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발과 섬유패션의 유행과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2025 PFB(패패부산)'가 오는 10월 3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10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감수성의 지혜'를 주제로 한 올해 패패부산에서는 글로벌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흐름인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친환경(ECO) 관련 핵심 콘텐츠를 선보이고, 기업인과 시민이 미래산업을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글로컬(Glocal) 신발·섬유패션전시회로서 특색있는 브랜딩 역량을 갖춘 도메스틱 브랜드와 소재, 제조, 디지털 테크 분야의 첨단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유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다. 전시장은 스타일관과 테크관 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각 테마별 콘텐츠를 집적화시켜 수요자별 관람 동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콘텐츠 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한다. 스타일관에는 신발, 의류, 소품 등 패션 브랜드사들이 참가해 스트리트컬쳐쇼, 셀럽·팝업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최신 패션문화의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마케팅전을 펼칠 예정이다. 테크관에는 최첨단 소재, 제조, 디지털 테크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AI, DX 등을 활용한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미래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AI, DX, ECO 등 3가지의 큰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 스마트·테크전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산업의 최신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바이어 비즈니스 페어를 기획, 사업분야 별 국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한 참여기업과의 일대일 매칭 상담회와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설명활동(IR) 등을 운영한다. 특히 신발·섬유패션산업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산업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PFB의 중장기 비전에 따라 올해도 워크웨어쇼(Workwear Show), 러닝데이(Running Day) 등 생활밀착형 부대행사를 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표현 수단으로서 신발·패션 콘텐츠를 소개하고 산업 스펙트럼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패패부산의 참여기업은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과 패패부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08 10:37:2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대로 신논현역 앞에 자리 잡은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 들어서자 K패션을 대표하는 다양한 브랜드 영상이 이어지는 거대한 전광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쪽 벽면은 바닥부터 천장 끝까지 수 백켤레의 신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발 박물관'이 자리했다. 무신사가 지난 1일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성수, 대구, 홍대에 이어 무신사 스토어의 네 번째 오프라인 거점이다. 강남이라는 핵심 상권에 자리 잡으며 K패션 유통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 층에 1170㎡(354평) 규모로 130여 개 브랜드 약 6000개 상품을 갖췄다. 입점한 국내 및 해외 브랜드 가운데 80여개는 강남권에 자체 매장이 없는 신진 및 중소규모 브랜드들로 채웠다.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강남대로 상권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17만명에 달한다. 특히 20대 여성 인구가 밀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등 여성 의류 카테고리도 세분화했다. 성수와 홍대점처럼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영문, 일문, 중문 안내문과 텍스프리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단순히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온라인에서 일정 수준의 팬덤과 파급력을 확보한 이후엔 단순 노출보다 실제 경험을 통한 재구매와 확산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온라인 중심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팬덤 확보 및 강화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측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마뗑킴이 2022년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서면서 2023년 연매출이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한게 대표적 사례다. 온라인만으로는 노출 알고리즘, 광고비, 수수료 등의 제약이 커 오프라인 매장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국내외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해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편집숍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수동에는 2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오픈해 패션, 뷰티, 슈즈, 스포츠, 식음료(F&B)까지 아우르는 복합 리테일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편집숍을 확장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8-04 16:17:1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한국의 대표 신발 제조기업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인도 타밀나두주 틸루넬벨리 강가이콘단 지역에 172억 루피(약 2724억원)를 투자해 신발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화승의 인도 내 첫 번째 생산기지로 이 지역에서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는 4일(현지 시간) 투티코린에서 열리는 타밀나두 신지역 투자 이니셔티브 ‘TN 라이징’ 행사에서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승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화승의 이번 인도 진출은 공급망 다변화와 친환경 소재 중심 제조로의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타밀나두가 비가죽 신발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타밀나두 산업부 관계자는 “화승의 투자는 타밀나두과 인도의 비가죽 수출 산업에 있어 전략적인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내 협력업체와 하청 생산 기업들이 모여드는 집적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남 타밀나두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나왔다. 