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고객의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용융자·담보대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은행연계 및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중 최초로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을 약정한 고객에게 약정일로부터 90일 동안 연 4.77%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해당 종목 등급별 한도 내 이용 가능하며, 연체 시 당사 기준에 따라 연체 이자율(연 9.5%)이 적용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정상 고시 이자율로 자동 전환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조건 충족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총 23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BNK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9 10:36: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화장품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리자 증권사들이 '빚투'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한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미결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4일부터 실리콘투의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 바 있다. 위탁증거금률은 거래대금에 대한 보증금 비율을 의미한다. 증거금 100%가 설정되면 투자자들은 오직 현금으로만 매수가 가능하며 신용융자나 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1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한 증거금율을 50%에서 100%로 높였다. 또 한국거래소의 시장 조치에 따라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한 증거금율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 3일에는 클리오에 대한 증거금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올렸다. 개별 종목뿐만 아니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빚투 장벽을 높였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 'HANARO K-뷰티 ETF'의 위탁증거금을 100%로 올리고, 신용과 대출을 모두 막았다. HANARO K-뷰티는 국내 뷰티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테마 ETF다. 업계에서는 화장품주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빚투 수요가 급증하자 증권가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실리콘투의 주가는 179.46% 올랐다. 이 기간 국내 종목 중 주가 상승률 2위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날 1만7500원에 장을 마쳐 같은 기간 97.07% 급등했다. 한국화장품제조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주가 상승률은 82.71%, 47.74%에 이른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신용융자 잔고액은 지난달 3일 2518억원에서 이달 4일 6384억원으로 4000억원가량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율(신용잔고수량 대비 전체 주식 수)은 2.05%에서 5.22%로 뛰었다. 실리콘투는 지난달 초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신용융자거래가 금지된 같은 달 14일까지 신용거래융자 잔고액이 약 3000억원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주들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지적한다. 특히 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주가가 크게 빠질 수 있어 무리한 빚투보다는 주가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실적 눈높이가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 역시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자체 브랜드 사업으로 기업가치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급등은 다소 부담”이라며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중장기적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5 15:53:11[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오는 7월31일까지 신용융자·대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신용 또는 대출약정을 체결한 날부터 90일간 연 4.8% 금리로 신용융자와 담보대출(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을 제공한다. 단 매도담보대출 상품은 제외된다. 이벤트 대상은 생애 최초로 비대면 종합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이다. 기존 고객은 올해 1·4분기 신용융자·주식담보대출 거래 이력이 없는 경우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3 13:43:44신한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신용융자 1~7일물 이자율 0%'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증시 밸류업에 동참하는 취지다. 신용융자 기간 '7일 이내'는 투자자들의 신용매매가 가장 많은 구간이다. 해당 이벤트는 신용융자 신규고객 및 1년 간 신용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7일 안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전체 기간에 대한 이자율을 산정해 이자가 부과된다. 신용융자 가능 종목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기업금융심사부의 합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선정한 1287개 종목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중심의 우량 종목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임혁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우량종목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국내 증시 밸류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 정신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8:29:29[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신용융자 1~7일물 이자율 0%'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증시 밸류업에 동참하는 취지다. 신용융자 기간 '7일 이내'는 투자자들의 신용매매가 가장 많은 구간이다. 해당 이벤트는 신용융자 신규고객 및 1년 간 신용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7일 안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전체 기간에 대한 이자율을 산정해 이자가 부과된다. 신용융자 가능 종목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기업금융심사부의 합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선정한 1287개 종목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중심의 우량 종목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임혁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우량종목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국내 증시 밸류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 정신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09:59:16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했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랠리가 사그라들면서 낙폭이 과했던 소외주나 테마주를 중심으로 신용잔고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액(8일 기준)은 18조84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6일(19조1750억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특히 코스피의 신용잔고가 늘었다. 10조1206억원으로 올해 들어 제일 많다. 지난해 말(9조165억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조원 넘게 늘었다. 신용융자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뜻한다. 주가 상승을 기대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신용잔고가 급등한 업종을 보면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수혜종목에 집중됐다. 코스콤체크(CHECK)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신용잔고는 최근 한 달 간 534억원에서 794억원으로 증가했다. 