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영그룹의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제4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졸업(예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졸업 작품 가운데 학과장 추천을 받은 우수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총 170여개 작품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8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생 김주익씨의 ‘THIRD EYE AWAKEING’이 당선됐다. 해당 작품은 시각장애인의 공간 인지 특성을 극대화한 맹학교라는 건축물을 통해 사회의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특수교육대상자를 배려한 점이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부경대학교 김동경씨의 ‘벽과 계단의 도시’, 우수상에는 서울대학교 강창환씨의 ‘해체’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영문화재단은 종합 부동산기업 신영그룹이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출자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8 08:53:51[파이낸셜뉴스] HSAD는 서울 강남구에서 오는 24일까지 운영하는 '신영방직 팝업스토어'의 2주간 누적 방문객 수가 1300여명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HSAD가 기획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아뜰리에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가 직접 고객의 사이즈를 측정해 적합한 언더웨어(속옷)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예약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호승 HSAD 하이브리드솔루션팀 팀장은 "강남과 성수라는 Z세대의 접근성이 높은 두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운영함으로써 각기 다른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4 15:33:20디벨로퍼 신영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브라이튼(BRIGHTEN)’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신영이 여의도 옛 MBC 부지에 조성한 ‘브라이튼 여의도’가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GD)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주거 인테리어(Residential Interior) 부문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번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디자인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디자인 ‘GD(Good Design)’ 마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신영에 따르면 올해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브라이튼 여의도’는 균형잡힌 공간(Balance Space)를 필두로 아름다운 일상(Beauriful Moment), 앞선 라이프스타일(Better Lifestyle) 등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브라이튼 여의도는 ‘24시간 도시를 밝히다’라는 메인 콘셉트 하에 금융 업무지구와 주거지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혁신적인 배치를 통해 선큰형 공개공지를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고 선큰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계획한 새로운 도시 광장을 제시함으로써 상반된 두 지역 사이의 단절된 도시 환경을 연결했다. 오피스 지역에서도 신영만의 철학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지 가장자리에 위치한 네 개의 타워를 회전시켜 내부 간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한강을 향한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타워 사이에는 보행로를 조성해 지역민들의 자연스러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아울러 내부 도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계단식 배치를 도입하는 등 삭막한 오피스 지역에 활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각 건물은 개별적인 일조량에 따라 다르게 설계됐다. 특히 아파트 2개 동 저층부에 적용한 돌출형 발코니 등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가시성과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다채롭고 역동적인 외관 리듬을 구현했다. 여기에 외관의 입면 디자인은 단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으로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연결돼 로비와 복도 등 공용공간에도 주요 요소로 표현됐다. 박소영 신영 상품개발팀 팀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에 선정된 것은 브라이튼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튼 여의도'는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복합단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개동 전용면적 84 ~ 132㎡ 총 454가구,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 동으로 구성됐다.
2024-11-14 09:05:24평택 화양지구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개발하며,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에 걸쳐 10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최근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 약 90.1km를 연결하며, 장항선과 신안산선 등 주요 철도 노선과 연계된다. 2030년에는 경부고속선과 연결돼 KTX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까지 약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택선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안중역이 동시 개통되며 평택~안중 구간 이동 시간이 약 14분으로 단축됐다. 이 단지는 우수한 교통망 외에도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공공청사와 종합병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 여건 역시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중·고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학원가가 가깝고,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현화·송담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평택시의 다양한 개발 호재도 긍정적인 요소로 전해진다. 평택시는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평택항 인근에서 운영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현덕지구는 스마트 물류 및 수소경제 복합단지로 개발 중이며, 평택항만 배후단지와 평택호 관광단지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대창고, 건식사우나, 풋살장, 실내 체육관, 잔디광장 등이 마련되며, 다양한 여가 시설이 입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티하우스, 유아 및 어린이 놀이터,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어린이집, 펫그라운드,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어 생활의 질을 높인다. 1차 계약금은 500만 원이며,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금전 부담을 줄여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12월 중순부터 전매가 가능해 관심이 높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4월로 예정돼 있다.
