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지난 4월 체결한 근로복지공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최저 1.5% 초저금리를 제공하는 3000억원 규모의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신용대출‘은 중위소득 이하 근로자, 1인 자영업자 등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 또는 자녀 혼례비, 7세 미만 자녀 양육비를 최대 1000만원, 최저 1.5% 초저금리로 지원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최대 3.0%p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 최대 0.5%p △급여이체 0.2%p 등 모든 조건 충족 시 최대 3.7%p의 감면 금리가 적용된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17 13:04:16[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50세 이상 고객 전용 신용대출상품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당 상품 출시를 기념해 상담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 신규 상담을 완료한 만 50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출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5000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이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은 만 50세 이상 근로소득자 또는 공적연금 수급자 고객을 위한 전용 신용대출상품이다. 최대 1억원의 대출한도로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1.2%포인트의 금리우대가 제공된다. 신청자격은 근로소득자의 경우 연소득 1200만원 이상, 연금수급자의 경우 연 수령액 600만원 이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16 14:59: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늘린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통한 사후점검 절차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1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6월 2일 기준, 최저 3.34%~최고 9.27%)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1~3등급 개인사업자 대상 4%대 초반의 금리를 제공해 19개 은행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억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서류 제출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했다. 대출 실행 후 점검 기간이 도래하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사후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대출금 사용내역 페이지에서 '간편 조회' 기능으로 세금계산서, 대출 상환내역 등 다양한 국세청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02 09:45:24[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저축은행 업권의 연계투자금을 기반으로 실행한 중저신용자용 신용대출상품의 첫 실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품은 온투금융과 저축은행이라는 양 업권의 협업을 통해 서민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높은 대출 문턱에 가로막힌 중저신용자에게 새로운 대출 활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첫실행된 대출 규모는 총 3000만원으로, 신용점수 660점대의 중저신용자에게 실행됐다. 자금은 고려저축은행, 엠에스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조달됐다. 최종 제공 금리는 12.1%로,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가 18%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PFCT와 저축은행이 업권 간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 실현의 문을 실제로 열었다는 점에서 금융업계 내 의미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9일 오후 5시 기준, 9만3000건 이상의 대출 조회가 발생했으며, 대출을 신청한 고객들의 신용점수는 최저 595점부터 최고 1000점까지 폭넓게 분포됐다. 신용점수 595~839점 구간의 중저신용자들이 실제로 대출 조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은 저축은행 연계투자 상품이 기존 금융권에서 외면받기 쉬운 중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기대를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30 14:22:12[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오는 8월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자산관리(WM) 자산 70조원(5월 13일 기준)에 달하는 KB증권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 역량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금리 혜택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이자 지원 혜택까지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대상은 프라임(Prime)센터 개인고객 중 △신용 및 대출 신규고객 △기존고객 중 신용 및 대출 무거래 및 무잔고(2월1일~5월9일) 고객이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주식 거래 가능한 비대면 및 은행연계 위탁계좌 1개에 한해 KB증권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KB 마블(M-able)', 마블 와이드(M-able 와이드),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이벤트 혜택으로 고객들은 연 4.0%(세전)의 신용 및 대출 금리를 이벤트 신청 익영업일부터 60일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KB증권은 이벤트 기간 중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타사대체 순입고와 신용 및 대출 사용 잔고 조건을 충족한 고객 총 200명을 추첨해 최대 300만원의 이자 지원금도 지급한다. 특히,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 내 ‘내 이자 혜택 & 잔고 확인하기’ 기능을 통해 이벤트 금리 적용 시 절감 가능한 이자 금액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개인의 투자 스타일과 금융 조건에 맞춘 금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이자 절감 혜택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투자 유동성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이번 시즌2 이벤트가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적정 담보비율 미달 시 기한 내 추가 담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담보 증권이 임의 처분될 수 있다.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7 10:30:19[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1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저축은행업권의 연계투자금을 조달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온투업 개인신용대출 차주에 대한 연계투자를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두 업권이 연계투자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전산 개발을 거쳐 10개월 만에 온투업·저축은행 합동으로 서민용 온라인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본격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진행되고, 투자금은 다올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다. 향후 중저신용자대출 신청 추이에 따라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PFCT가 업계 최고의 인공지능(AI) 신용 리스크 관리 기술을 활용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본격 공급함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저축은행 연계투자를 통한 PFCT 신용대출상품은 기존 상품 대비, 대출을 원하는 차입자에게 △금리 부담 완화 △간편한 비대면 대출 신청 △신청 후 24시간 내 빠른 대출 실행 등의 개선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다 정교한 PFCT의 AI 신용 리스크 분석 기술에 기반해 기존 저축은행(2금융권) 대비 금리 및 한도 조건이 최적화된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PFCT가 제공하는 개인신용대출의 대출 가능 여부 및 금리와 한도 조건을 알아보려는 금융소비자들은 이달 28일부터 PFCT의 온투금융 앱 '크플'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향후 국내 주요 대출비교서비스 플랫폼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PFCT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AI 신용리스크 및 대출운영 관리 기술력으로 서민에게는 보다 나은 중금리 대출 선택지를, 저축은행에는 안정적인 수익원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1.5금융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7 10:27:555대 은행의 이달 신용대출 잔액이 보름 만에 90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4월 한 달 증가분(8868억원)보다 많다.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은행의 수신상품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102조4931억원)에 비해 8939억원이 늘었다. 