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 공모에서 1차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신안군은 이번 공모에서 'Net-Zero Leadig Island 신안군!!'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Net-Zero(넷 제로)'는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이 된다는 뜻으로, 순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신안군의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신안군은 이번 공모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및 갯벌, 산림 조성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을 이용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3 12:26:31[파이낸셜뉴스] KCC가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가 진행하는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 페인트를 후원했다. 27일 KCC에 따르면 위대한 낙서마을은 신안군 압해도를 하나의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덜크(Dulk)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해 압해도 읍사무소와 팰리스파크에 벽화를 완성시켰고, 오는 9월 포르투갈 작가인 빌스(Vhils)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CC수성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사대에 아티스트로 참여해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덜크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과 그곳에서 자생하는 생물들, 특히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에서 영감을 받아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을 생생하고 강렬한 컬러로 담아냈다. 또한, 존원은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Ordr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문화예술훈장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아티스트다. 압해읍 팰리스파크 아파트의 좌우 대칭 구조를 나비의 대칭적인 형상과 연결해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며, 무지개 색상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색의 조화와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며, 나비의 역동적인 날갯짓을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덜크와 존원이 그려낸 컬러풀한 그라피티 작품들은 지역의 미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압해읍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KCC '숲으로'를 사용한 작품들은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와 함께 예술적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민구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 진행하는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는 압해도 인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CC 페인트를 활용해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7 09:35:4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8월 말부터 사계절 꽃 피는 섬의 향기를 담은 꽃차 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차 6종은 지도 선도의 마리골드, 증도 병풍도의 맨드라미, 자은도의 목련꽃, 비금도의 해당화, 도초도의 수국, 안좌도의 팬지꽃 등 신안 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핀 꽃을 따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찌고 덖어 만든 것이다. 앞서 신안군은 '1섬 1정원', '사계절 꽃 피는 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각적으로 다양한 꽃 축제를 즐긴데 이어 꽃차를 음미하며 오감으로 꽃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꽃차를 생산하게 됐다. 특히 이번 꽃차 출시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꽃차를 생산하는 농가 관계자는 "꽃차를 생산한 지 10여년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농산물가공센터를 통해 고품질 꽃차를 생산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늘 꽃이 피는 섬을 가꾸고 있다"면서 "꽃과 관련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농산물가공센터는 지난 2022년 설립돼 지금까지 7개 유형 30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4개 유형 HACCP 인증을 취득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가공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3 13:57:05【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압해읍 일원에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1섬 1뮤지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월드클래스 그라피티 작가인 미국의 존원(JonOne), 스페인의 덜크(Dulk)가 참여한 가운데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을 만들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의 빌스(Vhils)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육지와의 접근성 등 압해읍이 가진 다양한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기 있고 활력 있는 신안의 관문을 만들고자 청년층을 유입할 수 있는 '그라피티 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23년 신안군과 '그라피티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이번 작품 제작 전반을 담당하는 어반아트브레이크의 장원철 대표는 "이전 국내 곳곳에 그려진 벽화마을은 벽에 그 지역의 상징물 또는 마을의 이미지만을 표현했다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그라피티 타운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해 건물들의 벽 한 면 한 면이 작품인 글로벌한 그라피티 타운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완전히 차별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라피티 타운'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은 압해읍을 상징하는 대표적 관공서 건물인 '압해읍사무소'에 조성됐다. 이는 경직된 조직사회의 상징인 공공건물을 배경으로 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작업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Expedition Expert로 유명한 덜크(Dulk)가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소재를 놓고 1년여 동안 신안군과 협의 끝에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과 그 갯벌 속에서 자생하는 생물들,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에 영감을 얻어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을 벽에 담았다. 