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지난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긴급 경영진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급여의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부장 및 임원이 각각 20%, 10%의 급여 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속적인 경영위기를 겪어왔다. 당시 임원들은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했다. 이번 역시 급여 삭감 결정을 시작으로 긴축경영 및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09:14:46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된 대한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의 부적정,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논란과 문제점들을 지적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감사원이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해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16:27: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간 재외국민 보호 협력각서' '출입국 간소화' '강제동원 희생자 기록 제공' 등 3가지 협력 사례를 도출했다. 이달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한, 윤 대통령과 마지막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협력에 합의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1년 반 동안 협력 확대를 통해 축적된 양국 간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열어 안보, 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선 이같은 협력에 합의했다. 우선 '한일 간 재외국민 보호 협력각서' 체결과 관련, 양국 정상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벌어지면서 양국이 자국민 철수 과정에서 서로가 챙겨주는 것을 제도화하도록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한일정상회담 직후 결과브리핑에서 "양국은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해 제3국에서 양국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해 4월 수단 쿠데타와 10월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사태 발생시 한일 양국이 재외국민 긴급 철수를 위해 협력한 사례를 기초로 우리 측이 먼저 한일 공조를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며 "각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3국에서 위기 발생 시 양국이 자국민 철수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위해 협의하고, 평시에도 위기관리 절차·연습·훈련에 관한 정보와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출입국 간소화'와 관련, 양국 정상은 연간 1000만명에 이르는 한일 국민들 간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더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법무성은 사전입국 심사제도에 대한 실무검토에 착수했고 우리 측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사전입국 심사제도는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제도다. 김 차장은 "우리도 일본과 협의에 응하려 준비 중인데 일본은 진도가 많이 나간 것 같다"면서 "한국사람이 더 많이 일본 공항 입국장에 들어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해소하고자 출국 전에 입국 심사도 병행하는 사전입국 심사제도를 일본이 먼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동원 희생자 기록인 전날 우키시마 승선자 명부를 전날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가운데, 김 차장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입수는 지난 수개월간 일본 정부와 교섭을 진행해 온 결과"라면서 "일본이 강제동원 군인 군속 관련 자료를 우리에게 제공한 이래 17년 만에 강제동원 희생자 문서를 제공한 사례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향후 관계 부처를 통해 동 명부를 면밀히 분석한 우리 정부는 이번 자료를 통해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은 한일 관계 발전에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면서 "양국 국민들의 협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06 19:50:48SOOP은 지난 5년간 청소년 보호, 생명존중 문화 확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총 31회에 걸쳐 사회적 가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유저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러한 캠페인은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왔다. 특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는 43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으며 누적 생방송 참여자 수는 63만명에 달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SOOP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하여 자살 고위험군 시기에 맞춘 자살예방상담전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자살예방주간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제작·배포하며 온라인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7월에는 SOOP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에서 ‘생명존중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연과 생명존중희망재단의 가이드라인 설명을 통해 모방 자살 예방과 우울증 대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유저와 스트리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생명존중 세미나는 오는 11월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15:42:53[파이낸셜뉴스] 에어버스는 지난 1974년부터 이어온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50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간 인연은 대한항공이 1974년 9월 5일 A300B4를 처음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한항공이 6대의 항공기를 주문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체결한 계약은 설립 초기의 에어버스에게 3번째 주문이자 유럽 외 지역에서의 1번째 주문이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거의 모든 에어버스 기종을 주문하고 운영해왔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에어버스 운항사로 꾸준히 인정받으며 에어버스로부터 20회 이상 '오퍼래셔널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항공 운항 외에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9년부터 에어버스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현재 A350의 복합재 화물칸 도어 △A320 패밀리 및 최신 A330네오를 위한 연료 절약형 샤크렛 윙팁 장치 △A330의 동체 외피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위해 33대의 최신 장거리 운항 항공기인 A350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이 신규 주문은 27대의 A350-1000과 6대의 A350-900으로 구성돼 있다.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약 25%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대한항공은 유럽 외 지역의 첫 고객으로서 에어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혁신, 기술 우수성 및 고객 만족이라는 양사의 공통된 가치를 반영한다"면서 "A350 신규 주문은 우리가 함께한 긴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이며 A350은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어버스와 함께한 지난 50년의 여정은 항공 산업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사명에서 항상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총 16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이 중 72대는 향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 예정인 항공기 72대에는 단일 통로 항공기 A321neo 39대와 장거리 항공기 A350 33대가 포함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5 15:57:37필자는 인공지능이 최근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챗GPT로 영작을 한다거나 언어 번역기를 통해서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는 소소한 응용 사례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실용성이 높아 사람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인공지능이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 끼칠까?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를 맞이하여 인공지능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이미 학계에서는 인공지능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된 문제의 예로 환각효과 및 적대적인 공격에 대한 강건성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환각효과는 인공지능 모델 중 생성모델에서 도드라지는 문제로 생성모델이 거짓된 대답을 자신있게 말하는 문제를 칭한다. 