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협력형 정비지원절차'에 따라 A-18구역(꿈마을 우성아파트 등)은 5월 30일, A-17구역(꿈마을 금호아파트 등)은 지난달 13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각 선도지구의 주민대표단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서 작성에 즉시 착수해 A-17구역은 지난 10일, A-18구역은 30일 특별정비계획서 초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19구역(샘마을 임광아파트 등)도 6월 전국 최초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제공하는 전자동의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대표단 구성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23일 주민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시는 주민들의 적극 참여와 사업 추진 의지를 반영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 완료를 목표로 부서 간 협의를 신속히 추진한다. 또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사업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잠재적 지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 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3개 구역, 총 5460가구의 선도지구를 선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신도시 정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5-07-30 18:26:30수도권 남부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이마트 동탄점이 18년만에 리뉴얼을 통해 '스타필드 마켓' 3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동탄 1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2007년 12월 오픈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마트가 된 동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오픈한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공간 혁신 모델로, 매장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민 매장이다. 지난해 8월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1호점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6월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2호점으로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동탄점은 스타필드 마켓 세번째 매장으로 동탄 상권과 기존 이마트 동탄점 고객 특성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리뉴얼했다. 3040세대 핵심고객 비중이 약 61%로 이마트 전점(49%) 대비 12%p 높은 상권의 핵심을 파악해 3040 패밀리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탄점은 3개층으로 분산됐던 이마트 매장을 1개층으로 압축하고 2~3층에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 특화존과 인기 브랜드를 배치했다. 1층 이마트 매장 면적은 3100평에서 2280평으로 약 26% 축소됐다. 대신 고물가 속 가성비 외식으로 뷔페가 각광받고 있는 것에 주목해 '로운 샤브 프리미엄'을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2층 핵심공간은 스타필드 마켓의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167평)'를 중심으로 스타벅스(82평)와 4개의 소규모 브랜드를 연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3층엔 '키즈 그라운드(25평)'를 새롭게 조성하고, 다이소(379평), F&B 식사공간과 유아 휴게실, 키즈·여성 패션 브랜드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스타필드 마켓 브랜드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완료된 5㎏ 미만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 공용부와 2층 북 그라운드에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정상희 기자
2025-07-30 18:08:07【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구역에 대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선도지구 선정 이후 '협력형 정비지원절차'에 따라 A-18구역(꿈마을 우성아파트 등)은 지난 5월 30일, A-17구역(꿈마을 금호아파트 등)은 6월 13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각 선도지구의 주민대표단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서 작성에 즉시 돌입해 A-17구역이 7월 10일, A-18구역은 7월 30일 특별정비계획서 초안을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19구역(샘마을 임광아파트 등)도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제공하는 전자동의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대표단 구성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 23일 주민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추진 의지를 반영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부서 간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활용해 사업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잠재적 지연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통해 지난해 11월 3개 구역, 총 5460가구의 선도지구를 선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신도시 정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30 16:13:38【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첫번째 신도시 사업인 '동남신도시' 사업이 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동남신도시는 베트남 박닌성 내 판교신도시 규모인 1500ha 부지에 6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H는 베트남 박닌성 측에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방침승인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 신도시 사업은 고밀도 복합 도시 모델로 개발되며 공공시설, 녹지 생태공원, 놀이·문화 공간, 이벤트 센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가 포함될 예정이다. LH는 2024년 7월 1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방한에 앞서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박닌성 동남 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2024년 7월 16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국토교통부 대표단이 박닌성을 방문해 박닌성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올 6월 18일에는 이한준 사장을 단장으로 한 LH 대표단이 박닌성을 방문해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한 바 있다. 박닌성은 지난 7월1일부터 정부의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인근 박장성과 합병을 통해 면적 4718㎢, 인구 360만명의 대도시로 거듭났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30 10:54:04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 이뤄진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8000만원 가량 높아진 4억원대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A-1·A-2블록(조감도)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A-1·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가구다. 전용 46㎡·55㎡·59㎡ 등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청약접수는 오는 8월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해당 블록은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인근에 풍양역(진접2지구내) 4호선·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 제한이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중복으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분양가보다 8000만원 가량 높아졌다. A-1 블록 59㎡ 분양가는 4억2911만∼4억5674만원으로 추정 분양가 3억7715만원보다 최대 21.1%(7959만원) 높다. A-2 블록 55㎡ 분양가는 3억9393만∼4억2363만원으로 책정됐다. 역시 추정분양(3억4583만원)보다 최대 22.5%(7780만원) 상승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4 18:13:29[파이낸셜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 개시됐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000가구의 공공주택을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개시한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가구다. 전용 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해당 블록은 왕숙천 수변공원과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는 풍양역(진접2지구내) 4호선·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왕숙역, 가칭)'이 형성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과도 접근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지구 내에는 120만㎡ 규모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 주요 선도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블록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 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가구 평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대형화 및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됐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날이며, 청약접수는 오는 8월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 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LH는 남양주 별내동(816-1)에 신축한 전용 주택전시관을 오는 25일 개관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됐다. 