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5일 흑산도 예리항에서 '제11회 흑산 홍어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도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홍어의 주산지다. 특히 깊은 맛과 부드러운 육질의 '흑산 홍어'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남도의 대표 진미로 꼽힌다. 매년 봄 열리는 '흑산 홍어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흑산 홍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풍어제 △흑산 홍어 시식회 △삭힌 홍어 먹기 대회 △홍어 깜짝 경매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방문객들은 인근 △철새 전시관 △고래 공원 관람을 통해 흑산도의 또 다른 자연환경적 가치를 배워갈 수 있다. 흑산 홍어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흑산 홍어'의 본고장 흑산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남도의 참맛과 정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흑산 홍어'의 우수성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흑산 홍어축제' 개최와 함께 '흑산 홍어'의 명품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우선 '흑산 홍어 썰기 학교'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8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를 위한 QR코드 유통 체계도 갖추고 있다. 특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21년 국가 중요어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최근에는 목포시, 나주시 등 국내 3대 홍어 중심 지역과 힘을 모아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공동 협약도 체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2:59:5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통재단'을 출범시키고, '공영여객선' 운항에 본격 나섰다. 신안군은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교통재단'은 '공용선박' 운영의 전문성·책임성·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에서 100% 출연해 설립됐다. 앞서 신안군은 그동안 민간 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운항 시간 지연, 고장·검사·점검 등의 사유로 잦은 결항, 시설의 질 저하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자 지난 2022년 '신안교통재단' 설립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3월 21일 설립 등기를 마쳤다. 군 소유의 '공용선박'을 '신안군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 운영했으나, 전문성, 책임감, 안전성 등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해상 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과 편리성을 한층 더 높인 해상 교통 서비스가 필요한 점도 교통재단 설립에 한몫했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신안 남부권역(하의, 신의, 장산) 항로를 운영해 온 남신안농협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운항 지속을 담보할 수 없게 되자 3척을 인수해 공영화하고 천사 1호(364t급), 천사 2호(486t급), 천사 3호(720t급)로 선명을 변경했다. 새 선명으로 취항하는 '공영여객선' 3척은 총 여객 1027명, 차량 119대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천사 1호와 천사 3호는 하의∼신의∼장산∼목포 항로를, 천사 2호는 안좌에서 장산·신의·하의 간을 새로 운항한다. 중간 경유지인 장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장산면은 중간 경유지로 돼 있어 하의, 신의에서 차량을 싣고 오면 만차가 돼 장산면에서는 차량을 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이 컸는데, 이번에 안좌∼장산∼신의 간 항로 신설로 너무 반갑고 안심이 된다"라고 전했다. 박종원 신안교통재단 초대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갈 수밖에 없다"면서 "남부권 항로 여객선 공영제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5:13:0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에서 열리는 피아노 섬 축제 즐기며 프리미엄 1004굴 맛보세요." 신안군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는 '피아노 섬 축제' 기간 프리미엄 1004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홍보·판매관을 통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1004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의 갯벌이 숨 쉬는 청정해역에서 자란다. 수도권과 파인 다이닝(fine-dining, 고급 식당), 서울의 유명 호텔에 납품되고 있다. 여는 굴과는 달리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신안군은 프리미엄 1004굴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축제와 함께 미식여행의 이벤트도 제공해 한층 더 축제를 즐기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1004굴 홍보·판매관을 운영키로 했다. 신안군은 지난해에도 피아노 섬 축제와 샴막축제에서 프리미엄 1004굴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샴페인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샴막축제에는 많은 프랑스인이 방문해 프리미엄 1004굴 만의 풍미에 매료되기도 했다. 앞서 신안군은 1차 산업이 아닌 1섬 1미술관, 1섬 1정원화 정책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프리미엄 1004굴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상의 굴 생산을 위해 군 관계자와 생산자 7명은 세계적으로 굴에 대한 자존감이 높은 프랑스에서 5주의 교육도 받고 왔다. 교육을 받았다고 하루 만에 결과물이 나왔던 건 아니다. 3년여의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이뤄낸 성과다. 신안군은 프리미엄 1004굴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국내 바이어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오는 5~6월 베트남, 태국,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굴은 경쟁력 높은 프리미엄 굴로써 미식 먹거리로 이번 축제 기간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5 12:44:0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에서 피아노의 섬 자은도와 피아노의 고향 이탈리아가 만난다. 