덜크는 "자연적인 것과 연관된 작품을 하는데, 신안은 자연환경이 매우 좋은 친환경적인 공간이다. 신안군의 관문인 압해도라는 섬에 그라피티와 스트리트아트를 소개할 수 있는 게 특별하고 감사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내 작품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작품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했다. 그는 뉴욕 할렘가 태생으로 17세부터 그라피티를 해왔다. 그러던 중 반도(Bando)라는 프랑스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그의 예술가로서의 소질을 알아보고 프랑스 파리로 초청했고, 파리를 방문한 그는 줄곧 파리에서 지내며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 문화예술훈장을 수상하는 등 그라피티 아트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수많은 협업을 통해 예술세계를 확장해 왔고, 국내에서는 가수 윤종신과 앨범 콜레버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존원의 작품이 설치된 곳은 덜크의 작품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으로, 특히 신안군에서 신혼부부에게는 1만원에 빌려주는 아파트인 '팰리스파크' 두 개 동의 벽면에 존원만의 생기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존원은 "신안의 그라피티 마을은 월드클래스가 모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세계적이고 열정적인 작가들이 그 열정을 신안군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 깡촌이고 이름도 몰랐던 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내가 거리를 지나다 거리에서 마주한 그림을 보고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것처럼 신안의 낙서 벽에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동양 최초의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작품은 무더위가 지나가는 9월경 작가의 조형 언어인 드릴로 벽이나 바닥에 단차를 만들어 음영을 주는 작품을 표현하는 포르투갈 출신 빌스(Vhils)가 작업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국내에서 생소한 그라피티 아트의 대중화를 위해 '낙서의 벽'도 조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불법이 아닌 합법적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으로, 외설과 욕설은 제한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신안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하나하나 조각조각 맞추어 가고 있다. 모든 조각이 맞춰지면 누구도 그려보지 못한 놀라운 그림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신안군은 세계 문화 예술의 거장들이라면 생전에 근사한 작품 하나는 반드시 남기고 가야 할 곳이 '신안'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할 만큼 국내외 문화 예술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각 섬마다의 색을 지정하고, 이 색을 담아 섬들을 변화시키는 컬러 마케팅으로 이미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안좌도라는 섬은 CNN에서도 '퍼플섬'으로 소개된 유명한 곳이다. 거주민들의 속옷마저도 '보라색'을 입었다 할 정도로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보라색 수종인 라벤더 축제와 버들마편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도초도는 '코발트블루'로 물들였다. 모든 가옥의 지붕이 파란색으로 덮여져 이를 지켜보는 이의 눈을 밝게 한다. 그리고 파란색 꽃잎이 많은 수국 축제를 연다. 더 이색적인 것은 '팽나무 숲길'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팽나무들을 10리길에 식재해 이곳을 걷는 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 밖에 임자도는 홍매화를 소재로 '빨강', 장산도는 자작나무를 소재로 한 '화이트', 하의도는 인동귤의 '노란색', 신의도는 올리브의 '연녹색' 등 지속적으로 신안의 섬에 색을 입히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30 13:59:1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기 환경 개선과 무공해차 보급 확산을 위해 하반기에 전기 승용차 100대, 전기 화물차 100대 등 총 200대를 민간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 승용차는 최대 1440만원, 전기 화물차은 최대 2056만원까지 지원하며, △전기 택시 구매 시 국비 250만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 승용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의 20% △차상위 이하 및 소상공인이 전기 화물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의 30% △초소형 전기 승용·화물차를 지역 거점사업 추진 목적으로 구매 시 국비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경유 화물차를 보유한 전기 화물차 구매자가 경유 화물차를 폐차하면 국비 5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작은 섬(낙도)의 모든 경유차를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경유 차량 폐차 후 전기차 구매 시에 대당 400만원, 신규 전기차 구매 시에 대당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광주은행과 '환경친화적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군민에게 융자금(최대 3000만원) 이자를 5년 동안 지원해 전기차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이전 3개월 이상 신안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 및 군내 사업장을 둔 기업, 법인, 공공기관이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해 신규 등록하고자 하는 군민 또는 사업체는 제조·판매사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 후 대리점을 통해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무공해차로 전환 촉진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신안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갯벌로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군이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5 15:29:48【파이낸셜뉴스 광주·신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 신안군이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에 나선다. 광산구와 신안군은 상생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26일 광산구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광산구와 신안군은 민선 8기 출범 후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을 위한 배움 탐방, 박우량 군수 초청 특강 등으로 인연을 쌓아왔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해 온 광산구와 신안군이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동반자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와 신안군은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산구는 양 도시 간 관광·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혁신정책 공유회 등을 추진해 신안군의 우수 사례를 접목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도 모색한다.