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 오는 6일까지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장성 상무대 15.6㎝, 함평 월야 10.5㎝, 목포 연산 9.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장성에 대설경보, 나주와 담양, 화순 등 1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비롯해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1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은 6일까지 5~2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전남도는 강풍,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설·한파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1392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제설 장비 1755대를 가동하는 한편 하루 최대 사용량 기준으로 13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제설제를 확보했다. 또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결빙 취약 구간과 고립 우려 지역을 '겨울철 재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쉽게 이용하도록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 확인 등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필요시 한파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5일 새벽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면서 "특히 도민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고, 취약계층 한파 보호대책도 강화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는 관세 전쟁이 벌어지는 등 올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남도와 시·군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이다. 일선 현장에서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4 12:15: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 오는 8일까지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어 장기 폭설·한파 대비 대책 수립·점검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나주, 목포, 광양 등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 8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함평읍 10.5㎝, 담양읍 10.5㎝, 나주 금천면 10.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예상 적설량은 8일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에 1~5㎝, 그 외 전남 지역에 5~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대설·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도내 도로 1860개 노선, 2만1280㎞에 장비 999대, 인원 2068명을 투입해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추진했다. 또 맥류, 마늘 등 배수로 정비, 배추 포기 묶기, 인삼재배시설 차광막 제거 등 작물별로 사전 대응하도록 하고, 축사 전기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다. 저수온 종합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하며 양식장 관리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5만4666명의 보호 대책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 확인 등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필요시 한파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5일째 대설·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2일로 끝나는 게 아닌 3일 이상 폭설 등 언제든 이 같은 기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면서 "장기 폭설·한파에 대비한 대책을 확실하게 수립해 점검하고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불편이 없도록 기상상황에 따라 즉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특히 국도 상황도 세심히 살펴 신속한 제설작업이 필요하다면 관계 기관과 협업해 조치해야 한다"면서 "도로 결빙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과감한 교통 통제를 해서라도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하라"라고 당부했다. 또 "대설 피해 외에도 어선의 풍랑 피해가 없도록 점검하고 해경과 협조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7 13:12: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명절 연휴에 전남지역에 3~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설·한파에 대비해 인명 보호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전라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며, 예상 적설량은 3~10㎝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해안과 산지 지역에서는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김영록 지사가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연휴 재난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교통·시설·인명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연휴 기간 중 강풍, 대설, 한파, 풍랑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종합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남도는 강풍에 취약한 농업시설하우스 1048동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조치를 완료했다. 또 귀성·귀경객과 행락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제설재 2만3000여t과 제설 장비 1755대를 배치하고, 전진기지 72개소와 자동염수분사장치 39개소를 점검했다. 특히 결빙 취약구간과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경찰·소방·군부대와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급격한 기온 강하에 대비해 취약시설 거주 주민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한다. 김영록 지사는 "28일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풍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섬 지역민과 귀성객에게 미리 방송·문자 등으로 성묘 미리 하기 등을 안내해 불편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귀성·귀경길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 이면도로, 보도 등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고, 특히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되는 만큼 여객선 등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고, 안전대책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취약 지역·시설 등 화재, 산불도 선제적으로 예방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적으로도 비상시국이고,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골목 상권,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직자의 노력이 절실하다. 필요하면 외식, 모임도 활발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시·군에서도 도민의 어려운 상황을 잘 살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4 11:10: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전역에 지속되고 있는 강설과 한파, 강풍 등 기상특보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오후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서해안과 남부내륙 시군 대설 경보 예보 등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각 시군과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간의 대설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8일과 9일 사이 새벽에도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관련 부서와 시군에 피해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 등 붕괴위험우려 시설물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 읍면동장 책임하에 안전조치 및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또 출근 시간 이전 주요 간선도로, 고갯길 등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실시해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이 함께 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온 하강 및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난방상태 확인 등 관리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전광판, 긴급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내 집 앞 눈치우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도-시군-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겨울철 도로 미끄럼 사고와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와 난방기 사용 등 화재예방에도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9일까지 전북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0~20cm이며,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30cm 