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5일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취약계층 복지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제주형 희망금융 돌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복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 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주지역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지원에 필요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업무 협력 범위는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 발굴, 맞춤형 채무상담을 통한 재기지원 등으로 제주도민의 금융복지 향상과 금융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신복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채무조정 신청, 법률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제공하고, 채무문제 해결과 함께 자활까지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신복위는 앞으로도 금융복지상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한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8-06 11:35:28[파이낸셜뉴스] 신용회복위원회 신입직원들은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천사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 320분을 위한 배식, 설거지, 청소 등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복위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신입직원들이 신복위의 핵심가치인 봉사정신의 의미를 다지고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무료급식 봉사와 함께 정성껏 준비한 떡과 음료 등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김현수 신복위 신입직원은 “우리의 작은 관심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배웠다” 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신복위를 찾는 신청인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심사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신복위 심사역에게는 채무문제 해결과 함께 지친 마음을 보듬고 공감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작은 도움일지라도 먼저 찾아 실천으로 옮기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복위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맞춤형 채무조정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22 16:42:18【 울산=최수상 기자】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신설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10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울산시는 다양한 교통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475억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노선은 총 연장 47.6㎞로, KTX울산역을 출발해 무거, 웅촌, 양산 웅상, 부산 노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잇는다. 전 구간의 운행 시간은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KTX울산역, 유니스트,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 총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전철(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 가운데 KTX울산역~무거 구간은 반복(셔틀)형 열차로 별도 1일 16회가 추가돼 총 51회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15~20분, 소요 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광역철도는 트램 1호선 종점인 무거 신복 정거장과 직접 연결되며, 향후 추진될 트램사업인 남북축 2호선과 동구로의 3호선, 원도심 4호선과 연계해 도심과 외부를 잇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울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 시도지사 및 시민염원 영상 제작 등을 주도하고, 실제 발표된 정량적, 정성적 정책성 효과 자료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또 지난달 18일 개최된 분과위원회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가 부산, 경남의 부단체장과 함께 참석해, 이 광역철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했다. 울산시는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 운영 과정에서 약 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이 예상된다. 또 KTX 울산역 인근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복합특화단지 사업, 도심융합특구와, 범서읍의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웅촌면의 남부권 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부산, 경남과 함께 2027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2030년 공사 준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의 광역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다"며 "도시 내부는 트램으로, 외부는 광역철도로 연결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생명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역철도사업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양산~김해)도 지난해 말 예타에 착수,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국토부 및 인접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기 김포시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 규모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인천~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청량리~마석)과 선로를 공용함으로써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2025-07-10 18:13: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신설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10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울산시는 다양한 교통망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조5475억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노선은 총 연장 47.6㎞로, KTX울산역을 출발해 무거, 웅촌, 양산 웅상, 부산 노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잇는다. 전 구간의 운행 시간은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KTX울산역, 유니스트,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 총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전철(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 가운데 KTX울산역~무거 구간은 반복(셔틀)형 열차로 별도 1일 16회가 추가돼 총 51회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15~20분, 소요 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광역철도는 트램 1호선 종점인 무거 신복 정거장과 직접 연결되며, 향후 추진될 트램사업인 남북축 2호선과 동구로의 3호선, 원도심 4호선과 연계해 도심과 외부를 잇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울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3개 시도지사 공동건의, 시도지사 및 시민염원 영상 제작 등을 주도하고, 실제 발표된 정량적, 정성적 정책성 효과 자료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또 지난달 18일 개최된 분과위원회에는 안승대 행정부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가 부산, 경남의 부단체장과 함께 참석해, 이 광역철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했다. 울산시는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 운영 과정에서 약 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이 예상된다. 