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조윤주 기자] "''천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회사의 철칙이다. '슈퍼바이브'를 통해 신선하고 혁신적인 게임을 보여주고 싶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 조 텅 대표는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5일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앞둔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의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MOBA 배틀로얄의 신작 PC 게임이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 제작을, 넥슨이 한국과 일본 지역 퍼블리싱을 맡았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 라이엇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북미 게임사로, '슈퍼바이브'는 이 회사가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하는 게임이다. 텅 대표는 "모든 장수 게임의 공통점은 깊이다. 뛰어난 스킬 표현력, 레벨 캡과 경쟁 요소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코어 플레이어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슈퍼바이브도 이런 깊이를 가진, 니즈를 충족하는 게임으로 개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킬 연마와 성취감 등을 담으며 사회적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동시에 경쟁도 느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개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넥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텅 대표는 "LoL을 개발·서비스했던 만큼 한국과 일본이 게임 업계에서 굉장히 특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일 시장이 독특하면서도 굉장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했고 넥슨이 이 파트너십 전반에 걸쳐서 확신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한일 양국에서 개발 경험이 있고 라이브 운영 경험이 있다. 초현실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레이어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최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진항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2위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1인당 평균 20회 이상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이 약 127년에 달해 '1만 시간 분량의 게임'이라는 ‘슈퍼바이브’의 슬로건을 세계에 알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5 15:30:59[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신선도를 즉석에서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장치를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치로 단백질 식품을 검사하고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신선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의 유통기한 관리 및 신선도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생산량의 17%가 유통 과정에서 폐기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지역산업혁신부문 최현석 박사팀이 저온에서도 높은 감도로 식품의 황화수소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식품 신선도 모니터링 가스센서'기술을 개발했다. 황화수소는 부패한 단백질 식품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기체로, 식품 신선도 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이 황화수소 가스 센서는 200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감도를 유지하며 황화수소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00도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센서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각종 부품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식품 신선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로 상용화 가능하다. 연구진은 낮은 온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가스 센서 개발을 위해 전기방사법 및 열처리기술을 활용했다. 금속 전구체와 폴리머 등을 섞은 용액을 고전압 환경에서 분사하면 다공성 섬유구조를 갖는 소재가 만들어지는데, 이 다공성 섬유 소재를 600도에서 1시간 가량 열처리해 '이산화주석-금 나노구조체'를 합성했다. 빨대모양의 중공 나노섬유 구조를 갖는 이산화주석-금 나노구조체는 가스와의 접촉 면적이 극대화되어 저온에서도 황화수소 가스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발된 센서와 부품을 제작하고,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소형 휴대용 기기에 통합해 실시간으로 황화수소 농도를 체크하며 식품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 최현석 박사는 "이 센서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식품 안전성을 높이는 모니터링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식품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의 독성가스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장치로 확대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후속 연구에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식품 신선도 모니터링 가스센서를 재료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재료화학저널C(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C)'에 발표했으며, 이 센서개발 논문은 학술지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1 10:23:00[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구’, ‘신선놀음’ 등의 단어까지 쓰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십시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여전히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면서 “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시국에 에세이 독후감 소감을 SNS에 올리다니요. 