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혼 유튜버 신아로미(37)가 자신의 삶을 비난하는 댓글에 반박했다. 신아로미는 지난 1일 자신에게 달린 비난 댓글을 캡처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내가 혼자 산다고 했더니 이런 댓글이 달렸더라”며 해당 댓글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악플은 “노후 준비 단단히 해놓길 바랍니다. 우리 집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신아로미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 안 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며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또한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하기 위해 미국·국내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달러 정기예금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는 집도 있지만 혹시 몰라 주택청약통장도 잘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납부하다 만기된 연금보험도 있고 실비 보험도 한 개, 암보험 두 개 준비해놨고, 그 외 다른 재테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노후 대비를 안 하진 않는다. 미혼이라고 돈 안 모으는 건 아니다”라며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제 노후에 도움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라고 지적했다.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신아로미는 유튜브로 미혼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성취로 여기는 그는 요가, 여행 등 일상을 공유하며 미혼으로서의 삶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해외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혼자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신아로미는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출간한 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면서 외신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7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AFP는 “신아로미는 한국에서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요소인 서울 아파트, 고소득 직업, 배우자를 찾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신아로미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응하는 콘텐츠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재단하는 악플을 비판하면서, 자신 역시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 “남편과 애 밥 차려준다” 등의 표현으로 기혼 여성의 삶을 재단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2 15:57:2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30대 비혼 유튜버가 '결혼 못하면 명절에 이렇게 된다'며 불행하고 비참하다는 영상을 올렸지만, 정작 해외여행을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기혼자의 삶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튜버 신아로미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27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불행하고 비참함 주의’라는 자막으로 시작했다. 그는 “저서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전체 분야 책 판매 1위 찍고, 뉴욕 출판 에이전시와 책 수출 계약 후 한 달 넘게 홀로 조지아 여행 중”이라며 “명절에 갈 시댁도 없고 슬퍼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멍때리다가 남편, 애 밥도 못 챙겨줘서 슬프게 내 밥만 차려 먹었다”고 했다. 이어 “심심해서 트레킹 갔다.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다. 아, 정말 불행하다. 나처럼 불행하기 싫으면 결혼 꼭 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설명과 달리 영상 속 신아로미는 조지아에서 평온하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해당 동영상에 누리꾼들은 “저도 결혼을 못 해 열흘간 해외여행 다녀왔다. 애통하다” “결혼 못 해 남의 집 제사를 못 지내니 종일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다” “남의 집 귀신한테 전 안 부쳐도 돼서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 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체했다” “저도 결혼 못 해서 10일간 해외여행 갔다 왔다. 애통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신아로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게 목표"라며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만족스럽다"고 현재의 일상에 만족감을 보였다. [정정 및 반론보도] <"결혼 못하면 명절에 이렇게 된다" 30대 女유튜버가 올린 영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련 본 신문은 지난 9월 18일자 사회면에 <"결혼 못하면 명절에 이렇게 된다" 30대 女유튜버, 조롱인가 자랑인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제목으로 30대 비혼유튜버가 기혼자들의 명절을 비꼬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관련 영상은 해당 유튜버가 1년 이상 악플러들에게 괴롭힘을 가해온 이들에게 보내는 영상이었으며, 기혼을 조롱하기 위한 영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해당 유튜버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22:20:24[파이낸셜뉴스] 미혼의 삶에서 행복과 성취를 얻었다는 한 한국인 여성 유튜버가 외신의 주목을 받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AFP통신은 한국 여성 신아로미씨(37) 미혼 생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유튜브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했다. 그는 오래된 시골집을 고쳐 살면서 요가, 여행 등 자신의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면서 미혼의 삶을 즐기라고 독려한다. 그는 서울에서 하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수년간 해외에서 호텔 청소부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자신이 원하던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는 "유튜브 영상으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보다 5배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가장 큰 성취"라고 말했다. 