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사진)이 올해 '핵심역량 강화', '웰니스 & 헬스케어', '시너지 기반의 사업 다각화'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6일 신년사에서 "더 큰 자부심으로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재 성과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첫번째 전략 키워드로 '핵심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가장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집중해 어떤 경쟁자도 따라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생산량 증대, 해외 공장 진출, 생산 현지화 실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 생산 역량을 지금보다 강력히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적인 혁신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는 'MEP'의 글로벌 시장 내 성공적 안착을 이어가고, 탱글과 잭앤펄스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사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너지 기반의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R&D,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콘텐츠, 물류 등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며 "라면 외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하고,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06 19:38:06정·관·재계 인사들의 신년사는 새해를 예단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 중 하나다. 특히 한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경제인, 기업 총수들의 신년사에는 한 해 계획과 희망, 포부는 물론이고 그해의 사회·경제 전망, 분석까지 제시된다. 공이 참 많이 들어간 글 중 하나일 것이다. 임원이나 상사에게 보고하는 자료도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최종 승인이 나는데, 한 회사 대표의 신년사에는 얼마나 많은 임직원의 노력이 담겨 있을까. 아마도 신년사를 책임지는 임직원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했을 것이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사뭇 궁금했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쳐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래도 일상의 삶은 이어졌다. 기업들도 여느 해처럼 신년사를 발표했다. 매해 신년사에서 꼭 찾아보는 것이 있다. 바로 각 기업의 의지와 바람이 담긴 '사자성어'다.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해당 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마음가짐을 보여주는데, 아쉽게도 최근 신년사에선 사자성어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재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자성어가 담긴 신년사를 매년 내놓고 있어, 반가움을 느낄 정도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이행은 고난과 도전 앞에서도 결단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대미문의 고난을 겪고 있는 국가와 국민, 기업에 이보다 적당한 사자성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최 회장은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다독였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발표한 신년사에도 사자성어를 담았다. 최 회장은 "옛 것을 뜯어 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혁고정신은 '옛 것을 뜯어 고치고 솥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으로, 오래되어 나쁜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자는 의미다. '지난이행'과 '혁고정신', 두 사자성어가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최 회장은 1년 전에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이란 사자성어를 신년사에 담았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내실 경영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지난 한 해 고유가, 환율 급락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위기를 맞은 기업이 적지 않았다. '사자성어 그룹'이 있다면, 지향하는 바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신년사 그룹도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협업(Collaboration)·소통(Communication)·창조(Creation)의 '3C'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서 가치를 선보이며,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 불확실(Uncertain)한 '3U' 상태의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를 뜻하는 'A.C.E'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생존'을 키워드로 삼고, 한 땀 한 땀 나아가려는 의지가 올해 신년사를 관통하는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대비되는 게 정치권이다. 정치권은 과거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년 덕담은 고사하고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은 새로운 시작, 성장과 발전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하루라도 빨리 허물을 벗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야 '을사년스럽다'는 말도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회자되지 않을 것이다. 단 몇 사람의 결단이면 된다. courage@fnnews.com
2025-01-06 19:24:59[파이낸셜뉴스] 새해 주요기업 총수들이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본원 경쟁력 강화'다. 중국 산업계의 세계시장 공세 강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시장 불확실성 확대, 환율 상승 및 내수침체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업(業)의 본질로 돌아가,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中에 따라잡힐라' 기술 확보 강조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그룹, 포스코그룹, HD현대그룹, 한화그룹 등 제조업 기반의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2025년 신년사에서 핵심으로 강조한 대목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 '본원적 경쟁력 확보', '기술력 우위 확보','기술혁신' 등 기술력 강조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해 첫 메시지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도전과 변화의 정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한화만의 실력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술력 우위를 필두로, 철강 분야 해외 투자 및 탄소 중립 성과 창출, 이차전지 소재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등을 언급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를 더욱 최적화해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배터리 업계의 공격적 글로벌 확장에 맞닥뜨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신년사에서 일제히 '기술 우위 강화', '원가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올해 국내 주요기업들의 신년사 곳곳에서는 글로벌 첨단 기술경쟁 강화, 중국기업들의 비약적 성장에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독 많았다. 위기 대응 리더십 주목'전례없는 위기 상황'이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며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작년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왔다"며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우리는 지금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며 "각 사업부는 당장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항공산업 위상을 높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글로벌 유수의 항공사와 격차를 줄이고 제대로 된 경쟁 기반을 만드는 동시에 고객들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6일 그룹 신년회에서 '창의적이고 담대한 사고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주제로 새해 경영방침, 목표 등을 밝힐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1-03 18:59:06[파이낸셜뉴스] 주현종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 원장이 △자동차사고 피해자 지원사업 수행 등 정부위탁 업무 효율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검사 대상기관 포함 등 자동차공제조합 검사업무 강화 △자동차손해배상 전문성을 통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지원 강화 등의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 원장은 3일 서울 당산동 본원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장은 "정부 위탁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위탁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업무개선 성과를 접목하여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사고 피해자들의 통합적 지원을 강화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배원은 올해부터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기금 운용과 뺑소니, 무보험 등 사고피해자를 보상하는 정부보장사업 업무와 함께 피해자 가족 등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 바 있다. 