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기독인기관장회(회장 안민 전 고신대총장)이 27일 오후 5시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월드미션센터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정기총회,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강치영 사무총장(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의 사회로 정영란 부회장(전국여성선교연합회 증경회장)의 기도, 김중확 부회장(전 부산경찰청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은미 교수의 찬양, 정진섭 지도목사(이삭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정 목사는 주가쓰시겠다(마가복음 11장3절)는 제목의 설교에서 "주가 쓰시겠다면 아멘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안민 회장의 사회로 회계보고, 정관채택, 임원선임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안민 회장은 퇴임사에서 "6년간을 돌아볼때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기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부산성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송숙희 특보(전 사상구청장)는 축사를 통해 "부산기독인기관장회의 은혜로운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김승욱 목사(나드림학교 이사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7 18:15:59[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박철완 서정대 교수( 사진)가 선임됐다. 로봇산업협회는 제10기 2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상근부회장 선임을 의결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박철완 신임 상근부회장은 "로봇에 종사하는 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산업 진흥과 육성에 있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 얻는 데에 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은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산업으로 격상시켜 산업경제의 융합 고도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맡길 때가 되었기에 로봇 산업이 더욱 융성할 수 있도록 잘 선택되고 집중된 정부 예산과 정책 지원을 얻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봇산업협회 측은 박 신임 상근 부회장이 도약이 필요한 로봇 산업이 융성하는데 있어 정부와 산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과 현안 해결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윤석열 대선 캠프 상임 에너지 특보와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이차전지,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등의 첨단전략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기반을 디자인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 및 산업 전환 분과 민간 위원과 에너지 기업 전환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31 10:38:49[파이낸셜뉴스]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논란에 휩싸인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박 신임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을 통해 "제 지난 과오와 실수로 한국교총과 회원님, 그리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중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아침에 널 만나기 위해 굉장히 빨리 눈이 떠졌다", "나의 여신님을 봤어요" 등 내용이 담긴 쪽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신임 회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교총은 박 신임 회장의 사퇴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경기 효원초 교장) 수석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교총은 "최대 교원단체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면서 "이를 계기로 교육 발전과 교권 보호에 더욱 노력하는 교총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사회, 대의원회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7 12:16:55[파이낸셜뉴스]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와의 관계 때문에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신임 회장은 지난 2013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특정 학생에게 쪽지를 보냈고, 해당 내용을 두고 민원이 제기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이달 진행된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박 신임 회장은 이에 대해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를 한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고, 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 측에 ‘추측성 의혹제기를 자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해당 고등학교에 다녔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신임 회장의 행동을 단순한 편애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13년 박 신임 회장이 담임을 맡았던 학급이었다는 B씨(29)는 “고3 때 면학실에서 우리 반 친구가 (박정현) 선생님이 A 학생 자리에 쪽지를 놓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 쪽지에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고 쓰여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쪽지 내용이 고3 당시에는 너무 큰 충격이어서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같은 반이었던 C씨(29) 역시 “친구가 ‘사랑한다’고 적힌 쪽지를 발견하고 나한테 알려줬다”며 “이 사실을 부모님께 전화로 알려드렸고, 부모님이 당시 부장 선생님께 잘 처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쪽지가 발견된 사실은 소수 학생들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대부분의 학생은 담임교사가 학기 중 교체된 이유를 지병으로 알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사건의 사건의 내용이 알려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신임 회장은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것이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아직도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실수·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분께 사과드린다”며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선생님의 교권보호와 교총, 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신임 회장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성비위를 저지른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 부원여중 교사인 박 신임 회장은 이달 실시된 교총 회장 선거에서 교총 역사상 최연소(44세)로 회장에 당선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3 09:36:30[파이낸셜뉴스]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와의 관계 때문에 '품위유지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당시 제자들에게 아픔을 준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신임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이달 진행된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는 이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고등학교에 다녔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박 신임 회장이 단순한 편애 이상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 신임 회장이 학생 자리에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고 쓰여있는 쪽지를 놓았다는 것이다. 당시 쪽지가 발견된 사실은 소수 학생들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은 담임교사가 학기중 교체된 이유를 지병으로 알았지만, 수능 이후 사건의 내용이 알려졌다고 한다. 박 신임 회장은 견책 처분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성 비위나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 신임 회장은 "저는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는데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며 "모든 아이들을 동일하게 대하지 못한 부족함으로2013년 품위유지위반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었다"며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며 지난 실수와 과오를 바로잡고 지금까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반성하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이 부분을 성찰하면서 선생님들의 교권 보호와 교총, 그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인천 부원여중 교사로 재직 중이며 이달 실시된 교총 회장 선거에서 최연소(44세)로 당선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3:47:02[파이낸셜뉴스]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가 총괄 부회장(사진)으로 승진했다. 18일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당 본사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손영섭 대표이사가 비비안 총괄 부회장에 취임했다. 