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루키' 누에라가 '2025년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다. 누에라는 지난 8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남자아이돌 신인상'을 받았다. 특히 데뷔한지 약 두 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단 평가다. 환한 미소와 함께 포토월을 빛낸 누에라는 "저희의 목표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신인상을 받은 만큼, 올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누에라가 되겠다"고 벅찬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누에라는 지난해 정식 데뷔 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POP 루키'를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누에라는 최근 첫 미니앨범 'Chapter: New is Now'를 발표, 특별한 데뷔 활동을 펼쳐왔다. 타이틀곡 'N.I.N(New is Now)'은 강렬한 색깔을 품은 음악에 누에라의 완벽한 칼군무와 독특한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큰 사랑을 받았다. 누에라의 'Chapter: New is Now'는 초동 16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남다른 저력을 드러냈다. 아울러 'N.I.N(New is Now)'으로 데뷔 첫 활동 만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누에라는 오는 29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ASIA STAR ENTERTAINER AWARDS 2025)' 이튿날에 출격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5-09 11:00: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매일신문사와 에쓰오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와 울산소설가협회가 주관한 '제5회 오영수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이은지씨(38)의 '나의 고해'가 당선됐다. 7일 울산매일신문사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총 253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한국소설가협회 예심을 거쳐 20편이 본심에 올랐다. '나의 고해'는 조직사회에서의 계층별 보이지 않는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지방대 출신 청년이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줄거리로, 대학연구실의 비도덕적이고 몰염치한 상사의 행동에 대한 인턴사원의 절망은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상문 심사위원장(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은 "수상작은 문장이 흡인력이 있고 서사가 믿음직하다는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라며 "최종까지 오른 '마지막 이사' 등 수작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수상자 이은지 씨는 동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산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씨는 "소설은 읽는 것이지 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오래 품고 살아오다 삶에서 마주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과연 써도 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의심이 많던 차에 이번 수상은 소설을 계속 써도 된다는 허락처럼 느껴져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지금이 평생 글을 쓸 귀한 기회라 여기고 지치지 않고 오래도록 쓰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씨 수상작은 한국소설가협회가 발간하는 '한국소설' 6월호에 게재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7 14:27:32[파이낸셜뉴스] 충남도청 김태관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신인상 등 남자부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6일 두산의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으로 2024-2025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박광순(하남시청),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한솔(두산)이 이미 선정됐으며 신인상에는 김태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충남도청에 지명된 김태관은 87골, 30어시스트의 기록을 냈다. 베스트 7에는 골키퍼 박재용(하남시청), 레프트백 박광순, 센터백 정의경(두산), 라이트백 김연빈(두산), 레프트윙 오황제(충남도청), 라이트윙 원민준(충남도청), 피벗 진유성(인천도시공사)이 선정됐다. 득점 1위는 박광순, 어시스트 1위 정수영(인천도시공사), 세이브 1위 김동욱(두산)이 차지했다. 이밖에 감독상 윤경신(두산), 코트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인 베스트 에너지상 오황제, 마케팅 등 팬 친화적인 활동을 가장 많이 한 팀에 주는 베스트팀상은 SK호크스가 각각 수상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7 17:23:15그룹 뉴비트(NEWBEAT)가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뉴비트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를 끝으로 정규 1집 'RAW AND RAD'의 타이틀곡 'Flip the Coin' 음악방송 활동을 종료했다. 이날 뉴비트는 청량한 느낌이 감도는 스쿨룩 착장으로 무대에 올라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한껏 물오른 라이브는 물론 음악을 즐기는 바이브와 무대 매너까지 완벽한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뉴비트는 지난달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 등 다양한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뉴비트는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안겼다. 또한 데뷔 직후 포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데뷔 음악방송 영상이 1위에 오르는 등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잇츠라이브'와 '아이돌 인간극장', '민주의 핑크 캐비닛', '릴레이댄스' 등 굵직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음악방송 활동을 마친 뉴비트는 소속사를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리더 박민석은 "매일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고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 추억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홍민성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마지막 방송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지금의 감정과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여여정은 "오랫동안 기다린 데뷔인 만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매 순간 감사했고, 다음 활동 역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최서현은 "뉴비트는 이제 시작"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양은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부담도 컸지만 팬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고 행복했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조윤후는 "매일매일이 행복한 꿈만 같고 이제야 데뷔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앞으로의 뉴비트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리우는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뜻깊었다. 많이 배우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뉴비트는 '2025 러브썸 페스티벌',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서울 원더쇼', 'KCON JAPAN 2025' 등 굵직한 무대에 연이어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트인터렉티브
