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7월 5~20일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섬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크로코스미아는 '애기범부채'라는 다른 이름과 함께 '청초',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꽃말을 지녀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감성적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 축제를 넘어 1004섬 분재정원이 보유한 수백 년에서 천년에 이르는 수령을 자랑하는 주목과 수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소사나무 분재 등 명품 분재들이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크로코스미아 꽃 색 의상(상하의) 착용 시 입장료 50% 할인 혜택과 함께 '느린엽서 쓰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겨울 꽃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작성했던 느린엽서 1500여통은 특별한 추억을 가득 안고 발송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4000만 송이 꽃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여름철 신안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4:55:0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8일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6월은 밴댕이의 제철이다. 이 시기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밴댕이가 가진 칼슘·철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 지역 출신 유명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증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곳으로,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밴댕이 축제에 앞서 5월 중 홍어·낙지·깡다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6월에도 13~14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병어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2:19:0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2~24일 장산도에 위치한 화이트정원에서 제1회 샤스타데이지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샤스타데이지는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을 가진 봄철 대표 꽃 중의 하나다. 생김새가 달걀 프라이를 닮아 '달걀 프라이 꽃'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 이색적 꽃 모양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모은다. 이번 축제에선 샤스타데이지가 화이트정원의 저수지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머무르지 않고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화이트정원에는 장산면의 대표적 산림정원답게 자작나무,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고 명상 숲길·힐링 은목서길·팜파스그라스 군락지 등이 조성돼 다양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 입장료는 무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신안군은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기존 목포항 운항뿐만 아니라 안좌면 임시 복호선착장에서 하루 6편의 여객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김용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으며, 산책 후 인근 화이트뮤지엄 전시 관람이나 피크닉까지 즐긴다면 봄날의 주말이 더욱 알차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2:31:22【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정책인 '햇빛·바람 연금'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롤 모델을 전 세계에 제시하며 세계 4대 환경상으로 불리는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 금상을 수상했다. 신안군은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그린월드어워즈'에서 그린에너지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그린월드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영국 환경청(Environment Agency), 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 등 권위 있는 기관들로부터 세계 4대 국제 환경상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신안군의 이번 수상은 자연을 벗 삼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 지역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신안군은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라는 정책을 만들어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로 얻어지는 혜택을 함께 나눠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무엇보다도 주민들 스스로가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 창립자 겸 CEO인 로저 웰런스(Roger Wolens)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익 공유에 관해 출품했는데, 지난 30년 동안 모든 출품작들 중 이런 종류의 항목을 본 적이 없다"면서 "매우 혁신적이다, 기후 문제를 해결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 구상이며, 이는 지역 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말 훌륭하다"라고 극찬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024년 '리브컴어워즈 살기좋은 도시' 금상에 이어 '그린월드어워즈' 그린에너지 부문 금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이는 신안군민 모두가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뜨거운 열정이 세계적인 모범이 됐음을 증명하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탄소 없는 섬, 풍요로운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6:04:40【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5일 흑산도 예리항에서 '제11회 흑산 홍어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도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홍어의 주산지다. 특히 깊은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흑산 홍어'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남도의 대표 진미로 꼽힌다. 매년 봄 열리는 '흑산 홍어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흑산 홍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풍어제 △흑산 홍어 시식회 △삭힌 홍어 먹기 대회 △홍어 깜짝 경매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들은 인근 △철새 전시관 △고래 공원 관람을 통해 흑산도의 또 다른 자연환경적 가치를 배워갈 수 있다. 흑산 홍어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흑산 홍어'의 본고장 흑산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남도의 참맛과 정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의 우수성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흑산 홍어축제' 개최와 함께 '흑산 홍어'의 명품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우선 '흑산 홍어 썰기 학교'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를 위한 QR코드 유통 체계도 갖추고 있다. 특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21년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최근에는 목포시, 나주시 등 국내 3대 홍어 중심 지역과 힘을 모아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공동 협약도 체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2:59:5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통재단'을 출범시키고, '공영여객선' 운항에 본격 나섰다. 신안군은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교통재단'은 '공용선박' 운영의 전문성·책임성·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에서 100% 출연해 설립됐다. 