이달 초 연휴로 은행 영업일이 8일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라는 평가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46조344억원으로, 전월 말(743조848억원)보다 2조9496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7378억원이 확대되면서 최근 월별 증가 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달에는 신용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감소세로 들어선 이후 올해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 규모는 약 8882억원으로, 신용대출 잔액 증가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통상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회복된다는 판단에다 자금이 주식, 가상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관세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장으로 변하면서 해외 증시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고, 그중에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전 거래일에 걸쳐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올해 하반기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보고서도 나왔다. JP모건에 따르면 올해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금이 비트코인을 대신해 상승했지만 최근 3주 동안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투자자금이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현물 비트코인 및 펀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18 18:27:27[파이낸셜뉴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지난달까지 일곱 달 연속 증가하며 1.5%p를 넘어섰다. 고금리 신용대출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02%p 소폭 하락한 결과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1.52%p로 전월(1.49%p)보다 0.03%p 커지며 7개월 연속 확대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4%p에서 2.55%p로 0.01%p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1%로 전월(4.52%)보다 0.01%p 낮아졌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표금리(은행채 및 코픽스) 하락 및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0.06%p) 및 전세자금대출(-0.10%p)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로 전월(4.23%) 대비 0.06%p 올랐다. 지난 2월(4.23%)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 금리(4.15%)는 0.07%p 하락했고 변동형(4.25%)은 전월과 같았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전월 대비 1.3%p 하락(89.5%→89.2%)하며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에는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의 비중이 올라가고 금리 수준이 낮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의 비중이 낮아지는 영향이 컸다”며 “주담대에서도 고정형 주담대의 비중이 90%에 가까운데, 고정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월 중 0.02%p 소폭 하락한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4%로 전월(2.97%)보다 0.13%p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83%)가 0.14%p 내렸고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89%)가 0.08%p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4.50%)는 0.11%p 낮아지며 4개월 연속 주저앉았다.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대기업(4.32%)과 중소기업(4.31%)이 각각 0.09%p, 0.14%p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36%로 0.10%p 내렸다. 지난해 12월(4.64%)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김 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금리가 역전된 배경에는 일부 은행이 중기 대출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 2월부터 한은의 금융중개지원 대출이 5조원 증액돼 집행된 부분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98%), 신용협동조합(3.29%), 상호금융(3.06%), 새마을금고(3.31%)에서 각 0.12%p, 0.07%p, 0.11%p, 0.07%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10.85%·-0.37%p), 새마을금고(4.61%·-0.35%p)에서는 하락했지만, 상호금융(4.85%·0.01%p), 신용협동조합(5.06%·0.01%p)에서는 올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30 11:24:08올해 2·4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도·소매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가계부문도 채무상환 능력 저하로 신용위험도가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뛰면서 은행들의 여신건전성 관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올해 2·4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20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5)보다 5p 높은 수치다. 한은은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많았다는 뜻이고, 음(-)이면 그 반대다. 해당 조사는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대출 주체 가운데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대기업(8)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크게 오른 결과다.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024년 6월 0.58%에서 12월 0.62%로 뛰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은 같은 기간 0.75%→0.86%, 제조업은 0.61%→0.70%로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2·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은행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의 경우 중소기업은 올해 2·4분기 -6로 전분기(0)보다 악화됐다. 이에 따라 남은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마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4분기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전년 같은 기간(9조1817억원 증가)의 10분의 1 수준(9632억원)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기조 등으로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올해 2·4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7로 전분기(8)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소득개선세 둔화,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된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62%에서 올해 2월 0.8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4%에서 0.29%로 올랐다. 이에 가계에 대한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주택의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14에서 올해 2·4분기 -6으로 강화 우위로 돌아섰다. 가계일반도 같은 기간 8에서 -8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월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지난달 공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른 금융권의 자율관리 등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4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11)는 전분기(14)보다 3p 하락했다. 수요 증가 전망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감소보다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6에서 11, 19에서 25로 상승한 가운데 가계주택(6)과 가계일반(14)은 전분기와 같았다.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대출 수요는 1·4분기 중 늘어난 주택거래, 신용대출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의 대출 수요도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 등 때문에 불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22 18:24:47#OBJECT0# [파이낸셜뉴스]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관리를 위한 정부와 금융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2금융권의 주요 신용대출 상품보다 낮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면서 금융사의 자산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차담보대출'이 주목받고 있다. 6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캐피탈업권 내 신용대출 대비 자동차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3·4분기 47%에서 4·4분기 53%, 올해 1~2월에는 54%로 상승세다. 자동차담보대출은 개인의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기본한도가 책정되고, 자동차 담보가치를 더해 추가 한도를 부여한다. 일반 신용대출보다 대출금리와 연체율이 낮다. 2금융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 많은 2금융권은 자동차담보대출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초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자동차담보대출은 고객의 신용점수에 고객 차량의 담보가치를 더해 신용보강을 진행한다. 신용대출이나 중금리 상품보다 대출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는 높이는 것이다. 실제 신용대출 금리보다 3% 이상 낮다. 차량을 담보로 하지만 이전과 같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의 최저 금리는 4.9%, 대출한도는 최대 6000만원이다. 공식 앱 ‘현대캐피탈 카앤에셋’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금리와 한도 조회,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3분 안에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주요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자동차담보대출을 대환대출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이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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