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로터리를 평면교차로 변경한 울산 신복교차로의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복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7건) 줄었다. 부상자 수도 10명으로 44.4%(8명) 감소했다. 출퇴근길 차량정체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면화 100일 만에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출근 시간대 11.0㎞/h에서 18.3㎞/h로, 퇴근 시간대 9.5㎞/h에서 16.7㎞/h로 60∼70% 증가했다. 차량 대기 길이는 출근 시간대 300.4m에서 118.2m로, 퇴근 시간대 274.8m에서 126.4m로 54∼60% 감소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시와 협업해 지역 내 다른 회전형 교차로도 단계적으로 평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트램 노선이 통과하는 공업탑 로터리는 평면화를 위해 협의 중"이라며 "로터리 평면화가 복잡한 교차로를 단순화해 보험사기 등의 피해자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8 16:04: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가 교차로 형태로 체계가 바뀐 뒤 100일 만에 차량 통행 속도가 최대 7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장비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복교차로 교통체계 개편 전후의 교통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신복교차로의 차량 통행 속도와 보행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차량 평균 통행 속도의 경우 출근 시간대 기존 11.0㎞/h → 18.3㎞/h로, 퇴근 시간대에는 기존 9.5㎞/h에서 16.7㎞/h로 60∼70% 증가했다. 울산대학교 방면으로 연결된 대학로의 경우는 개편 전과 비교해 200% 이상 통행 속도가 증가해 개편에 따른 개선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대기 길이는 출근 시간대 300.4m에서 118.2m로, 퇴근 시간대 274.8m에서 126.4m로 54∼6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간별로는 삼호로를 제외하고 차량 대기 길이가 모두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복교차로 내부 횡단보도 설치로 주변 보행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부순환도로와 대학로 접속도로 일부는 다소 불편한 점이 확인돼 울산시가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울산시는 교통사고 다발, 교통 혼잡, 보행자 불편 등을 해소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 도시 미관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 신복로터리 교통체계 개선에 돌입했다. 이후 5개월 동안에 걸쳐 제2공업탑과 중앙교통섬 철거를 시작으로 신복로터리를 기존 회전 교차로에서 평면 교차로로 완전히 전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25 13:02: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회전교차로인 울산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바꾸는 공사가 21일 제2공업탑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지난 17일부터 신복로터리 주변에 가설 울타리와 비계를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제2공업탑 철거에 들어갔다. 지난 1973년 울산고로속도로 완공을 기념해 설치된 제2공업탑은 높이 32m이며 무게는 지상 노출부 1117t을 포함해 총 3300t에 달한다. 보존 여부에 대한 검토가 있었으나 상징성과 역사성 등의 보존 가치가 낮은 것으로 판단돼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 공사는 작업자가 상부 구조물을 직접 파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부 기반까지 철거하는 데까지는 9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 탑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날 시작된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화 공사는 5개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교통 요충지임을 고려, 차량의 흐름과 안전 확보를 위해 4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다. 1단계는 로터리 내부 중앙교통섬 제2공업탑 철거와 신호기 신설 등으로 60일 정도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회전교차로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2단계에서는 교통 체계 전환이 이뤄져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하루 만에 끝낼 계획이다. 3단계는 보도 정비, 기존 시설물 철거, 교차로 형태 정비 등이 이뤄지며, 한 달 동안 임시 시설물로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4단계는 교통섬 설치, 차로·횡단보도 정비,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 부속 시설물 설치다. 한편 신복로터리는 최근 5년간 120건 교통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진행 경로에 대한 혼선과 잦은 차로 변경으로 울산 방문객들과 초보 운전자들에게 악명이 높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21 13:36: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회전교차로인 울산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개선 공사가 시작된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신복로터리는 최근 5년간 120건 교통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진행 경로에 대한 혼선과 잦은 차로 변경으로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과 초보 운전자들이 특히 진땀을 흘리는 구간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공사는 5개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주요 교통 요충지임을 고려, 차량 흐름과 안전을 확보를 위해 4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로터리 내부 중앙교통섬 제2공업탑 철거와 신호기 신설 등으로 60일 정도 소요된다. 이 기간에는 회전교차로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2단계에서는 교통 체계 전환이 이뤄져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는 하루 만에 끝낼 계획이다. 3단계는 보도 정비, 기존 시설물 철거, 교차로 형태 정비 등으로 한 달 동안 임시 시설물인 폴리에틸렌 블록으로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4단계는 교통섬 설치, 차로·횡단보도 정비,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 부속 시설물 설치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복로터리의 상습 정체 완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만 공사 기간 중 일부 발생할 교통 체증에 대해서는 이해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03 10:33: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 곧장 울산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이 24일 개통했다. 