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비엔씨는 덴마크 케리야(Kariya)와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해 뇌혈관 장벽 통과가 가능한 알츠하이머, 파킨슨 치료신약에 대해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이 회사는 케리야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당뇨, 비만치료제로 GLP1 작용제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작용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릴리의 마운자로는 23년 3분기까지 3조 8000억원의 판매를 보였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도 동 기간에 4조원의 매출을 보였다. 당뇨, 비만치료 효과를 보이는 GLP1 작용제와 GIP 작용제는 체내 존재하는 인크레틴으로서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해 성장 인자를 촉진하고 이는 세포 성장과 재생을 유발한다. 이 이중작용제는 시냅스 가소성을 높여 기억력 형성을 촉진한다. 또한 마이토콘드리아 생합성과 호흡을 증진해 에너지 사용을 유발한다. 또 오토파지(Autophage)를 활성화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해 세포 생존을 증대한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직접적 유발 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알파 시느쿨린의 축적을 줄여서 뇌염증을 감소한다. GLP1 작용제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효과는 임상시험 결과로 확인됐다. GLP1 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를 5년간 치매관련 추적을 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50% 치매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그리고 약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시험에서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 등 인지도 개선에서 치매에 의한 증상 악화가 둔화됨을 확인했다. 또 GLP1 작용제인 엑세나티드를 48주간 파킨슨 환자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운동 능력 개선을 확인했다. 파킨슨 환자에 대해 GLP1 작용제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결과 28주차와 54주차 측정에서 NMSS(비운동성 증상)와 MDS-UPDRS Part3(전반적 척도)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확실한 개선을 확인했다. 문제는 GLP1 작용제의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 속도에서 케리야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했다. 투여 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 뇌혈관 내로 약물이 전달돼야 하지만 현재 GLP1 작용제는 뇌혈관장벽 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다. 이에 비해 케리야가 개발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리야는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해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피험자를 모집하고 투약해 내년 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치매 질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수는 2022년 93만명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은 21년에 26조원으로 매년 9.3%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22년에 약 12만명을 넘어섰다. 시장 연구기관 더브레이니인사이츠는 전세계 파키슨병 치료제 시장을 22년에 7조 6천억원이며 매년 7.5% 성장해 32년에 약 1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비엔씨가 판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개국의 치매 환자수는 약 185만명, 파킨슨병 환자는 약 38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의 형성을 억제하는 항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 등이 승인됐지만 약 1%의 투여 환자에게서 뇌부종, 뇌출혈의 부작용이 발생했고 비용이 매우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레켐비는 2028년에 약 18조원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치료 지속형 치료제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확보해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이다. GLP1-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키슨을 치료하는 물질의 5개국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7 10:02:36[파이낸셜뉴스] HLB와 항서제약이 미국 간암(HCC) 1차 치료제 분야에서 향후 로슈를 넘어서기 위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협력 행보에 나섰다. HLB와 항서제약은 16일 항서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에 대한 간암분야 글로벌 판매권리(한국, 중국 제외)를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로슈의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조기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 내 전문 상업화 조직을 구축한 엘레바에서 공동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술이전 시 통상적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항서제약 역시 초기 계약금 대신 향후 판매 금액에 따른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는 방식을 선택하며 앞으로 대규모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모두에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간암에 대한 2개의 신약을 동시에 허가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별도로 간암에 이어 리보세라닙에 대한 추가 적응증 확대 방안을 고심해왔던 HLB는 이번 캄렐리주맙의 판권 인수를 통해 이미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두 약물을 병용해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두 약물에 대해 기 진행된 임상을 글로벌 3상 임상으로 확대 시 막대한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간암 치료제 외 다른 적응증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자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항서제약도 캄렐리주맙의 성공과 안정적인 매출 달성을 위해 HLB의 제안에 적극 협력했다. 특히 항서제약은 이례적으로 초기 계약금 없이 매출 등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는 방식에 동의했다. 또 엘레바의 상업화 역량에 대한 신뢰와 함께 판매 준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간암 분야에서 합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 협력의 시작점에 불과하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조합을 여러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엘레바는 항서제약이 이미 확보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놓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하는 방안을 적극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간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아바스틴+티센트릭’ 병용요법이나 ‘임핀지+임주도’ 병용요법은 각각 비바이러스성 요인의 간암 환자와 C형 간염에 의한 간암환자에게서 약효를 입증하지 못했다. HLB 관계자는 "경쟁약인 ‘아바스틴+티센트릭’ 병용요법이 간기능이 다소 저하된 환자(ALBI 1등급)에서만 효과를 보인 것에 반해 간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에서도 모두 동일한 약효를 입증해 허가를 받을 경우 3년 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8 08:49:01[파이낸셜뉴스]한미약품이 안질환 신약에 대한 중국 판권을 글로벌 기업에 이전했다. 