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3일 "지난 2년은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하는 시간이었다"며 "후반기 2년은 4차산업 특별도시의 열매를 맺어가는 시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의 반환점을 맞이한 소회와 지난 시정 성과, 앞으로의 중점 과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인근 완충녹지를 활용한 지평식으로 조성해 200억원을 절약한 것과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추진 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절약한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장기간 표류했던 성남시 역대 최대 개발사업인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며 "성남 위례지구 포스코홀딩스 유치를 통한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국도비 200억원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특히 "'대한민국 성남'에서 '글로벌 성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성남시 단독관을 열어 참가한 'CES 2024'에서 관내 24개 기업이 참가해 1455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린 것과 지난달에 조지아주의 최대 카운티인 풀턴카운티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해 관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회를 마련한 것을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과 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7월 개원,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9월 운영 등을 통해 성남시가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신속,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출발한다"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앞두고 분당 재건축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희망 넘치는 희망 도시 성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3 14:01:2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2일 직원들을 위한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이날 낮 12시 시청 광장에서 '신상 카페'라고 이름 붙인 푸드 트럭 2대를 동원해 1700명분의 커피를 친환경 다회용 컵에 담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커피차 사장으로 변신한 신 시장은 직원 한명 한명과 인사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시장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4:01:1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으로 30일 덴마크의 명물 친환경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를 설계한 비야르케 잉엘스 그룹(BIG)을 방문 "성남시도 창의적 발상을 통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소각장 건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현재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 일원으로 유럽 출장 중이다. BIG는 현대 건축과 도시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는 회사이다. 이 회사가 설계한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2021년 제14회 세계건축축제에서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된 바 있다. BIG측은 "친환경 기술을 통한 소각장 안전성 담보는 물론 스키장, 등산로, 정원 등 주민 친화적인 시설을 소각장에 넣는 획기적 발상과 참신한 디자인을 제시한 점을 평가받아 코펜하겐시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아마게르 바케가 '소각장은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통념을 깨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신상진 시장은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이 시민 친화형 친환경 시설이자 도시의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발상의 전환 덕분"이라면서 "우리 성남시도 창의적 발상을 통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31 10:26:4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소각장을 관광명소와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벤치마킹했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29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 중에 있다. 신 시장이 둘러본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지난 2017년 완공된 친환경 소각 기술로 유명하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 주변 4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대규모로 처리하며,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만t이다. 특히 굴뚝이 있는 지붕에 조성한 스키장으로 유명해졌다. 이날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관계자는 "소각 설비의 높낮이로 인해 지붕에 경사가 진 것에 착안해 2019년 10월 스키장을 만들었다"면서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이라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각장에는 스키 슬로프와 함께 공원, 산책로, 등산로, 전망대, 인공 암벽 등반장도 들어서 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시장은 "소각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458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는데도 사회적 갈등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생활 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시가 앞장서 유해 물질 배출 없는 첨단 소각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소각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시장을 비롯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은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50여 년간 이 나라의 친환경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30 15:56:1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 방문한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 주최사인 피라 바르셀로나 우고 발렌티 사장으로부터 올해 스마트시티 엑스포 연사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관·주최하는 SCEWC는 매년 약 140개국, 700여 도시와 800여개 기업, 연구센터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우고 발렌티 사장은 이날 "성남시는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많은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대상"이라며 "여러 세계 도시에서 성남시의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이번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에 연사로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성남관 부스를 운영해 30건 이상의 해외기관·기업과의 매칭과 1500명 이상의 방문객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성남시와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초청을 수락했다. 신 시장은 지나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관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성남시 소재 기업들을 지원했다. 성남시는 2022년 12월 스마트도시 국제 인증획득에 이어 지난해에는 12월 스마트도시 국내 인증도 획득하며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3:12:34【 성남=장충식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치에 대한 의료계 반발로 지난 2월 시작된 '의료 대란'이 벌써 60여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 출신인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사진)이 연일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요청하고 있다. 신 시장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 사망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미국과 서방세계에서 부러워 하는 최고의 한국의료를 최악으로 만들려 하냐"며 "정부가 해결 방안을 하루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의 이같은 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의료 대란이 시작된 지난 2월 7일부터 지금까지 약 60일 동안 30편이 넘는 글을 SNS에 올리며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 대란이 지속된 2개월여 동안 이틀에 1번꼴로 무거운 마음을 전한 셈이다. 당시 신 시장은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하고, 지역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대해 3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간 해결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그 지역에 남아 진료활동을 하느냐, 많은 의사 배출이 부족한 필수 의사수를 채울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전문직 의사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과잉 경쟁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사 출신으로 과거 의료파업을 주도하기도 했던 신 시장이 의료 대란과 관련해 SNS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에 대한 쓴쏘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신 시장은 서울대 의예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03년 4월까지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내며 의약분업에 반대했고 의료계 파업을 주도했다. 당시 업무방해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기소검사가 당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당시 변호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특별한 인연도 화제가 됐다. 