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 향토 기능성 신발업체 '나르지오'가 대리점주들과 함께 상생경영 문화 실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나르지오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박5일간 베트남 연수를 통해 대리점주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대리점은 단순한 거래처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라며 "정직한 경영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번 해외연수 역시 이러한 경영 철학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대리점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모범적인 상생경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대리점주들은 "5성급 호텔 숙박과 미슐랭 맛집 등 세심한 배려 덕분에 감동적인 여행이었다"며 "큰 대접을 받은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천호점 김향순 점주는 "창업 초기부터 함께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창업주의 경영마인드를 보며 회사의 성공을 확신했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감동적이고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르지오 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고,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여줘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주어 중장년층에게 발이 편한 신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나르지오는 정부가 실시하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나르지오 전국 매장에서 지정상품에 한해 60~30%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지정상품 소진때 자동 종료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8 09:55:11맨발걷기 치유의 방대한 접지 효과와 함께 또 다른 생리학적인 근거는 맨발걷기 시 발바닥 아치의 기능이 담보하는 스프링 효과와 혈액 펌핑 효과 등에 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인간의 발은 공학 기술 최고의 걸작품이요, 예술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와 그 탄성으로 인하여 맨발로 걸을 때 어떠한 거친 길이나 자갈길, 딱딱한 길과의 충격도 자연스럽게 흡수함으로써 발은 물론 몸 전체의 근골격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을 말랑말랑하게 하여 근골격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이나 통증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아내는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중년층, 노년층 사람들이 족저근막염, 무릎관절염, 고관절염, 요통, 척추간협착증 등의 증세로 고통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과 구두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즉, 우리가 매일 신고 살아가는 각종 구두 등 신발에는 발바닥 아치의 궁(弓)자형 구조에 딱 맞춘 깔창을 끼워 신도록 함으로써,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결국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인간공학의 최고의 걸작품인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신발 깔창에 의해 인위적으로 차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딱딱한 밑창의 구두, 여성들의 경우 특히 하이힐을 신고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포장된 길들을 걸으면 걸을 때마다 관절과 근육에 '탁, 탁, 탁' 충격이 가해지고, 그러한 생활을 수십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충격이 누적되면서 각종 근골격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에서 정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황윤권 원장의 책 '디스크 권하는 사회'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즉 "병원에서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라 진단하는 통증은 해당 부위 근육이 굳어져 생긴다고 본다. 근육은 본디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운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정 기간 그런 변화(운동)가 없는 긴장된 순간이 반복되면 굳어진다. 말랑말랑해야 할 근육이 굳어져서 근육 속 말초신경이 통증을 느낀다"는 책 속의 내용이 이런 사실들과 일치한다. 또한 맨발로 맨땅 위를 걷게 되면 우리 발바닥의 아치가 본래의 스프링 기능, 즉 프레스와 같은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면서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수축과 이완이 교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발등을 가로지르는 대동맥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혈액을 밑에서부터 위로 펌핑해 올리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신발을 신고 살게 되면, 앞서 이야기한 깔창이 발바닥의 아치에 꼭 끼이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발바닥 아치의 스프링 기능을 무력화하게 되고, 동시에 발바닥 아치의 압축·이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혈액 펌핑 기능까지 차단하게 된다. 그 결과 온몸으로의 혈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됨으로써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맨발로 걸으면 발의 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즉 양발의 아치가 양쪽의 축을 형성하면서 디디고 선 평평한 땅과 직각을 이루며, 두 다리와 요추, 척추, 경추 들이 90도 각도로 똑바로 서게 되는 균형 있는 정자세의 직립자세가 형성된다. 직립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가 구축되는 것이다. 그렇게 양발로 건강하게 바른 자세로 대지를 딛고 선 당당한 인간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맨발로 섰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또 맨발로 걷게 되면 우리의 다섯 개 발가락들이 마치 부챗살처럼 쫙 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발가락들이 땅을 밟고 안정되게 서게 하는 꺽쇠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몸과 함께 땅을 끌어당기면서 앞으로 나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그러한 발가락들의 기능은 온몸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본스도'의 이론을 확립한 재독 한의사 고 김세연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발가락의 힘이 세지면 발이 수송(펌핑)하는 혈액량도 늘어난다. 