주 원장은 "자동차 공제조합 재무 건전성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감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에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검사 대상기관에 편입될 예정이므로, 공제조합이 종사자 보험료 부담 완화와 피해 보장 강화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배원은 자동차 공제사업 감독기준이 제정돼 공제조합 감독의 법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감독체계를 정비하고 공제조합의 경영 효율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 원장은 "자동차보험 관련 정부 정책 입안과 제도개선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정책과 관련하여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03 16:57:08[파이낸셜뉴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AI·고령화 시대 교육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보험 산업을 포함한 금융 분야는 AI 기술과 인구 고령화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이 AI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융합 직무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40만 보험설계사를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겠다"며 "퇴직 예정자를 위해 AI를 활용한 맞춤형 재취업, 창업교육, 투자 조언 및 사기 방지 등을 포함한 종합 금융재무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험연수원은 은퇴 인구의 노후 설계를 대비해 퇴직예정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퇴직 세대들이 디지털 금융역량을 키우면 안정된 노후 준비와 금융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 원장은 "보험 교육부분에서 기존의 내용과 틀을 혁신해 수익성과 미래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03 16:46:19[파이낸셜뉴스] 생활문화기업 LF는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브랜드 중심의 경영'과 '글로벌 확대'를 올해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오 부회장은 전날 열린 임직원 대상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고환율, 내수침체, 수출 둔화, 사회적 불확실성 등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들이 '퍼펙트 스톰'처럼 동시에 다가오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과 브랜드 중심의 투자에 집중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헤지스, 닥스, 던스트, 아떼, 바버, 킨 등은 지난해 브랜드 변화, 제품 혁신, 고객 소통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고객층을 지속 확대했다"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각 브랜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헤지스, 던스트가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데에 이어 올해는 아떼 코스메틱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패션 외에도 식품과 부동산 사업에서 해외 투자 자산 확대와 더불어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F는 지난해 헤지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떼 액세서리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2030대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던스트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LF 측은 설명했다. 패션 외 사업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부동산 금융 사업(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선행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존 상업용 부동산의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고, 투자 사업(LF인베스트먼트)은 신기술금융사 진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투자로 운영 자산을 확대했다. 식품 사업(LF푸드)은 모노마트를 중심으로 한 식자재 유통의 지속 성장과 ‘한반’ 브랜드 신규 출시로 HMR(가정간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LF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기여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3 15:00:20[파이낸셜뉴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K-뷰티 세계화의 속도를 높여 코스맥스가 전 세계 뷰티의 중심에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내 유망 인디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최고 수준 달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와 함께 동반 성장한 한 해였다"며 "특히 한국법인은 최대 생산수량 실적 달성과 함께 업계 최초 2억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뷰티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영 전략으로는 △고객·협력사와 동반 성공사례 창출 △각 역량 향상을 통한 전체 최고 수준 달성 △새 비즈니스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인디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고객사 규모 및 중요도에 맞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미국·동남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인디 고객사 집중 육성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다. 이 대표는 LOCO 프로젝트로 개발된 제품이 현지 시장을 이끄는 기관차(locomotive)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 혁신도 이어간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푸단대 등 지난해 성사된 개방형 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생산 분야에서는 로봇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가능수량(CAPA) 확대도 추진한다. 맞춤형 화장품 사업은 해외 확대를 목표로 움직인다. 지난해까지 내부 역량 강화를 마치고 미국, 유럽, 일본 등지서 글로벌 협업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가치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올해는 글로벌 화장품, 건기식 ODM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3 12:49:06[파이낸셜뉴스]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 변화와 관계없는 절대수익 창출능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사업 경쟁력 향상 및 커버리지 확대를 강조했다. LS증권은 지난해 LS그룹에 편입되며 사명을 변경하는 등 새출발을 했다. 김 대표는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새로운 지배구조를 맞이한 만큼 올해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2025 사업목표 달성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발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제도) 준수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당부했다. 특히 '시장중립적 수익창출'을 강조하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 저변을 넓히고,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 역량도 키워야 한다. 심지어 시장변동성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트레이딩 부분에서도 시장 중립적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룹에 편입되면서 우리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각 사업부의 본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1-03 11:16:03[파이낸셜뉴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지난해까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많은 난제를 해결한 만큼 올해 모두가 하나돼 진정한 역량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서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최근 어려운 시장상황에 정치적 격변과 사회적 이슈가 더해져 2025년은 더욱 어려운 금융환경이 예상된다"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2025년 경영 목표로 '디지털·ESG경영 확대를 통한 밸류업 IBKS'를 선포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혁신 △스케일업 △체질 개선 △ESG 경영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서 대표는 "'IBK Wings'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지속 도입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생산형 AI 내재화로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오퍼레이션 리스크는 제거하는 등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선도 증권사로 자리매김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존 중소기업 정책금융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협약(MOU) 기관들과의 시너지 성과는 더욱 확대하는 한편 무수익채권(NPL) 등 신규 사업을 캐시 카우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기업승계, 중소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인수금융 및 자문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금융 리빌딩을 통해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영업점 특성에 맞는 특화 전략을 세우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리테일 영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달라"며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관리와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출시,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환경, 조직문화, 교육 등과 연계한 'ESG 융합형' 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ESG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1-03 10:57:16[파이낸셜뉴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새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김윤식 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협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주요 과제로 △조합의 대출 건전성 개선 △수익구조 정상화 △신사업 발굴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신협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신협이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고 있다는 점을 임직원들에게 상기시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협력과 노력을 당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03 09: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