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텍 자회사인 송정약품이 신성아트컴과 손잡고 백신유통과 콜드체인 플렛폼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송정약품은 15년간 국내 백신·전문의약품 유통의 한축을 담당한 전문기업으로 관계사인 동우텍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백신유통 및 콜드체인 플랫폼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신성아트컴은 1992년 설립이후 30년에 이르는 사업 노하우를 지닌 국내시장점유율 1위의 의약품 유통관리 전문 ERP 개발·공급회사로써 병 의원, 제약사, 의약품 유통기업 등 1,0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에게 의약품 전용, ERP, 웹주문, 물류 솔루션 등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는 IT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성아트컴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당 시장관련 정보와 네트워크를 상호 공유하며 송정약품이 동우텍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회사, 병·의원, 약국 등 대상으로의 콜드체인 인프라 관련 업무를 상호 병행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하반기부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루엔자 백신 등 하반기 백신유통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양사간의 시너지효과를 기반으로 백신유통관련 공급네트워크 확대 및 플랫폼 구축관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정약품 관계자는 “이번 신성아트컴과의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유통 및 콜드체인 플랫폼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텍은 지난해 12월 백신유통기업 송정약품과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동우텍을 인수해 백신과 전문의약품 유통 및 콜드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동우텍은 최근 국내 유수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수송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여 시스템 공급을 완료했으며 다수의 제약기업들과 유통기업들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30 15:14:02[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가 건설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를 본격화하면서 신성이엔지와 나래나노텍, 아바코 등 국내 장비기업들이 잇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이어 디엠에스와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등이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성이엔지와 나래나노텍, 아바코, 선익시스템, 아이씨디 등이 비오이가 중국 쓰촨성 청두첨단기술지구에 630억위안(약 12조원)을 들여 짓고 있는 OLED 공장에 들어갈 장비를 수주했다. 실제로 비오이는 8.6세대 OLED 공장인 ‘B16라인’을 짓고 있다. 8.6세대는 가로 2250㎜, 세로 2600㎜ 크기 OLED 유리 기판 규격을 말한다. 기존 가로 1500㎜, 세로 1850㎜ 크기인 6세대와 비교해 유리 기판 크기가 2배 이상 커 생산 효율이 높다. 비오이는 초기 8.6세대 OLED 기판을 월 3만2000장 규모로 생산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A6라인'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8.6세대 OLED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비오이가 이번에 투자하는 금액은 삼성디스플레이 A6라인 4조원과 비교해 3배 정도 큰 규모다. 이에 국내 OLED 장비기업들 사이에서는 비오이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우선 신성이엔지는 비오이로부터 산업용 공기청정기 일종인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OLED 장비에 필수로 들어가는 이 장치는 먼지를 빨아들여 OLED 수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나래나노텍은 OLED 유리 기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코팅장비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30일 비오이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납품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이뤄지며, 금액은 비오이 측 영업비밀 보호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아이씨디는 OLED 유리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깎아내는 건식 식각장비 등을 비오이 측에 오는 2026년 3월까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밖에 선익시스템은 유기증착장비, 아바코는 유기증착장비에 필요한 증착물류장비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들 업체에 이어 추가로 비오이와 장비 공급계약 체결이 유력한 기업들도 있다. 우선 디엠에스는 △세정장비 △식각장비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를 일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탑엔지니어링은 OLED 유리 기판을 다이아몬드휠을 활용해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절단장비 공급이 유력하다. OLED 유리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저장하는 공정자동화장비는 에스에프에이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옵틱스는 레이저 절단장비, 레이저 리프트오프장비(LLO) 등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 밖에 △비아트론(열처리장비) △참엔지니어링(레이저리페어) △영우디에스피(검사장비) △에스티아이(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 △유니셈(냉각장치) △베셀(인라인시스템) 등이 관련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EFU 장치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경기 침체로 대부분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비오이를 비롯해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 재개에 나서면서 장비기업들 실적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06:01:3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이 갑진년 새해 들어 투자를 늘릴 조짐을 보이면서 반도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이 지난해 1009억달러와 비교해 4.4% 늘어난 1053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관련 매출이 1240억달러로 증가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22년 1074억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반도체 가격 반등에 기인한다. 실제로 D램 메모리 범용 제품 'DDR4 1Gx8 2133'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 기준 1.5달러였다. 이는 한 달 전 1.3달러와 비교해 15.38% 증가한 수치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건 2021년 7월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의 일이었다. 반도체 가격은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4분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18~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정보통신(IT) 시장 회복에 따라 반도체 가격 역시 올라갈 것으로 트렌드포스 측은 예상했다. 