그리고 몸이 지니는 혈액량도 증가하게 된다. 발가락의 구부리는 힘과 속도가 약하면 발 근육 뿐만 아니라 허리 근육, 경추 근육 또한 약화되어 머리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앞으로 굽어 수그러지는 현상을 일으킨다. 머리가 앞으로 숙어지고, 경추 근육이 제대로 동작을 못하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두뇌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치매·파키슨병 등의 발병 원인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원래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하신 설계도대로 맨발로 맨땅을 걸어야만 발바닥의 아치가 제대로 형성될 뿐만 아니라, 발가락 본연의 기능처럼 맨발로 걸을 때 발가락이 부채살처럼 펴지면서 땅을 꺽쇠처럼 안정되게 잡은 상태에서 땅을 끌어당기며 나아가는 추동력을 얻게 된다. 또 당연히 발가락의 힘들이 강건해지면서 몸 전체의 근골격계가 안정된 정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통증 없는 건강한 근골격계가 구축되게 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2025-07-03 18:36:51[파이낸셜뉴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을 받은 뒤 김 여사 수행실장을 통해 교환한 샤넬 신발 사이즈가 250㎜라는 보도가 나왔다. 3일 CBS노컷뉴스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최근 남부지검으로부터 전달 받은 건진법사 전씨 관련 수사기록에서 전씨가 교환한 샤넬 신발의 사이즈가 250㎜인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CBS는 김 여사의 평소 신발 사이즈와 비슷한 만큼 해당 신발을 포함해 샤넬 제품들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거라는 정황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신발 사이즈가 비슷하다는 사실 만으로 김 여사 유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반론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통일교 전 간부 윤모씨로부터 '김건희씨 선물용'으로 샤넬 가방 2개를 받았다. 그해 4월 802만원, 취임식 직후인 7월 1271만원 상당의 가방을 건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 받은 가방 2개를 전씨는 김 여사 수행실장인 유모씨를 통해 샤넬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다. 이와 관련 유씨는 과거 검찰 조사에서 코바나컨텐츠 고문이던 전씨의 심부름을 수행해 교환한 제품들을 모두 전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고 전씨는 돌려받은 제품들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에 남부지검이 샤넬 제품들의 행방을 쫓았지만, 실물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샤넬 신발 사이즈가 김 여사 발 크기와 비슷하다면, 해당 선물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정황이 될 수 있어 '신데렐라 수사'라는 얘기가 나왔다. 특검이 확인한 김 여사 발 크기는 250~26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3 08:54:56프리미엄 가죽 신발 브랜드 쿠에른(CUEREN)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원그로브몰’에 신규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그로브몰의 시그니처 공간인 선큰가든 앞에 자리한 쿠에른 원그로브점은 오피스타운의 세련된 분위기를 반영해 모노톤으로 정돈된 공간과 중정의 녹음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방문객이 컬렉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중심에 배치된 우드 벤치는 모노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더하는 동시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선큰가든과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쿠에른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비즈니스와 주거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번 신규 매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쿠에른 제품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편안한 쇼핑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에른 원그로브점은 원그로브몰 B동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오는 7월 6일까지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휴대용 선풍기를 선착순 증정하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매장과 프로모션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0:23:18[파이낸셜뉴스]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전씨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전씨를 불러 관련 내용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씨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샤넬 가방과 교환된 물품 중 신발에 대해선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발 크기가 김 여사 치수와 같을 경우 김 여사를 위한 신발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검찰은 전씨가 윤씨로부터 샤넬 가방과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했는지 수사 중이다. 전씨는 윤씨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라고 부탁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교환된 물품에 대해선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 여사는 특검 출범을 앞두고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평소 앓던 지병 때문”이라며 “여러 차례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7 07:18:36[파이낸셜뉴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의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전씨가 통일교 전 간부였던 유모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사실을 최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통일교 간부였던 유모 전 세계본부장에게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유 전 행정관은 지난 2022년 4월과 7월 각각 샤넬 매장을 방문해 교환했는데, 이때 받아온 제품이 4월엔 가방 1개와 신발 1개, 7월엔 가방 2개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방 2개를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셈이다. 