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잠을 5시간 이하로 자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김승수, 신동엽, 이이경 등 유명 연예인들도 하루에 4~5시간만 자는 일명 '숏 슬리퍼(Short Sleeper)'로 알려져 있다. "3~4시간만 잔다"는 신동엽 vs "4시간 밖에 못 잔다"는 김승수 개그맨 신동엽은 여러 방송에서 "잠자는 시간이 가장 아깝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는 "죽으면 계속 잘텐데, 오래 자는 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루에 3~4시간만 잔다. 젊었을 때부터 그랬다"라고 주장했다. 수면 시간이 극히 적은데도 신동엽은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이이경 역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잠은 하루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배우 김승수는 방송을 통해 "만성 수면장애가 있다"며 "겪은 지 24~25년 된 것 같다.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기가 어려웠다. 오랫동안 (불규칙한 수면이) 반복되다 보니 잠을 자는 평균 시간은 4시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이상이다. 자다 깨면 아예 못 잔다"며 "아침 6시에 기상해야 하는데 자꾸 시계를 보고, 이러다가 밤을 새운 적도 많다"고 했다. 숏슬리퍼 vs 수면장애, 차이점은 '일상생활 피로도' 이처럼 잠자는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이다. 잠을 3~4시간만 자더라도 숙면을 취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병이 아니다. 반대로 8~9시간을 자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피곤하며 낮 시간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수면장애일 수 있다. 최근 평균 수면 시간보다 적게 자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 이른바 '숏 슬리퍼(short sleeper)'의 비결이 유전자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샌프란시스코)의 잉후이 푸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적은 수면으로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의 'SIK3' 유전자에서 공통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SIK3는 뇌 속 시냅스(뉴런 간 연결 부위)에서 활성화되는 효소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다. 이는 수면 시간, 깊이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SIK3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넣은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이 생쥐들은 일반 생쥐보다 하루 평균 약 31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쥐의 전체 수면 시간이 약 4% 줄어든 셈이다. 또한 이 생쥐의 뇌에서는 SIK3 유전자가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의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잉후이 푸 교수는 “자연적 숏 슬리퍼는 수면 중에도 해독과 회복 기능을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라며 “이들의 유전자를 더 많이 분석하면, 불면증이나 수면 과다증 같은 질환 치료에 중요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08:46:4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빚 보증을 잘못 서 거액의 빚을 지고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공파새’에는 ‘드디어 그분이?? 왔습니다. 리얼 공파새 신동엽과 꼬꼬마 공파새들의 짠~한 토크 몰래 들으실 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하는 신동엽에게 “형 눈물은 없나. 형도 너무 롤러코스터처럼 인생을 사셨으니까. 힘드실 때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1999년도 말이지. 구치소에서도 한번도 안 울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돼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동엽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하하는 “그 얘기 하려던 거 아니다. 난 사업 이야기를 하려던 거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동엽은 “사업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보증을 잘못 섰던 거다. 그때 한달 만에 거의 10kg 가까이 빠졌다. 먹는 것 자체가 ‘이렇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이 안 왔다. 잠을 못 자고 먹지를 못하니까 완전히 말랐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서 제대로 못 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동엽은 “근데 지나고 나면은 그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한 거다. 그 사람은 평생 사기를 치고 다닌 사람이다. 예전부터 했던 일, 초심 잃지 않고 해온 것”이라며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이에 하하는 “내가 어떤 자리에서든 동엽이 형을 만나면 ‘형 어떻게 버텼어요?’라고 물어본다. 나는 형이 그렇게 됐을 때도, 꾸역꾸역 다시 올라가고”라고 말했다. 양세찬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하하는 “형이 빚 갚으려고 고생을 얼마나 했는데. ‘러브하우스’를 몇 년 했는데”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신동엽은 “프로그램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빚 갚으려고 그런 거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도 지난 2월 유튜브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과거 신동엽의 빚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선혜윤 PD는 “우리 남편 빚이 100억이라는 거다. 사업에 투자했다가 빚이 100억이 생겼다더라. 사람이 갑자기 꼬챙이처럼 마르고 그랬다. 그때 나는 너무 어렸고, 둘째를 막 낳은 직후였다. 만약 ‘나 빚이 10억이야’라고 했으면 뭐라고 했을 텐데, 너무 큰 금액이니까 와닿지 않더라. 그런데 내가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까 내가 벌면 되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플랜C까지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갖고 있는 걸 다 팔면 빚은 갚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월급을 받는 사람이니까 내 월급으로 네 식구 못 살지 않을 거고 우리 남편도 놀지 않을 거고 그러면 다시 시작하면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벌면 돼’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와이프가 자기를 믿어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나는 믿어주지 않았다. 그 사람을 믿은 게 아니다. 다시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살 수 있을 거 같았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6 22:39:59[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사랑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에 출연해 선보인 19금 연기가 논란이 됐다. 김사랑은 지난달 26일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해 다양한 19금 연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전설의 팬미팅’이라는 코너에서 김사랑은 신동엽의 입에 빨대를 꽂고 그가 마시는 음료를 받아 다시 마신 후 이 음료를 김원훈에게 넘겼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너무 더럽다” "불쾌하다" "감염 위험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김사랑과 신동엽, 김원훈처럼 입으로 음료나 음식을 주는 행위는 비말로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침 등의 작은 물방울(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형태다. 