손영섭 신임 총괄 부회장은 비비안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정통 '비비안 맨'이다. 지난 1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입사해 수입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거쳤으며 비비안 브랜드 총괄까지 역임했다. 손 신임 부회장은 기존 란제리 부문부터 신규 사업까지 아우르는 탁월한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비비안 대표를 맡고 있다. 향후 총괄 부회장 겸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급변하는 란제리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손 부회장은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하고 경영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인재 중심 경영을 위한 책임경영 실천을 통해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공정한 기회와 역량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8 14:03:21[파이낸셜뉴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이 지난 4월 30일 열린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의 협의체로, 상급종합병원지정평가 및 의료 정책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 병원장은 지난해 4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으로 취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무릎과 고관절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13:31:50[파이낸셜뉴스]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SMS의료관광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병준 원장이, 이사장에 이형철 원장이 각각 취임했다. 21일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진구 부전동 이리스 뷔페에서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는 관계기관과 회원사 구성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2부로 나눠 열렸다. 1부에는 신임 임원진 소개 및 지난해 사업 경과보고, 올해 사업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김병준 신임 회장은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들에 우수한 웰니스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용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민-관이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총회 참여자들은 코로나 이후 SMS 의료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부는 자체결산 보고와 신규 회원사 6개소 소개 등이 이어졌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부산 의료관광 메카’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19 16:16:05[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17일 오전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식을 열고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직무중심의 사무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석이던 상근부회장 자리에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정현민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함으로써 제25대 부산상의는 완성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정 상근부회장은 취임사에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조기 완공, 복합리조트 건설,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주요 현안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상의는 기업인과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지식들을 적극 공유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부산경제 발전에 대한 양재생 회장의 철학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돼 더 잘되는 부산경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부산상의 임직원 외에도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을 비롯한 시 옛 동료들과 부경대 제자들이 함께 자리해 신임 상근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부산상의는 제25대 부산상의 의원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현안 대응과 전략사업 발굴 등 사무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무국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큰 틀에선 부서의 효율성과 기능 보강을 위해 현행 1실 4본부 1위원회 12팀 체제를 4본부 1위원회 13팀 1센터로 개편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지원본부와 기획홍보실을 통합한 총괄경영본부를 신설해 관리 및 지원업무를 통합했고, 기존 기획홍보실 산하 홍보팀은 임원 직할부서로 재배치해 정무기능을 강화했다. 경제정책본부 산하에는 지역현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사업팀을 새로 만들었다. 기업애로 및 규제개선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업규제개선팀도 신설,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규제 해소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회원사업본부도 기업진흥 및 통상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회원서비스팀 업무에 부산경제포럼 등 각종 강좌와 스타트업 활성화 등의 업무를 추가하여 기업지원을 전담하는 진흥통상팀을 새로 구성했다. 아울러 업무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국가사무 및 정부 위탁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들의 기능을 통합한 공공사업본부도 신설했다고 상의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25대 의원부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빠르게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업무별로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한 만큼 제25대 부산상의는 더 나은 부산경제를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경제단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7 13:21:41[파이낸셜뉴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회장(사진)이 신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5대 의원부 출범과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부산상공회의소 의원과 임직원, 지역 주요인사 등 내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25대 의원부 소개에 이어 전임 회장의 이임사, 신임 회장 취임사,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부산출신 김진명 작가 등이 양 회장 취임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양재생 신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5대 의원부가 화합의 발판을 딛고 출범할 수 있도록 큰 용단을 내려준 전임 장인화 회장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면서 "취임 후 주변으로부터 과분할 정도의 축하와 응원을 받으면서 이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한 긍정의 아이콘으로써 상공인들의 화합과 지역경제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용광로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취임사를 통해 살펴보면 향후 양 회장은 '더 강한 기업, 더 나은 부산, 더 뛰는 상의'이라는 슬로건 아래 특유의 긍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글로벌 물류기업을 키워오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을 동북아 해양물류허브를 넘어 지구촌 중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 유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기업애로 해소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한국산업은행 본사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과 같은 산업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양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의 높아진 대외 위상에 맞게 활동영역을 경제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양 회장은 특히 "부산상공회의소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맑은 물 공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취임식이 끝난 직후 양재생 회장이 강조하는 중점사업들의 실질적인 추진과 함께 지역기업들을 위해 더 많이 산업현장을 누빌 수 있도록 역동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임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엑스포 유치 활동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경제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지난 3년간 지지해준 의원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회장은 "이번에 출범한 25대 의원부는 양 회장을 중심으로 단합해 부산경제의 미래를 위해 큰 걸음 내딛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그 과정에서 명예회장으로서 경험과 역량을 적극 나누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회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부산상공계 동료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더 잘되는 부산경제, 함께하는 부산상공회의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 양재생 입니다. 