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지하철 역사에 불을 지르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씨(63)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5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인 신문지를 역사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불을 껐지만 인공정원의 조경 시설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철 이용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02 10:08:59[파이낸셜뉴스] 작가는 지운다. 흑연으로, 모나미 153 볼펜으로, 신문지의 까만 활자를 남김없이 지운다. 의미를 지닌 활자를 흔적도 없이 지움으로 인해 그 공간은 다시 무의미의 검은 물성으로 채워진다. 지움의 끝에 찢겨나간 신문지 표면은 생채기 난 채로 있다. 그런 상처가 한두군데가 아니다. 작가가 닿고자한 것은 비움이었을까, 또다른 채움이었을까. 수천번, 수만번 반복되는 구도자같은 행위속에서 작가는 그저 자신을 찾을 뿐이다. 1970년대이후 국내 화단의 위력적인 화풍이었던 단색화 흐름과 저항의 꿈틀거림 실험미술 사이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최병소(71)의 작품들이 서울 북촌 아라리오갤러리에 전시돼있다. 개인전 타이틀이 '의미와 무의미(SENS ET NON-SENS: Works from 1974 to 2020'다. 프랑스 현대철학자 메를리 퐁티의 1948년 저서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퐁티는 이 책에서 의미는 기호에 의해 완전하게 표현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작가가 퐁티의 현상학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것은 물론 아니지만, 예술세계에 혁명적 사유와 태도라는 점에서 퐁티와 전시는 서로 닿아있다.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난 작가에게 신문지는 일상의 용품이었다. 검열과 강요가 횡행했던 군부정권 시절 청년기를 보낸 작가의 저항정신이 신문지 작업의 추동력이었다는 해석도 있지만 정작 작가는 내옆에 신문지가 있었기 때문에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74년 처음 이 작업을 했으니 이 무념(無念)의 시간이 벌써 45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병소의 작업에선 반예술·전복적 사유가 읽힐 수밖에 없다. 작업의 대상이자 도구가 주는 그 평범함이 오히려 비범하다. 아라리오갤러리 지하 한복판엔 세탁소 철제 옷걸이 8000여개가 대형 사각을 이루고 있다. 작가가 제각각 구부려놓은 옷걸이가 펼쳐진 길이는 세로 7m, 가로 4m. 그 자체로 거대한 단색화가 완성됐다. 내옆 일상의 도구가 그렇게 차례로 예술이 되는 것이다. 덩그러니 놓인 12개의 빈의자중 11개는 반듯한 선안에 놓여있다. 나머지 하나는 비스듬히 제자리를 이탈했다. 작가는 우리의 학교, 교실 풍경이라고 했다. 군용 담요위에선 누군가 윷놀이를 한 모양이다. 그런데 윷이 다섯개가 아니라 여섯개다. 한끗 차이에서 일상과 비일상의 근원을 따져묻게 한다. 전시는 내년 2월27일까지. jins@fnnews.com 최진숙 문화전문기자
2020-12-28 16:31:38【파이낸셜뉴스 부산】 3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기장군의 원룸에서 불이나 8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A(50대·남성)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문지를 이용해 고장 난 가스레인지를 켜려다가 사고가 났다. 불이 붙은 신문지의 불씨가 바닥에 모아둔 폐지로 옮겨붙은 것. 이 사고로 A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소방서 추산 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는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2-04 09:04:28중국의 한 중학교 교사가 시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낸 독특한 아이디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 피플데일리는 학생들이 신문지에 동그랗게 구멍을 낸 뒤 머리에 쓰고 교실에 빼곡히 앉아있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소개했다. 안후이성의 한 중학교에서 최근 시험 도중 실제로 연출된 장면으로, 한 교사가 날로 정교해지는 시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낸 아이디어였다.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이 '신문지 모자'를 쓰고 있었다. 사방이 막혀있는 탓에 남의 시험지를 보려 고개를 돌려봤자 보이는 건 어둠 뿐. 게다가 교사가 어디에서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지 몰라 학생들은 그저 고개를 푹 숙인 채 시험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모습은 중국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전에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라며 교사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그러나 "너무 어두워 제대로 시험을 볼 수 없을 것 같다"거나 "신문은 냄새가 심하니 다른 종이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날로 증가하는 시험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높은 교육열에 치열한 입시경쟁 때문이다. 핸드폰 사용, 자료저장 기능의 손목시계 착용, 각종 부정행위 기구 사용에 대리시험까지 방법도 다양하다. 