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계약을 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건설사 직원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형건설사 직원 A씨 등 6명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형건설사 법인에는 벌금 7000만원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건설사 현장 책임자 2명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재건축조합 임원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뇌물죄 적용에 있어 공무원으로 간주되는 B씨는 시공사 선정 관련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미 한 차례 다른 사건으로 해당 대형건설사와 재개발 비리 관련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재개발·재건축 공사 수주 관련 홍보 컨설팅 회사 운영자 C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금품,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침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입찰에 참여한 다른 건설사의 입찰행위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제공하거나 제공하려고 한 금품이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났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 대형건설사 직원들은 지난 2017년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225차례에 걸쳐 숙박, 투어 등 51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밝힌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 시공사에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총 354차례에 걸쳐 합계 1억3000여만원의 금품 또는 향응,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밝힌 혐의도 있다. 이후 이 회사는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을 따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8-24 11:44:42대우건설과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변경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까지 벌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이 현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공사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 지위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시공사 자격을 다시 인정받았지만, 조합 측이 입찰 당시 부정행위를 이유로 또다시 시공사 계약 해지를 결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도 시공사의 권리행사보다는 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말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의 계약 해제 안건을 재상정해 90% 이상의 찬성을 받았다. 이날 제시된 계약 해지 사유는 금품 제공이었다. 지난 2019년 12월 한 차례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했던 조합이, 재차 시공사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이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은 "입찰 당시 건설사가 '부정행위를 하면 시공사 지위를 박탈한다'는 내용을 담은 각서를 제출했다"며 "최근 법원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에 재차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우건설 직원에게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 대우건설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17년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우건설은 공사비 증액 등을 이유로 조합과 갈등을 빚으며 2년 후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 이후 조합은 삼성물산으로 시공사를 변경해 '래미안 원펜타스'라는 이름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지위확인 소송을 통해 지난달 2년 여만에 시공사 지위를 되찾았지만 도정법 위반 판결로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조합은 대우건설의 도정법 위반 내용을 시공사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 추가 자료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원 법무법인 하신 대표변호사는 "법률심인 3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건설사의 금품제공)에 따른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지만, 시공사 해지 사유가 추가로 나온 상황에서 상고심 결과에 따른 건설사의 실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승소 후 신반포15차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대우건설도 상고심 결과보다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해지 이전까지 투입된 공사비와 기회비용 등을 산정해 손해 배상을 조합 측에 요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1-23 18:11:13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계약이 해지된 대우건설이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해당 단지의 내년 분양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새 시공사로 선정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은 공사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대우건설은 시공사 자격을 다시 인정받게 됐다. 앞서 신반포15차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공사비 2098억원에 도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설계 변경 등으로 대우건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2019년 12월 조합은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작년 4월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 측은 "판결문을 보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시공자로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이 삼성물산이 진행중인 신반포15 현장의 공사 중지 가처분을 내고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0-07 18:24:51[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계약이 해지된 대우건설이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해당 단지의 내년 분양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새 시공사로 선정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삼성물산은 공사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대우건설은 시공사 자격을 다시 인정받게 됐다. 앞서 신반포15차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공사비 2098억원에 도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설계 변경 등으로 대우건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2019년 12월 조합은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작년 4월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 측은 "판결문을 보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시공자로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이 삼성물산이 진행중인 신반포15 현장의 공사 중지 가처분을 내고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대우건설이 다시 시공을 하게 되면 계약 해지됐던 시공사가 다시 공사를 진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내년 상반기 전체 641가구 중 26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던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래미안 원펜타스) 분양 일정도 대폭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0-07 10:02:30서울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조합(래미안 원펜타스)이 대우건설과의 토지 소유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5일 신반포15차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1심의 기각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다만 향후 계약해지로 발생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손해를 담보하기 위해 250억원을 공탁하는 조건을 붙였다. 