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로서 로비,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신라호텔 로비에서부터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블랙을 컨셉트로 새단장한 로비의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가의 ‘붓질(Brushstroke)’ 시리즈와 조화를 이뤄 로비 공간을 연결된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서울신라호텔 로비를 채운 박선기 작가의 전체 작품은 기존 작품과 서로 어우러지며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대규모 설치작이 됐다.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박서보 작가의 묘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4 10:08:14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본격적인 경북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건천읍에 소재한 금척리 고분군은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일제강점기 이후 신라 고분 문화와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학술발굴 조사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경주시와 함께 금척리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신라 왕경 중심부와 주변 고분군의 비교 연구를 통해 금척리 고분군의 성격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면적 13만3400㎡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총 7개 지구로 나눠 전체적인 분포 확인과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현존하는 대형의 봉토분은 물론,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고분군의 묘역 경계와 폐고분의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해 차후 복원·정비에 활용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9 12:52:22[파이낸셜뉴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내달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경북 경주시 숭문대 전시동 강당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고려시대 행정관청의 역할을 했던 경주 읍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신라의 금관, 고대 경주의 위상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 고대사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해상교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교섭, 해양 실크로드와 물질문화 등을 강연한다.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숭문대는 1145년 편찬된 역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오는 신라 관청 이름으로, 신라시대 왕실 도서관이자 태자의 교육기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7 13:28:48[파이낸셜뉴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다음달 6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청년, 신라문화 톡톡'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청년 세대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이야기 공연 형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인기 역사 강사인 최태성씨가 '1973년 천마총 발굴이 바꾼 문화유산 인식과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손태호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방송인 올리비아, 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등은 문화유산, 세계를 주제로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 신청은 21일부터 천마총 발굴 50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천마총은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왕릉급 무덤이다. 당시 청와대 주관으로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4월 6일 발굴을 시작해 금관, 금제 관모(금으로 만든 관리가 쓰던 모자), 말다래에 그려진 천마 그림 등 1만1526점의 유물이 쏟아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18 13:23:15[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신라의 불교문화를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절터 발굴 유물 속보전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이다. 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와 학술세미나 '신라 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공동 개최한다. 한국 불교역사 문화기념관 내 불교중앙박물관 및 지하 강당에서 11일 오전 11시 전시 개막식을, 오후 2시에 학술 발표회(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5장으로 나눠 구성된다. 1장은 ‘기와와 전돌 - 사찰 건축의 재료’라는 주제로, 신라 사찰 건축에 사용된 다양한 기와와 전돌을 만날 수 있다. ‘사찰의 장엄’이란 주제의 2장에서는 사찰 건물 내외를 장엄한 다채로운 장식구가, ‘금인(金人)으로 나타나신 부처님’란 주제의 3장에서는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불상이 선보인다. 4장 ‘사찰의 일상’에서는 1300년 전 신라 사찰에서 스님들이 사용한 생활용기나 생활용품을, 5장 ‘왕경의 불교문화, 지방으로 전해지다’에서는 경주지역 출토품과 군위, 삼척, 함안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이 전시된다. 불교중앙박물관 측은 “경주, 삼척, 군위, 함안, 양양 등에서 발굴이 된 문화재를 통해 신라의 불교문화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화려한 영락장식, 광배에 조각된 섬세한 문양으로 신라 불교미술의 명작으로 꼽히는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이 5년간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최초로 특별 전시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08 14:37:56[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불이(不二) : 둘이 아닌 하나’ 전시를 연구소(유물전시)와 박물관(사진전시)에서 공동개최한다. 개막식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앞마당에서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황룡사지, 분황사, 사천왕사지, 감은사지 등 경주지역 내 신라 절터 발굴을 통해 화려했던 불교문화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작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하고 있는 문화유적 공동 발굴조사를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고고학ㆍ미술사학 등 문화재 분야의 교육과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는 2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으며, 제1부 ‘흙 속에서 찾은 신라불교문화’는 신라 사찰의 생활, 장엄, 의례와 관련한 유물을 새롭게 공개한다. 