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2024년 신년음악회를 통해 왈츠 등 왈츠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16일 울산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새해의 왈츠’ 2024년 신년음악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를 비롯한 춤곡과 야상곡(녹턴), 로망스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첫 곡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광대의 춤(Dance of the Tumblers)’이며 이어 ‘왈츠의 왕’으로 불렸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의 왈츠’,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이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 3대 발레모음곡 가운데 하나인 ‘백조의 호수’ 중 ‘왈츠’, ‘마주르카‘, ’정경‘ 등 8곡을 선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16 11:36:02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해의 시작 역시 신년 음악회로 열었다. 12일 각종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New Year's Concert 2024(뉴 이어 콘서트 2024)'(빈 신년 음악회 2024)가 발매됐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는 지난 1939년 개최된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1941년부터 꾸준히 새해를 열어왔다. 해당 음악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생중계되는 것과 동시에 5000만 명 이상의 청중이 시청하는 가장 유명한 클래식 공연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지휘자들과 함께하는 중이다. 특히 빈 필하모닉은 2024년 신년 음악회를 함께할 음악가로 독일 출신의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Christian Thielemann)을 선정했다.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틸레만은 2000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처음으로 지휘한 이후 꾸준히 악단의 초청을 받아왔고, 2019년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를 지휘하는데 이어 올해 공연까지 두 차례나 음악회를 지휘한 음악가가 됐다. 최근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전집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빈 필하모닉과 크리스티안 틸레만. 빈 필하모닉의 바이올린 단원이자 악단의 이사회 의장인 다니엘 프로샤우어(Daniel Froschauer)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빈 필하모닉이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는 음악가"라고 언급하며 틸레만을 재초청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는 왈츠로 유명한 요한 슈트라우스 가문의 작품을 바탕 삼아 당대 빈에서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춤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2024년 신년 음악회에서 연주된 총 열다섯 곡 중 아홉 곡은 신년 음악회 무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며, 이중에서도 특별하게 주목할 만한 작품은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안톤 브루크너의 '카드리유 WAB 121'이다. 이어 내년에 진행될 2025년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 지휘자는 이탈리아의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로 발표됐다.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면 리카르도 무티는 빌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 무대를 무려 일곱 차례나 지휘하게 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한편, 빈 필하모닉의 'New Year's Concert 2024'는 현재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2월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2CD, DVD, 블루레이, 바이닐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Heinz Peter Bader
2024-01-12 10:52:3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새해를 맞아 9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KBS교향악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인천·광주·전주·울산·제주 등 전국 12개 주요 교향악단이 '신년음악회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함께 연주한다.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으로 신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지난 2018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쇼팽의 '화려한 대폴로네즈'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의 목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프라노 박혜상, 바리톤 양준모가 무대에 올라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곡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드라마와 K팝 테마 콘텐츠도 마련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채운 음악들과 가수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신년음학회는 예술의전당 유튜브와 네이버TV, 디지털 스테이지, KBS플러스 등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오는 14일 오후 5시4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8 09:15:24국립오페라단과 국립극장이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연다. 오는 1월 5~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신년음악회: 큰 울림 기쁜 소리’는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첫날은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고, 둘째날에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푸치니 오페라 속 음악을 들려준다. 5일 공연은 최승한 지휘로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12인이 함께한다.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중 서곡을 시작으로 헝가리 작곡가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속 음악을 통해 오페레타의 매력을 전한다. 2부는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와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속 아리아를 들려준다. ‘탄호이저’는 2019년 ‘바그너 갈라’ 이후 국립오페라단이 5년만에 선보이는 바그너 전막 작품이다. 이튿날 푸치니 공연은 김덕기 지휘로 소프라노 오희진·한지혜·홍주영, 테너 김효종·정호윤·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에 선다. 오페라 ‘레 빌리’ 속 아리아 ‘내가 만일 그대들처럼 귀엽다면’을 시작으로 겨울 하면 생각나는 ‘라 보엠’ 속 아리아 ‘그래요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 ‘그대의 찬 손’으로 온기를 전한다. 또 소프라노 한지혜의 '어느 아름다운 날', 테너 이범주의 '울지마라, 류'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신년 음악회’를 연다. 정치용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하프 연주자 황세희 등과 함께 다양한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1부는 청룡의 해를 맞아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담았다. 조원행 작곡의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을 필두로 '춘설(春雪)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작곡 황병기) 등을 들려준다. 타악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작곡 홍민웅)에서는 타악 연주자 연제호·이승호·이유진·김예슬·김인수가 각각 꽹과리·장구·북·징·제금 등을 맡아 협연자로 나선다. 2부는 JTBC ‘팬텀싱어4’에서 3위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크레즐'이 함께한다. 