법원은 대우건설 측의 현장 유치권 행사로 "(재건축)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조합에게 사업비 금융이자 부담과 조합원 입주 지연 등으로 인한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 인용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우건설이 조합으로부터 받아야 할 채권도 상당 부분 상환됐고 도급계약 해제로 발생하는 손해도 대우건설이 공탁금으로 배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우건설이 유치권을 주장하면서 올스톱됐던 신반포15차 사업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은 "대법원에 상고하거나 강제집행정지신청을 하는 등 법적 수단은 남아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우가 판결을 다시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번 결정이 최종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 측에서 대우건설 측에 공탁금을 내고 이르면 다음 주쯤 공사현장을 인도받으면 이달 안으로 착공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합은 설계변경을 놓고 공사비 증액 문제로 대우건설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취소했다. 이후 올해 4월 새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하고 9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조합이 일방적으로 시공사 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법원에 '시공자 지위 확인의 소'를 내고 재건축 사업장에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사업이 올스톱됐다. 이에 조합도 법원에 부동산 인도단행 가처분을 냈지만 지난 7월 1심 결정에서 신청이 기각돼 공사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조합은 인용 결정이 내려진만큼 지난달 22일 서초구청의 분양승인 신청 반려 결정에 대해 불복신청 여부를 검토중이다. 김 조합장은 "반려처분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불복하면 된다"며 "아직 시간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0-07 17:45:41서울 주요 재건축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과 서초구 신반포15차가 사실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이들 단지들은 분상제 시행 직전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해 급한 불을 껐지만 허그(HUG) 분양보증 만료, 서류 미비 등으로 결국 분상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는 28일 허그 분양보증기간이 끝나는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조합도 분상제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오는 24일 허그 분양보증이 만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둔촌주공은 지난 7월 27일 분상제를 피하기 위해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가운데 허그 분양보증은 7월 24일에 받아 두 달의 유효기간이 끝났다.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단일 재건축단지가운데 최대 규모인 만큼 분양시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둔촌주공 조합원은 "해임된 조합에서 오는 26일로 총회를 연기한다고 통보했지만 허그 분양보증 유효기간이 지난 뒤 무슨 소용인가"라며 "조합원 대부분은 분상제를 적용받아 선분양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분상제 가격조차 현실성이 없을땐 후분양도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당초 허그 분양가와 분상제 분양가를 놓고 더 나은 쪽을 선택하기 위해 분상제 시행 직전 강동구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했다. 다만 주민 기대치 보다 낮은 허그 분양가(3.3㎡당 2978만원) 수용을 두고 조합내 갈등이 격화되며 지난달 집행부 해임 사태로 번졌다. 둔촌주공 조합은 분상제를 적용받는다는 가정으로 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보수적으로 따져도 3.3㎡당 3561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총회를 거쳐 조합이 원했던 355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반포15차(래미안 원 펜타스) 재건축도 분상제를 따르게 됐다. 지난 22일 서초구청이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반려해서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지난 7월 28일 분양공고 승인 신청을 내면서 허그 분양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유치권 행사로 허그에서 분양보증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법적 절차를 통해 시공사 지위를 되찾겠다는 입장이라 분상제와 별개로 사업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서초구는 당초 8월 10일까지 민원 서류를 보완하라고 요구했지만 신반포15차는 조합 요구로 9월 10일까지 연장됐다. 조합은 이 기한까지도 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추석 연휴로 기간을 연장할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서초구는 결국 기한 연장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허그 분양보증서가 없어 기간 연장이 어렵고 이미 두 차례 연장하며 충분한 기간을 줬다고 판단해 입주자 모집 신청서를 반려했다"라고 말했다. 알짜단지인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도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다. 허그 분양보증기간이 오는 28일이라 아직 분상제를 피할 여지는 있지만 절차상 시간이 부족하다. 조합은 허그 분양가와 분상제를 놓고 저울질 하기 위해 현재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분상제 분양가와 허그 분양가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28일께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9-23 17:57:07[파이낸셜뉴스] 서울 반포동 신반포15차 '래미안 원 펜타스'가 결국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를 적용받게 됐다. 서울시 서초구청은 22일 "신반포15차의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을 위한 서류보완 기한 연장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반포15차는 분상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신반포15차는 지난 7월 28일 HUG 분양보증서를 받지 않은 상태로 서초구청에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서를 제출해 분상제 적용을 가까스로 피했던 단지다. 이에 서초구청은 신반포 15차 조합 측에 "9월 10일까지 HUG 보증서를 내지 않으면 분양승인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전달했지만 조합은 보증서를 내지 못했다.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이 끝나지 않아 대지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법적 절차를 통해 시공사 지위를 되찾겠다는 완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최근 '추석 명절을 감안해 서류 보완 기한을 조정해달라'는 취지로 기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서초구청에서 거절하며 결국 분상제를 적용받게 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HUG 분양보증서가 없어 기간 연장이 어렵고 이미 2차례에 걸쳐 충분한 기간을 줬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 신청서를 반려했다"라며 "조만간 우편을 통해 조합 측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15차 조합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변드릴 것이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9-22 17:24:1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2400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15차아파트를 허물고 최고 35층 아파트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단지명은 '래미안 원 펜타스'다. 