먼저 전임 24대 의원부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셨고, 25대 의원부가 화합의 발판을 딛고 출범할 수 있도록 큰 용단을 내려주신 장인화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마음으로 존경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3년간 지역경제계 혁신을 위해 보여주신 장인화 회장님의 열정은 우리 부산 시민들과 부산 지역 기업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또한 훌륭한 리더십과 높으신 덕망으로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강병중 회장님, 송규정 회장님, 신정택 회장님, 허용도 회장님과 원로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저와 함께 25대 의원부를 시작하는 자랑스런 동료 의원님 한 분 한 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 내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김진명 작가님, 이종법 동아대 경영대학원 원장님, 저의 모교인 동아대 이해우 총장님, 부산경상대 한백용 총장님, 우리 남원 양가 집안의 정신적 중심이 되는 해운대중고등학교 양길용 이사장님, 홍법사 심산 주지스님을 비롯한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초 지난 달 3월 20일 이.취임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취임식 당일 대통령께서 참석하시는 상공인의 날 기념식에 지역경제인을 대표하여 긴급하게 초청을 받고 참석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이.취임식을 오늘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기념식에서 VIP를 뵙고 첫 번째로는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착공에 대해 말씀드렸고, 부산의 물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하여 두 건 모두 긍정적인 확답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흔쾌히 양해해 주시고, 오늘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역경제계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오랫동안 꿈 꿔왔던 이 자리에 막상 서게 되니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 지난달 공식임기를 시작한 후 약 한 달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동료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저와 인연을 맺어온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할 정도로 축하와 함께 큰 용기를 주시고, 따뜻한 응원을 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바르고 참되게 잘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의 행복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용기와 강철 같은 신념을 가지고 맡은 바 책무를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성실하고, 좀 더 당당하고, 좀 더 열정적이고, 부끄럽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담아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의 밝은 미래와 상공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제가 앞장서서 부산 지역경제계의 역량을 결집하는 용광로가 되겠습니다. 제 집무실에 “선자여수” 라는 커다란 족자가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 측면에서 저는 임기동안 부산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식수문제 만큼은 꼭 해결하고 싶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암환자가 제일 많은 도시이고, 또한 규명되지 않은 악성 질환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맑은 물이 공급되지 못하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필수 조건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철새가 좋은 환경을 찾아오듯이, 좋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젊은 인재들은 타지로 떠나지 않을 것이고, 이미 부산을 떠난 청년들도 다시 고향을 찾아 돌아올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젊은이들도 부산의 좋은 물을 찾아서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지 않습니까? 부산은 이에 더해 바다도, 강도, 산도 있는 것이 바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이기 때문에 물 문제만 반드시 해결되면 부산은 세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제 부산상공회의소는 활동 영역을 경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게 지역 문제에 상공계 차원의 이런 깊은 관심을 두어 지역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인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더 강한 기업’, ‘더 뛰는 부산상공회의소’, ‘더 나은 부산’을 목표로 부산경제를 더 잘되게 만드는 모든 일에 부산상공회의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① 먼저 가덕도신공항의 조기착공과 2029년 조기개항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② HMM 본사 유치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물류중심도시로 도약시키고, 또 여러 대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부산의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③ 또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통과되면 이를 기반으로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데 상공계가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④ 한국산업은행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긍정적 여론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⑤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 지역의 핵심 현안에도 우리 부산상공회의소가 조속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⑥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가 끝까지 책임지고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가업 상속세 투자공제 신설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⑦ 오랫동안 구상에만 그쳐온 새로운 부산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 모든 현안 해결에 지역 상공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결집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여러분께 밝힌 이런 구상을 실천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회원기업들과 면밀히 소통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각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이 자리를 통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단 한순간도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로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임기 동안 부산경제의 재도약과 부산상의의 발전을 위해 산업현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산상공인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시민에게는 꿈과 희망을, 부산 상공인들에게는 활력을! 부산상공회의소 25대 회장단과 의원님들의 뜻과 마음을 한데 모아 ‘더 강한 기업’, ‘더 뛰는 부산상공회의소’, ‘더 나은 부산’을 만들기 위하여 더 겸손하고, 더 당당하고, 더 열정적으로 강철 같은 신념과 용기로 초심을 잃지 말고 진심을 담아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걸음 하여주신 내빈 여러분의 앞날에 성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욱 빛나고, 광나고, 신명나는 부산의 밝은 미래를 약속받는 영원한 부산상공회의소가 될 것입니다. ‘된다! 된다! 잘 된다! 더 잘 된다!’ 는초긍정적인 행복 에너지를부산 상공인 여러분에게 보내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5 10:34:17