한미약품은 안질환 신약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의 중국 내 판권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에퍼메드테라퓨틱스'(에퍼메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미국의 안과전문 연구개발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신약이다. 건성노인성황반변성과 기타 유리체망막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다.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에 전략적 투자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신약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퍼메드가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독점적으로 상용화하는 권리를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확정된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1억4500만달러를 받는다. 마일스톤의 조건은 임상시험과 시판 허가 등이 있다. 중국에서 제품으로 출시되면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1-03 09:52:58[파이낸셜뉴스] 넥스턴바이오가 중국 최대 인슐린 생산기업과 기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1위 당뇨 치료제 기업과 손잡고 131조원 당뇨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의 자회사인 미국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는 당뇨 치료제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당뇨 치료 신약 개발 및 판권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NDA를 체결한 중국 통화동보제약과의 계약 추진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비보의 당뇨 치료 마이크로RNA(miRNA)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302'은 세계 최초로 췌장의 베타세포(βCells)와 카할세포(ICCs)의 재생을 이끌어 당뇨병 완치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업으로 로스비보의 임상 추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비보는 지난 5월부터 노보 노디스크와 RSVI-301 연구 개발에 관한 협업을 논의해 왔다. 로스비보는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와 보유 파이프라인 RSVI-301/302의 전임상 비교 결과를 발표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상호 의견 조율해 왔다. 최근 협의가 마무리 되면서 이른 시일 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노보 노디스크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아우구스트 크록이 설립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질환, 기타 만성질환을 5가지 핵심 분야로 두고 있으며, 세계 비만 치료제 1위인 삭센다를 개발한 회사로 알려졌다. 뉴욕, 런던, 코펜하겐 등지의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작년 매출은 23조원에 달한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는 내부적으로 후보 물질 발굴부터 모든 임상과정, 시판 후 마케팅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비인슐린 포도당 조절 주사, 장기 지속형 인슐린 제품, 포도당 반응성 인슐린 제품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차세대 비인슐린 주사제 개발도 이미 1단계 시험에 돌입했다. 더불어 통화동보제약과의 협업을 통한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 중국은 당뇨병으로 1분에 3명이 숨지고, 당뇨병 환자가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30%를 넘는 1억1640만명이나 된다. 통화동보제약은 2세대 인슐린을 최초 개발한 이래 중국에서 인슐린 등 주사형 당뇨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최대 당뇨 치료제 기업이다. 중국 인슐린 생산 기업 중 업력이 가장 길고 인슐린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슐린 생산 기업 중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 삼천당제약 등 신약 개발사들과 경구용 인슐린 관련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로스비보는 지난 7월 통화동보제약과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및 기술수출을 위한 NDA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로스비보의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의 중국 내 임상 협력 및 판권에 관한 의견 조율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계약 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판권은 물론 최종적으로 라이선스 아웃까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와 통화동보제약과의 업무 협업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계약 시기나 상세한 내용 등은 현재 밝힐 수 없다”면서 “로스비보의 당뇨 치료 신약의 우수성을 인증 받으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업 제안이 확대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로스비보의 RSVI-301/302는 6개월에 2번 주사로 빈도 수를 대폭 줄이고 구토, 설사 및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존 당뇨약의 약점을 보완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 환자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로스비보의 RSVI-301이 글로벌 당뇨 치료제 세대 교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 성인 당뇨 환자는 4억2000만명 이상으로 성인 11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셈이다. 시장 규모도 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 511억달러(58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당뇨치료제 시장은 2023년 1161억달러(131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8-05 10:28:23[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신성빈혈치료제가 일본에서 신약허가 단계에 돌입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재팬타바코가 신성빈혈치료제 'JTZ-951'의 신약허가 신청서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재팬타바코는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투석을 받기 이전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와 혈액 투석을 24주 동안 유지한 환자에게 JTZ-951을 투여한 결과, 활성대조약인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재팬타바코와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과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TZ-951은 기존 신성빈혈치료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약"이라며 "국내 개발 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신성빈혈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빈혈이란 신장에서 원인이 돼 생기는 빈혈로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신장 기능 장애로 신장에서의 조혈호르몬 생성 능력이 감소되는 병이다. 