신반포15차는 현재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3일 시공사로 선정된 뒤 한달도 안돼 조합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측은 "공사비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해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신반포15차의 빠른 사업추진올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반포15차는 서울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올림픽대로, 사평대로, 신반포로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반포초와 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 서울성모병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반포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해외설계사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길이 150m에 이르는 유려하고 거대한 문주는 단지를 빛내는 상징이 될 예정이다. 또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식 커뮤니티와 드랍-오프 존,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조경 디자인, 래미안 스마트홈 시스템,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토대로 조합원들이무엇보다 바라고 있는 빠른 사업추진과 함께 랜드마크 단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래미안 퍼스티지'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 펜타스'에 이어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반포3주구까지 수주해 '반포=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5-21 15:24:22삼성물산이 23일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5년만에 정비사업 수주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로써 한때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대두됐던 삼성물산은 강남 재건축 시장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 다음달 있을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신반포15차 시공 75.9% 득표 '압승'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 6층 옥상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었다.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를 받아 75.9%의 득표율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22표, 대림산업은 18표를 획득했다.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000억원대다. 조합은 지난 2017년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12월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찾았다. 신반포15차가 특별히 관심을 끈 이유는 5년만에 삼성물산이 출사표를 던진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정비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한때 주택사업 철수설에 시달렸던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에서 압승하며 '래미안의 귀환'을 알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던 반포 지역에서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주의지 반포3주구로 이어지나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수주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며 가장 먼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래미안 원 펜타스'(조감도)란 단지명으로 착공과 함께 선분양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또한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해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이 직접 참석해 막판까지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영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왔기 때문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며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정부와 지자체가 개최 불허 방침을 내렸지만 조합이 강행한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초구청은 신반포15차 조합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행정 지원도 중단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4-23 20:43:49[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23일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5년만에 정비사업 수주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로써 한때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대두됐던 삼성물산은 강남 재건축 시장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 다음달 있을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총회서 75.9% 득표해 '압승'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 6층 옥상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었다. 조합원 181명 중 166명이 투표한 결과 126표를 받아 75.9%의 득표율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22표, 대림산업은 18표를 획득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000억원대다. 조합은 지난 2017년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12월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를 찾았다. 신반포15차가 특별히 관심을 끈 이유는 5년만에 삼성물산이 출사표를 던진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정비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한때 주택사업 철수설에 시달렸던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에서 압승하며 '래미안의 귀환'을 알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던 반포 지역에서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수주의지 반포3주구에도 이어지나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수주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며 가장 먼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고 '래미안 원 펜타스'란 단지명으로 착공과 함께 선분양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해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이 직접 참석해 막판까지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영호 사장은 "삼성은 그동안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일해왔기 때문에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만들 수 있었다"며 "저희가 약속드린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 원 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정부와 지자체가 개최 불허 방침을 내렸지만 조합이 강행한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초구청은 신반포15차 조합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행정 지원도 중단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4-23 17: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