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 기자가 주목한 핵심 경제 이슈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회담을 갖고 원전·LNG·고속철·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여천NCC는 부도 위기는 넘겼지만 장기 불황 속에 일부 생산단지 셧다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상임위에서 '과징금 3%법' 논의를 시작해 건설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각 이슈가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지금부터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① 베트남 원전·신도시 건설 등 '잭팟' 터지나… 韓기업들 대형 수주 기대감 베트남이 2030년까지 신규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면서, 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한전기술·효성중공업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한국형 원전 3호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타이빈성 신도시 사업에, SK·포스코는 LNG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를 추진 중이며, 삼성·효성 등도 첨단 제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왜 중요할까? - 해외 수주 확대는 장기 매출·고용 창출 효과 - 외교 협력과 패키지 수주 전략이 성패 좌우 - 베트남 성장세와 맞물린 장기 시장 선점 가능성 ◆ 기자 한마디 이번 협력 논의는 개별 기업의 수주 경쟁을 넘어, 원전·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외교 역량이 종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기회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장기 계약과 후속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원전·LNG 분야의 초기 실적 확보는 향후 중동·동유럽 진출 시 신뢰도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② 여천NCC 부도 급한불 껐지만… 자금난 생산단지 셧다운 위기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가 DL그룹의 2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으로 부도 위기는 피했지만, 장기 불황 속 구조적 위기는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여천NCC는 업계 3위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누적 82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대산·서산·울산 등 다른 석화단지 가동률도 60%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 왜 중요할까? - 업계 3위 기업 부도 위기 → 업계 전반 도미노 가능성 -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자동차·전자·건설)과 직결, 셧다운 시 산업 전반 파급 - 자구책만으로 한계… 정부 구조조정 개입 필요성 ◆ 기자 한마디 여천NCC 사태는 단일 기업의 부실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수요 둔화와 설비 과잉, 고원가 구조가 한계에 다다른 결과입니다. 업계 3위 기업마저 위기에 몰린 것은 석유화학 산업 전반이 기존 생산·수출 중심 모델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이번 사태는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고, 향후 투자·설비 축소와 고부가 제품 전환이 산업 생존의 핵심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③ '과징금 3%법' 다음달 상임위 논의… 건설업계 '패닉'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9월부터 '건설안전특별법' 논의를 시작합니다. 핵심은 '과징금 3%법'과 영업정지, 건설면허 취소 등 강력한 제재입니다.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3.45%)과 비슷한 수준의 과징금이어서 업계는 존립 위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왜 중요할까? - 대규모 공사일수록 과징금 규모 수십억~수백억 원대 - 안전관리 강화 불가피, 중소·중견 건설사 부담 더 큼 - 산업 전반 비용 구조 변화 가능성 ◆ 기자 한마디 올해 들어 일부 대형 건설현장에서 짧은 기간 내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강력한 제재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다만 매출 3%의 과징금은 대형사에도 상당한 재무 부담이고, 중견·중소사에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청-하청 계약 방식과 공사비 산정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의 용어 설명 ◆ 팀코리아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해외 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한 연합체입니다. 2010년대 초 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설계·시공·기자재 공급’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며, 대규모 자금·기술·외교력이 필요한 해외 원전 사업에서 국가 차원의 연합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나프타분해시설(NCC) 나프타(Naphtha)는 원유를 정제할 때 얻는 휘발성 액체 연료로,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원료입니다. 나프타분해시설은 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만드는 설비를 말합니다. 기초유분은 플라스틱·합성섬유·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재료가 되며, 자동차·전자·건설 등 전방 산업 전반에 쓰입니다. ◆ 과징금 3%법 사망사고 발생 시 해당 공사 매출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대형 건설현장의 반복된 인명사고와 안전관리 부실 논란을 계기로, 처벌 수위를 높여 건설사들의 안전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시사점 최종정리 1. 베트남 대형 프로젝트 협상은 단순한 해외 수주를 넘어, 원전·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산업과 외교가 결합된 종합 전략의 시험대입니다. 성공 시 장기 계약·후속 발주 가능성이 높아,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2. 여천NCC 사태는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수요 둔화, 설비 과잉, 고원가 구조가 업계 전반을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업계 3위 기업의 위기는 정부의 산업 재편 정책을 앞당길 수 있으며, 고부가 제품 전환과 공급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3. 과징금 3%법 논의는 건설현장의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산업 전반의 규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재 시행 시 안전관리 체계뿐 아니라 원·하청 계약 구조, 공사비 산정 방식까지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이낸셜먀:니저]는 AI 요약 시스템과 기자의 해석이 함께하는 경제 브리핑 콘텐츠입니다. ' AI'를 한글 자판으로 치면 ' 먀'가 된다는 사실, 이름하여 뉴스 매니저 ' 파이낸셜 먀:니저'입니다. 제목 아래 ‘기사원문’ 버튼을 꾹 눌러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2025-08-12 11:09:13【 서울·하노이=조은효 기자 김준석 특파원】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또럼 공산당 서기장(권력서열 1위)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베트남 원자력발전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고속철, 신도시 건설 등 이른바 대규모 수주 산업에 활력이 가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의 연계행사로 12일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에너지, 원전,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및 전력기업 간 재생에너지, 원자력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사업협력 약속이 이뤄진 만큼 후속 과제 추진에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먼저 베트남 정부의 신규 원전 추진(2030년 첫 가동 목표·총 4기 건설)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전기술, 효성중공업 등 원전 및 전력기기 업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전을 위시한 일명 원전 관련 '팀코리아' 기업들은 체코 원전 수주 쾌거에 이어 베트남에서 한국형 원전 3호 수주를 따내기 위해 최근 베트남 정부와 접촉면을 확대해 왔다. 