는 문체부가 2006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신탁기금 사업의 일환으로서, 영세한 음악 창작자와 창업 초기기업 관계자들에게 저작권 관리의 중요성과 실제 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세계지식재산기구 가오 항 저작권개발국장은 “음악산업에서의 저작권의 중요성은 최근 케이팝의 전 세계적 인기와 성공을 보면 알 수 있다.”라며, “한국은 음악산업 발전을 원하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좋은 본보기이다. 앞으로도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협력해 한국의 성공 경험을 여러 개발도상국과 공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28 08:37:41[파이낸셜뉴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국가들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주변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전 세계 공동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 핵심 외교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017년 11월 9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을 공식 천명했다.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 차원에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과의 북핵 대응 공조와 협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는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형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평화의 기반을 확대하는 ‘평화의 축’으로서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동북아를 넘어서는 남방·북방 지역을 ‘번영의 축’으로 삼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남방정책은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를 핵심 개념으로 러시아, 몽골 등 유라시아 협력 강화를 위한 대륙전략인 ‘신북방정책’과 함께,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 완성을 위한 핵심이다. 신남방정책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 신남방 국가들의 새로운 협력 수요 등을 반영하여 ‘신남방정책 플러스’로 정책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신남방국가의 범위는 아세안 10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인도를 포함한다. 신남방정책은 중견국이자 선진강국의 지위를 가진 한국으로서는 추진할 조건을 충분히 갖춘 외부지향적 정책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반길주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안보연구센터장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강도가 얼마나 높아지고 한국이 믿을만한 파트너로 인식되어 더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한국이 인도·태평양전략 참여를 회피하고 군사안보가 빠진 신남방정책으로 일관하면서 사실상 한국의 레버리지는 상승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1일자 The Dimplomat(일본에 거점을 둔, 아시아태평양지역 외교·사회·정치·문화 뉴스를 다루는 외교매거진)에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해온 한국보다 그렇지 않은 일본이 동남아 국가들에 더 든든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는 내용이 실렸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동남아 국가들의 사활적 이익은 국가생존과 해양이익 보호로 해당 국가들은 이러한 핵심의제를 놓고 중국과 치열하게 대결해야 하는 숙명이다. 한국은 미·중 전략적 경쟁시대에 지나칠 정도로 헤징(hedging)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해 이러한 전략이 "신남방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라는 것이다. 반 센터장은 "한국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동참에 미적거리는 사이 한국은 첨단기술 협력, 다자적 해상연합훈련 등에서 배제되는 형국"이라며 "한국이 동남아 국가들의 터전인 서태평양에서 안보임무를 도외시하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의존할 만한 국가로서의 지위를 얻는 데 실패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냉전시대는 '상대적 이익 경쟁으로 점철되는 현실주의 국제정치 역학'이 가동된다는 특징이 속에 '경제도 중요하지만, 안보는 생존·사활이 걸린 문제'로 신남방국의 안보적 지원·동참이 같은 지역에서 경제적 확대와 직결되는 중요한 작동원리가 내재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반 센터장은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현명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미 타이밍에서 큰 손해를 보았지만 더 늦으면 한국의 중견국 지위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신남방정책이 자칫 ‘포장’은 화려하지만 ‘내실’이 있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신남방지역의 인구는 인도 약 13.7억명, 아세안 야 6.4억명 등 20억명에 달하며 평균 연령은 30세로 그 어느 지역보다 젊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총생산(GDP) 규모는 아세안 3조1731억달러, 인도 2조8751억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이자 5세대(5G) 이동통신, 정보기술(IT),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유망시장이다. 2020년 기준, 한국과 교역에서 아세안 지역 교역량은 1726억달러, 인도는 166억달러, 신남방 지역은 1607억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16.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후 2009년 FTA가 완결됐으며 주요 핵심 파트너로 발전해 양자관계는 2010년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09 16:20:28[파이낸셜뉴스] "우리 외교는 통상 한반도 그리고 주변 4대 강국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습니다. 흔히들 동남아시아 국가라고 하는 10개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경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해요. 그리고 이들과 잘 지내지 않으면 우리가 투입해야 되는 비용이 상당히 높아지고요. 