침이나 타액 같은 호흡기 분비물(비말)로 인한 감염 비말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결핵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등이 있다. 특히 백일해는 주요 증상으로 기침이 있어 감기와 헷갈릴 수 있지만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경미한 기침이나 콧물이 1~2주 정도 지속된 후 심한 발작성 기침이 시작된다. 기침 마지막에 나는 '웁'소리가 특징적이다. 이러한 심한 발작성 기침은 2~6주 정도 지속된다. 기침 후 구토, 무호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편으로 백일해야 감염되었을 땐 등원 혹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격리하며 쉬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비말을 격리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3주 이상의 격리가 필요하다. 백신을 접종하면 75~90% 정도까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예방 효과는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 정도 이어지기 때문에 성인도 매 10년마다 재접종이 권장된다. 결핵은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노출될 경우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대부분 폐결핵으로 나타나고, 감염되면 ▲미열 ▲기침 ▲가래 ▲무력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긴다. 감기 증상과 비슷해 증상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지만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때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폐 손상이 심해져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심한 흉통이 생길 수 있다. 비말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병원체가 몸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중 비말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5 21:06:46신동엽·수지·박보검이 올해도 변함없이 함께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오른다. 신동엽·수지·박보검은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MC를 맡아 발군의 진행 솜씨로 노련하게 시상식을 이끌 예정이다.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건 일곱 번째다. 특히 올해는 세 MC 모두에게 보다 더 남다른 백상예술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은 무려 열 한 번째 백상 MC 마이크를 잡는다. 50회부터 52회까지 MC로 활약했고, 54회부터 올해 61회까지 8년 연속 MC석을 지키고 있는 명불허전 터줏대감이다. 대한민국 대표 MC답게 수려한 입담으로 시상식 전반의 분위기를 진두지휘하는 힘이 크다. 신동엽이 만들어낸 명장면도 여럿이다. 올해는 방송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도 올라 의미를 더한다. 30회, 50회 수상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백상의 아이콘' 수지는 올해 '백상 MC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는다. 한 해도 빠짐없이 활약하며 10주년을 맞이한 건 역대 백상 MC 중 수지가 최초다. TV와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을 석권하며 백상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수지는, 지난 2016년 52회를 시작으로 10년간 백상과 함께 했다. 수지와 백상이 동시에 성장한 시간이다. 올해도 백상의 포문을 활짝 열 수지. 매끄러운 진행과 매 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드레스 맵시가 기다려지는 수지의 계절, 백상의 계절이 곧 돌아온다.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따뜻함의 정석 박보검은 올해 벌써 일곱 번째 백상 MC 나들이다. 54회 첫 인사 후 56회까지 놀라운 MC 자질을 보여줬던 그는 군 복무로 57회 한 해를 잠시 떠났다가 전역 첫 일정으로 58회 백상 무대에 올라 의리를 다졌다. 그리고 4년 연속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진행 능력을 펼치고 있는 백상의 얼굴이다. 공교롭게도 럭키 세븐의 해, 박보검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노미네이트 기쁨도 같이 맛보게 됐다. MC이자 후보로 참석할 박보검은 또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신동엽·수지·박보검 완전체 3MC가 이끄는 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지난 7일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5-04-09 11:00:47[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신고가가 나왔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되기 전의 거래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허구역 해제 후 핵심지 집값이 상승세를 탔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178㎡가 지난 3월 15일 9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평형의 직전 거래는 지난해 8월 30일로, 당시 매매가는 85억원이었다. 6개월여만에 10억원이 훌쩍 오른 것이다. 이번 신고가 매매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핵심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불장'이 왔을 때 이뤄진 거래다. 서울시가 지난 2월 12일 '잠삼대청'에 대한 토허구역 규제를 풀면서, 강남3구 아파트값은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요동친 바 있다. 특히 규제가 풀린 잠실 등에서 반포로 '상급지 갈아타기'를 하는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났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3월 19일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로 토허구역을 확대 재지정 한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24일부터 규제가 시작됐다. 그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반포는 이번에 처음 토지거래허가제가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는 그동안 압구정·대치·청담 등과 달리 토허제로 묶이지 않아 반사이익을 누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규제 전 반포 아파트를 산 매수인들은 한숨을 돌리겠지만, 당분간은 반포 부동산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기준으로, 규제가 시작된 3월 24일 이후 반포동의 아파트 거래는 '0건'이다. 한편 아크로리버파크는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 배우 공유와 고수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지난 2023년 10월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를 110억원에 매입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4 13:11:34[파이낸셜뉴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을 중심으로 본업이 배우, 가수인 연예인이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를 무대로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를 펼친다. 대표 신동엽을 필두로 꼰대미 폭발하는 부장 김민교, 돌싱 과장 이수지, 84년생 반전 비주얼의 신입 대리 현봉식, 웃는 얼굴 아래 고통받는 주임 김원훈, 건드리면 터지는 돌아이 지예은, '기존쎄' 신입 ‘카더가든’ 차정원, 열정만 가득한 인턴 ‘스테이씨 윤’ 심자윤이 그 멤버다. 2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이 8인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쿠팡플레이 측은 “회사 식구로 만난 8명이 저마다의 ‘빌런미’를 자랑하는 유쾌 발랄한 서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포스터 카피를 살펴보면 ‘알잘딱깔센 알지~?’, ‘엄마, 저 퇴사할게요’, ‘엥? 