또 "아내나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아이를 갖지 않는 데 따른 잠재적인 단점은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신씨는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책이 인기를 얻은 것은 비주류의 삶을 살더라도 여전히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한 사람들은 종종 자녀 사진을 올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의 모습을 공유하는데 아무도 이를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제가 행복하다고 말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럴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를 낳은 대부분의 부부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며 "혼자 사는 사람들도 행복을 목표로 한 선택을 했으며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AFP는 "전문가들은 성장 정체, 비싼 서울의 집값, 취업 경쟁과 같은 경제적 요인들 때문에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결혼과 육아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훨씬 넓은 문화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고, 동성 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혼 여성들은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남성에 비해 가사와 육아에 3.5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정도로 한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0 06:18:24[파이낸셜뉴스] 경제·금융 전문 플랫폼 사이다경제와 CJ CGV가 마련한 '누워서 돈 벌기' (13만 경제 유튜브채널) 현장 강의가 MZ세대(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이다경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사계 프로젝트 여름 강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월 1,000만 원 벌 수 있다면?'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돈 벌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행 인플루언서 허니블링과 13만 유튜버 신아로미가 강사로 나서 누구나 무자본으로 SNS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재테크를 실행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날 강의는 온라인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당초 하루 1회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예매 문의가 쇄도하며 2회 강연으로 추가 편성됐다. 김의현 사이다경제 대표는 "강의 참가자 대다수가 SNS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 큰 관심을 가진 MZ세대"였다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강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인 재테크 조언 등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다경제는 CGV와 협력해 연간 강의 프로그램인 사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계는 '사이다경제가 선물하는 계절 경제 이야기'의 줄임말로, 2022년 한 해 동안 매월 3회 이상 CGV 상영관에서 각 계절 콘셉트에 맞는 경제 강의가 진행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08-21 16:11:45[파이낸셜뉴스] #1. 구독자 8만명을 확보한 유튜버(유튜브 크리에이터) 최준호씨는 유튜브를 통한 광고수입보다 관련 사업 수익이 10배 많다고 했다. 최씨는 온라인 브랜딩 전문가로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브랜드화 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연계 사업, 잡지, 출판, 법무법인·정치인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제안이 유입됐다. #2. 여행 유튜버 3년차인 허니블링은 유튜브를 시작한 수개월만에 구독자 1000명이 넘어서자 광고제안이 들어왔다고 했다. 조회수가 많지 않던 2년차 시절 유튜브 자체 광고수익인 '애드센스'는 적을 경우 월 2만~3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허니블링의 이미지를 보고 강연, 모델, 출판 요청이 잇따르면서 주수입원이 바뀌었다. 강연의 경우 처음에는 1시간에 5만원 수준이었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수십배의 수익으로 탈바꿈했다. 허니블링은 "채널 특성이 정확히 잡히고, 전문성이 있으면 구독자가 적어도 추가 광고가 들어온다"며 "책을 펴내고 강연을 많이 나가면서 주수입원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국내 진출 14년째를 맞아 유튜버들은 유튜브 자체 광고수익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사업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방향 설정을 명확히하고 전문성을 갖추면 유튜브 자체 광고수익의 10배 이상을 부가사업, 강연 등에서 얻어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수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인지도 높아지면 강연·출판 등 사업 기회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특성에 따라 구독자가 수천~수만명 수준을 확보하면 유튜브 자체 광고수익인 '애드센스'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더 많은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브랜딩 전문가인 유튜버 최씨는 유튜브를 통한 수입보다 부가적인 사업이나 광고 수익이 10배나 많다고 했다. 그는 유튜버가 브랜드화 되면서 다양한 인맥이 형성되고 사업 기회가 확장됐다고 했다. 잡지·출판 등 제안이 들어오고, 사업제안이나 법무법인, 정치인들의 컨설팅 요청이 생겼다고 했다. 또 유튜버의 정보, 메시지 등의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구독자들에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유튜버가 브랜드화 되면서 영상에 관심있는 이들에 추천하고 무료로 알릴 수 있다"며 "다양한 부가사업 기회가 커지면서 유튜브 수익보다 10배 많은 사업적 수익과 연결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접촉 기회 살리는 것도 중요 여행 관련 유튜버 3인은 유튜브 채널을 3~6년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했다. 유튜브 4년차 신아로미는 유튜브 한달 시점부터 직장인 월급 만큼 꾸준한 수익이 났다. 수입이 적은 달은 150만원, 많은 달은 700만~800만원으로 편차는 심했다. 