신안군은 오는 4월 26~27일 피아노의 섬 자은도에서 제3회 피아노섬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피아노의 섬 자은도! 피아노의 고향 이탈리아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피아노섬 축제에는 세계적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노 연주자이자 소니 클래식 전속 음악가인 안드레아 바께티, 영화 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와 음악적 동지이자 21년간 알바 뮤직 페스티벌(ALBA Music Festival)을 이끌어 온 플루트 연주자 쥬세페 노바, 파바로티 이후 이탈리아 최고의 테너로 불리는 알베르토 프로페타가 참여해 감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또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 명품 피아노 파지올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파지올리는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로 제작된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파지올리는 3m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며, 알프스 동부 계곡에서 자란 가문비나무로 만들었다. 국내 최고의 조율사가 정교하게 조율한 완벽한 피아노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내에서는 빼어난 지성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피아노 연주자 에드윈 킴, 섬세한 곡 해석과 서정적 음색으로 사랑받는 소프라노 박성희가 음악감독 겸 공연자로 나선다. 특히 '둘이 하나 된다'라는 의미를 담아 21대의 피아노 연주자와 프라임 필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4월의 마지막 주말을 더욱 특별하게 수놓는다. 아울러 축제 기간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펼쳐진다. 신안 세계 김밥 페스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양산해변 피아노 포토존,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체험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수석 요리사 부르노 칭골라니의 쿠킹쇼, 황금 피아노 반지의 주인공을 찾는 '피아노섬 버스킹 페스타'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 2023년부터 피아노의 섬 자은도에서 열리는 피아노섬 축제는 문화적 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신안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작은 도전에서 시작된 여정이 대양을 넘어 피아노의 고향 이탈리아와 만나게 됐다. 온 가족이 피아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신안군 자은도로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7 15:53:55【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11~12일 도초도 수국정원 일원에서 '제6회 섬 간재미축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간재미'는 정식 명칭이 '홍어'로,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는 '간재미'라 불린다. '홍어삼합'으로 잘 알려진 '참홍어(흑산도 홍어)'와는 분류학적으로 같은 홍어목 홍어과에 속하지만, 어종은 다르다. '간재미'는 수심이 얕은 서해와 남해 연안의 모래질 지역에 서식하며 서해에서 주로 어획되고 최대 수명은 3년, 체반폭은 30cm 정도다. 반면 '참홍어(흑산도 홍어)'는 수심이 깊은 근해 지역이 주 서식지이고, 체반폭이 최대 90cm로 개체 크기가 크며, 주둥이 끝부분이 뾰족해 코가 둥글고 크기가 작은 '간재미'와 구분된다. 도초도 주민들은 '간재미' 껍질을 벗겨 막걸리로 씻은 후 마른 수건에 짠 다음 막걸리 식초와 무채, 양념 등을 버무려 회무침을 만들어 먹는다. 주민들은 막걸리로 씻는 과정을 '막걸리로 빤다'라고 표현한다 현재 '간재미'를 잡는 어선은 수척에 불과하고 예전의 영화는 사라진 도초 화도항이지만, '신안의 맛'인 '간재미 회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여전히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성업 중이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못자리 시기를 전후해 '간재미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섬 간재미축제'는 신안 1004섬 11종 수산물 축제의 서막을 여는 축제로 유명하다. 신안군은 지역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을 홍보 및 판매하는 등 생활 인구 증가 정책을 통해 수산업 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 증대 도모,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4월 간재미에 이어 5월에는 홍어, 깡다리, 낙지를, 6월에는 병어, 밴댕이(송어)를, 8월에는 민어를, 9월에는 왕새우를, 10월에는 불볼락을, 11월에는 우럭을 각각 소재로 축제를 열고 있다. 섬 간재매축제 추진위원회 권학윤 위원장은 "농번기 전 행사를 개최하기에 주민들이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방문객은 흐르는 운무가 아름다운 도초도 팽나무 10리길의 끝자락에 있는 수국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병풍 삼아 간재미 회무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장 인근 대지의 미술관에서 세계적 설치 미술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숨결의 지구'라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4:15:03【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신안군으로 봄의 정령' 수선화 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수선화 전국 최대 군락지로 꼽히는 '수선화의 섬' 선도에서 오는 4월 4~13일 '신안의 봄...수선화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2025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가 지연됨에 따라 축제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축제를 위해 14.5㏊의 대지에 심어진 1000만 송이의 황금빛 수선화가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해 수선화 트레킹 코스 걷기, 수선화 정원 내 곳곳의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수선화 벽화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색다른 이벤트로 노란색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50%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신안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1004섬 신안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말하지 않아도 수선화를 보며 봄이 왔음을 느끼고, 수선화의 노란색만큼이나 가슴에 따뜻함을 담아 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선도가 '수선화의 섬'으로 조성된 것은 '수선화 여인'으로 불리는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고인이 된 A 할머니가 30년 전에 선도에 정착해 집 주변에 하나 둘 수선화를 심어 집 주변을 온통 수선화로 물들인 것이다. 