반도체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올해 전년보다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 평택 4공장(P4),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충북 청주 공장(M15)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증설에 한창이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등 반도체 수요 증가로 최근 공장 가동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여기에 증설을 더하면서 올해 전년보다 20% 이상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제조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장비기업들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분위기다. 우선 반도체 전공정과 관련,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에서 주성엔지니어링과 유진테크, 원익IPS, 테스 등의 수혜가 점쳐진다. 웨이퍼 위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장비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와 함께 케이씨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클린룸에 들어가는 '팬필터유닛(FFU)' 등 장비는 신성이엔지가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로체시스템즈 등은 클린룸 안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이송·저장하는 공정자동화 장비에 주력중이다. 반도체 후공정에서는 웨이퍼를 절단·분류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업계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HBM 필수 장비인 TC본더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제조 과정을 모두 마친 반도체를 최종 검사하는 번인장비는 유니테스트, 디아이 등이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에 별도로 들어가는 장치에서는 엘오티베큠이 진공펌프에서 강세다. 장비 안에 화학약품을 공급하는 장치(CCSS)는 에스티아이, 장비에서 나온 가스를 정화한 뒤 외부로 배출하는 스크러버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이 만든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포함해 지난해 50∼70%에 불과했던 반도체 공장 가동률이 올해 상반기 중 8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실적도 지난해 바닥을 치고 올해 개선되고 내년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04 18:39: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이 갑진년 새해 들어 투자를 늘릴 조짐을 보이면서 반도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이 지난해 1009억달러와 비교해 4.4% 늘어난 1053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관련 매출이 1240억달러로 증가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22년 1074억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반도체 가격 반등에 기인한다. 실제로 D램 메모리 범용 제품 'DDR4 1Gx8 2133'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 기준 1.5달러였다. 이는 한 달 전 1.3달러와 비교해 15.38% 증가한 수치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한 건 2021년 7월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의 일이었다. 반도체 가격은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4분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18~2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정보통신(IT) 시장 회복에 따라 반도체 가격 역시 올라갈 것으로 트렌드포스 측은 예상했다. 반도체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올해 전년보다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 평택 4공장(P4),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충북 청주 공장(M15)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증설에 한창이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등 반도체 수요 증가로 최근 공장 가동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여기에 증설을 더하면서 올해 전년보다 20% 이상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제조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장비기업들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분위기다. 우선 반도체 전공정과 관련,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에서 주성엔지니어링과 유진테크, 원익IPS, 테스 등의 수혜가 점쳐진다. 웨이퍼 위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장비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와 함께 케이씨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클린룸에 들어가는 '팬필터유닛(FFU)' 등 장비는 신성이엔지가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로체시스템즈 등은 클린룸 안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이송·저장하는 공정자동화 장비에 주력중이다. 반도체 후공정에서는 웨이퍼를 절단·분류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업계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HBM 필수 장비인 TC본더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제조 과정을 모두 마친 반도체를 최종 검사하는 번인장비는 유니테스트, 디아이 등이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에 별도로 들어가는 장치에서는 엘오티베큠이 진공펌프에서 강세다. 장비 안에 화학약품을 공급하는 장치(CCSS)는 에스티아이, 장비에서 나온 가스를 정화한 뒤 외부로 배출하는 스크러버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이 만든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포함해 지난해 50∼70%에 불과했던 반도체 공장 가동률이 올해 상반기 중 8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실적도 지난해 바닥을 치고 올해 개선되고 내년까지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03 04:32:56#. 평화산업은 사내에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원자재 동향, 환율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 연동조건 충족시 즉시 대금조정을 하고 있다. 연동계약 체결 건수는 195건에 연동 금액은 26억원에 달한다. 평화산업과 같이 납품단가 연동제 참여 동행기업이 1만개를 돌파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동행기업 수는 1만0154개사에 이른다. 당초 목표였던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9월 동행기업 6000개사를 모집하고 새로운 목표인 1만개사까지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탁기업(원사업자)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돼 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로 구성돼 있다. 이날 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동 우수기업은 총 16개사로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사가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원장 표창을 수상하고 엘지생활건강, 엘지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사가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을 위한 협력의 파트너 역할을 맡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는 내년부터 탈법행위를 비롯해 연동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 해나가는 등 법 집행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8 18:11:53[파이낸셜뉴스] #. 