정말 너무 부적절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정말 눈치 없고 생각 없는 페이스북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당원으로서 힘 빠지고 화가 납니다. 도대체 이런 이상한 페이스북 글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조승리 작가의 신간을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지난 두 달간 상상을 초월하는 ‘명태균 게이트’가 계속되고 있고,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새로운 스모킹 건이 공개되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수사가 들어올 때만 민주당과 당원들이 나서서 함께 싸워주길 기대하고, 당신은 텃밭에서 뒷짐 지고 농사나 짓고 책방에서 책이나 팔고 독후감이나 쓰는 것이 맞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본인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당원과 국민은 호구인가요. 진짜 비겁하고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고문이시고 대통령이셨던 당신이 가장 먼저 촛불을 들어야 한다”면서 “매달 연금 2천만 원씩 받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뭐 하십니까. 윤석열을 검찰총장시키고 대통령까지 만든 문재인 대통령님, 도대체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필요할 때만 당원과 민주당 보고 수사를 막아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촛불행동의 선봉에서 ‘국민의 방패’가 되어야 한다. 비상시국입니다. 당장 양산에서 올라오십시오”라며 “텃밭은 잠시 놔두고 책 그만 팔고 독후감도 그만 쓰고, 매주 매일 같이 국민과 민주당원과 함께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웁시다”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국민과 당원을 이용하지 말고, 정치인들이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 당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해 주십시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 그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을 되갚을 때입니다. 올라올 때 김동연 지사도 함께 손잡고, “함께 갑시다”라고 말하며 이번 주 토요일 함께 촛불을 듭시다”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8:24:4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융복합 물류사업단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선식품 모니터링 실증에 착수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위해 현관까지 배송되는 신선식품의 경우, 과대포장으로 인한 신선도 유지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실증에서는 한국파렛트풀과 컬리가 협력해 '100회 반복 사용이 가능한 포장 용기'를 활용해 신선식품의 친환경 배송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파렛트풀은 순환물류포장(RTP) 및 순환물류시스템(RTS)을 통해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RTP는 100회 반복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 포장 기술이며, RTS는 배송, 회수, 세척,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물류 관리 시스템이다. 또한 인하대와 컬리는 신선식품 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소비자 만족도 분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신선식품 정보 모니터링과 순환물류 시스템이 필요한 지자체의 공공수요처 및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증이 진행될 계획이다. 융복합 물류사업단 이동일 단장은 "앞으로도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는 실증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2 15:25:49[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김장철 배춧값 우려와 관련해 "11월 중순∼12월 초 김장에 쓰는 배추는 지금 배춧값과 관계없다.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며 "김장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이고 심은 지 얼마 안 되어서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음 달 10일 전후로 준고랭지 배추 물량이 늘어 공급량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1∼2주간은 배추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고 앞서 업체용으로 쓸 중국산 배추 수입을 결정했다. 지난주 들여온 수입 배추 초도물량은 16t(톤)이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에 대해 "비축기지에서 보관 중"이라며 "내일 식자재업체, 김치업체 등을 모셔서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일각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위생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 장관은 "소위 알몸배추 얘기는 절임배추 이야기"라며 "지금 수입하는 건 신선배추로, 노지에서 수확한 걸 그대로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도 검역하고 여기서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한 날씨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과 관련해선 "12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팀을 만들어 1주에 한 번씩 회의하고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내재해성 품종으로 바꿔 가고 해발고도까지 고려해 원예작물의 재배 적지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 농가가 해외에서 부지를 찾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반입 명령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수급 조절과 관련해 비축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29 11:02:08[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전북 익산의 하림 '퍼스트 키친'. 이곳은 하림이 만드는 라면과 가정식 등이 생산되는 하림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다. 반죽이 기계에 알맞게 들어가도록 펴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기계에 빨려 들어간 반죽은 순식간에 우리가 흔히 아는 라면 모양을 갖춘 면발이 돼 나왔다. 하림그룹의 유통전문기업인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NS푸드 페스타'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이날과 27일, 이틀간 열렸다. 행사가 열린 하림 퍼스트키친은 익산 제4산업단지에 3만6000평 규모로 들어선 하림의 '주방'이다.