앞서 중국 모 대리시험 회사는 20개성 210여개 도시에서 대리시험을 봐 준 혐의로 처벌받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1-02 13:28:17▲ 사진=방송 캡처 제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철 빨래 냄새 없애는 법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장마철에는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집안 가득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에 빨래를 말려도 잘 마르지 않거나 자칫 잘못하면 악취가 나 한 번 더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빨래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넣어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신문지 잉크가 옷에 이염될까 걱정된다면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는 선풍기를 빨래가 있는 쪽으로 틀어 두면 좋다. 이외에도 세탁 과정의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한 방울 넣어주면 세균을 억제해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09 12:46:32▲ 빨래 건조 방법 표시빨래 건조 방법 표시 빨래 건조 방법 표시의 안내 그림이 화제인 가운데 빨래의 습기제거 꿀팁도 눈길을 끌고 있다. 빨래들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습기제거제를 집 구석마다 놓는 것이다. 신문지 등을 뭉쳐서 습기제거가 필요한 곳에 놓아두어도 효과가 있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거나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한편 빨래 건조 방법 표시에 대해 네티즌들은 "빨래 건조 방법 표시, 기억해야지" "빨래 건조 방법 표시, 그렇구나" "빨래 건조 방법 표시, 빨래 싫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8-31 19:32:30\r\r\r\r\r\r\r\r\r\r야채 종류별 보관법이 화제다.야채를 미리 손질해 두면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요리가 쉽고 간편해진다. 모든 야채를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면 신선도와 맛을 떨어뜨리므로 야채의 특성에 따라 보관해야 한다.콩나물은 다듬어 지퍼 백에 넣은 뒤 작은 구멍을 한 개 뚫어 냉장 보관한다. 1~2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다.시금치의 경우에는 살짝 데쳐 축축하게 젖은 신문지로 싼 다음 비닐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한다. 신문지가 마르지 않게 가끔씩 물을 뿌리면 적당한 수분과 통기로 일주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된다.피망은 색이 짙은 것을 사서 밀폐 용기에 담거나 지퍼 백에 넣어서 보관한다.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지퍼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된다.또한 오이는 신문지로 싸서 야채실에 두면 일주일 이상 보존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하면 좋은데, 수분이 90% 이상으로 매우 많기 때문에 그대로 냉동하는 것보다 소금으로 문질러서 물기를 충분히 짜낸 다음 냉동한다. 또는 감자샐러드처럼 조리해서 냉동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1개월 정도 유지된다.단호박은 통째라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지만, 썰면 꼭지부터 상하기 시작한다. 씨를 없애고 심을 오려내 종이 타월을 채운 뒤 폴리 주머니에 넣어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한다.한편 당근은 손질했을 경우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두면 15일~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08-18 18:07:59▲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오후 2시께까지 감식작업을 벌였고 이 물체가 폭발물이 아닌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21 07:37:12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로 역사가 일시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말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오후 2시께까지 감식작업을 벌였고 이 물체가 폭발물이 아닌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온라인편집부
2015-05-20 19:47:13▲ 야채 종류별로 보관하기 야채 종류별로 보관하기 야채 종류별로 보관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야채 종류별로 보관하는 방법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콩나물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퍼팩에 넣은 뒤 작은 구멍을 뚫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살짝 데치고 젖은 신문지와 비닐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한다. 신문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적당히 뿌려 주는 것이 좋다. 피망은 색이 짙은 것을 싸서 밀폐 용기에 담거나 지퍼 백에 넣어서 보관하면 된다. 양상추나 양배추는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뜯어서 쓰고, 남은 것은 비닐 랩에 싸서 보관한다. 요리할 때 겉잎은 버리고 속잎을 쓰는 것이 더 싱싱하다. 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지퍼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좋고 오이는 신문지로 싸서 야채실에 두면 일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호박은 썰면 꼭지부터 상하기 때문에 씨를 없애고 심을 오려내 종이 타월을 채운 뒤 주머니에 넣어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면 좋다. 이외에도 오이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가고 옥수수는 잎을 떼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장기간 보관에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11 09: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