이후 신안군은 '1섬 1정원화' 사업을 통해 A 할머니의 수선화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담고자 '수선화의 섬'으로 정하고 선도를 수선화 정원으로 조성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4:47:4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7~30일 '피아노의 섬'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1004섬 목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2021년부터 1004뮤지엄파크에 전국 최대 목련 정원을 조성하고자 5만㎡ 규모에 노란 목련인 맥심메릴 품종을 비롯한 6개종, 4만본을 식재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일반인들에 처음 공개한다. 목련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 나무로, 보기 좋게 큼직한 꽃을 피우는 수종이다. 개화 기간이 사나흘 정도로 매우 짧지만 꽃잎을 오므리고 있을 때가 목련 꽃의 아름다움 절정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목련 축제가 열리는 1004뮤지엄파크는 신안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로, 바다, 문화, 꽃이 이루어진 곳이다. 세계조개박물관, 수석미술관, 수석정원, 새우란전시관, 도서자생식물연구센터, 다도해 자연휴양림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5만명 이상이 다녀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목련 축제'는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1섬 1뮤지엄·1정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다"면서 "앞으로 창의적인 문화 예술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져 관광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2 13:49:09【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에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유지 보수 종합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회의실에서 TUV SUD Korea, ㈜흥해, 써팩㈜와 함께 신안 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에 따른 효율적인 단지 운영과 지역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신안군은 강조했다. 특히 민·관 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를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과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센터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신안군 송공리 일원에 1만㎡(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안전, 유지 보수 기술, 해양선박운용 등을 교육하는 종합 교육센터로 구축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한독일대사관 외른 바이써트 부대사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이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될 유능한 전문가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축하 인사와 함께 큰 기대감을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 양성 및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안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5 14:26:16【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19~20일 새우란(蘭)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새우란은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난과식물로, 아름다움과 독특한 자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해상 교류의 중심지로서 신안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 내 황해교류박물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500만원으로, 으뜸상을 포함해 75점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 출품 자격은 새우란을 사랑하는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사전 접수는 오는 4월 10일까지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새우란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자변자설(紫邊紫舌)이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관람객들에게 새우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우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15:01:0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임자도 1004섬 튤립 홍매화정원에서 '제1회 섬 홍매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2021년부터 '1섬 1정원' 정책을 추진하며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이는 조선시대 매화도의 대가였던 우봉 조희룡 선생이 임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신안군은 이어 지난해까지 임자대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변, 튤립 홍매화정원, 조희룡 적거지(만구음관) 등에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식재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1004섬 튤립 홍매화정원에는 조선홍매화 645그루를 비롯해 홍매화, 백매화 등 총 2700여 그루의 매화를 식재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개화 경관을 연출했다. 신안군은 이와 함께 카네이션동백 정원과 토피어리 정원 등도 조성했으며, 오는 4월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튤립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으로 2개월간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만여 그루의 홍매화 중 일부를 중심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 이 홍매화들이 자라 임자도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신안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1 13: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