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창시자가 비트코인 신봉자를 저격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셀프 커스터디와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논쟁이었다. 규제가 코인 보호?..."실패 사례 많아" 2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의 발언이 미친 X소리(batshit insane)라고 기꺼이 말할 수 있다"라고 직격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상장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회장이다. 그는 비트코인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셀프 커스터디 대신 금융기관에 비트코인을 맡기는 편이 낫다"라며 "정부가 개인의 비트코인을 압수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편집증적인 암호화폐 무정부주의자에 가깝다. 그런 주장은 오랫동안 이어진 음모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마이클 세일러는 가상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적 접근 방식을 명백히 주장하는 듯하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기관이 가상자산을 보유하면 모든 입법자와 법 집행 기관이 해당 기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라며 "그러나 이 전략이 어떻게 실패할 수 있는지 선례가 많이 있고, 나는 그것(규제적 접근)이 가상자산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스스로 보관해야" 이번 저격은 '비트코인 셀프 커스터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비트코인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는 개인이 자신의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나 중앙화된 거래소와 같은 제3자를 거치지 않고, 개인의 디지털 지갑에 자산을 보관한다. 셀프 커스터디 업체 카사(Casa)의 공동창업자 제임슨 롭은 "셀프 커스터디는 과도하게 의심하는 산속의 은둔자(mountain man)가 되는게 아니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발전과 보안을 위해 셀프 커스터디는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기관이나 중앙화거래소 등의 '제3자 커스터디'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의 보관 기관에 코인을 집중시키면 자산 몰수나 시스템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참여할 기회를 잃게 된다"라며 "기관들이 고급 암호화 기술에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기술 고착화(ossification)가 심해지고, 비트코인의 자유로운 확장성이 무시되거나 덜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탰다. 그는 "나는 과거에 '셀프 커스터디는 산속의 은둔자가 되는 것'이라는 말을 퍼트리는데 누구보다 많은 일을 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제 나의 발언이 구식이 됐다고 생각한다. '간결한 암호 증명 기술(snarks)'와 '계정추상화(AA·Account Abstraction)'로 인해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23 14:36:4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아침 수지구 신봉동 신봉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를 살피고, 신봉초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교통안전 캠페인에 벌였다. 이날 이 시장은 "학교로 진입하는 도로가 구간이 짧은 데다 좁고 일방통행으로 돼 있어 등·하교시간 통학차량으로 인해 너무 혼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며 문제 해결에 의지를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지난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살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건의한 정문 앞 보도블록 평탄화, 정문 앞 펜스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설치에 대해선 시가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 또 학교 주변 횡단보도 4곳에 LED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내년 예산과 현장 여건, 보행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학교 앞 정문 무인단속카메라를 후방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기존 CCTV의 내구 연한이 종료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통학로를 점검한 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신봉초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모범운전자회, 학생자치회 등 100여명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김 교육장과 김 서장 등과 함께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어린이 보행 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안전 홍보 물품을 나눠주며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신봉초 교장선생님,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9:01:1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4월1일부터 22일까지 신봉3 근린공원의 새로운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신봉3 근린공원의 상징성을 감안해 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을 고려한 이름을 시민들이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 홈페이지 내 용인소식-새소식-시정소식에서 ‘신봉3 근린공원 시민참여 명칭 공모 설문조사’ 게시글을 클릭하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명칭을 선정하기는 ‘용인어울림(林)파크‘, ’별다올 근린공원‘에 이어 세 번째다. 그만큼 신봉3 근린공원이 용인시의 공원녹지 정책에서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봉3 근린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13개 장기 미집행 공원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 관리 계획상 공원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할 경우, 부지의 용도를 공원에서 자동 해제하도록 한 제도다. 신봉3 근린공원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동까지 걸쳐 있으며, 면적은 축구장 72.5개 크기인 51만 8047㎡에 달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와 가깝고 성복동과 신봉동에 약 2만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개발 요구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지켜 시민의 품으로 돌려 주기 위해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매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조사에서 30%가 넘는 시민들이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시설로 ’공원, 녹지, 산책로‘를 꼽아온 것도 이같은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신봉3 근린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토지 비축사업에 선정, LH가 선보상 매입한다. 시의 입장에서는 급등할 수 있는 토지보상비를 줄이고, 5년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시는 공원 명칭과 조성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경안천 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유방동 시민녹색쉼터 등을 아우르는 270만㎡ 규모의 용인어울림(林)파크는 정식 명칭과 조성 아이디어 공모에 시민들의 선택이 반영됐고, 수지구 성복동에 조성된 별다올 근린공원도 주민 공모를 거쳐 이름을 확정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녹지공간을 확충한 시의 노력은 지난해 12월 ‘그린 오스카’(Green Oscar)로 불리는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살기좋은 도시상(Whole city Award)’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5개 후보를 확정한 후 심사위원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5월 중에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31 10:14:47미국에서 종말론 신봉자로 알려진 한 부부가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남편은 전처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미국 아이다호주 대배심은 남편 채드 데이벨과 부인 로리 밸로우에 대해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데이벨은 전처인 태미를 살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데이벨은 태미 사망 몇 주 뒤 밸로우와 재혼했다. 