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다양한 가정식을 조리하는 부엌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라면뿐 아니라 밥과 탕, 국, 찌개류 등 가정식을 비롯해 천연조미료 등이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새롭게 퍼스트 키친에 들어선 풀필먼트 바이 하림(Fulfillment By Harim·FBH)은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철학을 구현하는 곳이다. 신선함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총 4층 규모의 FBH에서는 상온·냉장·냉동으로 각기 다른 식품별 보관 온도에 맞춰 자동 분류되는 층별 스마트 시스템을 갖췄다. 생산한 곳에서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직배송 개념의 'D to C(Direct to Customer)'도 자동입고 시스템 덕분에 가능하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연결된 물류센터로 자동으로 입고된다.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도 담았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배송되는 제품은 종이박스에 넣었다 다시 택배박스에 넣고 포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애고, 처음부터 플라스틱 운반 상자에 담겨 이른바 '순환형 박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하림이 자체개발한 아이스박스는 도시락 같은 칸막이를 넣어 상온·냉장·냉동 제품을 한 데 담을 수 있게 했다. 하림 관계자는 "합포장해도 각기 다른 온도를 지킬 수 있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며 "완충재와 드라이아이스도 직접 생산해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탄소배출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가 펼쳐지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를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피고 나면, 그만큼 하림이 만든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하림 측 설명이다. 미식투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NS푸드페스타는 다양한 시식과 전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식품문화 축제다. 행사에서는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12개 익산 대물림 맛집을 비롯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을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린 요리 경연대회와 조리특성화고 학생이 펼치는 영셰프챌린지, 전북의 신선한 식재료로 대결하는 '프레쉬박스' 등 특색있는 경연도 이어졌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6 15:25:25[파이낸셜뉴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비뮈에트와 협업한 '르꼬끄X비뮈에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뮈에트'는 서병문, 엄지나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로 여성미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로맨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본, 프릴 등 섬세한 장식과 볼륨 있는 실루엣이 브랜드의 상징이다. '발레코어' 열풍이 지속되며 리본, 프릴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스포티 감성의 르꼬끄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비뮈에트의 신선한 조합이 더욱 화제를 모은다. 상반된 분위기를 가진 두 브랜드가 만나 의외의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감각의 컬렉션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숏 다운 자켓, 베스트, 탑, 트랙 팬츠, 후드 티셔츠 등 평소 비뮈에트에서 보기 힘든 스포티한 아이템도 특징이다. 컬렉션은 의류를 비롯해 가방, 볼캡, 레그워머와 신발 등 총 1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이번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장식, 과감한 컬러, 심볼 등을 활용한 협업 포인트를 디자인 곳곳에 녹이며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렸다. 르꼬끄의 스포티즘은 기능성 소재를 적용하여 활동성, 실용성을 극대화했고, 비뮈에트 특유의 아방가르드 감성과 리본, 프릴 등을 더해 독창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르꼬끄X 비뮈에트 협업 컬렉션은 이날부터 르꼬끄 공식 온라인몰, 무신사, 29cm에서 선 출시하고 오는 10월 3일부터 백화점, 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09:36:38○…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파이낸셜뉴스 'AI월드 2024' 는 파올로 베난티 프란치스코 교황 AI윤리부문 고문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 이들은 오전 열린 티타임에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업계 현안을 논의. 참석자들은 "언론 행사가 영화관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라며 "신선하다" 호평. ○…특별대담 위해 방한한 베난티 고문, 한국-이탈리아 시차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 소화. 지난 4일 명동성당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5일 오전 일찍 롯데시네마로. 이탈리아 내부에서도 활발한 활동. 이탈리아 내각에서 AI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고 이탈리아 비즈니스스쿨, 미국에서도 AI윤리에 대해서 가르친다고.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교육, 의료,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에 민감한 데이터들이 돈이 된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 김 위원장은 "국가는 미사일이 지키는 게 아니라 플랫폼이 지킨다"며 플랫폼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평소 AI에 관심 많은 최태원 회장이 참석하자 여기저기서 최 회장에게 질문 쏟아져. "AI 투자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투자 어려운 점 많다"고 호소. "초기 단계라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고민이다)"라고 덧붙이기도. 유상임 장관에게 "정부가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전해. AI 전환에 가장 중요한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너무 비싸 부담스럽다"고 발언하기도. 특별취재팀
