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법률상담 창구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경제·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고현장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민 가까이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 창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명종합버스터미널 2층 광명시광역교통대책위원회 회의실에 마련됐다. 상담 대상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이며, 휴업손해 등 영업보상과 관련된 피해보상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청 민원토지과로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상인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행정, 법무(변호사, 법무사), 부동산 건축,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종합민원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9 15:14:1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본사, 현장 사무실, 감리사무실 등 7개 업체,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60여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총 9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터널의 붕괴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근로자는 125시간여를 실종 상태로 있다가 16일 오후 8시 11분께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5 09:51:08【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최근 신안산선 붕괴 사고를 계기로 관내 철도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대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2일 최대호 안양시장, 관계 부서 직원, 시공사 관계자 등이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제6공구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6개 공구(월곶~판교선 복선전철 4,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2)를 대상으로 특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특별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안양시 도로과와 철도교통과 등 관련 부서와 토목시공·토질 및 기초 분야 전문가 등 17명으로 하는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지하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침하 및 구조물 붕괴 위험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최 시장은 지난 18일 점검반과 함께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제1공구를 방문해 공사의 진행 상황과 현장 등을 살피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안전에는 예외도, 타협도 없다"면서 "작은 이상 징후도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고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는 특별 긴급 안전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구간의 경미한 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를 지시하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1 10:43:56[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50대 근로자의 발인이 엄수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광명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실종됐던 A씨는 125시간여 만인 지난 16일 오후 8시3분께 사고 현장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A씨가 숨지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친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9 10:52:4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실종자 수습 이후,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통합·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민원 통합창구인 '민원대응TF팀'과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도 사고수습지원본부로 일원화했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피해 상황 신속 파악·지원, 시민 불편 최소화 등 기존 민원 대응 기능을 포함해, 사고 현장 긴급 수습과 수습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사고 수습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원본부는 부시장이 본부장,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사고수습지원총괄을 맡아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총괄 운영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모든 민원을 접수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안전점검반은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점검 관련 민원을 지원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관련 민원을 처리한다. 또 기술지원반은 안전한 사고 수습을 위해 안전검검·토목·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행정지원반은 사고 수습 상황 보고와 본부 운영을 위한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기존과 같이 5개 부서 담당 팀장이 직접 피해 주민 불편 사항을 접수해 지원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4개 기관·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사무실은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이며, 사고 관련 민원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전화, 국민신문고, 광명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서도 신고 가능하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사고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8 12:01:0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신안산선 건설공사 중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로 구성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성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해 독립적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구조물 붕괴 및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 등 전문가(12명 이내)로 구성된다. 오는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며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사고현장 인근에서 진행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후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7 16:37:31【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지점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대중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박달동 친목·호현마을 주민 등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마을버스 99번(1대)을 긴급 투입해 임시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시 노선 운행경로는 박달동 친목마을~호현마을~노루페인트~한라비발디아파트(박달도서관)로 순환노선이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후 시내버스 3번(안양)·2번(광명)·12번(광명)·50번(안산)이 박달동 친목·호현마을을 지나지 않고 각각 우회 운행 중으로, 안양시는 주민들이 우회 운행 중인 기존의 버스를 연계(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 노선을 마련했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30~90분이다. 안양시는 긴급 운행을 위해 관내 편안운수(주)와 적극 협의해 마을버스 99번을 붕괴 주변 도로 전면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조치로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박달동 주민 등이 대중교통 불편을 겪고 있어 임시 노선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로 통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 계획을 조정하는 등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7 13:46:3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신안산선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안산선 안전대책위원회는 신안산전 복선전철의 남은 공사 기간 중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안전 협의체'를 말한다. 시민이 신안산선 철도 건설의 모든 단계에서 감시·제안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안전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위원회는 시민 15명, 토목·지반 등 안전 분야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돼, 신안산선이 준공될 때까지 광명을 통과하는 모든 구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위원은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서 추천한 주민 대표를 위촉해 시민의 시각에서 공사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대한 협조를 받아,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의견이 실제 공사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업체와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 수습 후 신안산선 공사가 재개되면 위원회는 시공사·관계기관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점점 운영 방안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회의는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필요시 수시 개최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사고 관련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민원통합창구인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과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사고 피해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사안으로,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이후 재개될 공사의 안전성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감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신안산선 공사가 추가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7 10:29:04[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16일 실종된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고 발생 6일 만이다. 정 사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희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16 23:22:4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후 125시간, 엿새만이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번 사고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8시 11분 사망한 상태의 A씨를 수습했으며,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신체 일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 8시 3분께 지하 21m 지점에서 A씨의 신체 전체를 확인했다. 붕괴현장 상황이 열악해 A씨를 현장 바깥으로 옮겨 상태를 확인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6일차인 이날 굴착기와 크레인 이용해 잔해를 제거하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동 컨테이너 부분까지 수색했다. 구조대원들에 의하면 수습된 실종자는 토사물이 많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최종 목격된 컨테이너 인근에서 발견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A씨와 20대 굴착기 기사 B씨가 현장에 고립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이어왔다. B씨는 사고 발생 13시간 여만인 지난 12일 오전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B씨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가능했으나 A씨의 경우 사고 직후 휴대전화 전원이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했으며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에는 아예 전원이 나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기상 악화 및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해 수색 작업이 여러 차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다. A씨가 이날 발견된 데 따라 실종자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고 향후 붕괴 지점에 대한 현장 수습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6 21: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