그간 가방들을 다른 가방으로 바꾼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검찰은 교환한 신발 크기가 김 여사의 평소 치수와 비슷할 경우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발에 주목하고 '신데렐라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6-16 16:08:38[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 RISE사업단이 목표 비전인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의 지역과 대학 상생 생태계 조성’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28일 동의대 RISE사업단에 따르면 산학협력 프로젝트인 ‘랩 렌탈’ 참여 기업 크리스틴컴퍼니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5년 XaaS 선도 프로젝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 신발산업의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정된 과제는 크리스틴컴퍼니가 주관하고, 동의대 산학협력단과 부산테크노파크, 형지엘리트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올해 12월까지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생성형 AI기반 인터랙티브 신발 디자인 및 제조 디지털 서비스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발산업 전 주기에 AI 기술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공정 전반의 디지털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평균 6개월 정도 소용되는 신발 디자인 개발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등 생산성과 창의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의대는 기업의 실무자가 대학에 상주하면서 전문가(교수)와 함께 전문장비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는 ‘랩 렌탈’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슈즈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랩 렌탈에 참여해 산업ICT기술공학전공 교수인 김성희 산학협력단장과 공동연구 및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신발 생산을 위한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목표로 사용자 중심의 실질적인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의대 김성희 산학협력단장은 “부산지역 전통산업인 신발산업의 AI기반 디지털 서비스산업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6:07:54[파이낸셜뉴스] 납품 거래하는 카페 여사장이 벗어놓은 신발 냄새를 지속적으로 맡은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3부(김종근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1)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원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자신이 물건을 납품하는 카페 여성 업주 B씨의 신발 냄새를 13차례에 걸쳐 맡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카페 주방 바닥에 놓인 B씨의 신발을 들고 그 냄새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23년 4월 누군가로부터 "신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가게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해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단순 호기심이었을 뿐 스토킹 행위에 관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페티시즘' 문제로 단순 호기심에 의한 것이지 스토킹 행위에 관한 범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호기심에서 유발된 행동이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사건 행위는 사회 통념상 합리적인 범위 내의 정당한 이유 있는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약 3개월간 지속적, 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신발 냄새를 맡았고, 심지어 피해자가 숨겨놓은 신발을 굳이 찾아내면서까지 그 냄새를 맡은 것인 바 집착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원심과 비교해 볼 때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기록에 나타난 양형 요소를 다시 검토해봐도 원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7 07:45:26[파이낸셜뉴스] 크록스가 일본 시계 브랜드 지샥과 첫 한정판 협업 제품 '에코 웨이브 번들'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발과 시계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크로스오버 협업'으로, 야광 소재를 적용한 크록스 실루엣과 지샥의 내구성이 결합됐다. 이번 컬렉션은 탈착 가능한 모듈형 타임피스를 포함하며, 손목 또는 신발 위에 착용 가능해 색다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시계는 충격에 강하고 최대 200m 방수를 지원하며, 더블 LED 조명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한정수량으로 출시되는 '에코 웨이브 번들'은 28일부터 크록스코리아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6 16:17:49[파이낸셜뉴스] 카메라를 심은 신발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50대가 지하철 1호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SBS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20일 오전 8시 25분 5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당일 출근 시간대에 경기 군포시 1호선 금정역 상행 승강장과 1호선 열차 내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의 뒤에 붙어 서서 볼펜형 카메라를 설치한 신발을 치마 아래에 두는 방법으로 약 4분에 걸쳐 동영상을 찍은 것. 철도경찰대 광역철도수사과 대원들은 성폭력 근절 100일 특별단속 활동(5월 19일∼7월 26일) 중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상태다. 철도경찰대는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해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5: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