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이웃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두르고 투신해 숨진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일 오후 2시 20분께부터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 있는 30대 남성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0분께 같은 빌라에 사는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어깨와 발목 등을 다친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일면식도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단서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7-02 16:56:26[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다 숨진 피의자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0일 "가해자와 일면식이 없었다는 게 지금까지 피해자 측 진술"이라고 말했다. 앞서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20, 30대인 피해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A씨와 같은 건물에 살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들이 사는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인근에서 투신한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정식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6-30 11:49:22[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남성 2명이 다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범행 직후 투신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신림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30대 남성 A씨는 피해자인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사는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문을 연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해자들은 각각 어깨와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A씨는 인근에서 투신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동기성 흉기 난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와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투신자가 A씨가 맞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30 07:00:43지난해 8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토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규제 구역 인접지에서 거래가 폭발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낙후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양상이다. ■토허제 지정 후 월 9→49건 거래 급증22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 플랫폼 아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최근 5개월간 서울시 내 가장 활발한 토지거래가 이뤄진 곳은 247건을 기록한 신림동이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는 64건에 그쳤지만 토지거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8월 이후 매매가 급증했다. 매월 평균 9건 남짓 발생했던 거래가 49건 가량으로 5배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대부분 신림동 내 토허제로 묶이지 않은 구역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30㎡ 이하 소규모 매입이 눈에 띄게 많다. 이처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인근 지역의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은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림동의 A공인중개사는 "개발구역이 아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져 '우리도 옆 동네처럼 해보자'는 의견이 나오는 단계"라고 전했다. 실제로 무허가·낙후 건물이 밀집된 신림동 일대에서는 대대적인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림1·2·3·5·7구역 등 곳곳에서 진행 중인 신속통합기획은 물론 소규모 정비사업인 모아타운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투기 과열을 막으려 지난해 8월 8일 신림동 내 개발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규제 모니터링이 덜 된 곳이 붐비는 일종의 풍선효과"라며 "개발의 개연성이 있고 저가의 토지가 몰려있는 지역적 투자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3.3㎡라도 삽니다"…쪼개기 매입으로 입주권 따기?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이 소액 거래가 가능한 토지로 눈을 돌리는 현상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를 살펴보면 3㎡, 10㎡, 20㎡ 등 소형 평수 매입이 두드러졌다. 직거래를 제외하고는 관악구가 아닌 동작구 소재 공인중개소를 통한 거래가 가장 많았다. 개발 기대감에 타지역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해 11월 19일 하루에만 동작구 소재 공인중개소를 통해 31건의 토지가 매입됐는데 모두 30㎡ 이하의 소규모였다. 쪼개기 투기가 의심되는 정황이다. 신림동 B공인중개사는 "서울에서 국평(전용면적 85㎡) 입주권을 사려면 10억원이 필요한 시대"라며 "내집마련을 원하는 사람들이 땅을 모아서라도 입주권을 따보겠다는 계획을 짜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에서는 도로 등 토지 소유 면적이 총 90㎡ 이상이면 재개발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토지를 모아도 조합 상황에 따라 입주권을 따지 못하거나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90㎡ 넘게 가지고 있는데 알고 보니 입주권이 안나온다고 찾아오는 분들도 많다"며 "입주권 대신 현금 청산을 받더라도 재개발 사업에서는 개발이익이 배제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22 18:17:47[파이낸셜뉴스]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른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리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혁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이세창 부장판사)은 협박 혐의를 받는 A씨(25)에게 지난 13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 23시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흉기난동 예고글을 올리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 "내일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어디서 할까"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본인 게시글의 댓글에 어디 사는지 재차 물으며 '찾아가서 일가족을 몰살하겠다', '칼부림하겠다' 등의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게시글을 열람하거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댓글을 남긴 이용자들에게 위협 역시했다. A씨가 글을 작성한 시기는 같은 해 7월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등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된 때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설치를 늘리고 순찰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재판부는 "흉기난동 위협이 잇따른 상황에서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과 같은 중대 범죄를 예고하는 범행은 사회적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공권력이 낭비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범행을 실행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2 10:52: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일대는 최고 34층, 3900세대 내외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은 신림선 서원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위치로 교통이 편리하며 신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인접해 있다. 