기업과 콜라보로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브랜디드 광고 수익이 높았다. 또 출판, 모델, 사업 등 기타 외부수입도 많았다. 유튜버 6년차 앤젤리나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올려 행복하게 본인 캐릭터를 살리며 수익을 창출했다. 세계여행이 관심 높은 주제여서 유튜브 초기부터 수익이 창출됐고, 월 200만~300만원 정도를 벌었다. 앤젤리나는 3년4개월간 장기 해외여행 동안 e메일도 차단하는 등 연락이 쉽지 않아 기업의 부가 광고 수익은 없었다. 유튜버 3년차 허니블링은 "구독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기업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면서 "'유용한 여행사이트 추천 BEST 10',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꿀팁' 등 기업이 좋아할 영상을 올린 것이 광고수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유튜버는 "유튜브들은 주로 애드센스 관련 수입만 공개하고 있어 외부의 다양한 수입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유튜버들은 유튜브 채널 특성과 전문성 등에 따라 수익을 내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업계 상황을 알렸다. 3대 수익은 애드센스·브랜디드 광고·부가사업 유튜버 수입에 중요한 요소는 △조회수 △구독자수 △유튜브 채널 주제·콘셉트 △유튜버의 이미지 △유튜브를 통한 확장성 등이다. 이중 유튜브 채널의 수입구조는 기본적으로 애드센스, 브랜디드 광고, 기타 사업수입으로 나뉜다. 구글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300만에 달하는 크리에이터에 '애드센스' 형태의 월 수익을 제공한다. 애드센스는 영상 등 콘텐츠 구독자와 조회수 등에 따라 구글이 제공하는 월급여 형태의 광고수익이다. 기업들이 유튜버에 홍보를 요청해 발생하는 브랜디드 광고 수익도 있다. 브랜디드 광고는 기업들의 상품을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써보고 홍보 영상 등 광고를 올리는 형태다. 기업 규모와 상품 등에 따라 광고수익은 달라진다. 유명 유튜버들은 출판, 강연, 모델, 유튜브와 연계된 부가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입도 챙길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유튜버가 다루는 주제, 카테고리에 따라 수입은 천차만별"이라며 "유튜버 수익은 변수가 많아 구독자와 조회수로만 가늠할 수는 없다. 유튜브는 구독자가 많을수록 수익이 높아지겠지만, 구독자가 적더라도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8-18 10:50:16스칼렛 사라-키미-지혜-라별-아로미 (사진=곽혜미 기자) “저희요? 두더지 같은 그룹이랄까… 계속 파내고 파내도 좀처럼 알기 쉽지 않을걸요” 싱그러운 봄 기운을 닮은 신예 걸그룹이 올해 가요계 문을 두드린다. 데뷔곡 ‘두 베러(Do Better)’를 발표하고 순항하고 있는 5인조 스칼렛(사라, 지혜, 라별, 아로미, 키미)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스칼렛 멤버들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설렘과 흥분이 가득한 표정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속사포처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스칼렛이라는 이름으로 뭉친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어요. 첫 방송만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꿈꿔왔던 무대에 드디어 오르게 됐어요. 너무 감격스러운 거 같아요” (라별) “첫 데뷔무대를 선보이고 내려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왜 울었냐고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해야 하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글썽글썽 하네요” (아로미) 스칼렛의 데뷔곡 ‘두 베러’는 스칼렛 멤버들의 20대 초반 나이의 감성을 살린 보이스, 안무 그리고 마음 없는 명품백보다는 진실을 담은 장미꽃 한 송이가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특징으로 묵직한 일렉트로하우스 비트 위에 펑키한 베이스 사운드가 입혀진 감성 댄스곡이며 비스트, 포미닛, 지나의 곡을 만든 임상혁 작곡가와 빅싼초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특히 지난 6일 발표한 ‘두 베러’는 최근 엠넷 ‘엠카운트다운’ 차트 19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멜론, 소리바다, 벅스 등 국내 대부분 차트에서 50위권에 안착하며 신인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에는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순백색의 여신 콘셉트로 눈길을 사로잡은 스칼렛의 모습에 방송 후 휴가 나온 '백골부대', '오뚜기 부대' 병사들이 소속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원들이 걸그룹 스칼렛이 출연한 '쇼 챔피언' 방송분을 보고 팬이 됐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문공연 요청과 함께 후속 방송 일정까지 물었다고. 그야말로 데뷔부터 소리 소문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서운 신예가 아닐 수 없다. “특별히 무언가를 한 것 보다는 노래를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표현하자는 게 저희의 목표거든요. 진심이 통한 게 아닐까요?” (지혜) “멤버들이 성격이 정말 밝은 편인데 아마도 이런 밝은 에너지들이 대중들에게도 전해져서 영향을 끼친 게 틀림없어요 (웃음)” (사라) 스칼렛 아로미-사라-라별-지혜-키미 (사진=곽혜미 기자) 다섯 명에 아리따운 소녀들이 매력도 각양각색이다. 팀 합류 전에 댄스 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막내 아로미는 래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막내답지 않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안경을 썼을 때는 가수 정재형과 닮은꼴 외모로 평소에도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연극영화과 출신에 지혜는 그야말로 팔색조다. 극단 연기 활동은 물론, 뮤지컬에 플라맹고 무용단 주연 무용수, 모델로 런웨이 활동 등을 했다. 게다가 이지훈의 일본 활동 시절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으로도 발탁된 바 있는 지혜는 동양적인 아름다운 미모에 소유자다. 스칼렛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라별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꿔온 준비된 스타로 남다른 가창력과 함께 댄스는 물론, 기타연주까지 능한 스칼렛의 기둥이다. 남심(男心)을 녹이는 애교는 또 다른 비장의 무기. 멤버 지혜와 같이 연극영화과 출신에 사라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에서 경찰서 출입기자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전공이 뮤지컬인 만큼 음악적인 재능이 풍부하며 팀 내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불릴 정도로 끼가 충만하다. 