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한다. 신안군은 광산구 주민에게 분재정원, 1004뮤지엄파크, 퍼플섬, 홍매화 정원 등 주요 관광지 7개소 입장료와 이용료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안군과 광산구가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게 돼 기쁘다"면서 "양 지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불어 성장하는 자매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혁신을 지향하는 광산구와 신안군의 자매결연은 그 자체로 우리 지방자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문화와 관광, 도시와 공원, 경제와 우수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6 14:02:52【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보랏빛 버들마편초 보러 퍼플섬으로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보라색의 성지 퍼플섬에 버들마편초 꽃이 한창이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버들마편초는 버들잎처럼 좁은 잎모양 형태와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려서 '마편', 즉 말채찍처럼 생겼다 해서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숙근버베나'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질 바랍니다'이다. 5월 말 꽃이 피기 시작해 꽃을 보다가 7월 중순쯤 꽃 커팅에 들어간 후 약 3주 후에는 다시 꽃을 볼 수 있다. 5월 말부터 10월까지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버들마편초는 퍼플섬 전역에 걸쳐 3만9000㎡ 부지에 68만주가 식재돼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람에 실려오는 버들마편초 향기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보랏빛 물결을 보는 것 같다"면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 퍼플섬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4만2455㎡ 부지에 32만주가 식재된 아스타 정원에서 오는 9월 아스타 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7 14:03:5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이미지는 별로이지만 맛은 일품인 밴댕이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우전해변으로 유명한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14회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증도 설레미마을 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구에 회자되는 '오뉴월 밴댕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밴댕이 회·무침·구이를 맛볼 수 있다. 밴댕이는 산란기를 맞아 기름기가 오르는 음력 5~6월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뉴월 밴댕이'는 변변치 않지만 때를 잘 만났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이번 축제에선 갯벌 바지락 잡기 체험, 맨손 장어 잡기, 갯벌 페인팅 미인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은 설레미 체험장 인근에 위치한 엘도라도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국 최초의 갯벌 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증받은 곳이다. 최근에는 람사르센터 소속 갯벌전문가와 일본의 갯벌전문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과 근대 문화유산인 소금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신안군은 매년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 축제(6월 7~8일)와 밴댕이 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특히 병어 축제와 밴댕이 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데다 축제장이 차로 20여분 거리여서 방문객들에겐 병어와 밴댕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1 13:11: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신안군의 추포도가 대구 남구의 '명예 섬'이 됐다. 대구 남구는 지난 28일 자매결연 도시인 전남 신안군 암태면 추포도에서 '남구 명예 섬 선포식 및 조형물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11월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계기로 추포도를 '명예 섬'으로 부여받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미래가치로 가득한 추포도가 남구의 '명예 섬'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양 지자체 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은 섬이 없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명예 섬 공유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안군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일환으로 오는 2025년부터 추포도에 420억원 규모의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30 07:53:50【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꼬숩고 담백한 신안 병어 맛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오는 6월 7~8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0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와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병어는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칠발도-임자도-낙월도에 이르는 해역에서 안강망 조업을 통해 주로 어획되며, 지난해 신안군 수협북부지점의 병어 위판액은 122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축제는 신안 병어의 풍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 성악과 트로트 공연 등이 열리고, 지역민이 준비한 난타 공연, 줌바 댄스,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병어 회무침 만들기와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는 위판장과 연접한 복합회타운에서 병어 외에도 갑오징어, 꽃게, 광어 등의 제철 수산물과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신안 보물선의 섬' 증도에서 열리는 밴댕이 축제장을 방문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신안군은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병어, 밴댕이, 왕새우, 우럭, 불볼락, 민어, 새우젓 등 11종의 지역 대표 수산물과 생선이 가장 맛있는 제철 시기에 맞춰 수산물 축제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중 간재미, 홍어, 낙지, 깡다리 등 4종의 축제는 이미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오는 6월에는 병어축제(6월 7~8일)와 밴댕이축제(6월 7~8일)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