강건성 문제는 모델이 적대적인 입력에 대해서 의도한 동작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가령 오픈AI 챗GPT의 경우 탈옥공격으로 폭탄을 만드는 법같이 인간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대답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인공지능의 신뢰성 문제는 군사적인 목적을 고려하면 그 문제가 더 두드러지게 된다. 특히 군사용 인공지능은 적대적인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기존의 오작동을 유발하는 환각효과 문제가 적대적인 공격으로 극대화될 수 있다. 2023년에 미국 국방부의 드론이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실수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오작동을 공격자가 악용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포스텍에서는 인공지능의 신뢰성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가령 인공지능이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 입력에 대해서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레드팀 연구가 있다. 김슬배 교수는 물체 탐지 기능이 탑재된 자동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오작동을 일으키는지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인공지능의 적대적 입력에 대해 강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법에 대한 연구가 있다. 김동우 교수는 기존 적대적 공격의 정제방법 평가 및 효과적인 정제방법에 대한 연구를 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의 성능을 제어 가능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도 수행되고 있다. 필자는 적대적인 공격을 포함한 분포 이동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추론 불확실성을 정량화하여 환각효과의 제어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다년간 수행했다. 오는 9월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인 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가 열린다. 필자는 이 회의에서 인공지능의 일반적인 이용뿐만 아니라 군사적 이용에서 신뢰성 문제의 중요성이 확산될 것이라고 본다. 더 나아가 책임 있는 인공지능 개발은 이를 이용한 군사적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 취약점 탐지 및 보안패치 생성대회(AIxCC)를 개최했고, 이는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인 이용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겠다. 박상돈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컴퓨터공학부 교수
2024-09-04 18:53:39[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물론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까지 모두 상향 조정됐다. 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는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 안정적(Stable)’에서 ‘A, 긍정적(Positive)’로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스탠드앤드푸어스(S&P)를 시작으로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와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까지 모든 신용평가사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견고한 자본건전성 △안정적 이익 창출 등의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생명이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한화생명의 우수한 브랜드와 영업력, 시장 지위, 수익성 개선 등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아울러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채널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매 조직의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위상 제고와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31 23:31:32[파이낸셜뉴스]생명보험협회가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믿음주는 골든펠로우, 신뢰받는 생명보험‘ 제8회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 김철주 생명보헙협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0:31:1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안처리 전문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2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교육지원청의 법정위원회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선도 및 징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분쟁조정 등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관련 사항을 심의한다.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과 간사 18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서는 ▲최신 주요 재결례로 살펴보는 공정한 심의(특강)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 및 실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 공유 ▲효과적 대응 방안을 위한 분임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률전문가(변호사) 특강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불복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 쟁점과 효과적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신뢰성이 강조됐다. 또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실제 사례에서 학교폭력 분쟁조정의 이해와 갈등 조정을 지원해 당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해 사안 처리 전문성을 갖추며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교육,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 분쟁조정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3 11:38:36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 7월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3~7월) 흑자를 달성했다.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여파로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22일 11번가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내실경영에 집중해 탄탄한 펀더멘털을 다져온데 이어, 최근 정산지연 이슈에도 한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 셀러와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며 5개월 연속 흑자를 거뒀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이커머스 시장의 신뢰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적극적으로 소비자 피해 지원과 셀러 보호 조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에 11번가를 찾는 고객과 셀러들이 호응하며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11번가의 경영실적도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11번가의 대응은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7월말부터 시작됐다. 11번가는 지난 7월 25일 위메프에서 판매된 자사 발행 모바일 교환권인 '기프티콘'을 미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모두 정상 사용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조치해 고객 피해를 막은 기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사용 된 기프티콘(10억 원가량) 규모가 적지 않음에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건 없는 사용을 약속한 것. 당시 향후 정산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선택한 11번가의 결정에 많은 고객이 호응했다. 최근 정산지연 사태 속 11번가는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새로운 정산 시스템도 내놨다. 소상공인들의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다. 8월 '월간십일절' 기간(8/11~20) 적용한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의 70%를 먼저 지급한다. 나머지 30%의 정산금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에 지급된다. 특히 '안심정산'이 적용되는 8월 '월간십일절'의 행사기간을 기존 3일에서 10일로 크게 늘려 셀러들의 판매 기회를 확대했다. 11번가는 최근 정산지연 사태에도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켜 화제가 되었던 기업들을 소개하는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플랫폼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정산지연 사태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건전성·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 정책과 서비스로 고객과 셀러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이커머스 최고의 신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2 18: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