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08 14:19: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7~9일 전남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또다시 재난이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라"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예상보다 적설량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출근길 제설작업 철저, 한파 취약계층 피해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전남지역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15㎝이며, 곳에 따라 전남 북부 등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붕괴, 전도 등 대설 피해가 우려되는 1458개소를 긴급 점검해 99건을 신속히 조치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제설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제설 차량을 전담 배치하고, 소형 살포기와 한파 대비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전 대피를 돕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과 농축산 시설물 관리, 고령농 등 취약농업인 야외 활동 자제 등 농업인 대처 요령을 읍·면 주민센터, 농업인 단체, SMS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비닐하우스 등 폭설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은 보강 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둬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또 눈이 오는 날은 수시로 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가온시설이 있는 하우스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해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주변에 재배 중인 농작물, 인삼, 월동작물의 경우 눈이 녹은 물로 인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할 것도 당부하고 있다. 과수농가에는 나무 주간부 흰색 페인트 도포 및 보온자재를 피복하고, 시설하우스는 내재해형 표준 규격을 설치하고, 인삼 재배시설 차광망과 과수원 방조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시가지 출근길 결빙 취약구간, 골목길, 이면 도로, 보도 등에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축산 시설물과 양식장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6 17:12:20[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관계기관에 흔들림 없는 국정수행을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국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지난번 대설 등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지원하고, 앞으로 한파 등 겨울철 재난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농산물 수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14 22:36:1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부터 찾아올 강추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파·대설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한파에 대비해 한파쉼터 1164곳, 한파 저감시설 614곳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해 도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군과 협력해 쉼터와 저감시설 위치를 적극 홍보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인 도내 2만3000여명의 노인 안전을 위해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대응인력 1567명을 활용해 1일 1회 이상 한파 안부전화와 난방상황 체크를 강화해 운영하고 사전에 방한용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대설·한파특보 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1786곳의 마을방송과 1250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강추위로 인해 도로 살얼음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사전에 확보한 제설제 5만2925t, 제설장비 4251대, 제설인력 2만6185명을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했으며 상습 결빙구간 248곳에 대해서는 결빙 취약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특히 한파로 인해 상수도시설 동파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노후계량기는 사전에 교체하는 한편 동파시 신속하게 긴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협력한 227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도내 대부분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도민들께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와 대설특보 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파는 21일 기온하락이 최고조로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4~8도는 더 낮아지고 21일부터는 풍속이 3~5m/s까지 강해져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19 11:13:35[파이낸셜뉴스] 겨울철을 맞아 11월 수도·가스요금 체납 등 위기 가구를 포착할 수 있는 수집 정보를 44종으로 확대하고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 약 30만명의 정보를 지자체에 안내해 복지 사각 지대를 최소화한다. 겨울철 경로당에는 월 40만원, 사회복지시설에는 최대 100만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어린이집도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형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 물류 창고 등에 대한 현장 점검하고,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 쪽방촌 등은 집중 관리한다. 수도 가스 요금 체납 정보 등 위기가구 발굴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복합문화공간에서 주재한 제3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대책'과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사각지대에 소외된 취약계층이 극단적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다 촘촘한 발굴시스템을 가동하고, 발견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면서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올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현장을 찾아 점검하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하라”라고 지시했다. 보건복지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겨울철 약 30만 명의 위기상황을 점검한다. 복지부는 빅데이터 기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징후를 알 확인할 수 있는 정보 44종을 분석해 취약 가구를 지자체에 안내해 위기를 확인한다. 올해는 수도·가스 요금 체납 등 새로 추가된 정보를 활용해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가구 약 8만명을 집중 점검한다. 시스템에서 확인되지 않은 취약계층은 통장·이장, 생활업종 종사자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역주민을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위촉하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정부 지원 또는 기부물품 등 민간지원을 연계한다. 대상별 맞춤 지원도 진행한다. 생활지원사(3만4000명)가 독거 어르신을 찾아 안부 확인과 응급안전안심장비 설치(총 30만 가구)한다. 배회 어르신 인식표를 보급하여 실종치매노인 발생을 방지한다. 노숙인·쪽방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해 순찰과 상담을 강화하고 동절기에 응급 잠자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동절기는 연속 50일(최대 10일 이내 연장가능)의 기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겨울방학 및 설 연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지자체에서 아동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한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위기 가능성이 높은 아동을 담당 공무원이 방문하여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어린이집 도시가스 요금 감면 난방 지원으로 한파 위험에 대응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영유아 등에게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를 평균 30만4000원을 지원하고, 가스·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최대 59만2000원까지 요금을 감면한다. 등유·LPG 난방비를 사용하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59만2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며, 등유바우처와 연탄쿠폰 지원금액을 각각 64만1000원, 54만6000원 지원한다. 전국 경로당 6만8000개소에 난방비를 월 40만원 지원하고,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 약 8000개소에 난방비를 시설 종류와 규모에 따라 월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집 2만9000개소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신규로 감면한다. 