왜냐하면 이게 해상 항로이기도 하고 그리고 거기가 국제 분업체제에서 생산기지이기도 하고 또 부상하는 소비시장이기도 합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담 참석 의의와 목적 등 우리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세안에 대해 '신남방정책'이라고 하며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 국과 잘 지내는 것이 우리 국익에도 부합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4대 강국 그리고 한반도를 넘어서는 외교정책, 즉 외교 다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신남방은 우리 소위 앞마당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취임 즉시 신남방정책을 천명했고 임기 첫 2년 동안 모든 10개 국가를 다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일단 우리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좀 다른 성격의 국가다"라며 "다른 나라를 식민화하지 않았고 그 지역을 침공하지 않았던 국가다. 통상 국제정치에서 우리와 같은 국가를 선의의 국가라고 한다. 그러니까 일종의 제국주의적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저개발국가에게 지원을 하고 같이 공생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 국가가 지금 겪고 있는 것을 과거에 겪었다. 저개발, 저교육 그리고 환경에 대한 오염 그리고 정치 불안 등등이 있었는데 지금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위 보건 강국으로 떠오른 사실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태국 같은 경우는 우리 정부 기간 동안 수능시험에 한국어가 공식 과목이 되었고 10개국 중에 7개 국가에서 우리말을 제1외국어 혹은 제2외국어로 만들었다"라며 "넷플릭스에 이들 국가 동남아시아에 탑10 콘텐츠 중에 5~6개가 우리 한국 드라마다. 외국인 유학생,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숫자를 보더라도 중국인 학생들이 5만 명대인데 이 동남아 국가들이 한 7만 명대"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한중미 특별 라운드 테이블 등 다자외교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어준 진행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정상회담 때 중남미에 대해서 한국이 좀 도와달라고 했었죠"라며 "미국이 자신의 국제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을 끌어들인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차관은 "국제정치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이 여기서 왜 나와?' 이런 것"이라며 "보건 강국, 디지털 강국, 교육 강국, 그리고 문화 강국이라 다른 국가들이 볼 때 우리의 의도를 제국적으로 안 본다. 동남아시아가 그랬듯이 중미국가도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국가들이어서 파일럿으로 이들 7개국 차관들을 서울에 모셔서 어떤 것들을 중점으로 해야 우리도 좋고 그들도 좋은지 효용성을 따져보려 한다. 역병의 시대에 보건 강국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잘 활용해서 우리 국익에 맞게 외교를 한반도를 넘어 펼쳐보려고 하는 이 시대 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27 09:23:10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 대통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대화상대국들이 함께하는 연례 회의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으로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총 4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27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기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주요 정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며 역내 및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0-20 18:19:11[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신남방 진출을 위한 빅바이어 및 전문무역상사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와 연계해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한 이번 신남방 빅바이어 상담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신남방지역 11개국 빅바이어 57개사가 참가해 식음료, 이미용품, 건강ㆍ의료용품, 생활ㆍ가전, 정보통신(ICT)ㆍ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국내기업 191 개사와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인도 최대 유통기업인 릴라이언스리테일,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와 쇼피, 싱가포르 3대 슈퍼마켓 체인인 셩숑, 아시아 최대 소매 유통기업인 이온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작년 화상 상담회에 참가했던 국내 마스크팩 및 스킨케어 제조기업 P사는 당시 이미용품 전문 수입·유통사인 베트남 J사와 상담을 나눈 뒤, J사의 요청으로 30종의 샘플을 베트남으로 보내 현지 시장테스트를 거쳤다. 이후 P사는 J사와 마스크팩 5종에 대해 1차 수출계약에 성공하고 현재 베트남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상담회에 참가했던 1 개사가 베트남과 수출계약을 맺었고, 3 개사는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각각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대행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무역상사 화상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신남방 지역을 위주로 대행수출 활동을 하는 현대홈쇼핑, 롯데쇼핑 등 전문무역상사 40개사가 참가해 제조기업 82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이사는 "최근 신남방 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고 비대면 경제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하고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협회도 여러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0-06 08:21:58[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코트라, 한·아세안센터, 한국수입협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1 신남방 비즈니스위크'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포스트 코로나, 한-신남방 포용적 회복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상생 비즈니스 포럼, △화상 상담회, △주제별 세미나, △가상현실(VR) 체험관, △신남방 문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며 신남방 진출 기업 및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1만 80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남방 지역에 진출해 경제·보건·인적 분야에서 상생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한국과 신남방 국가들이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영숙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남방 지역은 한국에게 있어 두 번째로 큰 교역대상으로서 앞으로 두 지역간 상호 