울산 서부권과 고속도로 관문인 울산 남구 무거동 신복교차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은 이날 천상하부램프 도로확장공사 준공식에 맞춰 개통됐다.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 공사는 총 348억 원의 사업비 중 울산시가 234억 원, 한국도로공사가 114억 원을 분담했다. 연결로 4곳(총 1km)과 영업시설 4곳이 설치됐으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4.5톤 미만 차량만 이용 가능하다. 천상하부램프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울산고속도로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과 연계된 사업으로, IC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확장공사가 추진됐다. 사업 규모는 총 1㎞ 구간이며, 기존 폭 8m의 도로를 20m로 확장해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 내 연결성 강화를 도모했다. 총사업비는 196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2년 10월 착공 후 교량 2곳 재가설, 공업용수 관로 이설, 옹벽·석축 등 구조물 설치 등의 공정을 거쳐 3년 만에 준공됐다. 주변 주거 밀집 지역인 범서읍 구영리·천상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는 한편, 일대 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4 12:54: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사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공사' 설계·시공 일괄 턴키 방식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재공고 입찰이 지난 4일 마감된 결과, 한신공영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또다시 유찰됐다고 5일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상대로 수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은 태화강역~신복로터리 총 연장 10.85㎞ 구간에 무가선 노면 철도를 개설해 친환경 수소 트램을 달리도록 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3814억원이며, 건설공사에만 2717억원이 소요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의 계약 업체와의 원가 검토 등 필수 절차가 있어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전체 공기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5 14:10: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상징하는 '울산 공업탑'이 건립된 지 약 60년 만에 이전 또는 철거될 전망이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수소 트램) 건설 사업과 관련, 현재 회전교차로인 공업탑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교통섬 한가운데 있는 공업탑을 그대로 두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남구 신복로터리∼태화강역 11㎞ 구간에 지면을 운행하는 트램을 도입한다. 지난 21일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평면교차로 전환을 사실상 확정했다. 또 하나의 남은 숙제는 '공업탑'의 처리다. 현재로서는 철거 또는 이전이 불가피하다. 울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산업화 시대를 상징하는 유물인 만큼 아예 없애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이전해 그 가치를 이어가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하지만 이전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60년 된 콘크리트 구조물이기 때문에 탑 상태가 현재 그대로 이전을 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만일 이전 건립이 불가할 정도로 내구성이 떨어져 있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공업탑을 철거하고 같은 모양으로 새로 건립해야 한다. 이 경우 현재의 공업탑은 철거되고 보존할 수 있는 일부만 새 탑 건립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전을 위해서는 시설물 상태나 이전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상황에 따라서는 철거 후 새롭게 건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 건립 시 후보지로는 태화강역 광장, 울산대공원, 울산박물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태화강역의 경우 울산의 관문이고 산업단지와 인접해 공업탑이 울산의 상징으로서 위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위치다. 반면 울산대공원은 공원 방문객들에게만 노출돼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이 사라지고, 울산박물관에 옮기질 경우는 과거의 유물로 취급받을 수 있다. 한 시민은 "공업축제 퍼레이드의 시작이 공업탑인 것은 그만큼 울산의 상징이라는 의미이다"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장소에 울산의 상징이 세워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업탑은 1967년 현재 자리인 남구 신정동에 건립됐다. 정식 이름은 '울산공업센터 건립 기념탑'으로, 1962년 울산이 국내 첫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세웠다. 공업탑은 톱니바퀴 모양의 단상 위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목표인구 50만명'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높이 25m)이 지구본을 떠받치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탑 주변에는 망치를 들고 일하는 형상의 '산업역군상'과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본떠 만든 '여인상' 등 2개 동상이 있다. 공업탑은 평양미술학교를 나온 조각가 고 박칠성씨가 만들었는데,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나라가 가난해 여인상을 화강석이 아닌 시멘트로 시공해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여인상은 2011년 청동상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산업역군상에는 '울산공업센터선언문'과 함께 '4천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곳 울산을 찾아 여기에 신공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로 시작하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이 새겨져 있다. 울산공업도시 지정 취지를 잘 알 수 있는 이 치사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에서 남긴 것으로, 마지막에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육군대장 박정희'라는 서명이 있다. 공업탑은 울산이 세계로 뻗어나가 공업 한국의 새 역사를 창조하고자 했던 시민의 염원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울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상징물'로도 꾸준히 꼽히며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급속한 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1980년대 공업탑 주변은 현재 형태처럼 도로 5개가 만나는 로터리가 됐다. 