2024-11-05 11:15:48[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23일 우진에 대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3개호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수혜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권덕민 연구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원전 3개호기와 SMR과 관련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국내 원전에 들어 가는 핵심 계측기는 우진이 독점 납품함에 따라 국내 신규 원전 건설 및 가동은 우진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우진의 2024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41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연간 온도센서 및 계측기 사업 부분의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우진은 UAE 1, 2호기에 대한 1차 예비품 물량을 납품한 바 있으며 2차물량에 대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3 10:49:41국내 언더웨어 대표 브랜드 비너스가 트렌드의 중심인 성수동에서 무비랜드와 협업, 특별한 영화제를 개최하며 브랜드 탄생 7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국내 언더웨어 대표 브랜드 신영와코루 비너스(VENUS)는 성수동 프라이빗 소극장 ‘무비랜드’와 협업해 ‘사랑의 형태들’이라는 주제로 무료 영화제를 개최하고, 오늘(11일) 오후 8시부터 무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영와코루의 ‘비너스’와 크리에이티브 그룹 모빌스의 ‘무비랜드’가 함께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 동안 영화 7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다. 비너스는 ‘영화관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비너스가 무비랜드의 첫 브랜드 큐레이터로 영화 선정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비너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사랑의 형태들’을 테마로 <아무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캐롤>, <그녀>, <박쥐>, <문라이즈 킹덤>, <첨밀밀> 등 사랑을 모티프로 한 영화 7편을 직접 선정했다. 특히 <아무르>는 13년간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하늬가 직접 추천해 특별함을 더했다. 영화 상영 기간 동안 무비랜드 2층 라운지 공간에서는 비너스의 70년 헤리티지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이번 협업을 기념해 ‘비너스X무비랜드’ 한정판으로 출시한 굿즈 판매와 상영 영화를 주제로 한 포토카드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무비랜드는 올해 2월 성수동에 개관한 30석 규모의 프라이빗 소극장으로,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 달리 매달 다른 큐레이터를 선정해 그들이 추천하는 구작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우 박정민, 코미디언 문상훈,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섬세한 공간 디자인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은 물론, 새로운 경험을 찾는 MZ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신영와코루 비너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영와코루와 비너스의 헤리티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무비랜드와 함께 기획했다”라며 “70년 역사의 헤리티지 브랜드와 Z세대가 열광하는 신생 영화관의 만남으로 ‘영트로(2030 세대가 주도하는 복고 문화)’ 트렌드를 선호하는 세대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영와코루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무비랜드에서 진행하는 영화제에 이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강남 ‘일상비일상의틈’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2024-10-11 15:31:36[파이낸셜뉴스]신영증권은 8일 인공지능(AI) 칩(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과점 체제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높은 칩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점유율을 쉽게 빼앗아 오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06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해 자사 개발 도구(툴) 플랫폼인 쿠다(CUDA)를 개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현재 대다수 AI 개발자는 쿠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MD, 인텔 등의 칩을 사용하면 CUDA 이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엔비디아 칩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업체들은 엔비디아의 AI가속기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AI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엔비디아의 쿠다를 제외한 툴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제외한 팹리스 업체들이 점유율을 가져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최근 HPE-인텔 포럼에서 가우디3의 이론 스펙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100을 능가한다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인텔의 가우디3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인텔에서 비교 대상으로 언급했던 H100은 지난해 초에 출시된 모델로, 엔비디아는 이미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시리즈를 출시한 만큼 인텔이 하이엔드(고급) 시장보다 미드-로우엔드 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08 09:00:31[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제공하는 ‘마이 에셋 솔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이 에셋 솔루션’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거나 자산 전반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사전 상담을 통하여 투자 성향과 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일대일 혹은 다대일 상담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필요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가 연금, 신탁, 자산승계 등 고객 관심 분야에 따른 포트폴리오 진단 및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영증권 기존 및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고객지원센터인 스마트리센터(1588-8588)나 영업점에 내방해 신청하면 된다. 신영증권 포트폴리오솔루션부는 고객 자산 분석을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할 뿐 아니라 팀 단위의 전문가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에서 자산승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임동욱 신영증권 WM사업본부 본부장은 “신영증권은 연금, 신탁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세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7 10:50:5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말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건설주가 단 한 종목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내 건설산업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건설사의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지적이 나왔다. 7일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및 선정 기준을 발표했지만, 100개 종목에 건설업은 단 한 종목도 편입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을 GICS 기준에 따라 분류했다. 건설업은 GICS 기준 산업재에 속한다. 코스피시장 기준 전체 183개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건설업은 31개 종목이 해당된다. 이번 밸류업 지수에 선정된 산업재 20개 종목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배다. 하지만 코스피시장 상장 건설사 31개의 ROE는 -11.7%이며, PBR은 0.52배에 불과한 상황이다. 적자폭이 컸던 태영건설(-256%)과 삼부토건(-113%)을 제외해도 ROE 평균은 1.04%에 지나지 않는다. 박 연구원은 "거래소가 공개한 종목 선정 기준에서 건설업은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평가에서 산업재 내에서 가장 뒤쳐졌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선정 종목 대비 ROE가 높은 기업은 삼성E&A였지만,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주주환원 조건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경기민감형 수주산업인 건설업은 수익 변동성이 높다는 태생적 한계와, 수주 시 자산 레버리지를 일으킨다는 특징 때문에 적극적 자본효율성을 추구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갖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는 국내 건설사만이 가지는 단점과 한계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 건설사들은 대형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분업을 통한 전문화를 추구하거나, 내수 건축에 국한된 기업들의 경우에도 중장기 성장 비전을 통해 현금 활용방안 관련 주주와 소통하며 적극적 신사업 투자를 통해 자본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소외되고 있는 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사이클을 넘어 20년, 30년 뒤 중장기 사이클을 염두한 경영 전략이 절실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7 08:34: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유럽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에선 유럽 지역에서의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수요가 위축되고, 일부 차종이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5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제외)와 기아의 서유럽 소매 판매(회사 집계 가마감 기준)는 전년 대비 각각 7%, 9%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에서 판매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신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독일의 경제 부진과 유럽의 낮은 기대소득, 고용 악화 우려가 신차 수요 회복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8월 전체 유럽 신차 등록은 전년 대비 16% 감소하면서 지난 5월 이후 다시 역성장으로 전환했는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국 모두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12개월 연속 아이오닉5의 서유럽 판매가 줄었고, 코나 신차 효과 약화가 판매 감소에 영향을 줬고, 기아는 프라이드가 단종 수순을 밟고 있고 EV6 서유럽 판매가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8월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6% 급감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보조금 중단 여파로 7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독일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4 17: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