대배심은 이들 부부에게 아이들을 살해한 데 대해 1급 살인 혐의를, 전처를 살해한 것에 대해 1급 살인 공모 혐의를 적용했다. 살해된 아이들은 2019년 9월 이후 실종됐다. 경찰은 이듬해인 2020년 6월 아이다호주 프리몬트카운티에 있는 데이벨 집 뒷마당에서 이들의 유해를 찾았다. 데이벨의 전처 태미는 2019년 10월 잠을 자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경찰이 이들 부부에게 실종된 아이들의 행방과 전처의 죽음에 대해 심문한 뒤 부부가 갑자기 종적을 감추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 부부는 '둠즈데이 커플'(최후의 심판의 날 부부)로 불려왔다. 데이벨은 심판의 날 관련 단체에 연관된 인물로 종말론 소설을 쓰기도 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부부의 종교적 신념이 살인을 저지른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중에는 숨진 전처를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표현한 내용도 있다. 또 데이벨은 전처 태미가 숨지기 한 달여 전 태미 앞으로 들어 놓은 생명보험을 변경해 사망보험금을 최대로 올렸다. 이 때문에 데이벨은 보험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부인 밸로우의 사연도 주목받고 있다. 밸로우는 2019년 1월부터 전 남편 찰스 밸로우와 별거 중이었다. 찰스는 아들 조슈아에 대한 양육권 얻기 위해 소송을 하고 있었다. 같은 해 7월 이들 부부는 부부 싸움을 하다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 남편 찰스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소리를 지르자 같은 집에 있던 밸로우의 오빠 콕스가 전 남편을 총으로 쏴 죽였다. 콕스는 이 사건으로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해 12월 자연사했다. 전 남편 찰스는 이혼 법원에 "밸로우가 자신을 신이라고 믿는다"고 진술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예수의 재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구로 보내진 신이란 얘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27 07:01:29【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김주영-신봉금-최선미씨가 15일 2020년 의왕시 양성평등상을 수상했다. 의왕시는 이날 시청 시민소통실에서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란 주제로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는 2020년 양성평등상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의왕시는 매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표창 수여식만 진행했다. 이날 수상자는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7월 의왕시 양성평등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김주영(37, 남), 신봉금(61, 여), 최선미(54, 여)씨가 각각 양성평등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취소로 수상의 기쁨을 더 많은 분과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척이나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시는 성별에 의해 차별받지 않고, 능력에 따른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개발, 경제, 복지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9 01:38:21[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상’ 검증 관련 질의를 받았다. 이 후보자는 과거 친북성향의 학생운동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영국 주재 북한공사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80년대 북한에 있었을 때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고, 특히 전대협 조직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한국에 귀순하면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사상을 전향했지만 이 후보자의 경우 삶의 궤적에서 언제 어떻게 사상 전향을 했는지 찾지 못했다”면서 “ 이 후보자도 '나는 언제 주체사상을 버렸다. 더는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하신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제가 매일 아침에 김일성 사진을 놓고 거기에서 충성 맹세를 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전향은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것이고, 또 사상의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아무리 청문위원으로서 묻는다고 해도 온당하지 않은 질의 내용”이라며 태 의원의 질문에 반박했다.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 시절 전대협·서대협 의장으로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동지여 전진! 동지여 투쟁!’ 문건을 공개하면서 여기서 “혁명의 주체는 수령과 당, 대중의 삼위일체 된 힘”이라고 쓰인 부분을 언급하며 동의 여부를 물었다. 이 후보자는 "제가 읽은 내용일 수는 있지만 (해당 문건은) 제가 작성한 게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수령, 당, 대중의 삼위일체된 체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운동권과 진보진영에서 ‘자주’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반미(反美)를 의미하는 것이냐”라는 박 의원의 질문에 이 후보자는 “동일하지 않다”면서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은 평화관리군의 성격과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둔군의 성격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한·미 공조와 한·미 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튼튼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세간에 알려진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한·미 동맹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7-23 14:19:0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국가 권한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자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화 관련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일정한 자유를 가지기를 원하며,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최근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CDC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나는 마스크 신봉자다(I am a believer in masks). 마스크는 좋은것 같다"면서도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쓰게됐다"고 주장했다. CDC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부 주에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7-18 17:12: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춘숙 의원은 지역 커뮤니티 ‘신봉연대’와 간담회를 열고 용인 수지지역 교통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8일 정 의원 수지사무실에서 열렸다. 신봉연대 운영진은 “그동안 신봉연대가 추진하던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해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신봉역 유치 그리고 수지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 의원의 적극적 활동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봉연대는 고질적 교통정체 구간인 용서고속도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커뮤니티 단체다. 