베트남의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도 8월 4일 (현지 시간) 투티코린에서 통합 전기차 공장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투자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는 남 타밀나두가 핵심 투자 벨트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타밀나두는 현재 인도 전체 신발·가죽제품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 소재 및 스포츠 신발 등 비가죽 분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푸첸 ▲펑타이 ▲EKFL 등 나이키, 아디다스, 크록스 등에 공급하는 대만계 기업들의 최근 대규모 투자가 이러한 비가죽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8-04 14:18:06[파이낸셜뉴스] 최근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가수 이효리, 배우 신민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발가락 신발’을 애용해 화제다. 이 제품은 발가락 다섯개가 따로 분리돼 있는 형태며 맨손에 장갑을 끼듯 맨발에 착용하는 신발이다. 얼핏 보면 무좀 양말처럼 보일 수 있으나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방증하듯 품절 대란은 물론, 중고 거래가 정가의 3배에 달한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요즘이다. 당초 발가락 신발은 필라테스, 요가 등 실내에서 운동하는 이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이었다. 신체 자세를 교정하기 쉽고, 균형 감각과 미세한 하체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운동과 재활 훈련 목적으로 자주 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등산과 트레킹, 달리기 등 야외에서도 착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착용 범위가 넓어졌고, 이를 인기 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분위기다. 일각에선 밑창이 얇고 발에 밀착돼 착화감이 좋으며 통풍이 잘 되어 특히 최근 같은 여름철에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발가락 신발은 얇은 밑창으로 인해 오래 착용 시 발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당 신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없어 ‘족저근막염’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위치한 얇고 긴 막으로, 발바닥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주고 충격을 흡수해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미세한 찢김이 발생하고,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 염증과 통증이 유발되어 족저근막염이 발현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아침에 첫발을 내디딜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취침 중 수축돼 있던 족저근막이 갑작스럽게 펼쳐지면서 발뒤꿈치에 날카로운 통증이 유발된다. 해당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이 점차 악화돼 발바닥 아치 구조가 변형될 수 있고 충격과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미쳐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느껴지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중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킨다. 침은 뭉쳐있는 발바닥 근육과 긴장된 근막을 풀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은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실제 자생한방병원이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에 게재한 임상 증례 논문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 치료를 4회 실시한 결과 통증숫자평가척도(NRS)가 치료 전 10점(심한 통증)에서 치료 후 2점(가벼운 통증)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 치료 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사전 예방도 중요하다. 먼저 발가락 신발이나 샌들, 슬리퍼 등 쿠션감이 거의 없는 신발의 장시간 착용을 지양하고, 운동화 착용을 권한다. 부득이 얇은 신발을 착용해야 할 경우 발바닥에 아치 구조를 만들어주는 깔창을 덧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따뜻한 물로 10분 이상 족욕을 하거나, 마사지볼을 이용해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을 자주 마사지해주면 발의 피로감이 줄어들어 족저근막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과체중일 경우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추천해본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01 15:51:05[파이낸셜뉴스] 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올 여름. Y2K 트렌드가 식지 않은 패션계에서는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젤리슈즈' 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젤리슈즈' 키워드가 포함된 제품의 거래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났다. 특히 '락피쉬 웨더웨어', '슈콤마보니', '헤븐리젤리' 등부터 '지미추', '토리버치'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까지 잇달아 젤리슈즈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젤리슈즈'란?젤리슈즈는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로 제작된 투명 혹은 반투명 샌들 형태의 신발이다. 통풍이 잘 되고 물에 젖어도 부담이 적어 여름철에 적합하며, MZ세대에게는 '어렸을 때 신던 신발'로서 향수를 자극한다. 최근에는 굽을 더하거나 지비츠, 끈, 글리터 등 디테일을 가미해 '힙한'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동안 우리나라 레인부츠 수요를 휩쓸었던 '락피쉬 웨더웨어'에서 올해 여름시즌 내놓은 '글레어 스트래피 샌들'은 지난 6월 워터 샌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실용성과 트렌드를 모두 잡았다. '헤븐리젤리'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파츠가 170여 종에 달하는 '얼루어 클리어' 젤리슈즈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지미추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Y2K 감성을 입힌 PVC 슈즈를 선보이며 트렌드에 합류했다. 직접 신어보니…"예쁘지만 기능적 한계 있어" 기자가 올해 여름철 대표 젤리슈즈 상품 중 하나를 직접 사서 신어봤다. 통굽 스트랩형 샌들로 적당한 '키높이기'가 가능하다. 발등 부분에 스트랩이 더해진 메리제인 스타일로, 2000년대 유행하던 플랫슈즈형과는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소재는 반짝이가 과하지 않게 섞인 반투명 소재로 시각적으로 시원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선사한다. 보기에는 '패션템'으로 손색없었다. 하지만 착화감은 다소 아쉬웠다. 유연함이 장점인 젤리 소재는 무게감 있는 통굽을 견디기엔 약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끈이 늘어나며 발등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 10cm 단위로 출시돼 정사이즈에 비해 조금 크게 선택했더니 걸을 때마다 발이 조금씩 빠졌다. 구매 전 시착해보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 장시간 착용 시 발에 땀이 찰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젤리슈즈는 이번 여름 확실한 트렌드 아이템이 맞다. 이상 기후로 언제 어디서 비가 올 지 모르는 요즘 날씨에 적합하며 스타일적으로 시원하고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용성은 제품마다 차이가 클 것 같다. 