한미반도체의 신용잔고는 같은 기간 398억원에서 634억원으로 뛰었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 기간에 각각 22.3%, 24.0% 급등했다. 코스닥의 HPSP(+220억원), 이오테크닉스(+200억원), 가온칩스(+184억원) 등도 신용잔고 증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급등 테마주의 신용잔고도 크게 늘었다. 글로벌 진출에 관심을 모은 알테오젠은 최근 한 달 간 신용잔고가 860억원에서 1006억원으로 늘었다. 코스닥 신용잔고액 기준 3위에 해당한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이 기간 134% 폭등했다. 레고켐바이오(+236억원)와 삼천당제약(+111억원), 셀트리온제약(+103억원) 등 바이오주 전반에도 빚투 수요가 몰렸다. 로봇 테마주로 묶이는 제우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한 달 새 신용잔고가 각각 173억원, 69억원 확대됐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우리기술투자의 신용잔고도 129억원이 증가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진 가운데 빚투 수요 역시 저PBR 수혜업종보다는 그간 낙폭이 컸던 성장주나 바이오주, 수익률이 급등한 테마주들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6~27일 PBR이 1.36배 이상인 종목들의 신용잔고는 3570억원 증가한 반면, 1.36배 이하인 저평가 종목의 신용잔고는 165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가 나온 1월 25일부터 2월 16일까지 고PBR(1.36배 이상) 종목의 신용잔고가 102억원 늘어난 것과는 대비된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PBR이 높은 종목의 신용잔고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싼'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짚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1 18:12:23[파이낸셜뉴스]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가 증권사 조달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로 통일된다. 또 CD금리(기준금리)가 일정폭 이상 변동할 때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변경 심사 역시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편의 제고를 위해 투자자가 부담할 상세 이자비용 안내 등 이자율 공시의 조건검색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을 내달 사전예고하고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사들과 ‘신용융자 이자율 부과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해 비교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즉 신용융자 이자율 공시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해 가산금리만으로 최종 이자율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CD금리가 일정폭(25bp) 이상 변동할 때, 이자율 변경심사를 실시해 시장금리가 이자율에 적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융자 이자율 비교공시와 관련해서는 조건검색 기능을 추가해 투자자들의 융자액 및 융자기간 선택에 따라 투자자의 실부담 이자비용이 계산되도록 개선한다. 즉 비용부담이 적은 증권사 순으로 계산결과를 정렬시켜 투자자에게 유리한 증권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모범규준 개정 이후 증권사의 내규 및 약관 반영 여부와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향후 증권사 간 경쟁이 촉진되면서 신용융자 이자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18 10:40:17[파이낸셜뉴스]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2차전지와 초전도체를 잇는 테마주로 로봇주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잔액은 20조4162억원(12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조5186억원)보다 23.59% 늘어난 규모다. 금융당국의 경고에 잠시 주춤했던 빚투는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지난달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 경쟁이 심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당국이 나서면서 신용융자잔액 규모는 지난달 24일 20조197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9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지난 8일 20조4911억원까지 치솟았다. 연중 최고치인 20조5573억(8월 17일)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테마주 위주로 빚투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로봇주가 대표적이다. 로봇주 중 하나인 에스피지의 신용융자 잔고는 178만5205주로 지난달 말 대비 26.0% 증가했다. 에스피지는 국내 최초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양산하는 곳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감속기를 납품 중이다. 또 다른 로봇주인 로보스타의 신용융자 잔고는 61만5679주로 지난달 말보다 21.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뉴로메카(52만670주)와 로보티즈(62만6887주)도 각각 21.5%, 17.9% 증가했다. 두산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로 두산에 기대감이 쏠리면서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의 신용융자 잔고는 39만5152주로 지난달 말 대비 무려 32.4% 급증했다. 테마주에 대한 빚투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주가 변동성이 큰 테마주 특성상 급락하는 경우에 반대매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 계좌 평가금액이 일정 담보유지비율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빚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한다. 증권가에서는 테마주 장세가 길어지는 현 상황에서 빚투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열풍에 이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크고 작은 테마의 연속이 나타나고 있다"며 "끊임없이 테마가 양산 되고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테마가 실제 수혜보다 너무 앞서갔고, 어떤 테마가 좀 더 가까운지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4 16:00:26개인투자자들은 '빚투'에 열을 올리며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올들어 최고치로 치솟았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57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연초 16조5310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4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19조7380억원)보다는 8190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 증가율(5.8%)이 코스닥시장 증가율(2.3%)보다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체 시장의 신용잔고 중 POSCO홀딩스(7470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잔고는 4030억원으로 2번째로 많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8-20 18:43:25[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증권사들을 향해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확대를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19조3358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금액은 지난 4일 20조3188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약 한달 새 1조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 원장은 주식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풍문 유포에 대해서도 ‘특별단속반’이 집중 점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허위 사업 추진,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선 조사국을 중심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사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임직원 횡령 등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신속하게 보완·지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사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선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3: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