현재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임상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 허가와 판권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JTZ-951와 함께 기대를 모으는 후속 라이센싱 파이프라인으로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AJT240' 등이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2-02 09:38:02크리스탈은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와 'BTK/FLT3/AURK를 억제하는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CG026806'의 중국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총 계약 규모는 1344억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1103.8%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6-14 15:46:20케이피엠테크가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이하 엠마우스) 2대주주로 등극하며 엠마우스가 개발한 겸상적혈구빈혈증(SCD: Sickle Cell Disease) 치료제 신약의 아시아 판권 협의가 탄력 받을 전망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엠마우스 신주 취득을 위한 납입일이 국제 송금 절차상 처리 시간이 단축되며 29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12일 엠마우스에 총 1700만 달러(한화 약 187억원)를 투자한다고 결정한 바 있으며 이날 납입을 완료하며 엠마우스의 2대주주(11.29%)로 등극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엠마우스 투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SCD 치료제 아시아 판권 협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며 "케이피엠테크가 아시아 판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만큼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SCD 환자 수는 미국 10만명, 유럽 8만명, 라틴 아메리카 400만명, 중동 30만명, 중국 20만명, 인도 100만명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최소 150만명의 환자가 있다"며 "SCD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원으로 케이피엠테크가 아시아 판권 확보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7,500억원 이상의 매출 총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엠마우스의 신약은 판매 승인 후 미국과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30%로 가정할 때 미국 내 매출 연 약 3,500억원, 유럽 매출 연 2,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매출 총이익이 매출의 75%인 4,5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또한 SCD 치료제는 당뇨병과 같이 거의 평생을 아침, 저녁으로 15mg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SCD 환자가 10만명인 미국의 SCD 유사 환자가 300만명이 있음을 감안할 때 2017년 신약판매 승인 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엠마우스는 SCD 치료제 개발에 16년간 6,100만달러를 투자해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인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FDA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CSD 치료제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신약판매 신청서(NDA)를 미국 FDA에 제출하고 신속심사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을 받아 오는 11월 초에는 미국 FDA로부터 접수 승인(Acceptance) 여부를 통보 받을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09-29 11:06:06일동제약이 국내와 아세안 8개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콜루시드사의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이 임상 3상에서 편두통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8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미국 콜루시드는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 개발과 관련한 임상3상 1차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편두통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스미디탄은 디탄 계열의 새로운 약물로, 세로토닌1F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3차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혁신신약이다. 콜루시드에 따르면, 라스미디탄의 임상3상 시험에서 유효성 평가 결과 편두통에 대한 치료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으며, 안전성 평가결과 역시 위약(플라시보)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결과는 라스미디탄 상용화 허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협의한 임상3상의 3가지 시험 중 첫 번째 시험이며 콜루시드는 용량을 달리한 또 하나의 효능시험과 장기안전성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라스미디탄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은 해당 약물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유통을 독점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콜루시드사와 개발 제휴 및 국내 및 아세안 8개국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9-08 15:37:24동아에스티(동아ST)가 일본산 손발톱 무좀치료 신약 '주블리아'를 오는 2017년부터 국내에 독점판매 한다. 동아ST는 5월31일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 병원에서 처방 받는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도달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살균 하며, 약물이 담긴 용기와 브러쉬가 일체형이라 사용시 용기에서 약물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다. 특히 임상시험을 통해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국소 사용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2014년 7월, 일본에서는 '클레나핀'으로 2014년 9월 각각 출시됐다. 강수형 동아ST 사장은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의 국내 도입은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그 동안 치료 실패로 고민해왔던 환자들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동아ST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피부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5-31 11:57:23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개량신약이 애보트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티씨바이오는 16일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와 개량신약 3종 5품목의 아시아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름형 의약품 개발의 선두기업인 씨티씨바이오는 애보트에 발기부전치료제와 B형간염치료제를 필름형으로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위궤양 치료제를 공급하고 애보트는 중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이를 판매하기로 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약 70억원의 업 프론트 수익을 올리게 되며 향후 20년간 애보트에 3종 의약품의 용량별 5품목을 공급하게 된다. 이미 상반기에 소화기 계열의 약품과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한국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양사는 해당 제품들의 계약 국가들의 시장 총액을 1조 2000억원으로 분석하고 씨티씨바이오가 연구개발(R&D) 부분을 맡고 애보트가 현지 인허가와 판매를 주도하여 시장을 조기에 장악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계약을 지휘한 씨티씨바이오의 전홍렬 부사장은 "아시아의 의약품 시장은 파머징이라고 부를 만큼 급성장 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의약품의 해외 수출에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16 10: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