2025-04-19 09:38:21신한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진희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진희는 지난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첫 우승까지 5년이 걸렸다. 2023년 시즌 4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에 오른 '노력의 아이콘'이다. LPGA Q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임진희가 메인 스폰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자선수만 후원하던 기존 방침을 바꿔 후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PGA(김성현), JGTO(송영한)에 이어 LPGA(임진희)까지 해외 주요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남녀 골프선수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특히 임진희는 고향(제주도)의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제주은행을 통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금융으로서는 임진희와 함께 상생 철학을 펼쳐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후원 계약이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임진희는 투철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온 선수"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남자 골프의 '키다리아저씨'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희는 1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16 18:02:48[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개막하는 제78회 칸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 앞서 경쟁 부문 등 공식 부문에 단 한 편도 초청되지 않은데 이어 비공식 부문인 감독·비평가주간 초청장도 받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공식 및 비공식 부문에서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은 2013년 단편 '세이프'와 '선' 초청 이후 12년만이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칸영화제 상영작 명단을 공개했다. 감독 주간은 프랑스감독협회가 1969년 신설한 칸영화제의 비공식 부문 중 하나다. 그동안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2005), 봉준호 감독 '괴물'(2006), 연상호 감독 '돼지의 왕'(2012) 등이 초청됐다. 지난 2023년엔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가 폐막작에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또 다른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에도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1962년부터 주관한 이 부문은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2015), 정주리 감독 '다음 소희'(2022), 유재선 감독 '잠'(2023) 등이 초청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칸영화제 공식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 작품이 초청됐다. 1999년 송일곤 감독의 단편 ‘소풍’이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돼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어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영화 최초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한국 장편 영화 감독 중 칸영화제 최다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이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엔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매년 한국영화가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22년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반면 2008년엔 장단편 포함 단 한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되지 않았다. 2013년엔 두 편의 단편 '세이프'와 선'만 초청됐다. 김희경 영화평론가(인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16일 파이낸셜뉴스에 “칸영화제 초청작 0편은 한국 영화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른 나라도 OTT 발전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한국 영화는 국내외에서 유독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짚었다. 작금의 분위기에 대해 “한국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어려워지니 신인 감독들도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있고,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의 창의적인 도전 자체가 줄어들면 시장은 더욱 활기를 잃어가게 될 것이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도 한국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급 영화에 대한 투자 방안 마련, 신인 감독들에 대한 지원책 강구 등을 통해 시장의 활기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한국영화 초청 유무와 상관없이 칸영화제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세계 영화계 관계자를 초청하는 ‘한국영화의 밤’은 예산 축소로 3년 전부터 열지 않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6 15:12:51[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진희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진희는 지난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첫 우승까지 5년이 걸렸다. 2023년 시즌 4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다승왕에 오른 ‘노력의 아이콘’이다. LPGA Q스쿨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임진희가 메인 스폰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자선수만 후원하던 기존 방침을 바꿔 후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PGA(김성현), JGTO(송영한)에 이어 LPGA(임진희)까지 해외 주요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남녀 골프선수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특히 임진희는 고향(제주도)의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제주은행을 통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금융으로서는 임진희와 함께 상생 철학을 펼쳐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후원 계약이 의미가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임진희는 투철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실력을 키워온 선수”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남자 골프의 '키다리아저씨'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희는 17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16 12:34:01우리나라 대외신인도 지표가 불안 조짐이다. 국가의 신용위험을 알려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반등하고 환율도 출렁이고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 본격화에 국내 정치불안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정치불안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 시장에서 5년물(외국환평형기금 채권) 한국 CDS 프리미엄은 3월 31일 38.68bp(1bp=0.01%P)로 마감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의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상승하고 반대일 경우 하락한다. 지난 1월 13일 40.42bp까지 오른 뒤 하락세였다. 2월 27일에는 28.13bp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3월 들어서는 반등세였다. 지난 3월 한달 3, 12, 19, 24일 등 나흘을 제외하면 소폭이나마 오름세였다. 