스마트시티 등 신도시 건설 및 고속철 사업 역시 건설업계의 관심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3년간 대베트남 최다 투자기업으로 현재 총 3억900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건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NG 등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선 SK 및 포스코 등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앞서 지난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 방문 당시 또럼 서기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LNG, 수소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과 같은 핵심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적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현지 일명 '황금낙타 광구'에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응이선을 비롯한 LNG 발전소 입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베트남 북동 해안에 위치한 꾸잉랍, 응이선 지역의 LNG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 제안서를 내는 등 활발히 에너지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 LG에 이어 한국 기업 중 베트남에서 3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효성은 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방한한 팜민찐 총리와의 회담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추가로 40억달러(5조5500억원)를 투자해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LG 등의 현지 투자 확대도 주목된다. 베트남 최대 투자기업으로 사실상 '베트남 국민기업'으로까지 불리는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31조1000억원)를 투자하는 데 이어 향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연간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에 지난해 18억달러를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건설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연내 베트남에서 반도체 후공정 중 하나인 패키징 공장을 가동한다. 이 밖에 HD현대미포조선이 HD현대 베트남 조선소(HVS)를 확충, 현재 연 12~13척인 건조규모를 2030년까지 23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ehcho@fnnews.com
2025-08-11 18:28:02[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올해 들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호건설은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작년 말 선정된 광명 학온지구(3148억원) 사업까지 포함하면 1조9000억원 규모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공급 모델이며, 공공분양이라 민간 공급 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미분양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공사비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공공주택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반적인 역량을 갖춘 건설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단지별 특성에 맞춘 통합 마스터플랜, 특화 설계 등을 적극 제안하면서 각 사업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는 최근 주거브랜드 평판조사에서 5위권에 진입했다. 작년 신규 브랜드 론칭 후 연이은 완판과 신규 단지 입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지구의 단지에는 아테라가 적용돼 경기 동북권과 서남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주 물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공사업에 강점을 지닌 금호건설의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6 16:10:16[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지구 B1·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74~84㎡ 560가구로 구성된다.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74~84㎡ 587가구 등 총 1147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30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본청약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된 것도 장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GTX-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 직주근접도 기대할 수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 6월 카카오·경기도·남양주시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인공지능(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오는 2029년 건립될 예정이다. 지구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이곳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치 근처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다. 중학교 예정 부지 역시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7 09:35:48[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하남 교산 A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총 2570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은 51%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제3기 신도시 중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12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0가구의 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 531가구, 31㎡ 537가구, 33㎡ 32가구이며, 이중 31·33㎡ 100가구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복지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교산 A3블록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고령자 복지주택이 포함된다. 고령자 복지 주택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포함되고,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인근에는 하남시청, 하남신장도서관, 하남고등학교 등 다양한 생활 및 교육 인프라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고, 하남스타필드 등 대형 상업시설과도 가까워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주요 간선도로, 고속도로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한편 최근 금호건설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공 공사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가 매출과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금호건설은 공공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택 사업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설계∙시공 경험을 토대로 고령자 복지와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30 09:54:15[파이낸셜뉴스]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이 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5일 알스퀘어는 알스퀘어베트남이 대우건설의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중 'B3CC1 인테리어 수장공사' 업무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인테리어 조직을 구축한 지 1년 만에 대기업 프로젝트를 확보한 것이다. 