평화산업은 사내에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원자재 동향, 환율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 연동조건 충족시 즉시 대금조정을 하고 있다. 연동계약 체결 건수는 195건에 연동 금액은 26억원에 달한다. 평화산업과 같이 납품단가 연동제 참여 동행기업이 1만개를 돌파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동행기업 수는 1만0154개사에 이른다. 당초 목표였던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9월 동행기업 6000개사를 모집하고 새로운 목표인 1만개사까지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탁기업(원사업자)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돼 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로 구성돼 있다. 이날 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동 우수기업은 총 16개사로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사가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원장 표창을 수상하고 엘지생활건강, 엘지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사가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을 위한 협력의 파트너 역할을 맡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는 내년부터 탈법행위를 비롯해 연동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 해나가는 등 법 집행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8 15:05:44[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비매너 관광객들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가 늘자 발리 당국이 관광객을 위한 ‘에티켓 안내서’를 배포하기로 했다. 4일(현지 시각) 자카르타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이달부터 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정리한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안내문을 보면 사원에 입장할 땐 노출을 피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기도 목적 외에는 사원 내 신성한 공간에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종교적 의미의 조각상을 만지거나 신성한 나무에 올라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원이 아니어도 공공장소에선 예의 바르고 적절한 옷을 입으라는 권고도 담겼다. 이밖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선 안 되고 일회용품은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현지 경찰과 다른 관광객에게 무례한 말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합법적인 비자 없이 영리활동을 하거나 문화재·불법 약품 등을 거래하는 일도 금지된다. 발리 당국이 이처럼 상식적인 내용의 안내문을 나눠주는 이유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리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129명의 외국인이 추방됐으며 1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교통 법규를 위반해 제재받았다. 지난 3월엔 러시아 남성이 ‘신의 거주지’로 불리는 발리 아궁산에서 바지를 내린 채 기념 사진을 찍어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지난 4월에도 러시아 여성 패션 디자이너가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바니안나무에서 누드 사진을 찍은 것이 발각돼 추방됐다. 지난달에는 한 사원에서 전통 의식이 열리는 동안 독일인 여성 관광객이 옷을 벗고 난입하다 체포된 바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발리 길거리는 물론 쇼핑몰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돌아다니거나,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 현지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발리 경찰은 3개 부대를 투입해 불법을 저지르는 외국인을 단속하기도 했다. 발리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토바이 대여를 금지했다.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발리에서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비자 규칙을 지키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 이런 안내문까지 만들게 됐다”며 “발리는 오랜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지로 관광객들도 품위를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5 06:16:30[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격차 전략'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4조원 이상을 투입키로 하면서 장비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달부터 국내외 협력사에 장비 발주 20일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원 이상을 들여 아산 OLED 제조사업장을 증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장비 발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단점을 개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LED는 유기물을 입히는 방식으로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있다. 별도로 광원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LCD보다 더 얇고 가볍게 구현할 수 있다. 유리와 함께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기판일 경우 휘어질 수 있는, 이른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폴더블폰은 모두 플라스틱 기판을 활용한 OLED가 적용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OLED 증설에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6년부터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OLED 기판(마더글라스)을 생산하게 된다. 8.6세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90㎜, 2500㎜ 길이 기판 규격을 만든다. 8.6세대 규격은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OLED 생산에 적합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6세대(가로 1500㎜·세로 1850㎜) 규격 OLED 생산에 주력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 수주 기대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6년까지 4조원 이상을 OLED 부문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협력사들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입고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고 곧바로 하반기에 라인 세팅을 할 예정"이라며 "이어 2025년에 신뢰성 평가를 한 뒤 양산은 2026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장비 발주가 임박하면서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팬필터유닛'(FFU)을 비롯해 OLED 공장 안을 먼지 하나 없는 청정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클린룸 장비는 신성이엔지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룸 안에서 OLED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는 에스에프에이, 로체시스템즈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또 디엠에스는 액상화학약품을 이용해 OLED 기판 위에서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등을 수행하는 습식 공정장비 납품이 예상된다. 