또 KTX 울산역 인근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복합특화단지 사업, 도심융합특구와, 범서읍의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웅촌면의 남부권 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부산, 경남과 함께 2027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2030년 공사 준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의 광역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다"며 "도시 내부는 트램으로, 외부는 광역철도로 연결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생명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역철도사업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양산~김해)도 지난해 말 예타에 착수,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국토부 및 인접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기 김포시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총 21㎞ 구간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 규모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인천~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청량리~마석)과 선로를 공용함으로써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해져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한갑수 기자
2025-07-10 09:3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언양~다운 구간과 청량~다운 구간 국도 신설사업이 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의 일괄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23년 3월 △국도24호선 언양~다운 구간 신설 △국도14호선 청량~다운 구간 신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이후 중앙정부와 국토연구원에 사업 필요성과 분석자료 등을 근거로 지속적인 설명을 거친 결과 이번에 일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국도24호선 언양~다운은 울주군 언양읍(국도24호선 직동교차로)~국도35호선~다운2지구(국도14호선)를 연결하는 연장 13.6km, 4차로 도로이다. 언양~다운 도로 개설시 국도24호선 만성적 차량 정체 해소는 물론 산업물동량 도심 통과 차량 감소를 통한 교통 안전성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도14호선 청량~다운 구간은 울주군 청량읍(율리차고지)~다운2지구(국도14호선)를 연결하는 연장 7.6km, 4차로 도로이다. 청량~다운 도로 개설시 도심 우회로 확보로 신복교차로 등 차량 정체 해소와 중구와 남구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 동서와 남북축을 형성하는 국도 2개 노선이 일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라며 “정책성 발굴 등 예타 조사에 철저히 대응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가 도로망의 체계적 확충을 목표로 5년마다 국토교통부에서 국도.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교통량과 사업비 분석 등 종합평가를 거쳐 일괄 예타 대상 사업을 결정하고 일괄 예타 결과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에 한해 국가재정 규모 등에 따라 대상사업을 선정한 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26 11:06: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수소전기 트램으로 운영될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국내 최초 수소 트램 개통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대전시와 경쟁이 예상된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길이 10.85km, 정거장 15곳의 노선을 친환경적인 무가선 수소전기 트램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3814억원으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주요 가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 도로 중앙에 복선 트램선로를 설치하고, 차량 9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10분, 기타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울산시는 공사 기간 최소화와 복합적인 공사의 효율적인 관리,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공사 방식을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 중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과 함께 올 연말까지 설계를 진행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받은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9년 트램이 개통되면, 태화강역~신복 편도 약 28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어,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가 없는 빠르고 편리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내 첫 수소전기 트램 개통을 놓고 대전시와 경쟁 중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수소전기 트램으로 운영되는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울산보다는 1년 빠른 속도다. 다만 총연장 38.8km로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 사업 규모가 울산보다 3배 크다. 총사업비도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이 때문에 토목건축 공사가 1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며 울산과 달리 설계와 시공사가 달라 적기 준공을 장담할 수 없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11 11:22:5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길이 10.9㎞ 구간에 정거장 15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울산1호선 트램은 우라나라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점을 감안, 친환경 수소무가선트램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수소무가선트램은 전기공급을 위한 가선(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친환경 노면전차(트램)다. 친환경수소트램의 연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물이 배출됨으로써 배기가스가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1호선은 울산시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평균 버스 통행시간 40분 대비 12분 감소(30% 단축)한 28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동해선 광역전철(연간 이용객 250만명)과의 환승 연계로 광역권 이동 편의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2028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와 연계되는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다른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지원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동서축의 1호선과 함께 남북축의 2호선도 완성되면 십자형 간선 대중교통 축이 형성되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광위에서도 울산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2-10 14:47:2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로 분야 국가계획인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20개 사업, 3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와 국지도를 신설하거나 확장·개량하는 국가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도별 수요 조사, 대상지 사전 검토,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전남도는 자체 용역을 통해 사전에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 경기,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사업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반영 사업은 △고흥~봉래 확장(31.7㎞·5142억원) △여수 돌산 신복~우두 확장(14.6㎞·4832억원) △장흥 대덕 신리~순지 확장(24.8㎞·4274억원)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 