스칼렛의 뒤늦게 합류하게 된 키미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내면에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소녀다. 학업에 열중하라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마침내 꿈을 이뤘다. 검도 유단자이기도 한 키미는 남다른 반전매력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멤버들마다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게 저희들만의 강점인 거 같아요. 노래는 물론 방송 CF 등 어느 분야에서든 활동할 수 있는 친구들이 모인 거 같아요” (사라) “우리만의 생존전략이요? 요즘 섹시 위주의 걸그룹이 많은데 저희는 같은 나이또래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가수인만큼 노래에 집중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에 걸맞은 적합한 감성을 잘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혜) 오랫동안 준비해서 마침내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됐지만 아픔도 있다. 함께 데뷔 무대에 올랐던 멤버 예림이 부상투혼을 발휘했지만 턱관절 및 치아교정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 당초 두 번째 싱글곡 부터 합류하기로 한 키미가 대신 예림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일을 하더라도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말 아쉽지만 예림이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예림이가 미안해하더라고요. 키미가 대신 합류해서 바뀐 점요? 예림이의 경우는 키가 크고 성숙한 느낌인데다 파워풀한 댄스를 정말 잘 췄거든요. 키미는 귀여운 매력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밝아진 거 같아요” (지혜) 스칼렛 사라-키미-지혜-라별-아로미 (사진=곽혜미 기자) 이제 막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스칼렛은 어떤 그룹일까? 기자의 물음에 멤버들은 한 입으로 ‘우리는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그룹’이라고 외쳤다. 확고한 그녀들의 표정에 다소 당황했던 찰라, 멤버 라별이 해답을 내놓았다. “저희를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대로의 스칼렛이 되고 싶어요. 사람마다 저희를 보고 느끼는 부분이 모두 다를텐데 그 모습들이 전부 저희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미지의 걸그룹이라고 해야하나? 두더지 같은거죠.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웃음)” (라별) 여느 신인 그룹처럼 신인상에 욕심을 낼 법 하지만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섯 소녀들은 조심스러웠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것보다는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스칼렛의 목표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비타민 같은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로미) “큰 목표는 가슴 속에 묻어두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서 대중들이 저희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아봐줬으면 좋겠어요. 아무쪼록 저희 노래 들으면서 많이들 힐링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라별) 끝까지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자신들이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며 이른바 ‘먹방’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스칼렛 멤버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가요계에서 이렇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소녀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물음표가 괜한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답은 물론 ‘YES’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21 15:26:59스칼렛 (사진=퍼니컬렉션 엔터테인먼트) 스칼렛의 티저가 공개된다. 4일 걸그룹 스칼렛의 소속사 퍼니컬렉션 측은 “스칼렛 첫 디지털 싱글 ‘Do Better’ 티저 뮤직비디오가 정오 공개된다”라고 밝혔다. 티저 공개에 앞서 소속사 측은 티저 스틸을 공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누군가가 입술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틸 컷 속의 입술녀는 스칼렛 멤버 지혜, 사라, 아로미, 라별, 예림 중 한 사람이다. 티저 뮤비와 본 뮤직비디오를 통해 비밀이 밝혀질 것이라고. 이어 소속사 측은 “‘Do Better’ 뮤직비디오는 애정을 보이지 않고 무책임한 남자친구를 향한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노래 가사에 맞게 감성적인 멜로디 그리고 몽환적인 비주얼적인 영상이 결합하면서 지루한 사랑에 지친 여성들의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Do better’는 묵직한 일렉트로하우스 비트 위에 펑키한 베이스 사운드가 입혀진 감성적인 댄스곡으로 스칼렛의 열정적인 음악적 컬러를 표현한 곡으로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의 곡의 프로듀서 임상혁과 신인 작곡가 빅싼초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스칼렛은 사전적 의미인 영국 귀족들이 입던 진홍색과 같이 열정적이면서도 세련미를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 음악그룹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한편 스칼렛은 4일 티저 뮤비에 이어 6일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를 시작으로 각종 방송과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4 09:34:49걸그룹 스칼렛(사라, 지혜, 라별, 아로미, 키미)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칼렛의 데뷔곡 ‘두 베러’는 스칼렛 멤버들의 20대 초반 나이의 감성을 살린 보이스, 안무 그리고 마음 없는 명품백보다는 진실을 담은 장미꽃 한 송이가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특징으로 묵직한 일렉트로하우스 비트 위에 펑키한 베이스 사운드가 입혀진 감성 댄스곡이며 비스트, 포미닛, 지나의 곡을 만든 임상혁 작곡가와 빅싼초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특히 지난 6일 발표한 ‘두 베러’는 최근 엠넷 ‘엠카운트다운’ 차트 19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멜론, 소리바다, 벅스 등 국내 대부분 차트에서 50위권에 안착하며 신인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lsrn918@starnnews.com곽혜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21 15: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