특히 신 시장의 배우자는 의료대란 과정에서 폐암 수술을 받는 등 환자 보호자로서의 마음도 담아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 서보니 의료대란이 큰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 잘못이냐, 의사 잘못이냐를 따지는 사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애간장이 녹을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대란은 장기화 됐고, 벌써 2개월을 훌쩍 넘겨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는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 필요를 전제로 의료계와 대화를 해야 하고, 전공의는 환자를 위해 복귀해야 한다"며 양측에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2024-04-18 17:59:35【성남=장충식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치에 대한 의료계 반발로 지난 2월 시작된 '의료 대란'이 벌써 60여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 출신인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연일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요청하고 있다. 신 시장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공백 장기화로 환자 사망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미국과 서방세계에서 부러워 하는 최고의 한국의료를 최악으로 만들려 하냐"며 "정부가 해결 방안을 하루 빨리 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의 이같은 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의료 대란이 시작된 지난 2월 7일 부터 지금까지 약 60일 동안 30편이 넘는 글을 SNS에 올리며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 대란이 지속된 2개월여 동안 이틀에 1번 꼴로 무거운 마음을 전한 셈이다. 당시 신 시장은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하고, 지역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대해 3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간 해결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그 지역에 남아 진료활동을 하느냐, 많은 의사 배출이 부족한 필수 의사수를 채울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전문직 의사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과잉 경쟁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사 출신으로 과거 의료파업을 주도하기도 했던 신 시장이 의료 대란과 관련해 SNS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에 대한 쓴쏘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신 시장은 서울대 의예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03년 4월까지 제3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내며 의약분업에 반대했고 의료계 파업을 주도했다. 당시 업무방해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기소검사가 당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당시 변호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특별한 인연도 화제가 됐다. 특히 신 시장의 배우자는 의료대란 과정에서 폐암 수술을 받는 등 환자 보호자로서의 마음도 담아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 서보니 의료대란이 큰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 잘못이냐, 의사 잘못이냐를 따지는 사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애간장이 녹을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대란은 장기화 됐고, 벌써 2개월을 훌쩍 넘겨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는 의사 증원과 의료 개혁 필요를 전제로 의료계와 대화를 해야 하고, 전공의는 환자를 위해 복귀해야 한다"며 양측에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8 11:04:5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참패한 정부와 여당은 '원인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훈을 얻어 실천하지 않고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간다면 다음 지방선거, 대선에서의 패배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0 총선 결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국정 기조, 국민의힘 당정책 전반 일대 혁신을 위한 실패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TF팀을 를 즉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의사 출신인 신 시장은 그동안 의료계 파업과 관려, "정부와 의료계가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1 16:25:3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8일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실에서 '성남~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통해 "민간에서 제안한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는 국제교류 복합단지가 조성될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지나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9km, 총사업비 4조4336억 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이라면서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으로 우선 검토대상에 부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자철도 사업추진은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부담할 재정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업추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 시에는 4량 1편성의 무인 차량 운행으로 평균 지하철보다 빠른 표정 속도인 70km/h 정도"라며 "종점과 시점을 32분 만에 운행할 수 있어 서울 강남과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철도 시대가 열리게 돼 17만1200명의 교통수요를 지하철로 전환해 수도권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철도 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라는 어려운 행정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반해 민자 철도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미시행, 설계 간소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 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성남시를 포함한 용인, 수원, 화성시가 공동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도 지자체에서는 지하철 공동시설을 비롯해 노선별 연장에 따른 재정 투입을 해야 하므로 막대한 재정 부담이 있다. 신 시장은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은 협상에 따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정부에서는 민자 철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설형 광역철도 등 경제성이 확보되는 사업은 원칙적으로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 시장은 4개 시가 공동 추진하는 3호선 연장사업 용역 과정에서 민간 투자의 장단점을 꼼꼼히 검토해 '가칭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검토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3호선 연장사업이든 가칭 신강남선 민자사업이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어야 추진할 수 있어 올 상반기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신청을 목표로 철도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8 14:28: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올해 낡은 것은 새롭게 고쳐 가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시정을 통해 공정과 상식, 혁신을 DNA로 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적극 행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성남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미국 카네기멜런대 캠퍼스 유치 등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등에 대한 적극 유치에 나선다. 신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 '새로운 성남'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가운데 신 시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도시로서 성남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판교 내 유휴부지에 'KAIST 성남 AI 연구원'을 유치하는 내용을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공지능(AI) 부문 최고 명문인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 시장은 "첨단 인프라가 든든하고 우수 인재가 많은 판교에 'KAIST 성남 AI 연구원'과 AI와 증강현실(AR) 등에 특화된 '카네기멜런대 ETC 캠퍼스'가 판교에 들어서면 성남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 도시로 비약적 발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성남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 등 반도체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교밸리·야탑밸리 일원에 '성남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교통분야에서는 광역급행철도인 GTX-A, 경강선, 월곶판교선 주변 개발 등 추가 수요 발굴과 공사비 절감 마련 등 경제성 상향방안을 마련해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이달 중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올 9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당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요구와 함께 내년부터 이주단지를 우선 조성한다. 이밖에도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인 '솔로몬의 선택'은 올해 총 5회의 행사를 마련, 이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올해부터 주요 사업들이 본격 성과를 내게 된다"며 "오직 시민과 성남시만 생각하고, 희망의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5 13: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