고등지구, 서판교, 대장지구, 광교웰빙타운, 광교 주민들과 연대해 온・오프라인 청원을 진행하는 등 수지지역 내 3호선 지하철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신봉동 주민 1만4000명이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신봉역 유치를 위해 서명부에 직접 서명을 했다"면서 "서울시장 면담을 통해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광역버스 증차 등 수지구 교통복지 필요성을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예산이 들어와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 연구용역에 대해 꾸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과 신봉연대는 수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2-31 10:16:39‘힐스테이트 광교산’ 전용 59~84㎡ 789가구, 선착순 계약 한달 만에 완판 대형 개발호재, 단지 안팎의 쾌적한 주거환경 등 원동력으로 작용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광교산’이 한달 만에 완판됐다.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 2-7블록(신봉동 218-6번지 일원) 선보인 ‘힐스테이트 광교산’이 지난달 21일 선착순계약을 시작한지 한달 만에 전세대가 모두 팔렸다. 정당계약 및 무순위 계약, 예비당첨자 계약 등을 통해 70%가 넘는 계약률을 보인데 이어 나머지 잔여가구도 한달 만에 모두 주인을 찾은 것이다. 미분양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한 용인 신봉동 일대에서 한달만의 완판은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지난해 말 용인 수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 앉은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는 의미가 남다르다. 분양관계자는 “인접해 있는 판교 대장지구의 분양 성공과 인근에 있는 판교, 광교신도시 아파트 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부각 및 가격 상승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여기에 신봉동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다 보니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적극 계약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이 빠른 시일 내에 완판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 쾌적한 주거환경, 중소형 희소성 등이 꼽히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이 위치한 신봉지구는 수지에서 북서쪽에 자리한 54만4975㎡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구로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를 잇는 주거중심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측으로 각각 약 3㎞, 6㎞ 거리에 판교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가, 남측 약 3㎞ 거리에 광교신도시가 있다. 현대건설의 우수한 상품도 완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100% 남향(남동, 남서) 배치에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실내에는 주방과 거실이 맞닿아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알파룸 등을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데다 특히 전 세대 전용 창고를 제공해 계절별로 사용하지 않는 용품이나 부피가 큰 물건들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 안팎의 쾌적한 주거환경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축구장의 3배 규모인 약 2만3000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자연보존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을 영구 조망 가능할 전망이다. 광교산 등산로와 정평천 산책로도 가까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신봉지구가 조성 초기에 중대형 중심으로 공급되다 보니 중소형 아파트는 더욱 드물었다. 실제로 신봉지구 내 기존입주 단지들의 57% 가량이 전용 85㎡ 초과로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광교산은 전용 59~84㎡ 중소형 위주로 이뤄져 있어 그 희소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2019-09-27 17:58:50용인시, GTX 플랫폼시티 등의 가로축 잇는 신교통수단 용역 발주 신봉지구 등 기존 역사 없던 곳 중심으로 최대수혜지역으로 꼽혀 용인시가 대형 개발호재를 앞두고, 새로운 교통수단 확충에 나선다. GTX 용인역(가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플랫폼시티 조성을 앞두고 현재 세로축을 중심으로 조성된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다. 현재 발주내용에 따르면 특히 용인경전철 동백지구와 신봉지구 등 기존에 비해 대중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곳들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말, 용인시는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용인시 공고 제2019-1462호)’을 발주했다. 이에 포함되는 철도망은 동백~GTX용인역(가칭)~성복역~신봉동을 연결하는 15㎞구간의 신교통수단(경전철 포함), 기흥~광교중앙역 6.8㎞의 용인선 광교연장, 수서~광주선 연장(광주~에버랜드~남사~동탄) 42.3㎞ 구간 등 총 64㎞에 달한다. 사업이 진행되면 용인시의 교통혁명이라고 불릴만한 규모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노선은 동백에서 신봉동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용인 경전철이 기흥구와 처인구 등 외곽지역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번 신교통수단은 플랫폼시티를 중심으로 재편될 용인의 중심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봉지구는 기존에 역이 없었다는 점에서, 동백지구의 경우 경전철에 의존하던 대중교통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번 용역 발주에 따라 신교통수단이 추진된다면 이들 지역은 GTX와 신분당선과 연결되는 직통 노선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수혜지역의 주민들의 기대감은 현재 매우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신봉동 주민 A씨는 “신봉동의 경우 자동차를 이용하면 강남, 판교까지 빠르게 갈 수 있으나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데다 광교산의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는 지역으로 전입하려는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동백지구나 신봉지구의 새롭게 조성되는 노선이 용인의 새로운 골드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기존 신분당선 못지 않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봉이나 동백지구의 경우 대규모의 도시개발로 인해 현재 상당수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사업 추진여력이 높은데다 자연환경 등의 거주환경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례로 신봉동의 경우 올해만 해도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광교산 등이 분양에 나섰고, 약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신봉2지구의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주거지역이 더욱 확대되면 일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도 신분당선의 연장으로 인접한 동천동과 풍덕천동의 급격한 가격상승 사례를 겪은 바 있다. 부동산114의 시세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3월 신분당선 성복역 개통전에 분양했던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의 경우 당시 3.3㎡당 분양가가 1381만원 정도였지만, 개통 이후 6월말 매매가는 2299만원에 달한다. 무려 160%에 달하는 급격한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2019-07-01 13: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