성악가 이승민, 뮤지컬배우 임규형, 가수 조진호와 국립창극단 김수인으로 구성된 크레즐은 대표곡 ‘나 하나 꽃피어’ ‘홀로 아리랑’ ‘황진이’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대표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가 장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5 13:54:02[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청룡의 해 2024년의 문을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로 활짝 연다. 1월5~6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에는 12명의 솔리스트와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양일간 펼쳐지는 무대에선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푸치니 오페라 속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1월 5일,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가 펼치는 미리 만나는 2024 정기공연 첫날 공연은 대한민국 성악계를 이끌어갈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12인의 무대로 준비했다.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2023년 5월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성악가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안정적인 공연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유진, 안혜수,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신성희, 테너 강도호, 구태환, 이요섭, 바리톤 나의석, 박은원, 이천초, 베이스 박의현, 최공석 등 총 12명의 솔리스트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이들은 2024년 정기공연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2월22~25일)과 '한여름 밤의 꿈'(4월11~14일) 무대에 설 예정이다. 1월 5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1부는 최승한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중 서곡을 시작으로 레하르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속 음악을 통해 오페레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속 유명 아리아인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며(Languir per una bella)' '가혹한 운명(Cruda Sorte)' 을 준비했으며 2024년 최대 기대작인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속 '내게 남아 있는 행복(Glück, das mir verblieb)' '오!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O! du mein holder abendstern)'도 선보인다. ■ 1월6일 푸치니 음악으로만 꾸미는 정상급 무대 이튿날 공연은 낮 오후 3시,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푸치니의 아름다운 오페라 속 아리아를 준비했다. 김덕기 지휘자가 포디움에 서며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푸치니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성악가로서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오희진, 한지혜, 홍주영, 테너 김효종, 정호윤,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를 채운다. 1부는 '레 빌리' 속 아리아 '내가 만일 그대들처럼 귀엽다면(Se come voi piccina io fossi)'을 시작으로 '에드가' '마농 레스코' 속 아름다운 아리아를 준비했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라 보엠' 속 아리아 '그래요.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Sì, Mi chiamano Mimì)'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2부에서 소프라노 한지혜의 '나비부인' '어느 아름다운 날(Un bel di vedremo)'을 시작으로 2024년 정기공연 중 하나인 '서부의 아가씨'(12월5~8일) 속 유명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로 막을 내린다. 테너 이범주가 '울지마라, 류(Non piangere, Liù!)'를 선보이며 전 출연진이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와 네이버tv에서 1월 6일 오후 3시에 무료 온라인 공연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2 09:16:2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신년음악회에서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등 시민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0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음악회'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 시장은 2부 첫 순서에 최현석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윤승업 지휘자의 권유로 '깜짝 공연'을 했다. 이 시장은 “새해에 음악을 통해 존경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민선8기 용인시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인데, 시민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이뤄 르네상스적 재창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호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음악이 있는 곳에 악이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슴이 따뜻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설 명절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휘자의 요청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 아리아를 새해 선물로 선사했다. 이 시장이 부른 노래는 자코모 푸치니의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였다. 특히 이 시장은 노래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로부터 앵콜까지 받았다. 이후 이 시장은 음악회 종료 후 공연을 한 이들과 준비와 진행을 맡았던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승업 지휘자는 ”많은 도시를 찾아 음악회를 가지면서 시장의 노래도 들었지만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시장은 처음 본다“며 ”용인특례시가 앞으로 특별함이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1 10:22:2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2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2023년을 시작해보자는 의미를 담아 '재지 판타지'라는 주제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을 이끌어가는'디어 재즈 오케스트라'는 강이채 지휘자를 포함해 젊은 현악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재즈연주그룹이다. 라틴, 발라드, 보사노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다채로운 형태로 편곡·연주해오고 있다.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22년 인천공항 신년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이 갓 리듬(I got rhythm), 루트 56(Route 56), 오 투모로우(Oh tomorrow) 등 총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월 12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이며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선착순 관객 70명에게는 2023년 벽걸이 달력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계묘년의 첫 특별공연으로 준비된 무대인만큼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재즈의 선율에 흠뻑 취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올해는 항공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4%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객들이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1-10 14:08:03[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6일~7일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국립극장 해오름극장)로 새해의 시작을 연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신년음악회'는 1월 6일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이 꾸미는 갈라콘서트, 1월 7일 2023년 정기공연 네 작품 속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나는 하이라이트 콘서트로 꾸며진다. ■ 베르디 작품으로 정기 공연 꾸린다 올해는 '오페라의 제왕' 베르디 탄생 210주년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이에 ‘비바 베르디! 비바 오페라!’라는 기치를 내걸고 올 한해 베르디의 작품으로 정기공연을 꾸린다. '신년음악회 : 희망의 소리'를 시작으로 '맥베스'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로 한 해를 채울 예정이다. '나부코'를 제외한 세 개의 작품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베르디의 초기 작품인 '맥베스'(4.27~4.3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국립오페라단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올린다. 