겨울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행하며 전화나 방문을 통해 혈압, 혈당 등 겨울철 건강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 아울러 긴급 복지 동절기 난방비용 지급(내년 3월까지 월 15만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며, 돌봄 필요 중장년 등 돌봄 취약계층에 긴급돌봄서비스와 일상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한 총리 "재난대응체계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 총리는 "올 겨울도 이상기후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한파나 짧은 시간 일부 지역에 집중된 강설이 전망된다"면서 "몇 년 전 퇴근시간대 서울 도심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 사태나, 사전 제설 미흡으로 인한 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 등을 교훈 삼아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대설·한파·강풍 예비 특보 발효 시 신속히 대응하고,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겨울철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물류창고 등 대형화재 위험 시설은 현장 점검 및 자율 점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하는 등 자율적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 쪽방촌, 다중 이용 시설, 노후 산업단지 등 취약 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은 불시 대피 훈련 및 관계자 피난구조설비 사용법 숙달 훈련 등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신속·최고·최대수위 대응,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로 대형화재 발생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연말 연시 해넘이·해돋이 등 인파 운집 안전 사고 예방도 나선다.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인파 운집 현장 안전 관리 대책 점검 및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인파 사고 예방 등 중점 관리하고 대규모 지역축제 등은 정부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기지국 접속 정보를 활용한 인파관리지원시스템 및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인파 운집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관계 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대응한다.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한 ‘겨울철 지역축제 중점 관리 사항’에 따라 지역 축제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2 12:49:53[파이낸셜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9㎝가 넘는 폭설이 내린 15일 도로 곳곳에서 차량 고립과 추돌 등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도로가 막히고 하늘도 통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저녁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빙판길에 크고 작은 미끄럼 사고가 잇따라 강원도소방본부에 35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일대 잼버리 도로에서 차량 12여대가 1시간 30여분 간 고립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40여 명은 경찰과 소방, 군부대 제설차량 등이 긴급 투입돼 1시간 30여분 간 제설작업을 벌인 끝에 겨우 눈속에서 빠져나왔다. 아침 8시 50분께 양양군 강현면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전복돼 운전자 1명이 다치는 등 도내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잇따라 곳곳에서 견인작업이 이뤄졌다. 전날 저녁 7시 30분께에는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 1터널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속초와 양양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일부 도로 구간을 통제하고 정체가 극심했던 동해고속도로 양양 일대(10㎞) 등 일부 구간을 오가던 차량을 우회시켰다. 한때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서 차량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경찰 기동대 등 200여명과 순찰차 54대가 통행 재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폭설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고갯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도 통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습 결빙지역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을 통제했다. 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켰다. 한때 속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빙판길을 이루자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한때 진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소금강과 위촌리∼송암 등 일부 버스 노선을 단축 운행했고 속초시는 16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55곳의 국립공원 탐방로는 길이 막혔다. 하늘길도 닫혔다. 양양공항은 제설작업 후 항공편이 운항했으나 원주공항은 결항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고성 미시령 59.5㎝, 향로봉 53.5㎝, 속초 설악동 39.4㎝, 홍천 구룡령 27.2㎝, 양양 오색 27.2㎝, 인제 조침령 23.9㎝, 강릉 삽당령 19.9㎝, 평창 대관령 18.2㎝, 양구 해안 14.9㎝, 태백 12.5㎝, 정선 임계 10.1㎝ 등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내륙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화천 평화의댐 11.1㎝, 횡성 안흥 10.2㎝, 춘천 남산 7.7㎝, 원주 치악산 4.3㎝, 영월 상동 3.7㎝, 철원 동송 3.7㎝의 적설량을 보인다. 강원지역에는 동해안 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중부·북부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릉·동해·삼척·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저녁 6시를 기해서는 홍천·양구·인제 평지와 철원, 화천, 춘천, 중북부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장비 450여대와 620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많은 눈에 고립이 우려되는 도내 65개 마을 553가구(937명)에는 사전에 제설장비와 자재, 구호물자를 배치했다. 이날 눈이 밤사이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2~3㎝가량 내리는 데다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인 탓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18개 시장·군수와 폭설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산간지역 마을 주민의 고립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한 보호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대설·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제설 작업을 지시했다. 조립식 임시주택과 노후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은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는 대피를 적극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 3~10㎝, 많은 곳(북부 산지)은 최고 15㎝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내륙과 남부 동해안에도 1~5㎝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해상에 16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 차츰 기온이 떨어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5 22:35:57【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대설특보가 발효되자 일요일인 13일 평내동 설해전진기지를 방문해 출근길 제설 및 비상근무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도시관리사업소장, 도로시설관리과장, 시민안전관 등 관계공무원과 해당지역 시의원인 박성찬 의원이 동행했다. 남양주시는 13일 일요일 0시부터 시청 도로시설관리과 및 읍면동 도로담당부서 등 제설담당 직원 150여명이 설해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주요 간선도로와 마을안길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조광한 시장은 먼저 평내동 소재 설해전진기지를 방문해 밤샘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을 격려했다. 이어 설해대책본부 상황실로 이동해 주요 도로변 제설작업 현황 및 교통흐름을 볼 수 있는 재해상황 시스템을 통해 읍면동별 제설현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조광한 시장은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제설이 잘 안된 지역을 확인해 빨리 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CCTV화면을 읍면동별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해 일을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주요간선 도로변은 직원이 비상근무를 해가며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해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이면도로가 걱정되니 읍면동에서 꼼꼼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내일 새벽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예상돼 도로변 결빙이 걱정되니 끝까지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3일 저녁 9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 도로 및 수도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남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3 23: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