신라 왕경의 중요사찰 유적 중 하나인 분황사, 사천왕사지, 인왕동사지에서 발굴한 통일신라 치미가 공개되며, 2020년에 황룡사지에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는 금동봉황장식자물쇠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소형금동불상, 소탑,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등 경주지역 절터에서 발굴한 200여 점의 유물도 함께 공개된다. 제2부 ‘신라불교문화에서 찾은 청춘’에서는 1부 전시에 출품한 유물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사진작가는 모두 20~30대로 젊은 작가가 1300년 전의 신라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낀 감정과 여운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전시실 동시 관람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며, 모든 전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0 09:05:47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 중구문화재단과 호텔신라가 손잡고 '중구는 예술대학'을 신설했다.중구문화재단과 호텔신라는 지난 9월 3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중구는 예술대학'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울시 중구 서양호 구청장과 서울시의회 박순규 의원, 중구문화재단 윤진호 사장,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천경기 상무를 포함해 '중구는 예술대학' 입학생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예술대학 소개, △캠퍼스별 오리엔테이션 등 시간을 가졌다.'중구는 예술대학'은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중구민 및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시각, 디자인, 사진, 영상, 연극, 문학 등 문화예술분야의 기초·확장·심화형 프로그램을 학기제로 운영해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 예술강사 등 일자리 창출 연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신영 기자
2019-10-01 17:55:03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 중구문화재단과 호텔신라가 손잡고 ‘중구는 예술대학’을 신설했다. 중구문화재단과 호텔신라는 지난 9월 3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중구는 예술대학’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울시 중구 서양호 구청장과 서울시의회 박순규 의원, 중구문화재단 윤진호 사장,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천경기 상무를 포함해 ‘중구는 예술대학’ 입학생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예술대학 소개, △캠퍼스별 오리엔테이션 등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예술대학’은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중구민 및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진행하는 전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시각, 디자인, 사진, 영상, 연극, 문학 등 문화예술분야의 기초∙확장∙심화형 프로그램을 학기제로 운영해 이론부터 실기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마을활동가, 예술강사 등 일자리 창출 연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0-01 10:25:21신라스테이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20일 천안문화재단과 천안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라스테이와 천안문화재단은 천안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 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홍보 △신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등 천안시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신라스테이 천안은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천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천안 예술의 전당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한 고객에게 호텔 패키지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 및 전시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신라스테이 객실 패키지를 5% 할인 해준다. 또한 같은 기간 뷔페레스토랑 카페(cafe) 이용 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2013년 동탄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1곳을 운영하면서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특히 신라스테이 천안은 독립기념관, 테마마크, 목장체험 등 풍부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5-21 10:23:15【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영산대(와이즈유)가 최근 ‘문화로 읽는 신라·고려시대 인물’이라는 교양서적을 발간해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이즈유 한국학학술원은 약 2년에 걸친 토론과 회의를 통해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책을 편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신라·고려시대 인물 15명을 와이즈유 이배용 한국학학술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저자가 한 명씩 맡아 주요 인물을 토대로 당대 문화상을 집중 조명했다. 책의 순서는 △사회 통합의 리더십, 선덕여왕(이배용) △삼국통일의 주역 김춘추와 김유신(신형식) △열반을 이룬 원효보살(곽승훈) △한국 화엄종의 시조 의상(박보람) △통일신라의 초석을 놓은 강수 설총 김인문(김영호) △해상 무역왕 장보고(신형식) △중세 지성의 선각자 최치원(이재운)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신호철) △고려의 정치체제를 다진 최승로(노용필) △‘삼국사기’의 편찬자 김부식(윤영인) △한국 선의 개창자 지눌(김방룡) △고려의 대 문장가 이규보(신원봉) △성리학의 수용과 전파자 안향(송봉구) △고려를 지킨 지성 이색(부남철) △충절의 표상 정몽주(정성식) 등이다. 이배용 와이즈유 한국학학술원장은 “교양 대중서로 쓴 책이니 만큼 인물들의 어록이나 문화유적을 통해 역사의 길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의 대표 저자인 이배용 원장은 이화여대 총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한국사립대학 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와이즈유 석좌교수 겸 한국학학술원 원장,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03 11: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