또 북쪽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삼성산(건우봉)이 인접해 있다. 2022년 5월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관악산 둘레길이 인접해 있으며,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정비된 도림천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1970년대 주택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곳으로 약 74%의 주택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했지만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72%에 달하고 최대 60m의 고저차가 있는 구릉지 특성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21년 민간재개발 1차 후보지와 2022년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으나 탈락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12월 민간재개발 2차 후보지에 선정됐고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 후보지 25곳 중 최대 규모이며, 서남권에서 신림1구역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신림동 일대에는 대상지 규모가 큰 신림1구역(23만6000㎡), 신림5구역(16만9000㎡) 등 5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추진중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1만2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신속통합기획 131개소 중 77개소가 완료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5구역은 급경사 주거지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의 밑그림을 마련됐다"면서 "역세권, 숲세권, 수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6 08:45:10[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구로구 고척동의 모아타운에 총 31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서울시에는 전일 열린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타운은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면적 1만6137㎡) 모아타운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면적 98,735.6㎡) 모아타운이다. 향후 총 3138가구(임대 76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1호'인 관악구 신림동의 경우 올해 4월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월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돼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지역은 저층의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과 녹지가 부족하고, 특히 반지하주택이 50% 이상 되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2월 조합을 설립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여건이 열악해 추진이 안 되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공공성 및 사업성을 확보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 → 제3종일반주거지역) △사업구역 확대(1만㎡ 미만 → 1.6만㎡) △정비기반시설 도로 확폭(6m→ 8~12m) △안전한 통행로 등 보행공간 확보(3~5m) △도시경관, 가로활성화 등을 고려한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다. 향후 용적률 300%, 지상29층 4개동 총 466가구(임대 86가구 포함)를 건립하는 것으로 5년 이내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모아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돼 저층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및 반지하 주택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8개소가 추진돼 총 2672가구(임대 681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척동 253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접해 있는 지역이다. 인근 세곡초·오류중학교와 계남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대상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가 46%이상 차지해 지형차이를 고려한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 개선 및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확보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지역이다.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 제2종(7층 이하)→제2종,제3종] △정비기반시설(도로, 주차장) 계획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등을 구상하여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통한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이 담겼다. 오류중학교 남측 모아주택 사업가능구역(8,9구역)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업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구상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지형단차로 인해 발생하는 계단은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증가되는 보행자와 차량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주도로를 확폭(6~8m→10~12m)했다.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m 보도를 설치하고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여 청소년을 위한 시설 설치를 구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7 14:47:31[파이낸셜뉴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을 모방해 길거리에서 여중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한 10대 청소년이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군(17)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 지난 2월 1심이 선고한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보다 형이 줄었다. 소년법에 따라 만 19세 미만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헤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형기의 상하한을 둘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운 뒤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아 조기 출소할 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군은 일면식도 없는 15세의 어린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하는 등 범행 동기와 경위, 내용, 결과의 위험성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17세 소년으로 사회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이고 우울장애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후 적정한 교화와 치료에 의해 성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범행을 자의로 중지해 미수에 그친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 이어 "A군의 부모도 올바르게 계도하고 치료 및 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1심의 양형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서초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여중생 2명을 따라가 흉기로 찌르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지난해 4월부터 살인을 저지를 목적으로 각종 흉기와 둔기를 구매해 소지하고 있다가 같은 해 7월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모방 범죄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4:03:06[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엄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노래방 유흥접객원으로 같이 근무하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엄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13일 B씨와 함께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지갑을 훔쳤다고 생각해 말다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는 사건 당일 미리 흉기를 구입해 노래방을 찾아갔고 재차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복부와 옆구리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15분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 15일 엄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29 14:01:36[파이낸셜뉴스] 서울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 엄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10분께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20대 여성 A씨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지인 관계였던 엄씨는 범행 전날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퉜다. 이후 범행 당일에도 재차 피해자를 찾아가 실랑이를 하다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14: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