신설(7.8㎞·4099억원) △강진 마량~군동 확장(20.4㎞·2119억원) △화순 도암~춘양 신설(2.8㎞·1509억원) △순천 해룡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4.6㎞·977억원) △무안 현경 송정~마산 확장(7.6㎞·70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사업은 23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타당성 평가를 받게 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철도 등과 같은 대규모 건설 사업은 국가계획이 확정·고시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만,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개별사업 간 상호 연계성이 높고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국가계획 확정 이전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통과되는 즉시 사업에 착수할 여건이 마련된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전남 곳곳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확충하는 것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는 완도와 고흥의 섬과 섬을 잇는 사업으로 섬 주민 교통 기본권 확보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돌산 신복~우두 4차로 확장, 순천 해룡국도대체우회도로, 무안 현경 송정~마산 4차로 확장 등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남도는 당초 48개 사업을 건의했으며, 이 가운데 20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번에 미반영된 사업은 사업 재기획 및 논리 보강을 통해 7차 국가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전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주요 SOC 사업의 중장기 국가계획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등 전남지역 10개 사업, 1조8000억원 규모로 반영돼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3 16:16:50[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임직원은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 집'을 찾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 집'은 장애로 인해 돌봄이 필요하나 주변에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약 120여 명의 거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신복위와 서금원은 10년째 이곳에서 김장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봉사에 참여한 30여명의 직원들은 김치 1000포기를 직접 담갔으며, 정성껏 포장된 김장김치는 기부금과 함께 시설에 전달됐다. 이운승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집 원장은 ”신복위와 서금원이 매해 잊지 않고 김장 김치를 나눠주신 덕분에 주민들이 풍성한 겨울을 지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재연 신복위원장 겸 서금원장은 ”양기관 임직원이 모여 손수 준비한 김장 김치가 주민분들의 건강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복위와 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채무조정과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5 10:47:03[파이낸셜뉴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재방문을 바티칸에 요청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유럽을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을 비공개로 단독 접견했다. 접견 이후 김 지사는 “유 추기경님에게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충남의 성지 명소화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님을 비롯해 교황청의 많은 분들이 충남에 오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유 추기경님이 교황청 장관으로 계신 것 자체가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유 추기경 "교황청 내부논의 통해 결정" 유 추기경은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교황님이 안 가신 적이 없다”며 2027년 행사 때 반드시 방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재방문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교황청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유 추기경은 “충남을 비롯한 대전교구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거룩한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추기경들이 한국에 가겠다고 많이 하고 있으며, 대전교구가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외국 손님이 많이 가리라고 보고 있다”며 “거기에 맞게 준비하면 충청도민은 다른 나라 사람을 통해 마음이 넓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와 유 추기경 접견 이후에는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과 구형서 부위원장, 김도훈·박정식 위원이 유 추기경과 환담을 가졌다. 교황청 신복음화부분 장관도 접견 김 지사는 이날 또 리노 피시켈라 교황청 신복음화부분 장관(대주교)도 만났다. 이 접견에서 김 지사는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의 2018년 충남 방문과 해미국제성지 지정을 위해 힘써 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도내 순례지를 정비해 세계 많은 청년들이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행사 전 대주교께서 충남을 찾아 조언해주시면 큰 축복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충남에서) 여러분이 오시니 대전교구, 해미국제성지가 온 것 같은 느낌이다”며 “종교적 목적의 순례 여행과 관련해 아시아, 특히 한국과 특별하고 아름다운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또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의 영적인 풍요함과 문화적인 풍요함을 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맞춰 방한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한편 이날 유 추기경은 김 지사를 비롯한 충남방문단 전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 추기경은 방문단 전원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접견을 위해 이동할 때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을 비롯한 성 베드로 대성당 관람도 직접 안내하는 등 바티칸 전 일정을 함께 했다. 김 지사 등이 방문한 때는 교황이 소집해 개최하는 ‘세계 주교 시노드(synod)’ 기간으로, 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오전까지도 회의하다 김 지사님이 오신다고 해서 허락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주교 시노드는 세계 각국 주교들이 모여 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회의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로, 오는 2027년 행사는 우리나라(서울)로 확정됐다.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2027년 8월 중 6일간 개최되며, 도내에서는 본대회에 앞서 6일 동안 교구대회가 열린다. 본대회 참여 외국인은 6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도내 교구대회 방문객은 5만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건 신부 성상 솔뫼성지에 설치 유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건의해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외벽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성상은 일반적인 신부 예복이 아닌 한국 전통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모습으로, 지난해 9월 제막 및 축복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충남도는 성상을 만든 한진섭 조각가를 통해 성 베드로 성당에 설치한 것과 똑같은 모양·크기(높이 3.7m·가로 1.8m)의 김대건 신부 성상을 오는 12월 당진 솔뫼성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8월 14∼18일 방한했다. 방한 기간 중 15일에는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을 갖고, 17일에는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9 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