교류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두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신남방 정책플러스'를 바탕으로 무역투자기반 조성, 신산업 발전, 협력 플랫폼 마련, 인프라 구축 등 경제협력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신남방 지역의 비즈니스 교류를 넓혀줄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신남방 빅바이어 57개사와 국내기업 191개사가 만나는 '신남방 빅바이어 상담회', 전문무역상사 40여개사와 국내 제조기업 82개사가 만나는 '전문무역상사 상담회' 등을 비롯해 소비재, 의료, 정보통신(ICT) 솔루션, 스타트업, 에듀테크 분야의 상담회도 열렸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0-05 16:43:42[파이낸셜뉴스] 코트라·서울세관·대한상의가 오는 7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베트남 지역 신남방 수출확대전략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일본·태국·싱가포르의 RCEP 의회 비준이 완료되고 우리나라와 베트남도 국내 입법 절차가 진행되면서 발효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RCEP는 통일 원산지 기준과 역내 누적 원산지 적용으로 통상환경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이에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RCEP 원산지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역내 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에 따른 신남방 지역 진출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 설명회는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FTA해외활용지원센터, 서울본부세관 수출입기업 지원센터, 대전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며 △RCEP 협정문 원산지 규정 주요 내용 △관세양허 스케줄 및 원산지증명 제도 △RCEP 활용 신남방 GVC 구축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아시아·대양주 지역 수출입기업, 신남방 지역 진출 관심 기업 등 RCEP 협정 활용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참가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아세안 수출액이 492억2000만달러로 역대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남방정책에 따른 한·아세안 간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RCEP 체결 이후 한·중·일과 아세안 전체가 하나의 메가 FTA 권역으로 통합되어 앞으로 역내 교역규모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0-04 12:33:08[파이낸셜뉴스] 코트라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한국무역협회, 한·아세안센터, 한국수입협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과 손잡고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1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신남방 포용적 회복과 공동번영의 미래’라는 주제로 △상생 비즈니스 포럼 △수출상담회 △협력 세미나 △아세안 위크 △문화 체험존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KOTRA는 그 중 온라인 수출상담회 및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한-신남방국가 경제협력 및 공동번영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일간 개최되는 수출상담회는 △비즈니스 파트너십 △스타트업 △ICT 융복합 솔루션 △에듀테크 등 총 4개 분야로 추진된다. 5G, ICT, 의료바이오, 스타트업 등 미래 유망산업의 신남방 지역 바이어 200개사가 국내기업 150개사와 약 300건의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한 신남방 6개국 대사관과 함께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각국의 생생한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을 소개한다. 각 대사관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투자 진출 유망 지역과 산업을 소개하고, 진출 시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투자청의 지원사항 등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코트라 비즈니스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신남방 국가들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하는 신남방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는 ’2021 아세안 위크‘와 동시 개최되며 한-신남방 국가 간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행사 프로그램, 사전 등록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9-29 13:43:25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위봉수)는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리포트에는 신남방 국가별 e커머스 주요 통계, 현황 및 트렌드가 담겨있다. 또 현지 인기 플랫폼과 입점 방법,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현황 등 신남방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진출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신남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공통적으로 라마단, 싱글스데이 등 국가별 종교·문화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거나 소셜미디어 이용이 활발한 동남아 지역의 특성에 맞춘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은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화된 국제물류 네트워크와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콜드체인 관리, 제약 물류 분야 등에 대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와 근접해 있어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테스트 베드로 삼아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태국은 인구 98.9%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갖고 있다. 경제 요인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소비자 행동에 맞춰 태국 정부가 진행한 태국 4.0 정책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특히 선크림, 색조 화장품 등 뷰티제품 수출기업은 한·베트남 FTA에 따른 관세율 인하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시장진출의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트는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중진공 측은 책자 배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1-09-09 18: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