이 같은 신용 위험도 상승은 최근의 정국 불안정과 연결돼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갈등은 격화했다. CDS프리미엄 지표가 3월 들어 이를 반영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해외 시각에는 이 같은 분석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 재정·통화정책의 운용 여지를 축소시켜 경제 전반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씨티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예상치 않게 오래 지속되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 정책 안정성, 효과가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는 "2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우 국고채 등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채권 등 한국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미국발 관세전쟁 격화도 CDS 프리미엄 반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외국산 차량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미 수출품 중 자동차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씨티는 "미국은 지난해 기준 한국 자동차 수출의 49%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자동차 관세의 한국 국내총생산(GDP) 영향은 -0.12%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CDS 프리미엄이 상승 중인 것은 맞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상계엄 선포당일은 지난해 12월 3일 CDS프리미엄은 35bp, 지난해 말 38bp였다. 올 3월 말 수준과 큰 변화가 없다. 박스권 흐름은 유지 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서 국내외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결과가 나온든) 탄핵심판 이후의 미국 관세부과 대응방안, 추가경정예산 편성 속도와 규모 등이 불안심리 확산 여부를 결정할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01 18:14:07[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막을 열었다. 조 단위 대어부터 대기업 자회사까지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IPO 신인들이 잇달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시장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방 압력과 변동성이 큰 증시 환경은 흥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총 12곳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3곳, 코스닥 시장 9곳이다. 연초부터 숨가쁘게 달려왔던 공모주 시장은 지난달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다수 공모 기업들의 수요예측과 청약 일정이 밀리면서 에이유브랜즈와 한국피아이엠 총 2곳만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다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은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1494만4322주, 희망 공모가는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 이내다. 당초 시장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몸값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공모가 상단 기준 5600억원대 수준으로 몸값을 결정하면서 눈높이를 크게 낮췄다. 공모 주식수의 절반에 달하는 구주매출은 부담이다. 구주매출은 공모자금이 회사가 아닌 매각자에게 들어가는 만큼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조원대 대어 'DN솔루션즈'의 수요예측 흥행 여부도 관심사다.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 DN솔루션즈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6만5000원~8민97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 범위는 4조1039억원에서 5조6634억원이다. 다만,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기 전부터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4월 산업은행과 스탁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프리 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 2조5833억원과 비교해 불과 1년 만에 두 배가량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DN솔루션즈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3년 대비 모두 줄었다. 뷰티 브랜드 달바로 알려진 '달바글로벌'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밟는다. 희망 공모 범위는 5만4500원에서 6만6300원,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8200억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이뮨온시아(3~9일) △쎄크(8~14일) △바이오비쥬(9~15일) △로킷헬스케어(14~18일) △나우로보틱스(14~18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16~22일) △원일티엔아이(16~22일) △키스트론(23~29일) △인투셀(29~5월8일) 등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향방이 수요예측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의 하락장이 지속될 경우 수요예측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매도 재개, 탄핵심판 선고, 미국의 상호관세 등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라는 점도 IPO 기업들에게는 부담요인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01 15:14:05그룹 뉴비트(NEWBEAT)가 매력적인 무대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룹 뉴비트(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는 29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정규 1집 'RAW AND RAD(러 앤드 래드)'의 타이틀곡 'Flip the Coin(플립 더 코인)' 데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뉴비트는 카리스마 넘치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쳐 탄탄한 실력을 뽐냈다. 뉴비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매력적인 미소는 물론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로 팬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여기에 일곱 멤버는 올드 스쿨 바이브를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뉴비트는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보컬과 압도적인 래핑, 무대 장악력,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핸드 마이크를 들고 격렬한 안무와 함께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 퀄리티를 보여줬다. 뉴비트는 지난 24일 정규 1집 'RAW AND RAD'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Mnet 데뷔쇼 'Drop the NEWBEAT'에 이어 SBS 데뷔 팬 쇼케이스 '힘숨찐 해부실'로 화려하게 데뷔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K팝신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뿐만 아니라 뉴비트는 데뷔 직후 각종 포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더쿠(theqoo) '핫게'에 오르는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앞서 선공개한 'JeLLo(힘숨찐)', 'HICCUPS'와 타이틀곡 'Flip the Coin'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는 XY(정형돈, 정승제), 더보이즈(THE BOYZ), STAYC(스테이씨), 엔믹스(NMIXX),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르세라핌(LE SSERAFIM), TNX, 더윈드, 판타지 보이즈, 키키(KiiiKiii), Dragon Pony, 뉴비트, 세이마이네임, 캔디샵, 원 오어 에이트 등이 출연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쇼! 음악중심' 캡처)
2025-03-29 16: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