울산의 최대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공업탑로터리는 출퇴근 시간대 통행 차량만 시간당 평균 6300∼6500대에 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24 11:04: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공업탑로터리가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보험금을 챙기는 보험 사기꾼들의 이른바 '성지'가 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국무조정실이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섰다. 23일 국무조정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2024년 9월 약 3년간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보험 사기로 확인된 고의 교통사고는 총 43건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1억 4892만원에 이른다. 보험금 외에 개인이 뜯긴 합의금 등을 포함하면 수 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업탑로터리의 경우 단일 지역에서 발생한 고의 교통사고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울산 신복로터리(현 신복교차로) 15건, 광주 A 교차로 14건 등 상위 3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불과 2~4회에 그쳤다. 이는 교통사고를 가장한 한 보험 사기가 유독 울산 지역 로터리에서 극성을 부린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 공업탑로터리는 초보 운전자와 초행길 차량들이 진입 후 빠져나오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어 오래전부터 악명이 높다. 당황한 운전자들이 쩔쩔매면서 로터리를 몇 번씩 돌거나 접촉사고를 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국무조정실이 고의 교통사고로 확인한 43건 중 다수는 조직적인 범죄로 알려졌다. 로터리를 주시하다가 운전이 미숙한 차량을 보이면 접근해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유형이다. 공업탑로터리의 경우 5개 방향에 진출입로가 있어 평소 교통량이 많은 데다 차량들의 진로 변경이 잦은 구조인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접촉사고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판단한 수많은 보험 사기꾼들이 울산 공업탑로터리를 마치 '성지'처럼 여기고 이곳에서 한 번씩 경험을 쌓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사고를 내면 꼬리가 잡힐 수 있기 때문에 공업탑로터리에서 발생한 이처럼 많은 보험 사기 범죄는 즉, 한두 명이 아닌 다수의 보험 사기꾼들이 개별적으로 저지른 범죄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울산경찰은 지역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일부러 접근해 들이받아 고의 사고를 내 20대 B씨 등 18명을 보험 사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울산시민들은 이 같은 범죄에 분노하면서도 차량 보험 사기를 근절하기는 쉽지 않을 보고 있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로터리 구조 상 진로 변경 차량들의 측면 접촉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마다 고의 여부를 확실히 가려내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산경찰청도 여러 이유를 들어 공업탑 로터리에서 발생한 보험 사기 사건의 현황을 별도 집계하거나 분석한 자료가 없고, 이에 따른 범죄 예방 대책도 수립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실에 국무조정실은 지난 22일 직접 조사단을 꾸려 울산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 국조실이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3 13:23:31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초광역 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관련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철도 연결망 등으로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위기 대응과 수도권 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48.8㎞로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현재 운영·공사·계획 중인 단절된 도시철도망(부산1호선, 양산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준다. 이 경우 철도연결망 연계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한 철도시설 제공으로 이용주민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에 방점을 찍는 노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철도 조기 구축의 염원을 담은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오늘 중앙정부에 전달함으로써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6 18:24: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소관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데 필요한 관련 제반 절차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65만명으로 수도권 다음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열악한 철도 연결망 등으로 최근 10년간 39만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수도권 비수도권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해서도 광역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3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에서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을 뿐 아니라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 균형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가 차질 없이 빠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을 거쳐 양산 웅상을 경유해 울산 KTX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다. 총연장 48.8㎞로 부·울·경 핵심축을 관통하는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현재 운영·공사·계획 중인 단절된 도시철도망(부산1호선, 양산선, 정관선, 울산 1호선)을 이어준다. 이 경우 철도연결망 연계로 인한 파급효과는 물론, 빠르고 정확한 철도시설 제공으로 이용주민의 편의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 완성에 방점을 찍는 노선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역철도 조기 구축의 염원을 담은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오늘 중앙정부에 전달함으로써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6 10: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