구매 전 착화감과 사이즈 확인은 필수며 특히, 발을 오래 써야 하는 날엔 예비 신발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8-01 14:53:21"인공지능(AI)이 제안하는 브랜드 디자인 기능성 신발을 오늘 주문해서 내일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기능성 신발시장을 선도해온 부산의 대표기업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발제조 솔루션을 개발한 크리스틴컴퍼니와 손을 맞잡았다. 트렉스타 신발 제조기술에 최첨단 AI기술이 탑재되면 대한민국 신발산업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주선으로 만난 두 회사는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트렉스타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미팅을 갖고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신발산업 변화를 논의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업무제휴를 넘어 신발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전방위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기반 스마트 신발제조 솔루션 '신플(SINPLE)'을 통해 기획에서 맞춤형 디자인 효율적인 생산까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트렉스타는 지난 38년 동안 아웃도어, 전투화, 특수화 등 고기능성 신발 개발과 생산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플의 생산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트렉스타는 단순한 제조파트너를 넘어 신플이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 복잡한 생산조건까지 구현 가능한 제조 기술력을 제공하며 크리스틴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신발 디자인 서비스 슈캐치(ShoeCatch)를 활용해 AI가 디자인한 트렉스타 밀리터리 신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신 트렌드와 개인 취향, 선택적인 기능까지 디자인된 나만에 밀리터리 룩을 신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렉스타는 K 전투화의 표준을 제시하고 개발해 장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AI 기반 신발 디자인과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트렉스타는 이를 구현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의 최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 신발산업의 부흥을 다시 한 번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신발산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다시금 부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트렉스타는 이미 2002년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3D스캐닝 기술을 활용, 내 발에 딱 맞춘 디지털 슈(Digital shoe)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이번 협업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8 18:44:0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제안하는 브랜드 디자인 기능성 신발을 오늘 주문해서 내일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기능성 신발시장을 선도해온 부산의 대표기업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발제조 솔루션을 개발한 크리스틴컴퍼니와 손을 맞잡았다. 트렉스타 신발 제조기술에 최첨단 AI기술이 탑재되면 대한민국 신발산업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주선으로 만난 두 회사는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트렉스타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미팅을 갖고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신발산업 변화를 논의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업무제휴를 넘어 신발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전방위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기반 스마트 신발제조 솔루션 '신플(SINPLE)'을 통해 기획에서 맞춤형 디자인 효율적인 생산까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트렉스타는 지난 38년 동안 아웃도어, 전투화, 특수화 등 고기능성 신발 개발과 생산으로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플의 생산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트렉스타는 단순한 제조파트너를 넘어 신플이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 복잡한 생산조건까지 구현 가능한 제조 기술력을 제공하며 크리스틴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기로 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신발 디자인 서비스 슈캐치(ShoeCatch)를 활용해 AI가 디자인한 트렉스타 밀리터리 신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신 트렌드와 개인 취향, 선택적인 기능까지 디자인된 나만에 밀리터리 룩을 신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렉스타는 K 전투화의 표준을 제시하고 개발해 장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AI 기반 신발 디자인과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트렉스타는 이를 구현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의 최첨단 생산 시스템을 구축, 신발산업의 부흥을 다시 한 번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신발산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다시금 부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트렉스타는 이미 2002년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3D스캐닝 기술을 활용, 내 발에 딱 맞춘 디지털 슈(Digital shoe)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이번 협업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8 11:15:26[파이낸셜뉴스] 쿠팡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컨버스(Converse)’가 입점한다. 쿠팡은 이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컨버스 브랜드위크’를 개최한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19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시작된 컨버스는 마르키스 컨버스가 설립한 글로벌 브랜드다. 농구선수 척 테일러의 제안으로 탄생한 ‘척 테일러 올스타’와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실루엣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컨버스를 이제 쿠팡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행사 기간 동안 ‘척 테일러 올스타 데인티 OX’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컨버스 마니아들의 필수 아이템인 척70 라인은 물론, 개성 넘치는 플랫폼 시리즈, SS시즌 한정 컬러 상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추가 20% 즉시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쿠팡 관계자는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컨버스가 쿠팡 로켓배송에 공식 입점하게 되어 기쁘다”며 “로켓배송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24 13:41:21[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 향토 기능성 신발업체 '나르지오'가 대리점주들과 함께 상생경영 문화 실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나르지오는 지난 1~5일 3박5일간 베트남 연수를 