아이씨디는 OLED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수주가 유력하다. AP시스템은 레이저 어닐링 장비, 레이저 리프트 오프 등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OLED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를, 참엔지니어링은 레이저를 이용해 OLED 기판을 수리하는 장비(레이저 리페어)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광장비(리소그라피), 유기물증착장비(이베포레이션) 등 OLED 공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핵심 장비는 캐논토키 등 일본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9 08:03:54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과 미국 테일러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협력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평택캠퍼스 4번째 공장(P4)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 쓰일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엔 공장이 완공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반도체가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약 21조원을 투입해 미국 테일러 윌리엄슨카운티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평택캠퍼스 P4 공장에도 수십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재고가 쌓이는 불황인 게 사실이지만, 내년부터 시장이 다시 호황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와 함께 미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집행에 나서면서 유진테크와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 소식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신성이엔지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삼성물산과 274억원 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가 '팬필터유닛'(FFU) 등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만드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공급하게 될 장비는 건설사인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 P4 공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공간이다. 통상 클린룸 장비에 이어 공정자동화(팹오토메이션) 장비와 전공정 장비, 후공정 장비 순서로 발주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신성이엔지에 이어 에스에프에이와 로체시스템즈, 유진테크,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우선 에스에프에이와 로체시스템즈 등은 공정자동화 장비 부문을 수주할 전망이다. 공정자동화 장비는 반도체 원판(웨이퍼)을 천장에 있는 레일을 따라 이송하는 'OHT' 장비를 비롯해 바닥에서 필요한 부품을 운반하는 'AGV' 장비, 반도체 원판을 이송한 뒤 분류하는 '스토커'(Stocker)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전공정 장비에서는 유진테크와 원익IPS, 테스 등이 삼성전자에 증착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착장비는 반도체 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기능을 한다. 특히 유진테크는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원익IPS와 테스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증착장비 외에 반도체 원판을 깨끗이 씻어내는 세정장비(클리너)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를 비롯해 케이씨텍 등이 수주할 전망이다. 후공정 장비 중엔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원판을 절단하고 분류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을 모두 마친 뒤 검사하는 장비는 디아이, 엑시콘 등이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반도체 장비에 별도로 붙는 장치와 관련, 진공펌프는 엘오티베큠, 화학약품 공급장치(CCSS)는 에스티아이, 유해가스 정화장치(스크러버)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30 18:22:0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과 미국 테일러 공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협력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평택캠퍼스 4번째 공장(P4)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 쓰일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엔 공장이 완공하고 내년이면 미국 땅에서 반도체가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약 21조원을 투입해 미국 테일러 윌리엄슨카운티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평택캠퍼스 P4 공장에도 수십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재고가 쌓이는 불황인 게 사실이지만, 내년부터 시장이 다시 호황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와 함께 미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집행에 나서면서 유진테크와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 소식이 잇따를 전망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신성이엔지다. 신성이엔지는 최근 삼성물산과 274억원 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가 '팬필터유닛'(FFU) 등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만드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공급하게 될 장비는 건설사인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 P4 공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청정공간이다. 통상 클린룸 장비에 이어 공정자동화(팹오토메이션) 장비와 전공정 장비, 후공정 장비 순서로 발주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신성이엔지에 이어 에스에프에이와 로체시스템즈, 유진테크,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우선 에스에프에이와 로체시스템즈 등은 공정자동화 장비 부문을 수주할 전망이다. 공정자동화 장비는 반도체 원판(웨이퍼)을 천장에 있는 레일을 따라 이송하는 'OHT' 장비를 비롯해 바닥에서 필요한 부품을 운반하는 'AGV' 장비, 반도체 원판을 이송한 뒤 분류하는 '스토커'(Stocker)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전공정 장비에서는 유진테크와 원익IPS, 테스 등이 삼성전자에 증착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착장비는 반도체 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기능을 한다. 특히 유진테크는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 원익IPS와 테스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증착장비 외에 반도체 원판을 깨끗이 씻어내는 세정장비(클리너)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를 비롯해 케이씨텍 등이 수주할 전망이다. 후공정 장비 중엔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원판을 절단하고 분류하는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반도체 공정을 모두 마친 뒤 검사하는 장비는 디아이, 엑시콘 등이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반도체 장비에 별도로 붙는 장치와 관련, 진공펌프는 엘오티베큠, 화학약품 공급장치(CCSS)는 에스티아이, 유해가스 정화장치(스크러버)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30 08: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