유휴 기간에는 지역주민에게 주택전시관을 개방해 업사이클 문화 체험, 소규모 강좌, 음악회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개관 이튿날인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온라인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해서도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 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의 속도를 높혀가겠다"고 말했다. LH 김성연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 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왕숙 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3 16:12:23[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올해 들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호건설은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작년 말 선정된 광명 학온지구(3148억원) 사업까지 포함하면 1조9000억원 규모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공급 모델이며, 공공분양이라 민간 공급 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미분양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공사비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공공주택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반적인 역량을 갖춘 건설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단지별 특성에 맞춘 통합 마스터플랜, 특화 설계 등을 적극 제안하면서 각 사업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는 최근 주거브랜드 평판조사에서 5위권에 진입했다. 작년 신규 브랜드 론칭 후 연이은 완판과 신규 단지 입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지구의 단지에는 아테라가 적용돼 경기 동북권과 서남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주 물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공사업에 강점을 지닌 금호건설의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6 16:10:16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주택 공급 확대는 필요하지만, 신도시를 새로 조성하기보다는 확보된 국공유지 등 가용 부지를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급정책의 중심을 양적 확대보다 '속도'와 '실현 가능성'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한 김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나 "3기 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하되 새로운 신도시 추가 지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를 포함해 추진하되 공공성 훼손은 경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에 대해선 "민간 주도로 공공성을 놓치거나 공공이 민간을 배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균형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세제 정책은 "국토부 단독 사안이 아닌 만큼 금융·조세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비·잔금대출 등 실수요자 부담 완화방안도 협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련 발언이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판을 바꾸는 수준의 구조적 개혁을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하셨다"며 "LH는 수동적 관리 대상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책임 있게 작동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후보자가 LH를 사실상 개혁 대상으로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판을 바꾸는 개혁'이라는 표현이 조직구조나 기능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특히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해온 'LH 직접 시행 확대' 요구와 맞물리며 관련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발언은 LH 분할 등 조직개편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조직 규모에 비례해 책임과 과제도 커진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LH가 토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공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후보자 역시 이런 인식을 함께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정부 기조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LH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수용하고, 맡은 역할은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직접 시행 확대도 법·제도 정비와 예산이 마련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역할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민간 수요를 함께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15 18:13:27[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주택 공급 확대는 필요하지만, 신도시를 새로 조성하기보다는 이미 확보된 부지를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한 김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속도와 실현 가능성이 핵심”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이익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3기 신도시는 이미 계획돼 있으니 그대로 가는 것이고, 그 외에 새로운 신도시를 추가로 만드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며 “이미 확보된 국·공유지라든가 활용 가능한 부지를 잘 쓰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도 규제 완화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되,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급 확대 방향에 대해선 민간의 역할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공공이 한다고 해서 민간을 배제한다든가, 민간이 주도한다고 해서 공공성을 잃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균형 있게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 및 조세 정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금융과 조세는 국토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금융당국, 조세당국과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실수요자의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는 이주비나 잔금대출 등과 관련해선 “시장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보유세 등 세제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조세는 조세당국의 고유 영역”이라고 선을 그으며 “협의는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과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께서도 적극적으로 개혁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판을 바꾸는 수준의 대규모 개혁을 염두에 두고 능동적으로 정책을 펼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LH는 다소 수동적인 관리 대상이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보다 책임 있게, 정책적으로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4년 정도 활동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안다”며 “여야 의원들과의 협치,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고, 임명된다면 1·2차관과 역할을 나눠 현안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15 09:56: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새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단 정책을 발판 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육성, '연간 1조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실현 등 미래 에너지 신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정부의 획기적 RE100 산업단지 정책 환영문'을 통해 "그동안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 성장 동력 확보에 혼신을 기울여온 결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을 향한 길이 빠르게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 36일 만인 지난 10일 신속하고 파격적인 RE100 산업단지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의 RE100 수요를 100% 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RE100 산단을 전남에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에너지 수급 체계와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지원 방안의 법적 근거인 '가칭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재부, 국토부 등의 관계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RE100 산단에 대한 규제 제로와 파격적 교육·정주여건 개선, 지산지소(地産地消) 효과를 반영한 당초보다 훨씬 더 획기적인 전기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라는 특별 지시도 했다. 이는 전남 RE100 산단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 당시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전력계통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허수 사업자를 가려내는 방안 등을 통해 100일 내에 추가 접속 물량을 1GW까지 늘리고, 연말까지는 총 2.3GW까지 계통 접속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전력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초고압직류송전인 HVDC 등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포함된 K-그리드 혁신 방안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다.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햇빛과 바람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만들고, 2030년까지 '연간 1조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발표 대로 파격적인 교육·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해 전남도의 판을 바꾸는 새 역사를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비롯한 서남권에 AI 에너지 신도시와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 구축,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와 첨단식품산업, 미래 첨단산업 RE100 융복합단지와 AI 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온 힘을 쏟겠다"면서 "정부와 함께 RE100 산단과 미래 에너지 신도시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1 11: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