앞서 신안군은 그동안 민간 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운항 시간 지연, 고장·검사·점검 등의 사유로 잦은 결항, 시설의 질 저하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자 지난 2022년 '신안교통재단' 설립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3월 21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군 소유의 '공용선박'을 '신안군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 운영했으나, 전문성, 책임감, 안전성 등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해상 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과 편리성을 한층 더 높인 해상 교통 서비스가 필요한 점도 교통재단 설립에 한몫했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신안 남부권역(하의, 신의, 장산) 항로를 운영해 온 남신안농협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운항 지속을 담보할 수 없게 되자 3척을 인수해 공영화하고 천사 1호(364t급), 천사 2호(486t급), 천사 3호(720t급)로 선명을 변경했다. 새 선명으로 취항하는 '공영여객선' 3척은 총 여객 1027명, 차량 119대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천사 1호와 천사 3호는 하의∼신의∼장산∼목포 항로를, 천사 2호는 안좌에서 장산·신의·하의 간을 새로 운항한다. 중간 경유지인 장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장산면은 중간 경유지로 돼 있어 하의, 신의에서 차량을 싣고 오면 만차가 돼 장산면에서는 차량을 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이 컸는데, 이번에 안좌∼장산∼신의 간 항로 신설로 너무 반갑고 안심이 된다"라고 전했다. 박종원 신안교통재단 초대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갈 수밖에 없다"면서 "남부권 항로 여객선 공영제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5:13:0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에서 열리는 피아노 섬 축제 즐기며 프리미엄 1004굴 맛보세요." 신안군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는 '피아노 섬 축제' 기간 프리미엄 1004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홍보·판매관을 통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1004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의 갯벌이 숨 쉬는 청정해역에서 자란다. 수도권과 파인 다이닝(fine-dining, 고급 식당), 서울의 유명 호텔에 납품되고 있다. 여는 굴과는 달리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신안군은 프리미엄 1004굴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축제와 함께 미식여행의 이벤트도 제공해 한층 더 축제를 즐기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1004굴 홍보·판매관을 운영키로 했다. 신안군은 지난해에도 피아노 섬 축제와 샴막축제에서 프리미엄 1004굴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샴페인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샴막축제에는 많은 프랑스인이 방문해 프리미엄 1004굴 만의 풍미에 매료되기도 했다. 앞서 신안군은 1차 산업이 아닌 1섬 1미술관, 1섬 1정원화 정책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프리미엄 1004굴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상의 굴 생산을 위해 군 관계자와 생산자 7명은 세계적으로 굴에 대한 자존감이 높은 프랑스에서 5주의 교육도 받고 왔다. 교육을 받았다고 하루 만에 결과물이 나왔던 건 아니다. 3년여의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이뤄낸 성과다. 신안군은 프리미엄 1004굴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국내 바이어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오는 5~6월 베트남, 태국,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굴은 경쟁력 높은 프리미엄 굴로써 미식 먹거리로 이번 축제 기간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5 12:44:08【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 신안에 민자 20조원이 투입돼 10개 단지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설비 용량 기준으로 원전 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22일 단일 단지 기준 아시아·태평양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로 추진되는 3.2GW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공동 접속설비를 구축하게 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13GW)과 영광, 진도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 보급,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달성, 기자재 연관산업 및 재생에너지100(RE100) 수요 기업 유치까지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발전 비용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연간 24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확대와 함께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터빈·블레이드·하부구조물 제조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2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2025-04-22 18:20: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에 민자 20조원이 투입돼 10개 단지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설비 용량 기준으로 원전 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22일 단일 단지 기준 아시아·태평양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로 추진되는 3.2GW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공동 접속설비를 구축하게 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13GW)과 영광, 진도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 보급,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달성, 기자재 연관산업 및 재생에너지100(RE100) 수요 기업 유치까지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발전 비용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연간 24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확대와 함께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터빈·블레이드·하부구조물 제조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2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동부권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를 보급함으로써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수도이자,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15:27:30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공공 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리나라 수중 고고학이 시작된지 50주년을 맞는 내년을 맞아 신안선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바꾸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 원나라를 떠나 일본으로 가던 중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무역선으로, 1976년부터 1984년까지 발굴 조사가 이뤄져 선체와 유물 2만7000여점이 발견됐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 발굴 조사로, 수중 고고학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연구소는 한석홍 작가 유족이 최근 기증한 신안선 관련 원본 필름 765점을 포함해 신안선 수중 발굴과 보존·복원에 관련된 시청각 기록물 4000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작가는 1981∼85년 당시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이 펴낸 '신안 해저 유물' 도록 작업을 맡아 신안선 유물을 사진으로 기록한 바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측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마친 신안선 관련 기록물은 내년 초 온라인을 통해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6 10: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