통해 대리점주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대리점은 단순한 거래처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라며 "정직한 경영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번 해외연수 역시 이러한 경영 철학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대리점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모범적인 상생경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대리점주들은 "5성급 호텔 숙박과 미슐랭 맛집 등 세심한 배려 덕분에 감동적인 여행이었다"며 "큰 대접을 받은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르지오 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고,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여줘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주어 중장년층에게 발이 편한 신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나르지오는 정부가 실시하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나르지오 전국 매장에서 지정상품에 한해 60~30%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지정상품 소진때 자동 종료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8 09:55:11맨발걷기 치유의 방대한 접지 효과와 함께 또 다른 생리학적인 근거는 맨발걷기 시 발바닥 아치의 기능이 담보하는 스프링 효과와 혈액 펌핑 효과 등에 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인간의 발은 공학 기술 최고의 걸작품이요, 예술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와 그 탄성으로 인하여 맨발로 걸을 때 어떠한 거친 길이나 자갈길, 딱딱한 길과의 충격도 자연스럽게 흡수함으로써 발은 물론 몸 전체의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을 말랑말랑하게 하여 근골격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이나 통증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내는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중년층, 노년층 사람들이 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요통, 척추간협착증 등의 증세로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과 구두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즉, 우리가 매일 신고 살아가는 각종 구두 등 신발에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에 딱 맞춘 깔창을 끼워 신도록 함으로써,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결국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인간공학의 최고의 걸작품인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신발 깔창에 의해 인위적으로 차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딱딱한 밑창의 구두, 여성들의 경우 특히 하이힐을 신고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된 길들을 걸으면 걸을 때마다 관절과 근육에 '탁, 탁, 탁' 충격이 가해지고, 그러한 생활을 수십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충격이 누적되면서 각종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에서 정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황윤권 원장의 책 '디스크 권하는 사회'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즉 "병원에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라 진단하는 통증은 해당 부위 근육이 굳어져 생긴다고 본다. 근육은 본디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운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정 기간 그런 변화(운동)가 없는 긴장된 순간이 반복되면 굳어진다. 말랑말랑해야 할 근육이 굳어져서 근육 속 말초신경이 통증을 느낀다"는 책 속의 내용이 이런 사실들과 일치한다. 또한 맨발로 맨땅 위를 걷게 되면 우리 발바닥의 아치가 본래의 스프링 기능, 즉 프레스와 같은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면서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수축과 이완이 교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발등을 가로지르는 대동맥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혈액을 밑에서부터 위로 펌핑해 올리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신발을 신고 살게 되면, 앞서 이야기한 깔창이 발바닥의 아치에 꼭 끼이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무력화하게 되고,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압축·이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혈액 펌핑 기능까지 차단하게 된다. 그 결과 온몸으로의 혈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됨으로써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맨발로 걸으면 발의 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즉 양발의 아치가 양쪽의 축을 형성하면서 디디고 선 평평한 땅과 직각을 이루며, 두 다리와 요추, 척추, 경추 들이 90도 각도로 똑바로 서게 되는 균형 있는 정자세의 직립자세가 형성된다. 직립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가 구축되는 것이다. 그렇게 양발로 건강하게 바른 자세로 대지를 딛고 선 당당한 인간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맨발로 섰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또 맨발로 걷게 되면 우리의 다섯 개 발가락들이 마치 부챗살처럼 쫙 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발가락들이 땅을 밟고 안정되게 서게 하는 꺽쇠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몸과 함께 땅을 끌어당기면서 앞으로 나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그러한 발가락들의 기능은 온몸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본스도'의 이론을 확립한 재독 한의사 고 김세연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발가락의 힘이 세지면 발이 수송(펌핑)하는 혈액량도 늘어난다. 그리고 몸이 지니는 혈액량도 증가하게 된다. 발가락의 구부리는 힘과 속도가 약하면 발 근육 뿐만 아니라 허리 근육, 경추 근육 또한 약화되어 머리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앞으로 굽어 수그러지는 현상을 일으킨다. 머리가 앞으로 숙어지고, 경추 근육이 제대로 동작을 못하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두뇌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치매·파키슨병 등의 발병 원인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원래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하신 설계도대로 맨발로 맨땅을 걸어야만 발바닥의 아치가 제대로 형성될 뿐만 아니라, 발가락 본연의 기능처럼 맨발로 걸을 때 발가락이 부채살처럼 펴지면서 땅을 꺽쇠처럼 안정되게 잡은 상태에서 땅을 끌어당기며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또 당연히 발가락의 힘들이 강건해지면서 몸 전체의 근골격계가 안정된 정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통증 없는 건강한 근골격계가 구축되게 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2025-07-03 18: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