집 갔다 왔는데요?’ 등 각 세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인물들의 특징이 다채롭게 표현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0 08:52:0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4일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블랙서클 하이볼' 2종을 출시한다. 23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애주가로 잘 알려진 신동엽과 처음 선보이는 상품으로 신동엽이 상품 기획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350㎖ 용량으로 오리지널과 레몬 맛이 있다. 오리지널 맛은 방금 제조한 하이볼을 마시듯 청량감을 극대화하고 레몬 맛은 청량감을 낮춰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사용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블랙서클 하이볼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급 주류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해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3 16:14:57[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고 복역 후 출소한 고영욱이 SBS ‘TV 동물농장’의 MC 신동엽 등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과거 ‘TV 동물농장’의 코너였던 '고영욱의 개성시대’를 언급했다. 그는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건 우리 개들이 나왔던 ‘고영욱의 개성시대’”라며 “(그런데)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이 키웠던 개)는 언급조차도 안하고,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하더라.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쭉 진행해 온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에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며 신동엽 등 방송의 진행자들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남긴 바 있다. 고영욱은 SNS를 통해 "울면서 랩을 하는 이른바 크라잉 랩(Crying Rap)은 국내에서 내가 한 게 유일무이"라며 "스무 살 무렵에 하기 싫었으나 팀(룰라)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다"고 했다. 이어 "나름 제 고유한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엉뚱한 걸 가지고 크라잉 랩이라고 해대는지"라며 "그 소릴 듣고 바로잡아야 할 당사자는 왜 가만히 있는지? 개인적으로 크라잉 랩이 왜곡돼 아예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굳혀진 현실에 거북하고 불쾌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함께 선고받으면서 출소 후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기도 했다. 최근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반성하며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으나 유튜브 측은 고영욱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 조처했다. 이후 고영욱은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며 "전과자란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군 되고 누군 안 되는 게 형평성이 맞는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2 18:04:5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동엽이 아들에게 조기 성교육을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은 배우 박성웅, 곽시양과 대화 도중 아들에게 콘돔 사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고 강조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부터 콘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는 그는 “난 항상 아들에게 얘기한다. 우리나라가 콘돔 이용률 꼴찌고, 콘돔을 나중에 커서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걸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이 “난 아직 그게 현실적으로 안 다가오더라”고 하자, 신동엽은 “지금부터 얘기를 해야 나중에 성인 됐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성인이 됐으니까 얘기해야지’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혹시나 벌써부터 ‘아버지 콘돔 하나 줘보세요’ 할까 봐 걱정된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신동엽은 “한국은 콘돔 사용률 꼴찌이자 낙태율 1위”라며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2015년부터 10년째 콘돔 모델로 활동 중인 신동엽은 앞서 가수 비비가 공연에서 콘돔을 뿌리는 파격 퍼포먼스로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도 “콘돔 뿌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콘돔이라는 단어를 얘기하는 것도 ‘잘못한 건가?’라고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또 신동엽은 이후에도 여러 채널을 통해 “한국은 콘돔 사용률 꼴찌이자 낙태율 1위다”며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보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 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0 21:32:41'믿고 보는 백상예술대상 MC' 신동엽·수지·박보검이 올해도 함께 진행 호흡을 맞춘다. 신동엽·수지·박보검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60회 백상예술대상' MC를 맡는다. 신동엽이 백상 MC를 맡는 건 이번이 열 번째다. 50회부터 52회까지 MC로 활약했고, 54회부터 올해 60회까지 7년 연속 무대에 올라 시상식의 중심을 잡는다. 생방송 시상식을 가장 매끄럽게 잘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MC 신동엽의 진행 내공은 올해도 빛날 예정이다.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신동엽 표 멘트도 기대된다. 명실상부 '백상의 아이콘' 수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지는 9년 연속 백상 진행을 맡는다.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중이지만, 바쁜 일정 중에도 백상과의 의리를 이어간다. 신동엽·박보검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너지를 내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톤으로 유연한 진행력을 보여주는 수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백상의 얼굴' 박보검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여섯 번째 백상 MC 마이크를 잡는 박보검은 대중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참석한 후보들과 수상자에겐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시상식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주는 그는 올해도 시청자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킬 예정이다. 세 사람의 백상 MC 경력만 도합 25년이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차진 호흡을 자랑한다.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하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을 이끌어갈 베테랑 MC, 신동엽·수지·박보검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4-04-15 11: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