열 차례가 넘는 장면 전환과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음악으로 공연이 쉽지 않다. 이에 2016년 '오를란도 핀토 파초', 2022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로 호평을 받은 젊은 거장, 연출가 파비오 체레사와 ‘동시대 가장 설득력 있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는 지휘자 이브 아벨을 섭외했다. 두 번째 정기공연으로 형제의 비극을 담은 '일 트로바토레'(6.22.~6.25.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음유시인이라는 뜻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박력있고 열정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 작품 빅3로 꼽히며 운명의 가혹한 장난으로 친형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복수극이다. 2017년 솔티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예 마에스트로 레오나르도 시니가 폭발력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 ‘환상의 호흡’ 연출 뱅상 부사르x지휘 세바스티안 랑 레싱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라 트라비아타'(9.21.~9.24.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와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사회를 비판하며 성숙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호프만의 이야기''마농'의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다시 의기투합한다. 2021년 광복절에 맞춰 한국 관객의 정서를 고려한 무대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나부코'(11.30.~12.3.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나부코'는 젊은 시절 잇따른 실패로 힘들어했던 베르디에게 작곡가로서의 큰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폭포수와 같은 사운드로 펼쳐질 예정이다. 오페라 연출의 틀을 무너뜨리는 대담한 연출로 유명한 연출가 스테파노 포다와 부드러운 카리스마 지휘자 홍석원이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한편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은 온라인에서도 만날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마이오페라를 통해서 2023 정기공연을 스트리밍하고 추후 VOD로 선보일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05 09:19:01[파이낸셜뉴스] 다채롭고 매력적인 선율로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계묘년 새해를 맞아 4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공연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2021년·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관객 없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올해는 2000여명의 관객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채움과 동시에 전국 어디서나 같은 시간에 감동의 순간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한다. 네이버TV,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한국방송 마이 케이(KBS my K) 등 온라인을 통한 생중계는 물론, 강원 정선 고한시네마, 경기 안산 보노마루 소극장, 광주 동구영상미디어센터, 전남 순천문예회관 등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 4개 문화예술회관의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생중계 행사를 통해서도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노래하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예술계의 열정과 투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신년음악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2023 신년음악회’는 오늘날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들로 꾸며진다. 첫 문을 여는 배일동 명창과 젊은 소리꾼 이희문은 우리 소리의 참맛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에 알려온 주인공들이다. 그들이 들려줄 소리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이자 동시대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변주되어온 케이(K)-콘텐츠의 원천이다. 배일동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경기소리꾼 이희문은 경기잡가 중 ‘적벽가’를 선보인다. 이어 가수 윤형주가 ‘우리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 ‘두 개의 작은 별’ 등 세대를 넘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친숙하고 따스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케이(K)-콘텐츠의 새로운 주역으로 도약 중인 한국 뮤지컬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배우 김도형·김보경·김소현·김준수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 ‘드라큘라’, ‘황태자 루돌프’의 유명 뮤지컬곡을 선사한다. 올해 ‘신년음악회’ 연주는 최영선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맡는다.KBS교향악단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2부를 연다.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다채로운 노래들로 새해의 힘찬 울림을 이어간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알비노니/자초토의 ‘아다지오’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마중’, ‘꽃 피는 날’, 드라마 ‘커튼콜’ 삽입곡(OST) 중 ‘민들레야’ 등 아름다운 우리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조수미는 현음어린이합창단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를 선보인 후,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03 10:14:32국공립예술단체가 아름다운 선율로 연말연시를 물들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신년음악회를 예고했다.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온라인 중계도 동시진행 우선 예술의전당은 31일 오후 10시 콘서트홀에서 ‘2022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제27회를 맞이한 대표적인 연말 공연이다. 올해는 젊은 지휘자 홍석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신창용, 소프라노 황수미, 베이스 박종민이 함께한다.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화려한 춤곡 ‘바카날레’로 포문을 연 뒤 신창용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43‘ 협연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황수미, 베이스 박종민이 함께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야외광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 유튜브 채널, KT 지니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립합창단 '위로의 목소리', 서울시향 '왈츠와 폴카'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립합창단은 '위로의 합창'과 '한국의 현대 합창'을 주제로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부에서는 지난 6월 발매한 국립합창단의 첫번째 정규앨범 '위로의 목소리' 타이틀곡을 비롯해 한국의 현대 합창곡들로 에너지를 전한다. 2부에서는 미국의 작곡가 제이크 룬스타드의 곡으로 사랑과 희망의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향은 ‘2023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왈츠와 폴카’를 연다. 특별히 올해는 우아한 왈츠와 흥겨운 보헤미안 낭만을 담은 폴카로 새해를 연다. 내년 1월 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로 내년 1월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연다. 주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등과 함께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생중계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운영하는 메가박스는 내년 1월 1일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생중계한다. 2013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실시간 중계한 이래 벌써 11회째를 맞았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매년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는다. 빈소녀합창단이 최초 출연할 뿐만 아니라 빈소년합창단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9 09: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