알스퀘어는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진출해 법인 설립과 이전 컨설팅,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사무실·공장·창고를 연결해왔다. 지난해 3월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법인 설립부터 사무실 임차, 인테리어까지 알스퀘어베트남을 통해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2022년 알스퀘어베트남은 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스타레이크시티 복합 개발 사업(H1HH1)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과 교보증권, 제이알투자운용, 유진투자증권, 삼구INC, 우미글로벌 등과 공동 출자해 베트남 부동산 개발 사업 지분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베트남 법인이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첫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해 수주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 3년간 베트남 상업용 빌딩과 산업용 건물 5만 곳 이상의 전수조사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10월 기준 2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업의 부동산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왔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 각각 사무실을 둔 알스퀘어베트남은 50명의 현지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수조사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에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 법인장은 "우리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50여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5만5000개 이상의 부동산 자료를 구축해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5 13:20:33[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에서 선보이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이 본격화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교산지구 A-2블록에서 조성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을 이번 달 진행한다.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51~59㎡ 총 1115가구이다. 이 가운데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조성되고 있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인접해 있다. 하남시청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 구조는 물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최선호 입지 첫 본청약이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1 09:00:56[파이낸셜뉴스] ㈜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공사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변경된 계약금액은 103억9800만달러(14조7125억원)로 최초 계약금액(101억2100만달러) 대비 2억7700만달러 증가했다. 공사기간은 2012년 5월 30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의 효력은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의 승인을 받아야 발효되며 승인 과정에서 계약 조건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화건설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80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등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3만여가구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그 중 2만1480가구가 발주처에 이관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22년 10월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2023년 1월 NIC의 사업 재개 요청에 따라 합의각서(MOA)를 맺고 잔여 7만여가구 건설을 위한 변경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한 2023년 1월과 12월에 걸쳐 미수금 일부인 3억달러를 수령하고 부분 공사를 재개했다. 한화건설은 이 계약이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6배 면적(18.3㎢) 크기 부지에 예상 거주 인원 60만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K-신도시 수출사업이 재개되면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06 09:47:58[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검단 신도시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 불로동 489-16 일원 인천검단 AB21-2BL에 9개동(지하 2층~지상 25층)에 91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0월 임차인모집 후 2027년 5월 임대를 개시하게 된다. 단지는 검단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교통·교육·생활 환경 조성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지 남쪽 1km지점에 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검단호수공원역), 2025년 개통시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이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공유오피스 등 생애주기에 발맞춘 입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검단 신도시 내 최대 상업지역인 커낼 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수변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초등학교 역시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부지 인근의 대형 단지들 또한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한편, 시공사인 제일건설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확대 및 제도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7월 '제일풍경채 옥정(양주옥정지구 A19-2블록)' 사업장은 살기좋은 아파트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 부동산신탁사로 올 2월 파주운정3지구에 이어 연내 2번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에도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고려해 임차 수요가 우수한 사업지 중심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5:49:51[파이낸셜뉴스] 계룡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930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신도시 A-2BL 블록 건설공사 2공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남양주 왕숙 신도시 내 아파트 7개동, 총 608가구(지하2층~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및 복리시설을 짓는다. 총 사업비는 1163억4052만2610원이며, 이 중 계룡건설은 80%의 지분에 해당하는 930억7241만8088원 규모를 맡았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3.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사는 오는 2024년 12월 31일 시작해 2027년 10월 14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8 14: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