2024-09-05 18:36:14대형마트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면서 신선도는 올리고 가격은 낮춘 '산지직송' 상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산지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당일배송이 이뤄지는 상품으로, 높은 신선도와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도 높다.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산지직송 상품 구색과 물량을 모두 확대하는 등 상품 강화에 나섰다. 한우 등 축산제품을 비롯해 과일, 전복 등 수산물까지 산지직송으로 당일 배송이 이뤄지는 명절 선물세트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축·수산 산지 직송 세트를 올 추석부터 본격적으로 늘린다. 주요 산지에서 제작 후 바로 배송돼 신선도가 보장되고,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은 오히려 냉장한우에서는 보기 어려운 10만원 미만 세트 상품도 있다. 운영하는 상품 종류만 올해 총 12종으로, 물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2배 확대했다. 신선도 보장을 위해 이마트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했다. 한우 등심은 속지방 제거 여부에 따라 품질 편차가 큰 상품이다. 이마트는 품질 유지를 위해 속지방 손질 원칙과 방식을 전수해 협력사의 작업 방식을 수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개발하기 전 축산 바이어와 협력사가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 방문해 현장에서 작업공정과 생산가이드 등을 논의한 후 선물세트에 적용하고 있다"며 "하절기 선도 관리를 위해 보냉제의 양도 이마트 선물세트 기준에 맞춰 늘렸다"고 전했다. 이마트가 산지직송 상품 확대에 나선 건 관련 수요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서다. 2022년 냉장한우세트 수요는 미트센터에서 직접 작업 가능한 최대치를 넘어섰고,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상품 구색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올 추석 육포 등을 추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무항생제 한우도산지직송세트로 선보인다. 활전복 등 수산물도 산지직송 세트로 내놨다. 사전예약 기간(8월 2일~9월 3일) 매출이 160% 뛸 정도로 반응도 좋다. 롯데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기간 사과와 배 산지 패키지를 활용한 상품을 운영한다. 사전 계약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고, 산지직송으로 생산비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축산 전문 MD(상품기획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충북 증평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곧바로 배송되는 산지직송 상품인 '한우등심 정육세트' 상품도 있다. 쿠팡의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도 2021년 6월 처음 시작한 산지직송 상품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이달 16일까지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를 통한 산지직송은 중소 제조사에는 로켓배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산지직송으로 절감된 물류비가 소비자가에 반영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5 18:05:40[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면서 신선도는 올리고 가격은 낮춘 '산지직송' 상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산지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당일배송이 이뤄지는 상품으로, 높은 신선도와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도 높다.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산지직송 상품 구색과 물량을 모두 확대하는 등 상품 강화에 나섰다. 한우 등 축산제품을 비롯해 과일, 전복 등 수산물까지 산지직송으로 당일 배송이 이뤄지는 명절 선물세트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축·수산 산지 직송 세트를 올 추석부터 본격적으로 늘린다. 주요 산지에서 제작 후 바로 배송돼 신선도가 보장되고,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은 오히려 냉장한우에서는 보기 어려운 10만원 미만 세트 상품도 있다. 운영하는 상품 종류만 올해 총 12종으로, 물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2배 확대했다. 신선도 보장을 위해 이마트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했다. 한우 등심은 속지방 제거 여부에 따라 품질 편차가 큰 상품이다. 이마트는 품질 유지를 위해 속지방 손질 원칙과 방식을 전수해 협력사의 작업 방식을 수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개발하기 전 축산 바이어와 협력사가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 방문해 현장에서 작업공정과 생산가이드 등을 논의한 후 선물세트에 적용하고 있다"며 "하절기 선도 관리를 위해 보냉제의 양도 이마트 선물세트 기준에 맞춰 늘렸다"고 전했다. 이마트가 산지직송 상품 확대에 나선 건 관련 수요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서다. 2022년 냉장한우세트 수요는 미트센터에서 직접 작업 가능한 최대치를 넘어섰고,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상품 구색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올 추석 육포 등을 추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무항생제 한우도산지직송세트로 선보인다. 활전복 등 수산물도 산지직송 세트로 내놨다. 사전예약 기간(8월 2일~9월 3일) 매출이 160% 뛸 정도로 반응도 좋다. 롯데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기간 사과와 배 산지 패키지를 활용한 상품을 운영한다. 사전 계약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고, 산지직송으로 생산비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축산 전문 MD(상품기획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충북 증평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곧바로 배송되는 산지직송 상품인 '한우등심 정육세트' 상품도 있다. 쿠팡의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도 2021년 6월 처음 시작한 산지직송 상품을 계속해서 확대 중이다. 이달 16일까지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를 통한 산지직송은 중소 제조사에는 로켓배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산지직송으로 절감된 물류비가 소비자가에 반영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업계는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본 판매 전용 선물세트, 가격 동결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5 14: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